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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일반산행

마폐봉~부봉6봉

꿈한량 2017. 6. 30. 08:04

산행지 : 마폐봉~부봉6봉

산행일 : 170628 (수요일)

산행인 : 산악회 32명

산행과정 : 레포츠공원-슬랩암반-뾰쪽봉-할미봉-방아다리봉-서봉-신선봉-배맨바위-마폐봉-북암문터-동암문-부봉삼거리-부봉-2관문-1관문-주차장 

 

산행경로

 

주변 산

 

참고 산행기

http://blog.daum.net/ijj31/1017 140601 : 주흘산 부봉6봉               http://blog.daum.net/ijj31/630 120825 : 조령산

http://blog.daum.net/ijj31/529   120425 : 조령산 (조망 꽝!)            http://blog.daum.net/ijj31/431 120107 : 주흘산 부봉6봉

 

 

03:50   기상

25분 일찍 인나져붓다고 룰루랄라 여유부린다.

 

05:55   집출발

낮밥 챙길람 빠듯헌께 후다닥 기나간다.

 

06:05   트라이얼마트 중식 준비

미니 햄버거는 역시나 없다. 앙금도너츠(2개 짜리)와 모찌(3개 짜리) 챙긴다. 10분 밖에 안남아논께 거친 운전허다 시계탑 사거리서 똑같은 놈허고 박아불 뻔...

 

06:10   유당공원 도착

5분 전인디 옴매야 버스가 기다리고 있어분디... 암디라도 애마 처박고 후다닥 챙겨 대충 손에 들고 차에 오른다.

 

06:15   버스 탑승

안늦었는디 허면서 보니깐 버스 시계가 3분 정도 빠르다.

 

06:40   섬진강 휴게소

멀리 간디 아침에 물 많이 처잡사논께 일단 물은 버리기로다.

 

08:50   선산 휴게소

웜매 터져불것 같은거! 아침에 묵은 물이 많아 까딱했음 까딱헐 뻔.

 

09:57   연풍 레포츠공원 산행시작 

공원 의자에 앉아 구름과자 묵음시롬 배낭 정리허다본께 거즘 꼴등 출발헌다. 공원 좌측 시멘트 도로로 올라가야 한다.

저딴식으로 올라간께 별거 아니게 뵈기던디, 까탁시럽다고는 허지만 A코스 산행시간이 헐랭이 계산으로도 7시간 30분 걸리고 산행기도 8시간 이상 걸렸던디...   

          

10:00   곤구리 임도에서 산길로                 워밍업 시킬람 쬠 더 길지만 초장 완만헌 골로 진행하는 연어봉 길이 더 좋을수도 있것다.

 

10:05   우측 능선으로                간만에 완전 조직 되야분걸 보니 우게가 무자게 고바구로 올라분갑다.

.   

10:15   우산                모델료 줘야해요? 미소만 짓고 고요허다.           웜매야! 더바 디질랜드 가것네! 15분 왔는디 습하고 바람 없고 고바구 오를랑께 줄줄 새분다.

 

10:18   슬랩 밧줄 구간

날씨가 히끼무리라 아쉽다. 이따 2~3시 쯤에 비 온다는 예보라 점점 더 깜깜 해질건께 아쉬운대로 요거라도...

 

10:21   조망

 

 

 

 

10:34   뾰쪽봉 돌아 [신선봉 1 지점] 

벌써 5분 늦어져불었는디... 뾰쪽봉은 암봉이라 좌측으로 밧줄 잡고 우회하여 올라 우턴한다. 능선 진입하여 나무 사이로 뾰쪽봉 암봉 확인헌다.

오늘은 감푼 헐랭이도 쎄가 팔랑거려 도저히 몬당(갈 수나 있는건지?)은 못가것어.  

 

10:35   세갈래로 찢어분 소나무

 

10:36   슬랩암반의 소나무               요런디서 살다본께 지 맘때로빵으로 자유로운 영혼 되야붓는디...

 

10:37   1차 병풍바위             좌턴허는 째깐 봉에 할매가 애 업고 있다냐 어찐다냐? 신선봉 서봉이 뽈딱 솟아 있다. 아직은 싱싱해 까이껏 오르다 보면 가것지 했었는디...

 

10:39   할미봉(755) 통과

 

애 업은 할매바구              인자 나이가 들어 애 업고 있을람 안그래도 무거와 듁갓는디 왜 자꾸 돌맹이를 얹고 지랄들을 헌디야... 칵! 얹져준 짱돌로 바분다이~

 

10:42   [2 지점] 통과

 

10:47~10:53   방아다리 바구 조망                   연어봉 능선과 여기서 접선된다. 

