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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지리산행

칠암자 탐방

꿈한량 2012. 1. 22. 19:05

 

산행지 : 지리산 칠암자

산행일 : 2012년 1월 20(금)~21일(토요일)

산행인 : 좋아, 향원, 꿈한량 (3명)

산행과정 : 실상사-약수암-샘터(중식)-삼불사-문수암-상무주암-삼정산(1박)-빗기재-영원사-도솔암(왕복)-도솔암 초입(중식)-음정 삼거리-택시-실상사

 

산행경로

 

05:30   기상

간만에 본첩 품에 안겨 하룻밤 지낼려니 여그저그 깨끗이 샤워해서 이삐게 허고...

 

07:00   집 출발

커피 찐~허게 마시고 가는길에 애마 여물 먹이고 댐배도 챙기고...

 

07:25   광양 출발

 

08:44   실상사 입구 주차장 산행 시작

 

08:49   실상사 통과

 

09:46   약수암

도마마을 쪽으로(10여분) 넘다 많이 가부러서 빠꾸!

건물도 새로 지었고 마당도 넓은디 산행인의 출입을 금지하나 보다.

 

10:00   삼거리 휴식

남북종주시 약사암 재끼고 능선길 진행시 삼거리 갈림길

 

10:16   30-11 이정표

영원사~약수암 등로는 국립공원에서 곧 지정등로로 공고할 모양이다.

 

10:50~12:05   샘터 중식

압력솥 밥에 꽁치찌개 끓여 맛내게 잡사불고

 

아직은 고도가 낮아 묘지 근처 눈이 녹아 질퍽이다.

 

12:24   이정표

삼불사, 약수암, 삼정산 이정표가 삼불사 길을 알려준다.

 

나무 사이로 눈 덮힌 삼불사가 여유롭게 보인다.

 

12:55   삼불사

 

 

화장실 창문이 독특하다

 

13:09   전망바위에서

설경에 도취되어 길도 제대로 못잡고 5분 정도 알바하다가 빠꾸

 

눈의 나라의 삼불사

 

땡기분께 돌탑도 뵈긴다.

 

전망바구 위의 울핀

 

문수암 가는 길

 

13:52   문수암

스님은 안뵈이고 암자만 홀로 한가롭게 삼정산 한쪽 기슭을 지키고 있다. 한량이가 아는 한 남한 최고의 어쩌면 세계 최고일지도 모른 문수암 화장실이니 억지로라도 싸야허는디...

절벽에 자리 잡은 눈에 쌓인 문수암 화장실! 진짜로 주기준다.

 

향나무의 향은 사라졌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 자세 잡고 앉아 창문으로 내려다 보면 백운산, 금대산, 법화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창문이 뵈기도록 찍은 창밖의 풍경

 

창문이 보이지 않도록 찍은 창밖의 풍경

 

화장실에서 문수암 방향으로

 

화장실 옆 풍경

 

문수암

 

기분 좋게 싸고 나오는 좋아성

 

문수암 암벽

 

완전 눈의 세상으로 들어온 상무주암 가는 길

 

 

14:56   상무주암 전망바위

 

 

15:05~15:33   상무주암

시간이 남으니 여유롭게 놀면서 각자 물 4~5리터씩 확보하고

 

세수를 하더니만 손이 시러 미칠라 그런다.

 

15:50   삼정산 정상

하루밤용 모텔을 지을라 그란디 정상은 바람이 조금 있고 너무 넓어 타프끈 묶기가 만만치 않으니 약간 내려가 좁지만 바람없는 곳에 특급 호텔 짓기로

 

17:00   특급호텔 완성

주황색 타프 완성하고 연두색 텐트 치는디 역시나 눈밭이고 얼어 있는 땅이라 펙이 꼽히질 않는다. 겨울용 사용위해 대못등으로 보충 해야 쓰것다. 할 수 없이 실링은 부족하드라도 후라이는 살짝 걸치는 방식으로 완성

 

밥 허고 훈제 구워 일잔 찌끄라분께 환자허게 좋아불고... 그란디 상고대가 자꾸 타프 위로 떨어지니 밤새 안녕이 될란지 몰르것어

 

22:20   침낭 속으로

억지로 기언치 게기다가 밤 10시는 보돕시 넘긴다.

 

05:00   물 버리고

high level 알람이 진작에 울렸는디 신발이 동태가 되어 있으니깐 꼭 틀어 잡고 참고 참다가 곧 터질것 같으니까 기 나와 시원허게 내질러불고...

 

07:11   기상

밥 허고 김치찌게 끓여 맛나게 잡수시고 배낭 정리

 

09:00   출발 준비 완료

암릉 지역 눈꽃, 상고대 구경 갔다오고

 

09:16   삼정산 출발

 

09:28   조망바위

눈꽃이 멋지고 조망도 끝내주것는디 날씨가 꽝이라 아쉬움만...

 

09:48   바구 눈꽃

 

10:03   외설

예술의 경지를 넘으니 당근 외설이지롱

 

10:12   빗기재(지도에는 영원령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다)

 

10:20   더운께 옷 벗고

 

10:40~11:00   영원사

싸고 싯고 쉬고 간식(떡) 묵고 그란디 쬐깐헌 개새끼가 끝까지 짓어불던디... 목구녕이 성할런지몰러 ㅎ!

 

3,4년 전쯤 이던가 언젠가 여름에 칠암자 왔다가 비가 와서 산행을 포기하고 차로 영원사까지 올라와 저그 처마 밑에서 놀았던 추억이 선명하다.

 

10:55   도솔암 초입

 

11:01   도솔암으로

배낭은 숨겨 두고 맨몸으로 왕복하기로

 

숲길이 무자게 좋아부러

 

도솔암 새립문 앞

 

11:52   도솔암

눈꽃이 사람 환장허게 좋아분다. 화룡점정 이라고 그라던디 요건 그야말로 화룡정점 이다. 도로 따라 내려 가다가 다시 상무주암으로 올라 문수암, 삼불사 지나 도마마을로 하산 계획은 시간도 부족하지만 정점을 찍어부러논께는 나가리 되고 양정으로 내려가기로 결정된다.

 

새립문 열고 들어서자마자부터 완전 멋져분다.

 

 

기도처라는디 저그서 비박 허면 끝내주것다

 

12:35~13:33   도솔암 초입 계곡 중식

라면 끓여 간단히 낮밥 떼우고

 

13:35   영원사 도로

도로따라 잠깐 내려오다가 우측 계곡길로

 

14:09   영원사 가는 도로

 

14:15   양정마을

 

14:18   음정마을 삼거리 산행종료

때마침 택시가 올라온다 일만냥에 실상사까지 가기로

 

14:39   실상사 앞 애마한테 도착

 

15:44   지리산 기사식당

구례 산동 근처 도로가에 있는데 일부러 들러 막걸리 사고

 

16:30   집 도착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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