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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백운산행

하조우골-형제봉

꿈한량 2016. 5. 5. 20:06

 

성불교 주차장에서 하조마을 가면서 공터에서 신하능선 막판 확인헌다고

 

자빠진 나무 소

 

하조폭포

 

형제봉에서 형제서봉 남릉 등로. 애마가 뵈일듯말듯

 

형제봉에서 좌측 형제동봉 남릉 빨치 능선 

 

산행지 : 하조골~형제봉남릉

산행일 : 2016년 5월 5일 (목요일)

산행인 : 나홀로

산행과정 : 성불교주차장-하조반월교-하조골-550합수부우골-월출재-하조/용지경계임도-800봉-형제봉-형제봉남릉-성불교주차장 

 

산행경로

 

 

08:10   집 출발

홀로 산행이라 멀리 본첩 찾아가기는 외롭고 발목댕이는 불안헌께 또 백운산인디 갈만헌디는 싹다 최근에 댕겨와서리 어디가 조컷다냐? 물 많은께 하조골이 좋고 550 좌골은 올해 두번이나 댕겨왔지만 우골은 댕겨온지가 오래되었는께 우골~월출재~형제봉 + (도솔봉~하필능선) 으로 안될게 뻔하지만 일단 질게 잡아본다.

 

08:26   트라이얼마트 출발

미니 햄버거와 모찌 챙기고 쐬주는 없에불라다가 지 버르지기 개 못준께 아쉬어 수류탄으로 준비한다.

 

08:48   성불교 주차장 산행시작

어디로 하산일지 몰른께 안전빵 주차장에 애마 묶는다. 40대쯤으로 뵈기는 머스마들이 낚시대 들고 돌아다닌다. 피리?, 산매기?

 

09:03   하조마을 보호수 소나무

 

 

도로로 가기 싫은께 골 좌측으로 건너서 이삔 소나무 보고 논두렁 치기 허다가 다시 골 건너온다. 반월교 전 임도로 연식 되야보이는 아낙네 째깐 보따리(아마도 고사리) 지고 내려오더니만 뭐하러 가냐고 묻는다. 꼬랑따라 올라 형제봉으로 갈거라니깐 뭔가 의심하는 눈치다. 혼자 산행하는 요런 모습 이해가 안되는게 당연하겠다.

 

09:17   와상 대여 너럭

골 왔다리 갔다라 했었는데 물이 많아 건너지 못해 골 우측으로 진행이다.

 

09:26   다이빙 소 앞에서 못건너고 빠꾸

소 밑에서 에지간헌 물에도 건너는데 오늘은 풍덩 되야불것다. 여기도 안되고 저기도 안되고 계속 내려와 여그서 물에 빠질 각오하고 건너간다.

 

09:32   사방댐 위 하조마을 둘레길 13번

여그서 우측으로 건너는데 만만치 않다. 자꾸 빠꾸허다본께 시간이 넘다 많이 걸리니까 걍 건너분다.

 

09:33   골 건너니 둘레길 12 이정표 있다.

 

09:36   꽃사슴 농장 아래 245 합수부

위쪽은 못건널것 같아 아예 아래 가능한 곳에서 좌로 골 건넌다.

 

상큼한 냄새가 다리를 붙잡는다.

 

꽃사슴 농장 위에서 골 건너야 허는디 물 많아 또 못건너가것는께 옹삭헌 좌측 암릉으로 삥 돌아 다시 골로 진입한다.

 

10:10   다이빙 소

 

10:12   우턴 폭포

저그 바구돌 옆으로 가기도 했는데 미끌려 풍덩되야불것는께 우측으로 돌아 오른다. 여그 올라서면 바가지 놓여있다.

 

10:14   물줄기

펑펑 쏟아지는 물줄기가 이삐다.

 

10:17   돈/대망

 

10:23   너럭1 중간에 언젠가 몽땅 퍼잡사주며 놀아났던 아지트

 

10:26~10:49   너럭 위에서 휴식

이동거리는 벨라지만 시간은 많이 걸렸고 체력소모도 많았고 홀로 고독 씹어도시기 좋은 너럭인께 미니 햄버거와 소맥으로 푸~욱 쉬어가기로

 

370 합수부 통과인디 물이 많아 어찌저찌 돌고돌아 보돕씨 골 치니라 확인도 못했다.  

 

10:56   자빠진 나무 소

 

막판 너럭이 더 민들민들 해졌고 숏다리라 못오르고 우측으로 수달래 볿고 물팍 얹어 영차 오른다.

뱀소 옆에 짱박혀 있었던 스치로폴 침대가 아래로 떠내려왔다.

 

11:24   우측 지골 물줄기

찌질이 였는데 오늘은 커튼식으로 흘러내린다.