소나무 잡고 방아 찍음시롬 올라간께 빠~~~안듯헌 널바구다. 주위 돌팍, 소나무가 이삐고 신선봉도 뵈기고 조령산쪽 조망도 트이고... 바람만 살랑살랑 불어준담 냉삐루 뽈아주고 한숨 자고 놀다가 또 뽈아주다 얼큰해지면 신선한테 문자 보내 구름 안보내면 다시 선계로 올라가 느그들 싹다 탄핵시케분다고 깽판부려 구름 타고 신성봉 올라 기언치 선녀가 준비해준 주안상에 신선주 뽈면서 놀아나면 좋으련만...  

 

 

가야헐 방향이 2차 병풍바위 지나 뽈딱 솟은 암봉, 소나무 구간이라 솔찬히 멋지다. 볼쎄부터 쎄가 팔랑팔랑 했는디 저거이가 신선봉도 아니고 전위봉인 서봉이다. 바람도 없이 습하고 더븐 날이라 줄줄줄 새분디 신선은 커녕 보기만해도 디질랜드 가분거 맹키다.

 

히끼무리라 부봉6봉 구분이 까리허다.

 

조령산 넘어서는 캄캄해분디...

한참 예술허던 울핀 아낙 한분 끌어 올려주고선 모델용 여러장 박아주고 내려올땐 나 물팍 볿아분께 무자게 쉬와분다. 나 오늘 물팍 볿힌 놈인께 통 건들지 마이~~~

 

10:57   묶인 바구

방아는 안찧고 신선주 돌라묵으러 내빼다 딱걸려 요리 묶여 있는갑다. 나한테 야그했음 선녀들이 신선주 갖고 내려와 방아도 다 찧어주꺼신디 ㅎㅎㅎ!

 

11:00   자유 소나무               지맘때로빵인디도 싱싱해분걸 보니 막걸리를 많이 퍼잡사붓는갑다.

 

11:01   안부 이정표               연어봉(1.7),   레포츠공원(1.7),   신선봉(0.8)

 

11:10   서봉 밧줄 오르막 

올려다본께 까깝해져분디..."어찌 가요? 까파서, 겁나서 못가것소"   

 

11:20   서봉 거의 내려와서 가야할 신선봉               서봉에서 쫄앗던 간 풀리기도 바쁘게 다시 쪼그라들어분다.

 

분제 소나무              신선들한테 돌팍까지 함께 소나무 파다주라 헐까? 팔면 평생 처잡사줄 곡차값은 나오것는디...

 

11:21   안부 삼거리

 

11:27~11:39   신선봉(967) 조망, 휴식

완전 깔끄막 암봉이라 겁만 주지 그리 크지는 않다본께 선나치나밖에 안걸린다. 다리는 암말 않고 디지게 애 쓰는디 눈깔이 쫄아 대그빡을 건들어 간을 쫀득허게 하는등 헐랭이를 헐렁헐렁허게 맹글고 지랄이여 시방...

월악산 정상이 히끼무리라 아무리 째래봐도 영봉 구분이 안된다. AC! 베래부럿다. 그래도 한바꾸 돌아준 담에 신선주 타임. 포도쥬스가 딱맞게 익었다. 안주로 땅콩 건네길래 한알 집은께 허이, 또 한알 허이참, 그래서 세알 묵어분다.

 

 

저그 뒤에 어디쯤에 소백산이 있을건디 그 앞능선도 캄캄허다. 원래 여기서 안뵈이는감? 뵈일거 같던디...

 

 

3봉이 안보여. 3봉 몬당 너럭이 이삔께 나맹키로 감푼 누군가가 신선한테 꼬장부려 파가부럿남?

 

 

 

 

 

11:42   밧줄 내리막 우회 구간          우회 않고 기냥 직으로 가는 편한 길도 있었는디...요런 버꾸 눈구녕이 씨잘데없이 쫄게만허지 직등길도 못보고...

 

11:48   뒤돌아 신성봉 봐주고                울핀들 하산인가?

 

11:51   산돌                우회 않고 직으로 바분께 편하다.

 

11:53   등로 우측 짜잔헌 조망바구                점점 볽아지는거도 맹키고...

 

 

11:58   [4 지점] 삼거리               휴양림(1.8)

 

12:08   배맨 바위               요런디서는 한 5분 꼬나봐부려야 그림이 나온디... 긴머리 소녀 뒷모습 인것도 맹키고...

