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 꿈꾸기/일반산행

별뫼/가학/흑석산

꿈한량 2014. 3. 17. 21:00

호미동산봉(581.5봉) (건들면 두배로 커짐) 

   

호미동산 능선 (건들면 두배로 커짐)  

  

산행지 : 별뫼/가학/흑석산

산행일 : 2014년 3월 16일(일요일)

산행인 : 향원, 깨굴, 물바람, 꿈한량(4명)

산행과정 : 제전-암봉-별뫼-㉠-소나무봉(중식)-가학산-가래재-호미동산왕복-흑석산-깃대봉-바람재-전망대-가리재-학계제-광암  

 

별뫼/가학/흑석산을 가자는디 고니, 꿈꿈이랑 갔었고 춘난 두그루 캔것같고 소나무 위에 원숭이도 봤는디 갸가 고급되야 사과 깡탱이 요딴건 안잡사분거 같고... 가기는 분명 갔는디 추억이 벨라 엄따. 2006년 부터는 기록이 있는디 없는걸(고딩 카페서 방심했다 날리묵어서리...)로 바서 2004년 그즘에나 댕겨왔나 보다.

 

산행경로 (건들면 커짐)  

 

참고지도 (월출산, 문필/주지봉).   (화살표는 101222날 산행과정. 건들면 커짐).   (121105:사리봉~큰골).   (130318:산성치~문필/주지봉)   

  

04:30   기상

넘 빨리 인나붓다.

 

07:10   집출발

성애가 얼어 붙어 뵈이는게 엄따. 일찍 인나면 뭘 허꺼시여! 댑데 지각 허것다. 눈구녕만 째끔 닦고 출발이다.

 

07:40   제일대 입구 츨발

 

08:29   제전마을 도착

영암, 해남, 강진 삼개군 경계 지역이다. 마을 입구 공터에 이삐게 애마 묶고...  

 

08:35   산행시작

음마야! 암봉이 솔찬헌디... 전부다 직등이 가능하다고 물바람은 싹다 올라 타분다 글던디... 캠프라인은 그래도 되것는디 칸투칸은 겁나서 못혀!

 

08:53   월각산선녀가 버선발로 한량신선님 어서 오시와요 그랑거 맹키던디...   

 

가야할 암봉

 

08:55   밧줄구간 오르니 영덕대게가 있어분디...

 

08:58   밧줄

 

09:00   뒤돌아 위에서 아래로 봐분께 대게 한쪽발이 뿡구라져불었다.

 

09:02   대게발 다시 살리고 ㅎ! 울 애마가 댕겨오세요 험시롬 빠이빠이를 해분디...

 

09:05   암릉 좌로 우회중 우측으로 올려다 보고... 물바람만 직등

 

09:10~09:30   암봉 휴식  

배추 똥구녕 안주(근디 솔찬히 매와 속이 쓰릴라 말라 그라던디...)로다가 삐루 2캔 잡사주고...

미세먼지인지 해무인지 몰르것는디 아무리 째래봐도 월각/월출산(흐릿), 만덕산(구분 안됨), 덕룡/주작산(구분 안됨), 두륜산(구분 안됨)이 어리버리 하다. 요동네서 박허고 새벽에 운무와 함께 몬당 찾아봐야 지대로 뵈이고 멋질려나!   

 

가야할 별모산 정상

 

09:34   아리까리 밧줄 

일단 가심이 벌렁벌렁 쪼그라든디 일빠따, 안전 위치에서는 밧줄이 왼짝에 치우쳐 있어 숏팔이는 밧줄이 안달아분께 IC! 뒤로 엎어서 오른손으로 돌팍틈 붙들고 왼손으로 밧줄 땡겨 줄 타고 내려와서는 밧줄을 우측으로 밀쳐준께 이빠따부터는 덜 쫄리것다.  

 

물바람은 직등인디 나한테 내려갈 수 있것냐 해서 궁뎅이 깔면 보돕씨 내려오것다 헌께 물은 통과요 뒤따르던 선수는 게 빠꾸허듯이 뒷걸음... 

