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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지리산행

봉산좌우골

꿈한량 2021. 7. 29. 14:04

산행지 : 봉산좌우골~심마니샘터~투구봉~(신)쟁기소능선 

산행일 : 210728 (수요일) 07:08~16:09 

산행인 : 악마, 바람, 월화, 한량 (4명) 

산행과정 : 청산-도강-봉산골-봉산폭포-번뇌-좌골-식탁-우골-박지-심타니샘터-투구봉-신쟁기소능선-쟁기소-청산 

 

열대야로 잠 못드는 밤 지새우고 눈탱이 밤탱이 되야 본첩 품에 앵기러 간다. 

원래는 날머리 이었는데 오늘은 들머리도 되야분 강우경보기/통신탑에 한선수 미리 내려주고 왔는데, 주차가 비기싫었는지 모텔 부근에 타이어 깔아부러서 윗쪽 밭 아래 충분하고 안전한 공터에 애마 묶는다. 

출발하면서 하산할 투구봉 찾아보고...

도로 따라 한참 더 올라 우게 통신탑에서 골 진입 예정 이었는데 저리 기다리고 있는께 어찐가보게 오늘은 여기서 좌측으로 휘리릭 사라져 [18- ] 등로 따른다. 

07:50   국방색 센서 있는께 원래 보다 살짝 아래쪽에서 골 건넌다. [18-03]에 센서 있었는디 여기 또 있어분다. 

 

07:58   골 건너는 곳               보통 여기서 1차로 쉬어갔던 곳이지만 오늘은 패쓰하기로... 

여기서 다시 골건너 제련터 들러야 하는디 깜빡 잊어 기냥 골치기로 올라분다. 다소 큰 돌맹이들이라 진행이 거시기 허다. 

 

사진 찍으며 쉬어간다 했는데 물줄기에 젖어 넘다 시원해져불었다고 기냥 고 하기로다. 

샤워폭포에서 재끼불고선 한방에 108(x10)번뇌 폭포 까지 가불면 욕헐지 모른께 여기서 쉬어가기로  

봉산바구 건너 둘은 골치기로 평균대 넘어가고 둘은 우측으로 우회한다.

 

골 따르다 아래 사태지역에서 안이삔게 힘만드는 골은 버리고 좌측으로 흔적 따라 봉산폭포로 간다. 

여기서 안구단련 안시키고 좌골의 이끼 봐불면 눈탱이 밤탱이 되야불지 모른다고 협박하고
원래는 요동네서 쉬어가야헌디 넘다 이른께 기냥 좌골로 진입해 좋은디서 사진 찍어가며 쉬어가기로다.

시원함과 푸르른 상쾌함에 매갑씨 나가 좋은놈 되야분다. 7월 초 잦은 비 때문인지 예상밖으로 이끼가 이삐다.

기가 되얏든 고동이 되얏든 역시나 사진 찍느라 진도가 안나가분다. 

저 돌팍 넘어서면 모델 뵈긴다.

그린카펫은 직등하지 말아야헌디 떼거지로 와서 볿아분께 카펫이 다 떨어져 너덜너덜 되야부럿던디 그래도 오늘은 다시 조금씩 생겨나는거 같아 다행이라 여겨진다. 인자는 덜이삔께 직등않고 계속 돌아가면 금방 방까이 되려나?

이끼에 햇살 반사되어 연두 혹은 금빛 물방을이 맺혀 있었는디 사진은 반영이 안되는지라...

인자부턴 옹삭하고 까리한 오름 이어진다. 찢어진 손수건은 썩어문들져 폭우에 쓸려갔는지 안뵈긴다. 

 

10:57   우골 넘는 곳 

좌골 정통은 노검밧줄 2,3 지나 협곡 & 짤밧(있겠지?) 올라 급너덜에서 호흡 한번 가다듬고 죽을똥살똥 오르면 박지다.

인자는 삘건손수건도 안뵈긴다. 약간 아랫쪽은 넘 많은 선수들이 넘어갔는지 무너질라 그랑께 여기서 우측으로 진입한다. 

11:04   좌우골 가르는 능선 

여기서 우골로 내려갈라는디 사면으로 헐랭이길 보다 더 선명한 흔적이 생겨붓다. 협곡을 재끼분 모양이다. 우골에서 협곡과 당귀지역, 마지막폭포 빼불면 앙꼬 없는게 되야분디... 

월화가 지똥 이라는디...

숏다리의 설움 느끼며 그동안 통과 못했는데 롱다리 쎈선수들+줄빠 동행이니 첨으로 직등이요 중간 단도 좋아부러!

