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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지리산행

만복대

꿈한량 2016. 2. 15. 19:57

안내도 : 건들면 커짐

 

산행지 : 상위~만복대~고기교  

산행일 : 2016년 2월 14일 (일요일)

산행인 : 산악회 36명

산행과정 : 상위마을-묘봉치-만복대-정령-마애불상군왕복-고리봉-고기교

 

04:30   기상

뭣났다고 요리 일찍 인나분다냐... 다시 자빠져 자기도 뭐헌께 글고 만복대는 작년 5월 이후 첨인께 만복선녀한테 이삐게 뵈일람 케카리 싯어야써...

 

07:35   집출발

콜택시 기다리는데 07:40에 99번 버스 지나가지만(07:55 이후 광양역이람 버스 가능하것다) 삥돌아가니 늦것는께 패쓰하고

 

07:58   산악회 버스 탑승

나와 둘 여그서 탑승허기로 되어있는디 암도 엄따. 설마 나만 띵가 내불고 간건 아니것지...

 

09:16   상위마을 하차

체조하고 사진 찍고...

 

09:25   산행시작

구름 많음 날씨 예보였는데 진눈깨비 내린다.

 

물이 불어 징검다리가 넘친다. 숏다리라 폴짝 뛰었다가 미끌해불면 풍더덩 되야불것길래 살짝 아래로 돌아갈라는디 돌팍이 허벌라게 미끄러와 양발 풍덩, 닝기리쯔벌조꾸치! 

고문님은 롱다리라고 폴짝 건너기는 했는데 미끌 허더니만 5/8박자로 온몸을 풍덩 꼬랑에 던져불던디... 집에서 못싯어 디러분께 여그서 목욕 해분건감? ㅎㅎㅎ!

 

09:41~09:47   다시 꼬랑 건너고... 원래 건너는 곳 딱 한군데가 까리해 미끌렸다간 아래로 추락되것길래 위쪽으로 건너는데 숏다리의 설움 만끽하고...     

 

10:05   조직점검

계곡 건너니라 시간 많이 걸리고 후미와 차이 많이 날 수 있겠는께 막걸리 마시며 조직 정비키로...

 

10:19   강우기

언제 맹그랐지? [38-01, 547]     묘봉치(1.5),     상위(1.5)

 

10:23   계곡건너 또 강우기

멀라고 2개씩이나 맹그랐지?

 

10:28   [38-02 772]  

 

10:38   안테나

야도 언제 맹근거지?

 

10:45   [38-03 979]  

상고대 보이기 시작이니 사직 찍어댄다. "이따 우게 가면 훨씬 더 이삘거고 싹다 내뿔어야 헐건디 멀라고 여그서 무겁게 담아 간다요" ㅎㅎㅎ!

 

11:05   조망바위

조망은 없지만 본격 상고대 시작된다.

 

11:07   [38-04 1,088]  

 

11:09~12:06   묘봉치 중식

능선 바람이 허천나불것 같은디 만복대 부근 혹은 넘어가면 밥 자리가 적당치 않을것 같고 정령치 까지는 넘 멀어 배고파 디질랜드 가것다고 여그저그서 아우성 칠것같고

11시 넘었으니깐 여그서 낮밥 잡사주기로... 누구 버너는 불 붙어불고... 누구 버너 연료는 시커먼 점 생겨불고...

 

아이젠 차고 출발헐라는디 한짝은 어디로 내빼불었기에 9일, 10일 러셀산행 후유증으로 오른쪽 골반뺄따구가 요상허니 저려온께 왼쪽에 아이젠 신고 출발이다.

 

12:14   상고대 범벅 소나무

 

12:21  

 

12:26   뒤돌아

 

12:29   만복대 방향

 

12:37   석산골 날머리 흔들바위봉  

날이 좋으면 흔들바위에 올라 반야 중봉 봉산골 찾으며 조망 즐길건디 뵈이는게 없으니 기냥 패쓰! 어제, 그제 비로 눈을 녹이기도 했지만 그늘 진 곳 바닥은 완전 빙판이다.

예상대로 상고대 듁여주고 바닥은 군데군데 빙이라 허벌라게 미끄럽고 바람은 씨~잉 불어오고...

 

12:39  

 

12:47   저리 모델을 허고 있는께 넘어가 가까이 정면에서 바불기로...

 

이삐기는 헌디 싹다 흐건께 쬠 아쉽다. 날이 맑아 뒷 배경이 퍼래불면 예술 되얐을건디... 근다고 월욜 혼자 올 수도 없는 일이고...