 

09:38   뒤돌아 암봉

 

 

09:39   땅끝기맥 갈림길

별뫼(0.2),   밤재(0.5)  

 

09:48   별뫼 정상(465)     

제전마을(1.7)        벨라니깐 기냥 통과

 

09:54   연꽃(?)바구

 

09:55   쪼라분 깨굴, 인상 바바라! 더러와불금마이~~~ ㅎㅎ! 쫌 전에 표지기 보고 우회길인갑다 했는디 ??마을서 올라온 길이라 글더니만 벌벌벌 해분다 ㅋ!

 

10:01   앞이 확 트인다. 여기서는 가학산을 보고 저 암봉 이름이 뭐지? 했었는디... 

 

뒤돌아 연꽃바구

 

10:25   잠깐 휴식. 적들이 뒤에서 쫓아분거 맹키라 괜히 졸갑증이 날라글고 쎄가 팔랑팔랑 해질라 근다고 조망 본체끼 험시롬 먼저 보내주고...

  

㉠에서 밥자리로 가면 안되고 좌측 깜박이 켜고 암봉(가학산)을 향해 가야허는디 이따가 낮밥 묵음시롬 ... ㅎㅎㅎ ...  

 

10:51   난중에 집에서 찾아본께 애무 바구라 그라던디 헐랭이가 좋아허는거라서 만들어 볼라 그라는디 어떤식으로 애무인지 몰르것다.   

 

뒤돌아

 

가야할 가학산, 흑석산 방향

 

㉠지점, 10:25 울핀들 추월했던 적들이 쉬고 있다.

 

여그 몬당에서 좌턴인디 울핀들은 낮밥 퍼잡사줄라고 억부로 우턴해서 가는디 암생각 없는 한선수 따라 오다 소나무 너럭바구에서 배낭 내려분께 좀 더 진행하다 빠꾸허더니만 길이 있냐고 묻길래 "어디로 가셔요?" 가학산 이란다. "저 암봉이 가학산이니 절로 가야 허는디요" 했더니만 쳐다보는 표정이 [이런 신발끈! 닝기리쯔벌쪼꾸치 쭈미미쎄빠닥...]이요 알고 있었음 [진즉에 갤차줬어야지] 이다. "참나 물어나 봤냐고! 우리가 밥 묵으러 왔지 알바허로 온게 아닌디..."

 

10:58~12:40   소나무봉 중식

몬당에서 우턴해서 10여m 앞에 소나무 너럭바구, 좋은 밥자리 있다. 조기탕 끓여 맛나게 잡사주고...

 

㉠바구 삼거리쯤에 뷰디플로 여겨지는 걸들 목소리가 들리면서 산악회 한모데기 오는 모양이다. 뜬금없이 장난끼 발동된다. 뭐 특별헌거 엄씨 "와아 조타!" 그라고선 박격포 발사중인디 산악회 선수들 와분다. 서너명 지나가도록 놔둬분 담에 대장틱해 보이는 선수 오길래 "워디로 간데요 가학산은 저 암봉인디요" 해분께 헥헥 거리던 선수 지도 보면서 "그람 저기를 어찌간데요?" 묻는다. "요 아래 삼거리에서 표지기 따라 좌측으로 가는대요" 해분께 대장은 고맙다 그라면서 즈그핀들 빠꾸시키는디 먼저 진행했다 빠꾸헌 선수들은 낮짝이 뻘겋게 달아 금방이라도 잡아 묵을 기세다. 요란디서 낮밥 묵음시롬 박격포 발사해분께 난 단지 기분이 업되어 조타! 근거뿐인디, 나가 욜로 와라근것도 아니구... "나가 뭘 잘못 했냐구 ㅋㅋㅋ!

 

밥자리 지나 두륜봉(저그 몬당) 방향. 지능선인디 출발 준비중에 물바람 확인이요 어느 정도 직등 가능허고 우회길도 있단다.

 

 

13:10   밧줄

가학산 정상이 완전 암봉이라 어찌 간가(앞은 갑갑해서 뒤치기로 올라탄가?) 했더니만 저런 밧줄 타고 오르고 내려가고...  

 

13:16   가학산 정상(577) 조망/휴식     

흑석산(1.4)          여그서는 흐끼무리 허든 말든 좌에서 우로 한바꾸 안 돌 수가 엄따.  

