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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지리산행

웅석봉-딱바실골

꿈한량 2016. 8. 8. 09:07

건들어봐!

 

산행지 : 왕재길~웅석봉~딱바실골

산행일 : 2016년 8월 7일 (일요일)

산행인 : 산악회 27-1명(?)

산행과정 : 내리-선녀탕-왕재-웅석봉-딱바실골정통-홍계서촌

 

산행경로(건들면 커짐)     

 

05:30   기상

본첩에 끼주기도 다소 애매하지만 본첩이라고 그래싼께 케카리 싯고 이삐게 허고 가야써!

 

06:50   집출발

마트 들러야헌께 일찍 집 나선다.

 

07:03   트라이얼마트 계산

D팩엔 온통 물만 들었고 밥도 없지만 필요도 없는디 주딩이만 달고 산악회 따라가믄 밥만 축내는 영감탱이라 욕으로 배 채울건께 뭐라도 챙길란디 마땅치가 않은께 한개 남은 족발로다가 체면치레 허것다고...

 

07:15   유당공원 애마 묶고 물 버리고 산행모드 준비 완료

 

07:45경   버스 탑승

쪽수도 벨라 안되는디 누군가가 늦었던가 아님 어제 약주 자시고선 개기고 안나와부럿지 버스가 늦어분디...

 

08:15   섬진강휴게소에 물 버리고

 

09:15   내리저수지 하차

아이가 푹푹 찌고 물도 삐리리고 솔찬히 덥것는디...

 

09:25   산행시작

 

09:30   웅석봉이 뵈인는 듯 아니 뵈이는 듯...

홀로 뽈딱 솓아 있어야 웅석봉인디 와글와글 헌걸로바서 밭등 근처 1,066.7봉 되것다.

 

저그 젤 몬당이 웅석봉이지~~~  수평이 안맞아서 그라지 우게 사진 왼짝 몬당이 웅석봉 맞금마...

 

111124날은 임도 따라 선녀탕까지 갔었는디 오늘은 선두가 꼬랑으로 가불길래 속으로 그때 빼묵은 곰골 하부 확인헌께 좋은디 빠꾸헐라글길래 계곡 치고 가도 된다고 앞장서서 부지런히 기올라가는디 중간에 싹다 탈출해불고 나만 기언치 선녀탕까지 가부러...

 

옹삭헌 소를 6발로 올라 물놀이 온 영감탱이 망구탱이 분들께 쪼끔 우게가 선녀탕 이지유? 선녀가 옷을 벗었읍디까요? "멀마들이 겁나게 올라가던디 언능 가야 쓰것듬마" 허길래 여그 선녀는 아무놈이나 춤 질질 흘리며 7랠래8랠래 해붐니까요? ㅋㅋㅋ!

 

09:42   우게서는 다리로 알았는디 끼들어가본께 수로이시... 끼서 나간께 선녀탕 나와분다.

 

 

111124날 선녀가 탕안에 들앉아 있는지 없는지 선녀독탕 내려다보고 곰골로...

 

꼬랑으로 들어와 얼마 안올라서 누가 바로 웅석봉으로 올라간거 아니냐고 허길래 요 이정표가 뭔가 갤차준거 같아서리... 곰골도 안갈건디 십자봉골로 오를리 만무하고 십자봉 능선길이람 왕재길 보다 더 힘들고 더와 디질랜드 오락가락 헐건디...

 

09:46   강등신폭포? 

지도에는 강등신폭포 있던디 어딘지 몰라 아리까리 했는디 야보고 그란건지...

폭포 직등이 안된께 등로로 올라 울핀 후미로 따라간디 술국 쏟아져불듬마 이~~~

 

첫 다리도 못건넜는디 벌써 줄줄 새 물에 빠진건지 땀에 젖은건지, 쎄도 팔랑거리더니만 헬랠래 되야 무자게 힘들어 벌써부터 디질랜드오락가락... 

 

10:06   첫다리 본격 휴식,   두번째 다리 건너 냉막걸리,   730 부근 휴식                      11:11~11:20   왕재 휴식. 여그는 바람 있어 그나마 쉴만허다.

