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한량 2013. 8. 12. 16:00

 

산행지 : 하조골 소풍산행

산행일 : 2013년 8월 9일 (금요일)

산행인 : 좋아, 향원, 꿈한량 (3명)

산행과정 : 반월교-사방댐-꽃사슴산장-비암소(370합수)-아지트(세줄폭포)-550합수부-임도-아지트-반월교

 

산행경로  

  

07:40   집 출발

맥주, 소주, 보충하면서 쫀득이도 챙기고...

 

08:00   광양 출발

 

08:28   꽃사슴골(우골)

고도 360 임도에 애마 묶고 계곡치고 갈라는디 물이 한방굴도 없고 남향이라 떠서 듁을것 같은께 난중에 물 많을때 가기로 허고 빠꾸해서 하조골로 가기로...  

 

08:44   반월교 산행시작

 

08:48   물놀이

금욜이고 이른 시각인디 영계들 벌써 물놀이 중이다. "와 재미지것다. 저 고무 보트 타고 잡아라!"  

 

   

에이! 닝기리쯔벌조꾸치쭈꾸미쎄빠닥을쪽뽈아발바닥으로지근지근볼바불! 진짜 더러와불금마 이~ 욕이 저절로 마악 나와부러! 묵고 노는건 좋은디 쓰래기는 치워야 헐거 아녀! 니기미럴 나만 좋으면 다 된거시여! 국민 수준이 요까이꺼 밖에 안된다 고거시여? 아랫 세대를 위해 뭘 해주까 고민(?)으로 잠 못 이루었던 한량이가 바보 빙신이여! 산행인들은 무거워서라도 못갖고 오고 그래도 잘 치우는디 놀러온 것들이 지랄 염빙을 헌당께! 느그들 맘때로 혀라 쯔벌! 앞으론 국물도 없어!   

 

08:54   사방댐   

 

08:58   미끌 풍덩

웜매 초장부터 오른발 베린몸 되야분디... 초장부터 욕 나와불듬마 요거이가 뭐시여...

 

09:07   꽃사슴산장  

  

09:17   협곡 소

 

09:19  

  

09:21   돈줄껴 대망 맞을껴? 안 사람은 알거고 몰른 사람은 뭔 소리인지...

 

09:25~09:55   알탕소

뜨근뜨근헌 한량이가 풍덩헌께 피래미들(피라냐? ㅎ!)이 날 괴기디 괴기 허벌라게 맛낸 괴기다 글면서 오늘 홍자 봐불었다고 다리고 배꼽이고 콕콕 쪼아댄다. 우히히히! 기분이 요상야시꾸리 허듬마 이~  수컷들만 왔다믄 아랫도리 0까지 훌러덩 혀서 쟈들이 어찐가 보고잡던디 ㅎㅎㅎ!

 

알탕소 위에서 아래로

 

10:09   370 좌우 합수부

 

10:11   비암 소

자리까지 맹그라져 있지만 그늘져서 음침허고 시원함을 넘어 싸늘헌디인디 변화무쌍헌 완전 무서분 비암이 사는 곳이라 겁나분께 풍덩헐 기분이 한태기도 안나부러 ㅎ!

   

좌골로 오를까 하고 살짝 올라 수색을 허는디 물 한방울도 없다. 엄청 가문 날이금마이~  야도 오늘은 재끼! 그랑께 본의 아니게 산신령의 뜻에 따라 소풍산행 해불기로...

 

10:21   하조폭포

 

 

10:27   거미줄

왜 몬츄라 마크를 맹근겨? 야가 몬츄라 거미여? 몬츄라가 그리 인기가 좋은감? 질산 매니아들 대부분이 몬츄라 이던디 한량이도 몬츄라 함 걸처바 ㅎㅎㅎ! 

 

10:29  

 

10:33   단계단계 너럭바구

  

기리기리닝길리쯔벌조꾸치! 헐렁이 주딩이 더러와져분다. 여그도 쓰래개 쓰래기 ... ... ... 버러버라! 더러버라! 인간들이 더러버! 짱똘로 대그빡 쳐부러야혀! 

 

10:35   아지트 도착

다행히 울 아지트는 깨끗허다. 음매! 왜 두줄이여? 한줄은 누가 쎄비처 가분겨? 

청소는 잘혔는디 놀았음 물길을 터 주고 가야지~~~  폭우 쏟아지믄 뚝방 넘친거 맹키로 넘처 한쪽이 아작이 날수도 있거들랑 알?

 

10:45~12:11   중식

훌러덩 풍덩부터 허고 오리/달갈비 볶으고 또 풍덩 허고... 가지 말고 기냥 여그서 살믄 조커써!

 

12:26   550 합수부

 

12:42   임도 공터

 임도 따라 아지트까지...

 

12:54   아지트 출발

요런식으로 흔적 하나 남기지 말고 아니온 듯 댕겨가소서! 알았제 이~~~  

 

12:57   아지트 아래

참나 저거시 뭣이여 지금! 긍께 금욜 오후부터 선발대 와서 자릴 잡고 진을 처 이틀 찜해서 즈그들 맘때로 놀다 가것다 고거시여 시방? 저러고도 계곡이 젼뎌낼까? 차가 문제여... 임도를 뿡구라부러야 저런 일이 없을건디... 언제 데꼬 가꼬가서 임도 가운데에 바구돌을 얹어부러야 쓰것어... 근디 제발 부탁이요 "아니온 듯 댕겨가소서!"  

 

13:19   알탕 소 

 

훌러덩 풍덩! 

 

 

여그서 살아부까요? ㅎㅎㅎ!

 

닭 꾸묵으로 갑시다!

  

14:10   반월교 산행 종료

 

달구새끼 한마리 꾸고 부어라 마셔라 해분께 어리버리 되야 폰을 놔둬불고 와서 찾으러 가고...    늙으면 가야혀 ㅎㅎㅎ!      _ 끝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