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천왕봉 본문
산행지 : 망바위[05-]~천왕봉~유암폭포[04-]
산행일 : 171213 (수요일)
산행인 : 산악회 25명
산행과정 : 중산리-칼바위-망바위-로타리대피소-개선문-천왕샘-천왕봉-통천문-장터목(중식)-병기막터교-유암폭포-법천폭포-버스종점
05:00 기상
간만에 본첩 품에 안긴께 케카리 싯어 이삐게 해야헌다.
06:52 트라이얼 계산
날이 춥고 바람이 무자게 씨단께 계피만쥬, 구레볼, 삐루 2캔, 박격포 한발 챙기고 말아분다.
07:55 도촌 기다리기
뒤풀이용 쐬주등 챙겨 오느라 늦어진거란다.
09:20 물소리 바람소리 펜션 하차 주중이라 버스가 여그까지 올수 있는거고 더이상은 버스 돌리기 힘든께 여기서 하차다.
09:23 산행시작
시간 차이도 안나는디 샛길은 고바구고 문지 날지 모른께 도로 따라 올라간다.
09:32 중산리 주차장 남쪽이라 몬당만 흐겋다.
09:58 칼바위 통과
춥다고 구둘장 짊어지고 일주일간 뒹굴뒹굴 했더니만 쎄가 무자게 팔랑거리고 다리도 퍽퍽허고 고바구 심헌디 남쪽이라 바람 막아준께 술국이 질질질 새분다.
10:32 망바위 조망 기낭 갈라다가 누가 천왕봉 돌라갈지 몰라 망 봐줘야헌께 천왕봉까지 연결해본다.
10:56 헬기장에서 천왕봉~써리봉 연결해본다.
10:59 로타리대피소 통과
웜매야! 추월 안당했는디 뒤에 출발했던 울핀들 여그서 쉬고 있어분디... 셔틀버스 타고 순두류 출발했나보다.
11:12 슬랩암반 조망 날이 맑은께 해무 덜 생길때 남녘 함 째래봐주고...
11:40 개선문 통과
11:42 이삔 마가목 나무에서 천왕봉 찾기
11:54 계단에서 짤린 천왕남릉 연결하면서 고사목(자빠진 삼장법사 지팡이) 찾아주고 ...
찬찬히 앵그라본께 저기 자빠져 있다.
저리 이삐게 서 있었는디 인자는 됀갑다. 아까비!
통신골(병풍바위골) 몬당에는 짱박아둔 삼장법사 지팡이가 아직도 많이 있어 다행이다.
11:57 병풍바위골 날머리 와상에서 조망
라면 끓이던 한선수 살짝 쫄라근다. 나는 더 불량 산행헌께 걱정 말고 끓여 편히 드십시요!
12:12 천왕봉으로 가는 마지막 계단 시작점에서 뒤돌아
묘도, 이순신대교 위치는 알것는디 히끼무리라 사진으로 구분헐람 앵그라보다 눈구녕 빠져불것다. 한재 사이로 뽈딱이를 순천 봉화산 이라고 어거지(?) 써불까?
12:17~12:20 천왕봉 조망
찬바람 씽씽 불어온께 자동빵으로 (아직 한모금도 안한)음주 찰칵 되야 흔들흔들 험시롬 우측 깜박이 켜고 한바꾸 돌아준디 완전 맑은 날씨에 비해 사진은 요상허니 벨라다. 일출 직 후에 봐부러야 대마도도 찾을수 있을런지?
12:27 눈꽃 모델 나무 붙어 있는 눈이 적어 다소 아쉽지만 대신 칼라 되어준걸로 만족해야것다.
12:29
12:31 삶과 듁음 & 조망
꼭지에 요정도는 붙어 있어야 듁음이 더 멋질라 그란디...
통신골 막판 1,700 합수부 좌골 날머리 함 챙겨주고...
최근에 축 사망(몇년 전까지만해도 반은 살아 있었는디) 되야분 우턴 철계단 구상나무가 애처롭다.
12:35 통천문 위에서 무등산, 모후산, 조계산이 인사 허는거 맹킨디... 일욜 무등선녀 함 보둠아줘?