11:52   밥자리 도착                                                                                            12:27   밥자리 출발

 

뭔놈의 웅석봉이 요리 멀고도 힘들어분지... 오늘은 산을 잘 타고 못타고 문제가 아니라 더위에 얼마나 강하냐가 중요한 듯. 후미는 왕재에서 낮밥 자실건께 못만나것다.

 

12:37   덜 밭등

아주 선명헌 삼거리라 밭등이라 생각허고 여그따 배낭 두고 웅석봉 댕겨올라다가 그늘에 쉬고 있는 아자씨들한테 물어본께 댑데 백운계곡길 물어온다. 돌팍 몬당이라 수상해서 잠깐만 허고선 지도 나침판 살펴서 덜밭등인거 같은께 배낭 갖고 가기로...

 

12:48   웅석봉 헬기장

풀이 차논께 늦가을하고 모습이 완전 달라 시카리 앵그라봐야 헬기장 표시 보이고 카만히 째래봐야 샘터길이 뵈긴다.

 

111124날의 헬기장      참고 사진은 111124날 내리저수지~곰골~웅석봉~십자봉능선~내리저수지 원점회귀 자료임. http://blog.daum.net/ijj31/406    

 

샘터로 가면서 청계계곡이고 청계저수지도 뵈인다.

 

곰골 막판 협곡 사이로 오르는 날머리 올려다본 모습

 

천사 날개 얼음 되야붓다. 하도 더운께 야를 보고있음 쬠 이라도 시원해질려나...

 

샘터 뚜껑 들고와 밥상 만들어 만두 떡국 끓이다가 멸치육수 절반은 엎어불고...  추워서 둘러 쓰고 있는 요걸 보면 열불 날런지? 시원헐란지?

 

12:54~12:56   웅석봉 조망

주딩이에 하도 거품을 많이 물어서 낮밥을 묵었는디도 완전 헐렁헐렁 해져 7&8랠래이듬마 웅석봉에서 조망망봄시롱 111124날 추억 떠올린께 쬠 살것쓰!

 

111124날 사진 첨부헌께 요것들은 내불고 잡지만 다큐인께 ㅎㅎ!     일단 지나온 밭등 방향 부터

 

왕재 방향    구름속에 가린 천왕봉

 

필봉산이 빤듯허다.

 

부처 누운 상 황매산이 어리버리라 구분이 안된다.

 

 

날도 더븐디 답답헌 우게 사진은 찢어불고 요걸로 웅석봉 조망 해불드라고...

지리산(건들면 커짐)

 

지리 주능(왕시리봉/노고단/반야봉~천왕봉)이 멀리서 길게 이어진다. 요런거는 건들면 커지게 올렸어야 했는디 그때는 짜잔헌 디카로 줌으로 땡길라고만 해서리...

 

(천왕봉/중봉~새봉/상내봉) 방향도 담아보고... 진주 독바위/새봉, 왕등재습지도 찾아보고

 

천왕봉의 눈꽃도 땡겨보고

 

덕유산 방향 : 향적봉에 눈이 쌓여 완전 하얗게 보인다

 

향적봉을 땡겨불고

 

황매산(부처님이 누워 있다), 가야산 방향        수도, 단지, 좌일곡령, 가야산과 의상봉이 맨 뒤에서 봐주라고 악을악을 쓰는거 맹키다.

 

둔철산 방향

 

13:05~13:17   밭등 삼거리

웅석봉이 땡볕이라 재끼고 얼른 기내려가 여기서 정상주 잡사주며 맥콜타임 즐기며 쉬어간다...  근디 넘다 잘쉬어 누군가는 폰 놓고 갔다가 다시 찾으러 왔다던디...

 

14:04   큰등날봉(1,000봉) 갈림길

1,000봉 좌로 우회길이 정상 등로이고 우측은 큰등날봉 능선 하산길(사방댐)인디 지금은 정상등로가 묵어 풀에 가려붓다.