 

12:17   시루떡 바위                좋은디 이금마! 긴머리 소녀도 있었는디 밥 때 되야논께 떡도 맹그라놓고

 

12:20   마폐봉(920) 남쪽 조망

 

덜뵈기... 소백산아 어디 있냐?

 

인자 보돕씨 3봉이 째깐허게 뵈여 6봉이 완성된다.

 

속리산까지 봐부러야헌디 아무리 째래봐도 안뵈기, 아까비!

 

 

 

12:24~12:53   중식 & 북쪽 조망   

밥 묵잔디 밥이 없고 울핀들 자리는 바람 없어 더운께 살짝 이동하여 밥 자리 잡는다. 불러도 안온께 냅둬불고 줄줄 새는 웃터리 벗어 널어놓고 반팔로 갈아 입고 앙금도너츠(1개)와 모찌(1개) 안주로 소맥 퍼잡사 주면서 돌아댕김시롬 나무틈 사이로 북쪽 조망

 

 

 

12:53   삼거리 이정표

 

12:59   부지런히 뒤따르다 우로봐 헌께 인자사 3봉이 확실히 구분된다. 선나치나 되어 보여 각 5분씩 30분이면 통과 허고도 남을것 같지만 택도 없는 소리다.

 

13:07   북암문 터 통과

 

13:08   마폐봉(0.7) 이정표 통과 

 

13:38   몬당           

다들 배가 무거워져논께 쉬어갈라는디 마폐봉 출발 아직 50분 안되얏고 부봉이 좋기도허고 까탁시럽기도헌께 1봉에서 조망 보며 푸~우~욱~ 쉬기로 허고 목만 축이고 고!고!

 

13:42   소나무 사이로 도토리 키재기 허고 있는거 맹킨 부봉6봉 앵그라봐주고...

 

13:58   동암문 통과

선두는 여기서 동화원으로 하산이란다.

 

14:13   부봉 삼거리

울핀 한분 쉬고 있다. 글지 말고 5분만 가면 부봉 1봉 좋은디인께 1봉 올라가서 쉽시다요.

 

14:21~14:31   부봉 1봉 조망, 휴식, 인증, 모델 

우선 정상석 인증샷 후 인물 보다는 배경(월악산, 포암산/탄항산, 조령산, 주흘산) 위주로 모델샷 박아주고 냉삐루 꺼내 입 막음(6명이 한모금씩 해분께 쎄도 안데봤는디 앵꼬 되야분다. 냉소주 나발로 1봉주 해결하고) 해두고선 북서쪽은 안뵈이지만 우측 깜박이 켜고 돌아댕긴시롬 한바꾸 돌아주기로다.

 

점점 컴컴해져 비 올지 모른다는 예보였는데 은근히 볽아져온다. 마지막 기회일지 모른께 있는대로 시카리 째래봐불기로다.

월악산~만수봉

 

만수봉~탄항산

 

하늘재갈림길~주흘산 주봉

 

주흘산 주봉~관봉

 

백화산~조령산     속리산은 맞는거 맹킨디 백화산부터 속리산 사이는 겹쳐 범벅 되야분께 구분이 어렵다. 뵈기도 않은걸 찾을랑께 눈깔 빠질라근다.  

 

14:35   시멘트 공터

강원도쪽 박산행시 따로 시간내 여그서 1박 험시롬 일몰/일출 함 바불까나...

 

14:39   2봉 정상석                멍청히 가불면 놓쳐 봉이 6개인디 5개로 줄어들어분께 꼭 꼬나봐야헌다.

 

14:41   2봉 내려가면서 3, 4, 5봉 확인                한개 같은 3개 짜리 봉우리

 

14:43   미륵바위               기냥 통과했던 울핀 빠꾸시켜 뵈기주고... 가다가 뒤돌아 보면서 확실한 미륵 맹그라 보시와요.

 

14:49   3봉 밧줄 올라 미륵바위 찾아보고

눈 쌓였을땐 밧줄에서 3봉 정상 갈람 간이 쫀득쫀득 해지던디

 

14:50   3봉 조망                멀리서는 요 3봉이 구분도 어렵고 암것도 아닌거 맹킨디 직접 와보면 젤로 좋고 멋진 따봉 삼봉 되야분다.

 

 

 

 

4봉은 우회길 있어 까딱허면 재끼고 가분다. 여기까지 왔는데 4봉 빼묵음 안된께 기언치 올라간다.

