한량이 세상살이
억불봉-노랭이봉 본문
산행지 : 광양 제철 수련원~억불봉
산행일 : 2016년 1월 1월 (금요일)
산행인 : 나홀로
산행과정 : 수련원-골-노랭이재-억불평전-억불봉-억불평전-노랭이재-노랭이봉-능선-수련원
03:15 기상
새해 일출이고 나발이고 별 생각 없었는디 날이 맑다헌께 일출 겸 천왕봉 구경 생각하며 모닝콜도 없이 늦게 인나면 봉화산에서 천왕봉이 뵈긴가 안뵈긴가 찾아보면 되고 일찍 인나면 백운산 억불봉이나 상봉 올라 일출 그리고 본첩 자태에 춤 흘리면 되니깐 험시롬 자빠졌는디... 근디 요리 일찍 인나져분다.
04:50 트라이얼마트 계산
기분에 따라 하루 산행 될 수도 있것는께 삐루와 빵 챙긴다.
05:17 수련원 주차장 산행시작
주차장 텅텅 비어 울 애마 혼자 춥것다.
05:58 노랭이재
우게 일출 산행인 올라가는 모양이다. 소리 들리고 가끔 불빛도 보이고...
06:16 억불평전
구름을 달무리가 휘감고 있고 옆에 별 한개가 꼭 붙어 다니길래...
06:31 샛별?
억불봉 쪽에 밝은 불빛이 있어 산행인가 했더니만 샛별(?) 이였나보다.
06:43~07:43 억불봉 일출
일출 까지는 시간이 한참 남았는께 요리저리 싸돌아 돌아댕기기로...
막 여명 시작인디 섬에 불이 삘겋게 켜져있는거 맹키로 뵈기길래 어디고, 뭔고 했듬마 하동 금오산 이었다... 일출 선수들 때문에 몬당이 삘그족족...
저그는 광양제철?, 그 우측은 여천공단? 불빛이 아닐런지...
여그 삘건디는 구봉산? 아님 앵무산?
여그는 순천?
07:04 여명이 진해진께 금오산 불빛은 점점 약해진다.
07:12 뽈록뽈록 두개가 뭣이지? 여수 방향에 저리 높은산이 없는께 구름 아닐런지...
07:20 지는 지존도 찡가주고... 45도 정도 우측 위에 호위하는 별이 억불평전에서와 똑같은 자리에 아직 있는데 사진상으로는 보물찾기...
07:32 일출 전 여명 끝무렵에 한바꾸 돌아주고...
07:34~07:37 일출
07:38~ 일출 후 또 한바꾸 돌아주고...
살짝 옆으로 이동하여...
광양 구봉산과 앵무산이 까리하다.
노랭이봉이 햇살에 빛나고 그 뒤로 봉화산이 히끼무리요 웅방산, 서산도 희미허니...
도솔봉 남릉 뒤로 미사치는 깃대봉에 가리고 안치 뒤로 보이는게 갓거리봉 되것다.
상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백운산과 반야봉 사이 섬진강은 운해로 가득하다.
07:49 억부러 조망봉에서 계단봉 부터 좌에서 우로 한바꾸 돌고
화대 헌다고 1박2일로 쎄가 빠지게 댕겨왔는데 노고단~천왕봉이 한뼘이나 되게 뵈긴다.
울 본첩 땡겨보고...
07:55 계단봉에서 반대로 또 한바꾸
08:06 억불평전
08:18 노랭이재
08:24~08:31 노랭이봉 조망/휴식
살롤훼님 여그서부터 백운산 능선 돌아 계족산, 정혜사로 하산이란다. 헐랭이는 못해못해!
억불봉이 깨끗허니 이삐다.
억불평전~상봉
상봉~도솔봉~형제봉
08:51 암봉 계단에서 광양제출 수련원 박아주고... 근디 울 애마는 보돕씨 안뵈긴다.
09:06 수련원 도로
09:20 수련원 주차장 산행종료
카톡 새해 인사 답장하고 09:30경 출발
09:42 수련원 아래 주차장
카톡, 문자 답장하고 새해 첫날부터 거즘 반은 셀프로 뺀치되야 헐 짓이 없는께 집으로 기들어가 일출 사진이나 정리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