학계리 방향

 

두륜봉 방향.   뒤로 문필/주지봉, 월출산이 흐리다. 개스가 이따 흑석산에서나 걷혀줄라나...

 

휴식 장소

 

 

별뫼 방향  

 

기도원, 당산리 방향

 

호미동산(581.5봉) 방향, 뭔 산악회 찾아본께 저그 581.5봉 능선을 호미동산이라 했다. 방춘리 고제봉 요짝에서 보면 호미가 되는감? 만덕산이나 덕룡산 가믄 반다시 요동네 찾아봐야 쓰것금마... 아까 두륜봉, 애무바위 요딴것도 그 산악회서 갤차준거다.   

 

호미동산 능선, 선나치나 되게 뵈이니까 왕복허믄 30~40분 걸리것다 했듬마 물바람이 산행기 본께 1시간 걸린단다. 보기에는 암것도 아닌거 맹킨디 암릉에 급경사 있고 벨라 안댕긴 능선이라 시간이 솔찬히 걸린다.

  

흑석산 방향

  

흑석산 북 지능선

 

 

13:36   갈림길

흑석산(1.4),     기도원(1.2)  

 

13:41   만제재 갈림길

깃대봉(0.7),     기도원(1.3),     가학산(0.7)    

 

13:45   호미동산 능선을 보는디 이런 신발끈! 호미봉이 지 알아서 거만허게 세와붓다. 옴매 쪽팔린거! 자동으로 고개 처박아야 허것다 ㅎㅎ! 

 

13:48   가래재

호미봉 몬당을 오를수 있을랑가 몰라도 (뒤치기로 가것는디?) 기냥 두고는 못가지... 

 

13:52   배낭은 짱박아 두고

 

13:57   삼거리 

표지기는 능선을 버리고 계곡으로 이어지는데 우회길? 아님 채석장(기도원)? 능선 치고 가다보면 우회길이람 이따 저 밑에서 왼쪽에서 오는길 뵈이것지...  

  

13:58   다음 사진 ㉡에서 바라본 호미동산봉.     까끄막이 솔찬해분디... 

 

14:06   뒤돌아서. 아까 삼거리에서 우회길은 없고 채석장으로 가는 등로인깁다.

     

14;10   진행 방향

  

14:20   호미동산봉 몬당 휴식/조망

 

흑석산~가학산

 

가학산~㉠봉

 

㉠~별뫼

 

기도원/신기제

  

14:25   쬠 더 내려가보고 

 

14:26   뒤돌아   깨구리는 안따라오고 가래재로 돌아가불었다.

  

14:28   저 봉우리 가밧자 그게 그거것고 무시 구뎅이 파분께 솔찬히 돼것는께 여그까지만...

 

뒤돌아 가학봉, 두륜봉은 봐주고

 

14:36   호미봉 몬당에서 옹삭허고 까푼 디를 저딴식으로 내려오고...  

 

14:56   다시 삼거리

 

15:03   배낭 챙기고

깨구리는 가래재에 주저 앉아 지도 살피고 있다.

 

15:04   다시 가래재  

 

15:06   조망바구에서 뒤돌아

  

15:07   야생 에어컨 되야 완전 시원해부러!

 

15:10   흑석산 정상 이정표가 보인다.

 

15:12   흑석산 정상 조망  

여기허고 이따 깃대봉하고 서로 흑석산 정상이라고 싸우다 여기를 흑석산 정상 다음 봉우리를 깃대봉 허기로 합의 해불었나보다.

 

가학산 방향

  

가래재 방향

 

 가래재~호미동산 방향

  

방춘리 방향

 

가야할 깃대봉 방향          좌측 사면의 소나무가 모델 폼재고 있어분디...

 

땡기분께 갖고만 가면 바구돌 포함 최소 억대 되것는디... 갖고 가던지 말던지 ㅎㅎ! 

 

15:28   깃대봉(650) 조망  

 

 

 

몬당에 듁은 소나무가 시커머스인디...

 

15:32   듁은 소나무

여그 소나무에 원숭이 살았던거 같은디... 원생이가 바부러서 어농 되야분건감...  소나무 듁인 원생이가 사람한테 뎀벼싸서 듀기불었다는 소문도 있던디...