 

12:48   만복대 계단 오르다 쎄가 팔랑팔랑헌께 사진 핑계로 뒤돌아서...

 

12:51  

 

12:52  

 

구상나무가 트리 되야분께

 

대그빡이 요상허니 이삔께로...

 

12:53   만복대 아래 돌팍에 핀 상고대

 

 

12:54   바람 방향을 갤차주는 상고대 범벅

 

12:55   정상석과 주변 돌팍

 

12:55~13:00   만복대

북서풍 몰아치니 언능언능 증명사진 박고 도망가기로...

 

 

 

 

 

13:04  

 

13:10  

 

13:12   다름재 갈림길

저그 돌팍 위도 조망 좋은디 뵈이는게 없으니 역시나 패쓰! 누군가 여그서 왼골로 월계로 갈려다가 오강바위 전에서 좌턴하여 개빨치로 하산하니라 울먹울먹 폰 했었는디...

 

13:25   1,352봉 조망바위 

여그 상고대는 헐랭이 맘속을 들여다 보는거 맹키로 완전 깨끗허니 흐게분다. ㅎㅎㅎ!

 

 

13:30   저분이 계속 우리와 같이 진행했는디 울핀이 아니다.

 

13:31   소나무 상고대

 

13:40   상고대 범벅

 

 

13:52   눈꽃, 상고대는 잎갈나무가 흐거니 이삐드랑께...

 

 

 

13:54  

 

13:59   정령치

뭔 공사를 하는지 계단 위에 흙을 몽땅 쌍아 두었다.

 

14:02   아고고 바람에 날려간다. 대그빡 처박고 진행하고 못 날라가게 잡아주고 있다.

 

14:04~14:15   휴식

개령암지 갈림길 전 바람 없는 곳 쉬어가기...대장님이 3시 반 B하산, 4시 A하산이라 했지만 나가 따로 계산해본 예상 시간(정령치 14:00)과 거의 일치한다.

세걸산 넘어 세동치에서 전북학생교육원 하산시 (고리봉 15:00, 세걸산 17:00, 교육원 18:00) 18:00 예상되니 A는 없에고 전부 B로 하산키로하고 선두는 룰루랄라 개령암지,

마애불상군 댕겨가기로 했는디... 

 

14:16~14:31   마애불상군 왕복

선두는 패쓰 해불었고 중간이 댕겨왔더니만 그 사이 후미가 추월 해붓다. 선두나 후미나 별 차이 안나니 다행이다.

 

14:24   마애불상군

불상이 12개 있다는디 언젠가는 다 찾았던거 같은디 오늘은 6개 찾고 빠꾸다.

 

14:45   고리봉

120308~09날 초장부터 목욕헌 고문님이랑 박산행시 여그서부터 세걸산, 세동치 길에 주먹만한 얼음이 쌓여 아이젠도 안들어 내리막에 무자게 욕봐불었던 추억이...

 

14:46  

 

급경사 돌팍 내리막 나무 붙잡고 뒤돌아 조심히 오른발 내딛었는디도 닝기리쯔벌조꾸치! 쭈꾸미쎄빠닥을쪽뽈아땅바닥에패데기처발바닥으로지근지근볿아줄*&^#$%^%$!@#$%^&!

미끌, 쪼인트 까져 전치 일주일 쯤 나오것다.

 

14:59   소나무봉 상고대 예술

 

15:00   

 

 

 

 

 

 

15:30   몬당 갈림길 확인하고 흔적 남기고...

 

15:31  

우측으로 임도 있을건디 철조망 처져있고 출입금지 안내판 있다.

 

15:55   다왔다. 산악회 버스 3대 있다.

 

15:56   고기교 산행종료

도로에 물이 질질질 흐른께 아이젠, 신발 싯고 삼거리에서 정령치 방향으로 도로 한가운데서 우와기 갈아입고 양말 갈아신은께 꼬실꼬실 좋아부러...

 

16:27   후미 도착, 버스 출발

 

16:38~17:43   하산주

9일 칠선계곡 마폭포 왕복, 10일 비린내골~선지능선, 오늘 산행으로 회복이 안되야서 그란지, 한쪽 아이젠이라 그란지, 영감탱이 되야 뺄따구 사이 구리스가 달아 없어져서

그란지? 아고고 허리야! 선녀가 보둠아 준다해도 살째기 내빼야 헐랑갑써 ㅋㅋㅋ! 한 3일은 지나야 풀릴려나?

 

18:16   휴게소

 

19:13   여성회관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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