 

14:56   까탁시런 4봉 오름 밧줄구간

멀마들은 그냥 오르는데 팔 힘 약한 간네들은 상황에 따라 밀고 땡기고 해야 올라간다. 위에서 손 잡아 하나, 둘, 셋 허면 되는디 한 아낙은 디카 들이대면 잘 올라분다더니만 아이고! 대롱대롱... 5명이 한꺼번에 빵 터져분다. 우아한 자태는 고사허고 빠리작거리다 결국은 우게서 끌고 밑에서 밀어 보돕씨 올라선다. 워매 쪽팔리것는거 ㅋㅋㅋ!

 

14:59   4봉에서 지나온 1,2봉 & 미륵바위, 3봉 뒤돌아보고

 

15:01   4봉 내리막에 의지의 소나무                꿋꿋허게 버티고 있다. 저리 뵈여도 나보다 오래 살았남?

 

15:03   병목 되야분 [나무뿌리 밧줄구간] 내리막에서 대기하면서 5봉과 마폐봉 그리고 지나온 길 이어보고 그 뒤로 월악산 자락 산근육 챙긴다.     

 

 

 

나무 뿌리가 걸거친다.

 

15:08   안부에서 5봉 밧줄구간

 

15:11   5봉 조망

 

사자바구란디 오늘 육수로 범벅된 헐랭이 맹키로 짜잔헌것이 대그빡으로 3봉 가려 조망만 망친다. 

 

 

 

 

 

 

 

15:20~15:40   삼거리 대기               안녕하세요! 마을 시멘트 길에서 뵙고 여기서 뵙네요.  

6봉 댕겨와라면서 재껴분다. 한량 신선이 즈그 동네 신선봉 지나와서 헐랭이 되야붓다. 한번도 안가본 4명은 6봉 갔다오기로허고 둘은 퍼질러 쉬면서 냉커피 맹그라놓기로...

 

인자는 시간 다 까묵어 알탕 헐 여유도 없는께 준비된 선수부터 알아서 출발이요 이따가 피도 눈물도 없이 추월해 가불었다고 앵 부려도 모른체 허기로인께 부지런히 가기로임다. 싹다 떠나고 배낭 챙기면서 구름과자 쪽 뽈아준께 후미 기준 5분 후 쯤 출발된다. 초장은 급인께 천천히 부봉과 땀범벅 작별허고 새재길에선 쎄빠지게 달벼서 딱 한 선수만 잡기로다.

 

15:44   등로 좌측 널바구에 올라 뒤돌아 4,5,6봉과 작별

정상주용으로 남은 포도쥬스에 쐬주 타 포도주 만들었는디 암도 안묵은께 "허천나게 고맙소" 험시롬 혼자 홀라당 해불었듬마 속이 다린다. 갈라묵어야 헌건디...

 

15:59   꼴뜽이지만 그래도 볼건 봐야쓴께 글고 6봉 선녀가 왜 안앤기고 기냥 가부냐고 앙탈을 부려싼께 등로 우측 짜잔헌 돌맹이에서 뒤돌아 5,6봉 달게주고...  

 

16:06   묘지 통과               인자부터 평탄한 흙길인께 부봉 선녀들의 애절한 속삭임도 뿌리치고 속도 붙인다.

 

16:16   2관문 진행  

 

16:36   원터               바쁘고 쎄가 팔랑거리지만 "이리 오너라" 했듬마 "니가 오너라" 해분거 맹키던디...

뛰다 걷다 해놔서 대그빡 열 받아 줄줄 새 안경 가린께 꼬랑물 퍼 찌끌어준 담에 수건 던져 지가 알아서 따라오랑께 개기분다. 빠꾸해서 수건 챙기고...

 

16:39   지름틀 바구 통과

 

16:47   1관문 통과헌 울핀들 보인다. 원래는 우측으로 돌아가야 션헌디 바쁜께 기냥 통과

 

16:49   1관문 통과하여 우로 봐!

 

16:56   안내소 통과               다행히 시간 안에 도착했다. 빠스를 찾아야 산행이 끝나는디 어디있지?

 

16:58   주차장 산행 끝

A후미 였는께 다들 온줄 알고 어지짠은 삭신으로 기냥 버스 탈라 했는디 (추월헌 적이 없었는디...) 뒤에 4명 온다.

줄줄 새는 모습이 안타까왔는지 10분 준당께 화장실서 훌풍덩 해불고 옷 길아입어분다.

 

17:13   버스 탑승   

버스가 안간다. 아직 2명이 덜왔단다.

 

17:21   버스 출발

 

~18:18   뒤풀이 끝

 

신산휴게소, 영산휴게소 쉬어가고 섬진강휴게소에서 남해 두분 하차헌다. 

 

21:57   유당공원 하차

 

22:10   집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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