 

15:34   가야할 전망대와 가리재 넘어 두억봉이 흐릿허다.

 

휴양림과 가학리 방향

  

15:41   바람재  

전망대(0.2),     휴양림(1.5),     흑석산(0.5)

대부분 여그서 휴양림으로 하산인디 찬찬히 앵그라본께 계단이 허벌라게 많다.

 

15:43    휴양림으로 하산중인 산행인들 향해 " 아랫것들!" 함 불러주고...

 

15:46~16:00   전망대(지도상 봉화대 터) 휴식      가리재(1.1) 

 남쪽으로 만덕산, 덕룡/주작산, 북쪽으로 두륜산, 문필/주지봉, 월출산, 월각산 싹다 뵈일거 같은디 오늘은 거부를 해분다. 데크가 이층으로 넓고 좋아 비박해도 베리 굿!  

 

두억봉 방향

 

의자         쟈는 왜 뒤집어 있지? 배쪽은 다 익어논께 뒤집어 등더리 굽고 있는감?

 

16:08   뒤돌아

 

16:21   가리재    전망대(1.1),     휴양림(1.0)  

아무 볼 것도 엄씨 연속 밧줄로 적당히 급한 내리막이 가리재까지 이어진다. 전번에도 여그 가리재서 두억봉 못간 아쉬움을 뒤로하고 하산했었던 추억이 춘풍에 스처가던디...

전망대 방향.  

 

16:33   야생화      노루귀, 현호색, 제비꽃 등이 있던디 아직은 벨라다. 3월 말일 날 노자산 야생화가 허벌라게 이삘것으로 기대되는디...  

 

16:41~16:46   기찬뫼길 정자 휴식

121105날 사리봉~큰골 산행시 대동제에 기찬뫼길 안내도 있었는디 월출산을 한바꾸 돌아분감?

임도 따르다 좌측 샛길로 빠지고...   임도 따르면 군부대 사격장 나온다 그라고 그쪽 마을이 더 가찹다 글던디...

 

16:52~17:09   저수지 위 반알탕

반알탕 헌디서 계곡따라 내려가야 빠르고 멍청히 막다른 넘의 집 기들어가 백구한테 야단 맞고 빠꾸허는 상황도 안생기것다.  

 

17:14   학계제 시멘트 도로

 

17:18   막다른 집 빠꾸

백구가 도둑년놈들로 생각허고 무자게 모라그래 불드라고...  " 백구성 잘못햄음다. 몰랐음다. 언능 빠꾸헐람다"  

 

17:19   뚝빵쪽으로 빠꾸중. 우턴하여 뚝방 밑으로 가다 또 우턴(아까 반알탕 헌디서는 직으로)하면 무자게 긴 시멘트 삥자 도로 나온다.

  

17:23   빤듯헌 시멘트 길

우측으로 문필/주지봉이 뽈록 솟아있다.

 

 

뒤돌아 두륜봉~가래재~가학산

 

전망대~가리재~두억봉

 

17:41   돌팍 모셔둔 곳

서이는 토담골랜드(반대 방향) 가길래 신호 보내고 나만 국도 2호선 방향으로 가부러서 헤어졌는디 여그온께 택시 불럿다고 삐리리 온다.  

 

17:45   나홀로 2번 국도 산행종료

학계 버스 정류소

 

17:53   제전마을

택시로 7분 거리지만 비용은 1만 2천냥. 아침에 젤 먼저 출발헌거 같은디 와서본께 울 애마 뿐이다. 넘들은 6시간 이면 하산 완료란디 우린 9시간이나 걸려분거다. 우린 왜 요리 산행을 못하는겨?   

 

18:26   보성휴게소      일몰이 완전 삘게불던디...

 

19:00경   제일대 입구

바쁜 향원이는 여그따 띵게 내불고 향림 현대APT로 이동하여 그짝에서 삽겹살로 1차, 삐루로 2차 후 어어엉태야! 집 좀 찾아주라...

 

23:24   집 도착

집에 오는 길에 깨구리 퍼불었는디 아무리 어리버리 되얐어도 즈그집은 낮은 포복으로라도 기들어 갔것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