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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지리산행

봉산좌/우골~심마니능선

꿈한량 2017. 9. 17. 23:30

 

산행지 : 봉산교~봉산좌(1,380)/우골~샘터(박)~심마니능선-반선

산행일 : 170915~16 (금~토요일)

산행인 : ㅂㅌㅅ, 향원, 꿈한량 (3명)

산행과정 : 봉산교-제련터-봉산폭포-합수부-우골폭포-봉산좌골-식탁-1,380-우측지능선넘기-봉산우골-협곡-마지막폭포-좌측지능선넘기-좌/우골날머리박지-

              길잡이협곡-1,380-다시길잡이협곡-다시박지-등로-[18-11]-심마니샘터(1박)-[18-10]-망바위봉-1,319봉-982.5봉-석실-야영장(중식)-반선교

 

04:00   기상

올 첫 박산행이라 뭐 빼묵은건 없는지 걱정이요 체력이 배낭 무게를 견뎌줄련지 새복부터 쫄아진다.

 

05:57   집 출발

반선교 7시 접선헐람 늦을거같아 성삼재 넘어갈라다가 천은사 매표소 뵈기 싫은 선수들 나올 시간 되야분거 같아 새복부터 기분 잡치기 싫은께 돌아가분다.

 

07:10경   반선교 접선  

안그래도 늦었는디 일성호텔 들러가부니라 더 늦어진다.

 

두분과 배낭은 입구에 내려주고 애마 묶으로 도계쉼터로 올라간다.

 

07:21   도계쉼터 출발

울애마 혼자 산중에서 하루밤 묵을람 무서바 미쳐불려나?

 

07:24   두루봉, 돌고개 찾아보고

돌고개 지나 달궁계곡으로 떨어질람 솔찬히 까푸던디 어디로 치고 꼬라박아야 젤로 편하것다냐?

 

07:37   봉산교

다리 시작점에 CCTV 설치해 괜히 찝찝헌께 다리 밑으로 건너는디 물 많아 기냥은 안되것는께 신발 벗고 달궁계곡 도강헌다.

 

07:48   못건너고 아래로 도강한 봉산교                둘은 발 닦고 신발 신니라 늦어진다. 

 

07:52   봉산교 산행시작               

간만에 박산행이라 배낭이 무겁기는 하지만 그런대로 갈만하다.

 

08:03   골 건너는 곳

 

08:10   소폭                여기서 좌에서 우로 골 건너간거 같다.

 

08:17   다시 골 건너와 골 좌측으로 가면서 등로에서 소폭 내려다본다.

 

 

08:20   제련터

골치기 않고 등로 따르기는 처음이라 요리 크고 확실헌 제련터가 있었음을 처음으로 봤다.

 

08:25   골 건너 덜 샤워폭

 

08:26   샤워폭(주골 우측 골 찢어지는 820부근 )

 

08:30~0:38   큰숯가마터 위 850 부근 휴식

골 좌측에 넓은 공터 있는거 같아 큰숯가마터 아닌가 허고 올라봤는디 숯가마터는 아닌 듯... 협곡폭포에서 쉴라했는데 박배낭이라 힘들어 쉬어가야것다.

 

05:45   덜 봉산바구 알콩달콩 물줄기

 

08:51   협곡폭포

직등 않고 좌측 등로 따라분께 쉽고 빠르게 올라가진다.

 

08:52   협곡폭포 위

 

08:54   봉산바구(945?)                 여기서 찰칵허고 좌에서 우로 골 건넌다.

골 우측으로 크게 돌아 길게 지능선 넘어가는 등로 따른다. 윗쪽 골은 벨라 안이삐고 평균대 타야하고 사태/너덜 지나니라 쓰잘데없이 힘만든께 앞으로도 골치기 허덜말고 등로 따라 편히 진행하여 에너지 애끼는게 좋겠다.

 

08:59   골에 평균대가 보인다.

 

우회 후 골 건너 좌측으로 진행하면서 사태/너덜지역 패쓰해분다. 잘해부럿다.

 

09:18   봉산폭포

 

09:20   1,075 합수부 

국공틱헌 모자 쓴 선수 1명 좌골로 가는 모습 봤단다.

 

09:21   우골을 알리는 폭포

 

09:26~09:50   폭포 위 휴식 & 작전타임

골치기 줄이고 덜이삔디는 등로 따랏듬마 무자게 빨리 글고 쉽게 아지트까지 와불었다. 여기서 낮밥 묵고 배낭 짱박아두고 참산행으로 우골로 올라 좌골로 내려와 박하고 저녁내내 티격태격 싸와 낼 코스 정하기로 계획 잡았는디 요 시각에 낮밥은 넘 빠르고 시간은 남는디 헐짓은 없고... 일단 작전타임 이요 좌골로 올라 심마니 샘터에서 일박 하고 간만에 길고 심 많이 든 심마니능선 타고 하산키로 작전 변경된다.

