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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일반산행

조계산 787봉

꿈한량 2016. 10. 4. 09:58

 

산행지 : 조계산 번개 산행

산행일 : 2016년 10월 3일 (월요일)

산행인 : 깨굴, 수탁, 한량 (3명)

산행과정 : 접치마을끝-갈림길-787봉북골-지지능선-지능선-787봉능선-787봉-장박골삼거리직전주등로(중식)-787봉능선-오두치능선-갈림길-접치마을끝  

 

계속되는 가을 장마로 통신골 참산행은 커녕 산을 못가논께 온몸이 근질근질헌디 커피 타로 나왔듬마 예보와는 달리 아침 햇볕이 좋아 간만에 광합성 허것다고 한바꾸 돌고서 방으로 들어오는디 조계산 오두치 쪽으로 산책이나 가자는 삐리리다. 웜매야 아침 똥도 안쌋는디 조계산 오두치가 어디지? 첨 들어보는디... 냉골 우측능선쪽 안부를 말하는감?

 

산행경로

 

참고지도

 

10:53   산행시작

240합수부 다리에 애마 묶고 우골 시멘트 포장도로 따라 진행

 

주골 건너 산길 시작된다. 비가 많이 내려서 그란지 꼬랑들이 솔찬히 좋아분디...

 

11:07   갈림길 골 건너는 곳 작전타임

우직진은 오두치로 오르는 임도길이란다. 초행이지만 임도길은 싫은께 좌측으로 주골 건너 산길로 진행

 

11:29   이별

여기서 좌측 골로 갔는지 건너 직진 등로로 따랐는지 몰라 야옹야옹 해도 답이 없다. 능선 넘어 있어 소리가 안들리는걸로 부지런히 넘어가 보지만 안보인다. 통화도 안되고...

 

산길 따르다 길쭉헌놈 만나 깜딱이야 험시롬 시컴시컴헌 영감탱이 못봤냐니깐 택도 없는 소리 허고 자빠지십니다 험시롬 숲으로 스스스 사라진다. 골 건너는디서 좌측 골치기로 진행했나 싶어 째깐 능선 넘어 가기로...

 

11:46~11:56   휴식

아이고 인자는 울핀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것다. 악을 써도 골이라 물소리 땜시 안들리나 보다. 앞에 있는지 뒤에 있는지 흔적도 안보이고 ... 뒤에 있음 기다려야허고 1시간 다 되어건께 쉬어가기로... 삐루 1캔 뽈아줘도 안보인다.

골은 솔찬히 길고 물소리 땜시 암소리도 안들린께 여기서 북사면인 우측 지지능선 치고 올라보기로...

 

12:05   계란

도란도란 야그 소리 희미하게 들리는것같아 야옹야옹! 밥줘! 악을 써보지만 답이 없다. 노래도 부르는거 같은디 답은 없다. 울핀들이 아닌감? 헛소리가 들리는감?

 

12:14   울핀들 보일지도 몰르니깐 요딴식으로 놀면서 서서히 올라간다.

 

12:30   지지능선 올라선께 골키퍼 소리가 울린다. 나는 안테나가 뜨는디 울핀들이 안된다. 아마 골치기로 진행중인가보다.

 

12:44   다음 지도 본께는 연산봉 방향으로 진행인디 여기 연산봉은 가짜 연산봉인 787봉 이었다.

 

능선 합쳐지면서 길이 선명해진다. 우측능선이 오두치에서 오는갑다 했는디 하산험시롬 본께는 아니고 중간 능선 이었다. 느닷없는 소나기에 비 쫄딱 맞아불고...

통화는 되지만 지 위치를 알지 못하니깐 서로 얼마쯤 멀어져 있는지 알수가 없다. 몬당에서 삐리리 허기로다.

 

13:51   787봉 남서 능선 도착

 

13:55경   787봉 삼각점 통과       

삼거리다. 일단 장박골 삼거리서 접선키로 했는디 암것도 안뵈인께 나침판 방향과 손폰 지도로 방향 보고 장박골 몬당 갈라니깐 좌측길로 진행 헌다. 우측길로 해서 송광사로 갔었던 추억이 있는지 없는지 까리허다. 30%도 안되것지만 혹시 뒤에 있을지 모른께 흔적 표시하며 진행이다.

 

14:20경~14:56   주등로 중식

김밥에 막걸리, 삐루로 늦은 점심 해결이요 허벌라게 맛내분디 비 맞은 장닭되야 바람 씽 불어온께 몸이 떨려 서둘러진다.

 

15:18   오두치 갈림길

787봉 삼각점 확인하고 우측능선 진행이요 1분도 안걸려 나가 올라온 지능선 삼거리 도착인디 흔적이 약하고 짜잔허다고 여기는 오두치로 가는 삼거리가 아니란다. 직진하여 5분여 진행해 째깐허고 벙버짐헌 몬당 올라선께 삼거리다. 우턴(정북방향능선)이 오두치 방향이요 좌턴은 신흥 이란다. 좌턴 후 고도 700 부근 갈림능선에서 좌측능선(젤로 긴 능선) 따라 하산하면 불일암/광원암으로 하산헌갑다. 버스종점에서 입장료 안낼라고 좌측으로 올랐다가 완전 헤매부럿다는 야글 들었는디 불일암 지나 400봉 부근에서 버스종점으로(좌턴) 하산 하는 길 있는갑다.  

 

15:49~16:00   휴식

시간 되얏고 돌팍 있고 째깜 조망 되니깐 쉬어가기로다.

 

오두치 거즘 다와서 우측 골쪽으로 빨치

 

16:18   눈사람

 

16:38   갈림길 골 건너는 곳(11:07 골 건너던 곳) 통과  

 

16:49~17:07   훌풍덩

 

17:12   애마 도착

 

17:40~21:15경   소주본능 뒤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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