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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백운산행

상봉-한재임도

꿈한량 2014. 12. 19. 15:34

 

한량이 마음의 고향. 건들면 2배로 커짐     

 

산행지 : 백운산 상봉~한재

산행일 : 2014년 12월 18일 (목요일)

산행인 : 나홀로

산행과정 : 진틀주차장-삼거리(구조10)-능선삼거리(구조4)-상봉-신선대-매화랜드갈림길-한재-제일송어산장-진틀주차장 

  

어제는 빙판길 되어 포기해 덕유 갈 몸이 안맹그라졌는디 다행히 오늘 일이 오전에 끝나 부족하겠지만 눈길 워밍업이라도 해야것기에 낮밥 묵고 눈 볼바볼 요량으로 백운산으로 향한다.  

 

12:45   집 출발

 

13:03   백운산 몬당들이 흐건 천사옷으로 갈아입고선 "한량신선님 어서오셔용!" 허는거 맹키던디...

 

 

 

 

13:20   진틀 주차장 산행시작

 

13:34   병암교

상봉, 신선대 확인

 

병암산장 지나서 본격산행 시작되니 눈이 녹아 땅이 질퍽거리니 이따 욜로 내려오고잡지가 않다. 근디 딴디로 올람 러셀이? 시간이...  

  

14:12   삼거리 [구조 10] 지점

진틀(1.9),     상봉(1.4),     신선대(1.2)  

하산중인 프리티 아낙네 두분한테 물어보니 상봉 몬당 근처는 눈이 쌓여 무릎까지 빠진단다. 일단 조아부럿써!

 

14:44   466계단

정확이 466개가 맞다. 바람 부는디는 춥고 안분디는 술국 질질 흐르니 통 복잡허다.

 

14:52   [구조 4] 지점 능선삼거리

 

14:56   눈꽃

 

14:58   박지 조망바위

매봉능선

 

호남정맥 끝자락 능선과 우측으로 백운산 능선 이어지다 억불봉이 뽈록. 하동 화력발전소에 흐건 스팀 나오고 좌측으로 금오산이 벙버짐허니...  

  

15:00   상봉 전 눈꽃

 

얼어 붙은 눈범벅

 

15:03~15:07   상봉 조망

북서풍 몰아치니 허천나게 추바분께 바위 뒤에 숨었다 박았다...

신선대~따리봉~도솔봉    최고 많이 흐건걸로바서 따리봉에 눈이 젤로 많이 왔는갑다.

 

도솔남릉 이어본디 뒤로 멀리 (백아산) 무등산, 모후산 , 조계산이 "신선님 안녕하신게라요" 인사를 한다.

 

저거시가 해남 두륜산 맹키로 뵈기던디...

 

팔영산이 와글와글 헌께 그 뒤가 천관산일건디...  그 우측 반짝이는디 뒤가 완도 상왕봉인감? 

 

상봉~억불봉 이어보고...

 

흐건 눈꽃이 이삔께

 

상봉 바구돌에 핀 눈꽃

 

상봉 몬당과 정상석

 

15:13~15:26   조망바위 휴식

조망도 좋은디 바람없고 따땃허니 좋은께 호흡조절 험시롬 삐루(따신물 체운 물통 옆에 둬논께 안차고 묵을만) 1캔 잡사주고...

상봉을 배경으로

 

신선대를 배경으로

 

도솔봉을 배경으로

 

뱅기가 지나가니깐 까마귀가 뱅기 잡으로 가는감? ㅋㅋ!

 

까마귀 쟈들은 시커먼 옷을 입어논께 안추분가벼... 저리 씽 날라가다 바람에 쏠려 횡허니 꼬라박고 그라던디...

 

15:36   역광 빛나는 눈꽃(고드름?) 예술 헌답시고...

 

 

15:40~15:46   신선대

지리산 박을라다 북풍 몰아치니 손꾸락 깨져불것다.

선나치나 되게 뵈기는 마음의 고향

 

도솔봉~따리봉~한재

 

성삼재~반야봉

 

반야봉. 토끼봉. 명선봉

 

명선봉~칠선봉

 

영신봉~천왕봉~써리봉

 

천왕봉 땡기분께 통신골이 선명하다

 

신선대 눈범벅

 

 

신선대에서 또 역광 예술헌답시고

 

질퍽헌 병암산장쪽으로 내려가기 싫은디 한재쪽으로 러셀 안되있담 시간이 부족헐지 몰라 몬내몬내 험시롬 신선대 내려온께 한재로 간 발자국 2개 있고 반대로도 한개 있다. 러셀이 따리봉으로 되었다 하드라도 한재까지만 가면 임도니깐 어두워져도 상관없는께 우턴하여 한재로 흔적 따른다.

 

15:50    나무가 홀라당 옷을 벗어논께 꼭 외롭고 쓸쓸헌 헐랭이 맴을 들여다 보는거 맹키다.

 

15:55   거기 바구돌

양쪽 구상나무 사이로 지리주능 낑가보고... 저리 이삔 울 본첩한테 언제 댕겨오지? 보고잡아 미치것는거...

 

반야봉

 

천왕봉

 

15:58   또 역광 예술 한답시고

 

 

15:59   병암골 좌능선 갈림길

 

16:25   매화랜드 갈림길

매화랜드쪽으로 러셀 해놓으면 대그빡 처박고 댕기는 선수들은 어먼디 매화랜드 능선길 따르다 빠꾸허것다 ㅎㅎㅎ!

 

16:43   한재

반대 중대리쪽에선 눈온 담에 차가 기올랐는갑다. 근디 인자는 얼었다 녹았다해서 허벌라게 미끄럽것다.

  

17:05   제일송어산장

 

입구에 산행 막 끝낸 두분 차에 배낭 싣고 있다.   "고맙읍니다. 앞에서 길 내줘서요" 

 

17:08   저녁 노을 지고

  

17:09   히치 당하고

MTB 1톤 도라꾸가 오길래 한재로 자진게 타고   ???   알았는디 [한재~따리봉~도솔봉~도솔남릉~논실] 돌아오니라 욕바부럿다면서 태와준단다.

 

17:13   산행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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