 

09:52   아지트 출발                폭포 안내려가고 위에서 좌로 넘어가는 흔적이 선명하다. 갈라 했다가 안가분 우골 모습 찍고 일단 흔적 따라가본다.

쉽게, 편하게 좌골 가분다. 합수부에서 좌골 초입 모습 응큼허게 들여다고 우골 초입 폭포 박고 기올라 우게서 오늘맹키로 좌골로 넘어감시롬 볼곳 다 보고 가면 좋겠다.

 

09:59   좌골 도착 이끼계곡 쭈~~~우~~~욱

 

10:02  

 

10:03  

 

10:04

 

10:07   포래이끼

 

10:11  

 

10:12  

 

10:15  

 

10:17   싹다 퍼래

 

10:19~12:17   1,220 식탁 중식

지도에 식탁이라해서 뭔고 했듬마 골 좌측에 좋은 밥자리 있다.

 

12:18   식탁(1,220) 출발                사진으로 본께 눈갈 부릅 뜬 대그빡 형상의 돌팍 되야분디...

 

12:25  

 

12:34   1,330? 우골 넘어가는 곳? 여기보다는 1,380 삘건손수건에서 넘어가는게 더 편하겠다.

 

12:39   오래된 찢어진 삘건 수건(1,350 추정)                요 수건은 우측에 있고 우게 손수건은 좌측에 있으니 헛갈리지 말지어다.

 

12:40   첫번째 노검 밧줄

 

12:50   삘건 손수건 (1,380)

 

12:51~   참산행 작전타임

요기에 박배낭 짱박아두고 우측으로 돌아 봉산좌/우골 가르는 능선 잡아 완만한 능선 타고 살짝 내려가다 조망바위 앞에서 좌측 골틱헌디로 봉산우골로 진입하여 우골 앙꼬 쪼~옥 뽈아불고 마지막 폭포에서 좌측으로 능선 넘어 좌/우골 날머리 합치는 곳에서 좌골로 내려와 배낭 챙겨 올라가기로...   

 

13:04   봉산 우골 방향으로 출발

처음엔 어먼디인지 약간 거칠었는디 쬠 진행한께 길이 있는것처럼 흔적 보이고 진행이 쉽다.

 

13:11   능선 조망바구                 금방 능선 도착되고 조망바구 있다. 봉산우골의 협곡이 보이고 양쪽으로 능선이 거의 수직이다. 하기사 요래야 봉산우골 이지이~~~

조망바위 내려와 5m 빠꾸하여 우골쪽의 골틱헌디로 다소 급하게 내려간다. 인자부턴 우리의 흔적이 좌/우골 연결하는 길 맹그라분건감?

 

13:16   우골 진입 직 전 안연장폭포의 중간 빼빼물줄기 보인다.

 

13:17   우골 진입                안연장폭포 위 좌측으로 우회하는 지점으로 떨어진다.

 

13:19   협곡

 

좌로 우회하여 올라간께 첫번째 밧줄은 사라졌고 두번째 밧줄은 그대로 있다. 요번에는 중간에 골로 빠지지않고 두번째 밧줄 잡고 올라간다.

 

13:26   당귀/이끼 지역                그 많던 당귀는 거의 사라져간다.

 

13:32   바로 우게 안이삔 폭포는 패쓰하고 마지막폭포-1은 들러준다.  

 

13:36   마지막폭포 아래 도착 

 

좌측 돌팍                저 돌팍에 올라가 내려다본거 맹킨디 워낙 급절벽 암이라 확실치는 않다.

 

폭포 좌측 하단에는 아직 가는 밧줄 있고 우측 물줄기 쪽 중간단에 노란 리본 보인다. 누군가 직등했었다는건디...

 

13:39   폭포 아래에서 좌측으로 넘어간다.

 

13:41   노/검밧줄 올라와 뒤돌아서

 

13:43   뒤돌아 폭포 좌측의 절벽

 

13:44   가는 두줄 밧줄 올라서 뒤돌아

 

13:45   덩바구 있는 지능선 몬당

우측으로 폭포 몬당 돌팍 찾아간다.

 

13:50   돌팍에서 폭포 내려다보면 완전 90도라 대그빡이 빙빙~~~

 

폭포 구분이 잘 안된다.

 

마가목 열매가 삘겋게 익었다.