12:38 통천문 통과해서 뒤돌아 쌀밥 눈꽃
독야청청 허것단디...
12:40~12:45 통천문골 날머리 휴식 & 조망
12:49 쌓인 눈
12:50 솜사탕
눈 범벅
요정도는 붙어 있어야 메롱 크리스마스! 눈범벅 되는디...
12:56 지리 아육왕탑
12:57
12:58
13:00 눈 범벅
13:03 제석봉 데크에서 12월 24~25일 화대종주용 박격포 매설 해볼까 허는디 캐질지 의문인께 말아불기로다.
고사목이 반야봉 똥꾸녕 쭈세불게 박기도 했었는디 인자는 없다. 고사목이 하나둘 자빠지더니만 인자는 얼마 안남았다. 아까비!
13:07
13:10 고사목과 반야봉
13:17~13:51 장터목 중식
오뎅/콩나물/라면 끓여서 잡사주란디 안티 라면파 라고 으그덕으그덕 개기다가 한컵 묵었는디 무자게 맛네듬마 ㅎ! 담주 향적봉에서 부대찌개 라면 끓여불기로...
14:09 다리 건너고
14:15 병기막터교 건너고
14:25 통신골 초입 신만이 통과 헌다는 설과 하도 까끄막이라 빨치산 토벌시 다른골은 안터져도 통신골에선 무전기 터진다는 전설 씨부리며 잘난체 해불고...
천왕남릉 침니에 널어둔 한량신선 버선인디 ㅎㅎㅎ!
14:29~14:35 유암폭포
고드름 되야논께 모델들 사진 박니라 거즘 난리 부르스다. 고드름과 뽀뽀헌 선수도 있고, 가랭이 들어올려분 선수도 있고, 배낭에 잘 꽂아두고선 손폰 찾는 선수도 있고, 단체 사진 박고 앞에 선수 빠져나가분께 "옴매야 나는 어째라고" 한 선수도 있고... 웃게불금마 이~~~ ㅎ!
대장님이 법천폭포에서 알탕 허자해서 대장님 들어간거 보고 따라 풍더덩 해분다면서 법천폭포에 자리 잡아논다고 먼저 출발헌다 ㅎ!
14:41 홈바위교 통과
14:44 홈바위교 아래에서 아이젠 정리하면서 제석봉데크~천왕봉 연결해보고...
법천폭포 들러갈라고 서두르다 미끌꽈당 왼쪽 물팍 전치 일주 까져불고... 암짓도 안허고 미끌꽈당으로 까진거 증인 있는께 해명 될란지 몰르것다.
15:12 법천폭포 얼음이 덜 여물어 버글버글 허것다.
15:45 법계교 통과
버스종점까지 갈람 16:00 산행종료가 빠듯허것는디 뒤에 오는 선수 많은께 룰루랄라 여유만만 이다.
15:49 중산 탐방소 탈출
16:06 버스 주차장 산행 끝
세수하고 발 싯고 옷 갈아입고 기다리기 심심헌께 중산 1교로 가서 천왕봉 찾아준께 후미 도착된다. 저런디서 살고잡단 선수도 있던디...
16:38 버스 출발
천왕봉에서 사진 한방 못 찍고 왔는디 장터목에서 낮밥 먼저 묵어불고선 친구가 되가꼬 도착허자마자 약 올리듯이 출발해 일찍 중산리 도착해 먼저 쐬주 세병이나 까불고선 혼밥 묵고 내내 혼자 개미새끼 한마리 없이 외롭게 하산했는디 늦게 왔다고 모락시럽게 나무랜 의리가 치사빤쮸인 친구라고 앞으론 좌석 찢어주라고... ㅎㅎㅎ!
17:51 섬진강 휴게소
18:23~18:55 청호정 뒤풀이
날도 추인지라 애마 데꼬 갈랑께 하산주는 약식으로 가볍게 쏘맥 두잔만 뽈아준다. "앞서 핑 가불라고, 밥 묵을라고" 명산 온다고 짤라부러야 헌다면서...
친구 사이는 나이에 상관없이 마~악 말 헐수 있는께 조아부러! 잼나부러!
19:13 유당공원 하차
19:26 집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