 

11:26   뱀소

숏다리는 풍덩 될라말라해서 징검다리 맹그라뒀는데 돌맹이가 잠수되여 못건너니깐 좌측으로 우회헐랑께 허벅지가 뻐끈, 쎄가 팔랑팔랑

 

짱박아둔 삐루는 안전헌거 같은께 보도 않고 통과, 박지는 싯기고 잠수되어 하루밤 묵어갈람 다시 맹그라야 쓰것다.

 

11:34   하조폭포

물이 많은께 지대로 폭포 되야분다.

 

 

11:46   평평너럭

 

11:48   너럭2 지역

 

산행인 6명(3+3) 여그서 판 벌려 김밥 2쪽 건네면서 어디로 온거냐 물으며 더 좋은데 있냐고 묻는다. 골따라 왔고 아래 너럭이 더 좋다 알려주고 위 저 폭포가 세줄폭포 였는데 물이 불어 커튼 되야부럿다고 알려주고...

 

11:51   세줄폭포가

물이 불어 커튼폭포 되야붓다. 쉬어갈라 했는데 물이 넘 많아 덜 좋고 요새는 고독한 늑대형 영감탱이 되야논께 6:1로 놀아난다는게 껄끄러워 기냥 진행

 

11:58~12:07   우턴 지점 휴식

 

12:17   협곡 시작점

 

12:19   협곡

 

12:23   550 합수부

합수부 지나 폭포 좌측으로 돌아 우골로 오르고...

좌골이 급하고 험하고 이삐지 우골은 어리버리 벨라지만 좌골은 댕겨온지 얼마 안되었고 우골 추억이 까리헌께 우골로 가기로...

 

합수부 우게 차 돌리는 공터 있는데 상이 있다. 뭐 헐라고? 하조 임도는 고로쇠 작업 끝나믄 막아 자진게는 다녀도 차는 못가게 허면 조컷던디... 하조골 좋음을 고로쇠 관련 사람들이 알려주고 여름에 놀러와서 개판오분전 맹그라분건 아닌지... ... ...

 

12:30   우턴 하는 골

 

12:33   마지막 폭포

우측으로 돌아 오르고

 

벙버짐허고 짜잔헌 골이라 완만히 오르니깐 물 끝에서 싯고 쉬어갈라는데 오늘은 물이 끊기지 않고 이어진다.

 

13:06   우측으로 임도 수로 보인다.

 

13:10~13:40   휴식

중식타임이라 여기고 일단 대그빡 처박고 발 싯고 양말, 등산화 말리고 알콜 앵꼬 시키며 지혼자 지랄발강을 험시롬 충분히 쉬고 놀아나도 시간이 안간다. 옆에 아낙네가 있었음 웜매야! 벌써 요리 시간이 흘러부럿남! 하면서 여그서 살거아님 언능 가자! 했을건디... 

 

13:41   서울대 연습림 [2-19] 에서 골 끝나 우측 임도로 이어진다.

 

13:44   임도 삼거리

정통 임도길은 U턴 길임시롬 월출재 by-pass 해분께 좌측 임도길로 월출재, 호남정맥길 접선키로...

 

13:47   호남정맥길 월출재

여그서 5분여 등로 따라 오르면 임도 나오고 임도 관통하는 직등 등로 있고 좌측 임도 따라 삥 돌아가면 또 임도 관통하는 등로(조망 없는 월출봉으로 오른다) 나오지만 오늘은 계속 임도 따른다.

[월출재~임도~월출봉~임도] 여기는 무자게 헛갈려 깐딱허면 한두번 와봤어도 어리버리 되야분다(특히 반대 방향 진행시 월출봉에서 좌턴 능선 못잡고 직진능선 따르다 알바허는 경우 많다) 2번 이상 산행했었음에도 불구하고 10여년 전 언젠가 겨울에 월출봉에서 갈미봉 지나 삽재로 하산해 논두렁치기로 건구7동에서 버스 타고 온적도 있다).

안헛갈리고 빨리, 편안히 통과헐람 월출재에서 등로 따르다 임도 나오면 헐랭이맹키로 좌측으로 임도 따르지 말고 임도관통 등로로 올라 다시 임도 나오면 임도관통 등로(월출봉 방향) 따르지 말고 우측으로 임도 따르면 금방 아래 사진 사거리 나온다. 반대 방향 진행시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호남정맥 리본 많아 어렵지는 않을거다.

 

13:58   사거리(성불교~용지동 임도 몬당)

몬당이 평평헌께 호남정맥 선수들 여그서 두다리 쭉뻣고 쉬면서 팔랑거리는 쎄빠닥 진정시키는것같다. 여그서 임도와 빠이빠이 해야헌다. 혹시 맛이 가 여그서 탈출허것다고 용지동 임도 따르면(용지동 끝까지 임도 가본적은 없음) 삥삥 돌고돌아 대그빡에 스팀 폭발헐거다. 용지/하조 임도길은 자전차는 가능이나 차량 통과는 불가임.