 

조망바위 내려와 폭포 쪽 내려다 보는디 역시나 대그빡 빙빙

 

13:53~14:00   박지(1,525) 조망 & 휴식

좌/우골 날머리 능선에 솔찬히 넓은 박지 맹그라놨다. 조망지도 두군데나 있다. 서북능선 잘보여 좋아 일몰 감상지로는 쓸만하겠다.

 

14:01   갈림길

박지 바로 아래에 길림길 있고 좌측으로는 능선 넘어 다소 심각헌 급경사 능선길 진행하다 완만해지는 능선에서 14:07경 우측 골틱헌디로 봉산좌골 진입한다.

우측 청색 방향은 바로 골로 떨어지기도하고 좀 더 사면 진행하다 골로 떨어지기도 한다. 여기서 내림 방향 우측으로 갈수록 편하고 안전하다.

 

좌측으로 능선 넘어간다.

 

급한 능선 내려가다 완만해진 곳에서 우측 골틱헌디로 정통골로 내려간다.

 

14:08   골 진입

 

14:10   부족한 오래된 밧줄

 

14:11   길잡이 협곡  

 

14:15   노/검 밧줄 3

 

14:16   노/검 밧줄 2

 

14:18   너럭틱헌 돌팍에서 본께는 짱박아 둔 배낭이 빤히 뵈기분다.

 

14:19~   삘건손수건 휴식

쉬는 시간, 조망 시간 포함해 1시간 16분 걸렸다. 한시간 투자해 우골 앙꼬 뽈아분담 투자헐만 허구먼...

 

14:39   삘건 손수건(너덜길) 오름 시작

너럭틱헌 돌팍 올라서면 두갈래길 있다. 아까 내려올땐 오름기준 우측의 노검밧줄 2, 1 지나왔고 지금 올라갈땐 좌직진인 너덜로 가분께 노검밧줄 두군데 패쓰 해 길잡이 협곡 와분다.

 

14:49   다시 길잡이 협곡               내려갈땐 가심 벌렁거려 몰랐는데 허벌라게 고바구라 숨이 넘어갈라 그란다.

 

14:50   다시 부족한 오래된 밧줄

밧줄 올라서서 두갈래길 있다. 우측으로 진행해야 아까 내려왔던 곳인디 좌측으로 진행한다. 멋대가리 없는 너덜길 올라가서 우측 사면으로 진행한다.

 

15:05~15:25   다시 박지 조망 & 휴식             

기냥 가야헌디 시간이 남아돈께 억부러 쉬면서 놀다간다. 삘건 손수건에서 여기 박지 오는길이 처음 [노/검 밧줄 2,3] 통과 안통과로 갈리고 [길잡이 협곡]에서 만났다가 [부족헌 밧줄] 위에서 지금 올라온 좌측의 편한길과 아까 내려간 우측길로 갈라진다. 그리고 우측길 위쪽 자갈너덜 끝부분인 막힌 돌팍에서 아까 내려온 우측 골틱헌디 올라 급경사 능선으로 가는 길과 좌직진인 다소 까탈시런 골길로 나뉜다. 그랑께 삘건손수건에서 5갈래 길이 있다는건디 그동안 욜로절로 다양하게 댕겨본거 맹킨디 그걸 모르고 봉산좌골 막판엔 외길인줄로 알고 길잡이 되는게(막힌 돌팍등) 나와야헌디 못보고 능선 올라와 요상타! 험시롬 대그빡이 나쁘면 손, 발이 고생헌다했었는디 인자는 알것다.   

 

15:33   뒤돌아 길잡이 돌팍(돌팍단풍)

우골 직등(140916)하거나 우측으로 우회하여 폭포 위 확인하고(131017) 흔적 찾아 좌측으로 언능 틀어불면 욜로 나온다. 여기서 [쟁기소~반야중봉] 주등로 가는길 찾아가다보면 우측으로 갈리는 흔적 한군데 더 있었는데(등로 1분 전) 오늘은 긴가민가 허다. 우리맹키로 우골 날머리 잡아불어서 다른길은 흔적이 약해져붓는갑다.  

 

15:43   주등로

[18-12] 쬠 아래서 등로 만난다. [지금입출]은 바닥에 짱박아 두었고 밧줄은 한쪽 귀퉁이에 처박아놨다. 그랑께 저 나무가 길잡이 되야분다.

 

15:47   [18-11   1,630m   쟁기소 4.0] 이정표

 

15:50경   함박골 날머리 추정되어 우측으로 박지 갈라는디 샘터 위 등로에 있는 박지가 더 좋다고 해싸서 더 내려간다.

 

15:52   심마니 샘터 위 등로상 박지 조망

 

 

조망 보며 심심헌께 쐬주 뽈고 있는디 30여분 지나서 함박골 날머리 조망지로 박지 변경되어 이동헌다. 양쪽 다 오늘은 바람이 문제인디...