 

14:07   큰등날봉 조망    

마근담봉 안테나 찾고, 감투봉 찾아 폭우시 탈출능선 이어보고, 딱바실골 하산길 그려보다 사방댐도 찾고 막판 알탕 장소도 따져보고 ...

 

 

울 본첩은 히끼무리인께 냅둬불고...

 

밤머리재~웅석봉도 이어주고...

 

 

14:35   백운능선 갈림길                                                                                     14:39   뭐여? 요거시...

14:42    백운계곡 샛길 3(or 4)거리 도착 휴식                                                         15:01   백운계곡 샛길 삼거리 출발

 

소위 딱바실골 정통( 끝까지) 이라고 하는 꼬랑길(험로)로 갈 선수는 암도 없을건디 한번도 안가바서 궁금하고 후미는 당당 멀은거 같은께 어찐가보게 혼자 기내려가보기로...

130728날 백운계곡~딱바실골 산행시는 아직 낮밥을 안묵어 안테나봉으로 진행했지만 오늘은 험로 길 꼬랑치기로...

 

15:05   약간의 사태 있고 골 시작부 흔적이 보인다.

 

15:09   절벽 되야분께 돌아 내려서서 뒤돌아... 밑에서 보면 암껏도 아닌디 우게서는 겁나게 뵈기던디...

 

15:20   물 보인다 했듬마 기도터 있어분디...

 

15:28   너럭이 길게 쭈~~~욱 이어진다.

 

15:31   너럭 계속

 

15:35   아직 너럭 계속

 

15:54   왐매야! 낭떨 협곡이다. 좌측으로 돌아 내려간다.

 

15:59   고도 485 등로 만나는 곳

아직 흙탕물인걸로바서 울핀들 지나간지 얼마 안되었는갑다. 아랫것들! 양옹야옹! 해봐도 밑에선 고요허다.

 

130728날 같은 장소. 저 화살표는 오늘 하산한 꼬랑이고 등로는 우측에서 욜로 건너간다.

 

16:08   수컷탕                                                                                                   16:19   수컷탕 출발

 

2차 수컷 알탕장소의 130728날 물 많은 모습     http://blog.daum.net/ijj31/829   

 

 

선녀탕에서 한바탕 더헐라했는디 못찾고 지나쳐분다. 여그가 아닌 딴디허고 헛갈린건감...

 

16:44   큰등날봉 안내도

 

130728날 사방댐에서 내려다본 모습

 

130728날 사방댐 아래에서 올려다본 모습

 

사방댐 지나 좌턴길에서 1차 알탕장소 살피는디 영감/망구님 자릴잡고 쉬고있으니 패쓰!

 

16:57~17:30   훌러덩 풍더덩 물속에 들앉어 있으니 션허니 둏아분께 나가기가 싫어분다. 난중에 알고본께 막무대장님(17:09) 전화 오고 난리도 아니었는디...  

 

물레방아는 아직도 돌고 내일도 돌고 계속 돌고 있으려나?

요동네 새집(별장?)도 많이 늘었고 도로도 포장 되었고...

 

17:54   계림농원(?) 산행종료

좋은디서 훌풍덩 했다고 자랑질 허는디 지하수 션한 물에 싯었다며 다들 꼬실꼬실 이빼분다. B코스 선수들이 미리 상 차리고 그랬는지 셋팅이 잘 되어 있다. 생오리구이라 불이 있어서 그란지 삐루 붓기도 전에 술국이 먼저 질질 흘러내린다.

 

19:04   버스 출발

4시 하산인디 6시 넘어서도 후미는 한참 우게 있는갑다. 통 뭔지도 몰랐었는디 구조대 구출허로 갔다글고 포장도로라고 버스 보내 달라 더니만 차량 수배 되었다글고... ... ...  후미 도착되고, 도락꾸 타고 오고 후다닥 샤워 후 얼른 한젓가락 목구녕에 집어 넣고, 정리허고 하여간 통 복잡허지만 후다닥 정리된다. 

 

사천휴게소 들러 물 버리고...

 

20:55   유당공원 하차                                                                                         21:14   집도착

        

                                                                                                                            ~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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