 

14:03   800봉     형제봉 2.2km 이정표 있다.

여그서부터는 완만헌 흙길 능선길로 올락낼락도 째끔 있고 암릉이 나타나기도 하고

 

14:42   845 소나무봉

몬당에서 좌측으로 등로 있고 백운산 주봉이 눈앞에 펼쳐진다.

 

14:45   미역줄 내리막에서 조망

 

저그가 상봉이다냐 어찐다냐? 신선대는 형제봉에 가려 안뵈긴다.

 

14:50   노랑 붓꽃 군락지이다. 북쪽으론 개발밭이 많이 피어있다. 퍼런거면 쳐다도 안보는디 놀붓꽃인께...

 

 

15:01~15:32   형제봉 조망/휴식

산행시간이 6시간이 지났나보다. 여전히 우측 다리가 슬슬 저려온다. 도솔봉은 버리고 여그서 하산키로 결정하고 오늘 진료헌담 상담헐 생각으로 카톡 날려본께 휴진이란다. 신발 벗고 쉬다가 다시 신으면서 지가 지를 뺀치시켜 140905날 홀로 빡씬 마폭좌골~중봉능선 산행(쪼라 볼 넓은 신발 꽉 묶었던)시 우측 장단지가 저려 빠꾸 고민하다 5층폭포 아래에서 신발끈 풀고 헐렁헐렁 묶어 해결했던 추억이 뜸금엄씨 떠오른다. 몬당이다본께 아랫것들이 째깐허게 뵈긴께 건방증 볼가져 지 맘때로 의사 되야 자가진단 해분다. 발목 부상이고 꼬랑치기라 양말도 2개에 사정없이 묶고 요즘 산행 했었다. 원래 스타일이 중등산화도 아니고 헐렁헐렁 묶고 다니는 스타일 이었다본께 요래서 다리가 저린게 아닐런지? 발목이 완전치는(연식 관계상 상반기는 지나야...) 않기에 아직은 짜릿짜릿헌 경우도 있고 뼈마디가 부닥치는 느낌이 들때도 있어 저림의 근본 원인이 될수도 있것지만 진짜는 너무 꽉 묶어서 그랑게 아닌지... 허리도 약하기는 허지만 디스크는 아닌거 같은 느낌이다. 일단 헐렁허게 묶고 하산키로 한다.    

구례 오산/계족산 방향     효곡제가 보인다.

 

 

등주리봉~도솔봉/도솔남릉 방향          따리봉은 쎄빠닥 내민거 맹키로 쬠만 뵈긴다.     

 

도솔남릉 뒤로 뽈록뽈록이 신선대, 상봉이고 주능이 억불봉으로 이어진다.

 

성불교 주차장 방향.         동봉 남능선 이어본께 주차장, 야영장은 뵈기는디 애마는 뵈일듯 말듯. 봉강 저수는 보인다.

 

서봉 남릉 하산능선, 뒤에 빤듯헌 능선이 신하능선, 멀리 올락낼락 복잡헌디가 비봉산/용개산/계족산, 작은 봉화산/봉화산도 뵈기는디....  

 

지나온 845봉~월출봉 능선, 좌측 뒤로는 깃대봉

 

15:57   구급함

위성 될거니깐 다음지도 띄워 현위치와 진행방향 확인하고... 네이버지도는 산에서는 나 맘에 안들어서리...

 

16:00   좌턴 등로

570부근 갈림 능선으로 우직진(길 없음)은 반월교로 좌턴은 성불교로 흘러내리는 능선이다.

 

16:02   깨진바구

 

16:07   방향만 표시한 이정표

 

16:19   좌턴 등로

등로가 주능선 접고 좌턴하여 지능선으로 이어진다.

능선에서는 위성 되니깐 본첩 깊숙헌 숲속 어리버리 능선에서 주위의 지능선 하나 안보여 어디가 어딘지 나침판으로 방향만 알수 있을때 손폰 지도도 유용하게 쓰이겠다. 어쩌다 위성 잘 안터지면 현위치 잡을라고 지도 뱅뱅 돔시롬 지랄발강을 허는거 같던디...

 

16:24   좌턴 등로

지능선 접고 좌측 골로 이어지다 째깐 골 건너간다. 

 

16:30   꽃사슴길 임도

형제봉에서의 다리 저림 이상은 느끼지 않았고 오히려 모르고 하산했다. 7:30~8:00시간 산행이라 팔/다리/허리가 뻐뻣해짐은 5월의 고질병인께 당연헌거겠지?

 

16:33   성불교 주차장 산행종료

언능 집으로 기들어 갈라다가 발 빙신인께 발바닥 열 식히고자 꼬랑으로 들어가 발과 신발 싯어준다. 아침에 낚시 아자씨 아직도 있는걸 보니 뭐라도 잡은건지?

 

16:42   출발

 

17:00   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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