 

저녁노을이 이삐다.

 

일몰이 듁여준거 맹킨디 여그서는 안뵈긴다.

 

 

20:12   어둠속의 야생화

 

01:11   깨었다 물 버리고

 

04:30   도저히 돼서 못자것길래 깨었다 헐 일 없는께 한시간 더 자기로

 

05:30   모닝콜 기상

 

05:55   천왕봉에 어둠이 거치기 시작하면서 구름이 천왕봉과 중봉을 뵈겨줬다 가렸다 수시변동이다.

 

06:56   운해정국

 

06:57   아침 구절초라 싱싱허다.

 

향원이 정리하면서 두다리 다 배낭에 집어 넣고 볿다가 아아아~ 험시롬 그대로 일자로 눕혀분디 바닥 돌팍이 허리를 찍어 아고고야! 전치 4일 나오것던디...

 

08:03   샘터 위 박지 출발

 

08:15   [18-10   1,452   쟁기소 3.5] 이정표

 

08:22~08:29   달궁/심마니 삼거리 기다리기

흔적 남겨야 헌당께 잠깐 머무르며 작전타임인디 야영장에서 떡국 끓여 낮밥 묵기로허고 떡국용 물은 버려분다. 좌측은 달궁능선 길이고 우측은 심마니능선 길이다.

 

08:43   하점우골 날머리                바로 우게가 1,316봉

 

08:50경   완만 오르막에서 잠시 머무르고 엄청난 산죽밭 지나야 망바위봉 오른다.

 

09:07   망바위봉                다른 장소에서 혹은 지도상은 뽈록이라 망 보기 좋게 보이는디 실제 몬당은 벙벙짐허고 나무 있어 망이 잘 안봐진다.

망바위봉 지나서 꼬락박는디 좌측 능선으로 가는것처럼 느껴져 진행방향 확인한다.

 

09:16   하점좌골 날머리?

 

하점좌골 정통 날머리 위가 1,258.4봉 

 

쉬어가야헌디 바람이 많아 추분께 바람 없는 곳에서 쉬기로하고 계속 천천히 진행한다.

 

09:43~09:54   바람 없는 곳 휴식

내려갈 일도 갑갑헌디 다시 1,319봉 올라분께 쎄가 팔랑거린다.

 

10:16   1,319봉

절벽이라 흔쩍 따라 살짝 좌측으로 돌아 내려간께 좌측으로 약한 흔적 있는디 덕동으로 내려가는 능선이겠다(큰정골로 올라 능선 타고 덕동으로 내려가면 원점회귀 되겠다).

절벽 우회 후 바로 우측능선으로 붙어야헌다. 우리맹키로 약간 아래에서 능선으로 붙은 흔적 많다.

 

10:40경~10:47   현위치 파악위해 잠깐 휴식

 

11:32~11:38   982.5봉 막판 휴식   

 

11:44   심마니능선 계속/석실 갈림길

예전에는 심마니능선길이 안보이고 석실길이 선명했었는데 지금은 삼마니능선 길 찾기가 어렵지는 않겠다. 토요일인께 심마니능선 끝까지 진행이 찝찝해 석실길(처녀 산행)로 하산키로다. 초장은 흔적 뚜렷한데 암릉, 자빠진나무, 낙엽 등등으로 시카리 앵그라봐야 길 보인다. 급경사, 옹삭헌디, 사면으로 이동등 중간급 정도된다.

 

12:22   석실 판매장 

조용히 내려오다 막판에 표교 재배지도 뵈이고, 멧돼지 홀롱게도 뵈이고 소리도 들리니깐 도둑 야옹이 맹키로 살금살금 다가서서 유심히 살펴본 담에 암도 없길래 도로 진입해 맘 놓는 순간 갑자기 튀어나온 판매장 아짐씨 "좋은 길로 안댕기고 산에서 내려오냐"고 나무랜다. 죄송합니다! 허고선 언능 자연관찰로 길로 빠져든다. 요래싼께 석실길 흔적이 약해져분건감?

 

12:44~14:00경   야영장 중식

탕국같은 떡국 끓여 짜구나게 퍼잡사준다.

 

반선교에 헐랭이와 배낭 버려두고 둘은 도계쉼터의 애마 찾으러... 쓸잘데 없는거 버릴라는디 소리만 요란허지 허당이다.

 

14:32   반선교 애마 출발

관광버스(10대?) 땜시 막힌께 장항으로 가로질러 보지만 도진객진...

 

15:03   인월마트 출발

흥부골 포도가 맛있어 유명허단다. 배달하니라 청소골 입구 들르다본께 집 도착까지 10여분 더 걸린다.

 

16:16   집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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