혹시 윗단 밧줄 사라져불면 미끄러와 오도가도 못하는 골패는 상황 발생헐지 모른께 밧줄 있을때만 직등해야것다. 

좌측이 정통골 이지만 미끄럽게 뵈긴께 예전처럼 우측으로 돌아 오른다. 

찰칵만 허고 힘든께 에너지 세이브 위해 우측 우회(악마님만 직등)
찰칵만 허고 우측 우회(악마님만 직등)

그늘은 옹삭하고, 좋은디는 땡볕이라 왔다리 갔다리 밥자리 찾다가 능선 올라 박지에서 낮밥 퍼잡사주기로...

야들도 저리 꽃 피고 단풍들고 험시롬 솔찬히 이빼분디...

바위떡풀은 잎이 원형이고 타원형인 쟈들은 [참바위취]라 허던디... 반성!

ART 덩바구 댕겨오기로... 

아고 무시바라! 간이 쪼구라들어 벤댕이 소갈딱지 되야부러
요리 좋은디서 인간 덜된 흔적이 슬프게한다.

암릉은 우측으로 돌아{ δ : 델타(요즘은 δ시대)} 올라 잠깐 기다렸다 조직정비 후 출발이다. 

 

가능하면 빨랑 샘터 가것다고 좌측 흔적 따라보는데 알고 진행한게 아니라 빨치길 이었다보다. 결국 허던대로 원래길 찾아 진행허니라 쓰잘데없이 체력낭비에 시간낭비만... 

심마니샘터 박지 가는길이 찾기 힘든 희미한 흔적 이었는데 완전 고속도로 되야붓다. 

앞으로는 능선 진행이니 여기서 물 보충하기도...

중간에 안부 있으면 여긴줄 알고 봉산좌좌골 날머리라고 사기쳐불고... 

옹삭 돌팍 올라 조망보고 내려서서 멋진 소나무/너럭 지난후 [18-09]에서 우회길 버리고 투구봉 들르기로... 

 

우측에 저 돌팍 뵈기면 바로 [18-08] , 등돌소 나오고 급으로 내려가면 좌측 안부에 흐건 설비 뵈인다. 근다글고 5분여 요시요시 가다가 산죽밭 나오면 곧 [18- ]와 달궁능선 갈림길이니 어먼디로 안갈람 살짝 신경쓰도록... 

누구는 쟈들이 붙어묵었다 그라던디 울핀들은 등 돌린거로 합의 봤길래 [등돌소]라 해분건디... 

아마도 생태조사팀 선수들이 설치한거 맹킨디 뭔지 모르것다. 여기 다시 찾아올수 있도록 트렉 포인트 찍어뒀겠지...

14:27   달쟁삼거리                어쭈구리! (구)쟁기소능선 길이 확 뚫려 있어야쓴디 우측의 달궁능선 길이 더 선명하고 리본도 많고... 출렁다리 원점회귀 선수들 먼놈푸고 가다간 어먼디로 진행해 어리버리 & 알바 허것는디... 

쟁기소(두군대)가 까리허다본께 쟁기소능선 두개인께 출렁다리 쪽은 구쟁기소능선, 강우기 쪽은 신쟁기소능선 하기로...

행복끝이요, 인자부터는 조망없이 급경사 낙엽길 계속된다. 

저 돌팍에서 좌턴이요 급경사 낙엽길이라 달아진 타이어는 원하는데로 핸들 못꺾어 어디가요? 잘가시요! 되야분께 됴심!

뿌리체 자빠진 나무 아래로 끼들어감 [닝기리쯔벌조꾸치!] 소리 나온께 아직은 좌측으로 돌아가는게 좋다.

솔찬히 많이 급인지라 자빠지면 지만 손해인께 조심히 내려와야... 

 

계곡 진입시 다소 윗쪽으로 내려왔더니만 낭떨되야 더 윗쪽에서 진입이요 물 많을시는 첨벙 되야분께 전번처럼 더 아랫쪽에서 계곡 진입해야쓰것다.

기존 올랏던대로 옹삭하게 올라 등로 잡고서는 오늘은 다소 이른 시각이라 사과농장 방향으로 가보는데 계곡에서 올라오는 좋은길 있어분께 엄청 분해부러! [18-01]방향으로 더 가본께는 사과농장(?) 출입금지 인께 좌턴하여 도로로 올라분다.  

을핀들은 알탕 장소에 내려주고 애마 찾으러... 

광양읍 청해루(임시 휴일) 옆 의령소바 냉콩메밀국수 뒤풀이  

 

18:33   트라이얼 계산                조지아 아메리카노 스윗 봉지커피 사것다고... 콩국수 귀신인께 콩물로 뇌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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