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천왕봉 본문
산행지 | 지리산 천왕봉 |
산행일 | 2010년 11월 14 (월요일) |
산행인 | 이근, 영찬, 정준, 한량(4명) |
산행과정 | 중산리주차장-칼바위삼거리-로타리대피소(새참)-개선문-천왕봉(정상주)- |
제석봉-장터목산장(중식)-유암폭포-홈바위교-칼바위삼거리-중산리주차장 | |
3:00 | 기상 |
6시 출발인디 2시 50분 애고야 벌써 잠이 깬다. 자 봐야 됀께 3시에 인나뿐다.. | |
조강지첩을 만나야 허고 그동안 젊고 이삔 것들허고 칠팔랠래 헤밸래 춤 질질 흘 | |
렸던 흔적을 싹~다 지워야 허니께 목욕허고 면도도 허고 이빨도 열심이 닦는다. | |
태낼라고 초딩 들러 출석허고 갈라 혔듬마 점검중이라 7시까지 출석 못불른단다. | |
4:45 | 집 출발 |
별미집 들러 콩나물 해장국으로 빵빵허게 배 채우고 소주본능 온께 5시 30분. | |
5:55 | 순천 출발 |
광양읍에서 고속도로 타고 단성 가는 계획인디 사천 휴게소 들러 커피 마시고 싸 | |
고 가자니까 진주 지나 휴게소 있다고 운전병 쮸니가 억지 써분께 중산리 주차장 | |
까지 한방에 와분다. | |
7:10 | 중산리 주차장 도착 |
싸고 뽈고 배낭 챙겨 7시 20분 산행 시작. | |
간만에 조수 험시롬 와논께 중산리에서 부터 비록 연식이 오래 되어 쭈굴쭈굴 맛 | |
은 살짝 갔지만 하도 많은 년놈들이 홀타불고 문데부러 달아졌지만 창문 너머로 | |
멀리 도도허게 우뚝 솟은 본첩을 보면서 온께로 시작도 전에 허벌라게 흥분된다. | |
쮸니는 개선문쪽 능선이 가려 저게 천왕봉이 아니라고 지리산 도사가 하도 바람 | |
을 많이 피워논께 조강지첩도 몰라 본다고 지가 회사 사람허고 내기 해서 져부럿 | |
다고 또 억지를 써분다. | |
7:50 | 칼바위 삼거리 휴식 |
날이 바람 한점 없이 포근헌께 넘다가 덥다. 물 한모금 마시면서 쉬고 옷 벗어 여 | |
름 패션으로 변경이다. | |
고바구 올라 가면서 궁뎅이가 겁나 이삔 아줌마가 빌빌 거리고 가길래 " ♬ 나가 | |
미쳤어 니가 미쳤어 내려 올 산을 멀라 쎄가나게 올라 간디야 ♪ " 그래분께 웃으 | |
면서도 @#$%^&)(*&^%$#@@#$! | |
8:45 | 망바위 지나 문장대 |
9:00 | ~10:00 로타리 대피소 새참 |
쮸니가 농어 감생이 우럭 몽땅 싸왔다. "지리산 종주 농어는 갚은거다" 그란디 "요 | |
건 사온거고 니가 잡아 온걸로 회 떠와야지 사온걸로는 안된다" 그랬듬마 "그람 | |
니는 묵지마" 그란디 갑자기 부애가 나서 싹다 바닥에 엎어불고 말아뿔라 글다가 | |
살짝 엥그라 본께는 "감생이 세마리는 아직 유효허다" 해서 그냥 그리그리 쎄임 | |
쎄임 허기로 해부럿다. | |
10:30 | 세와부러! |
길에다 누가 돌을 세와 놨는디 매갑씨 자빠쎄서 다시 세울랑께 나는 도저히 못 세 | |
우고 저걸 천왕봉까지 들고 가야 헐 판인디 깨꾸락지가 바로 세와부러! 깐딱 했음 | |
저 무거운걸 천왕봉까지 짊어지고 갈 뻔 혔어! 이그나 고바벼! | |
10:50 | 개선문 |
여름에는 개선문에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었는디 오늘이 그림이 밸라다. | |
11:10 | 천왕샘 |
물이나 따나 완전 찌질 고인물이 되야서 손 싯으면서 확 한번 퍼주고… | |
11:20 | ~12:40 천왕봉 정상주 |
낑낑 거리고 기올라 살째기 숨어서 청상초 뽈고 한바꾸 돈놈 헌 담에 정상석에서 | |
"줄서서 언능 언능 마니 허지 말고 한방씩만 박고 다음 선수헌테 양보 헙시다" 그 | |
람시롬 두방만 박고 장터목에 미사일 짱박아둔거 찾아 낮밥 묵을 때 잡수기로 허 | |
고 한 개 남은 박격포 반만 따라 정상주로 퍼 묵어불고… | |
12:05 | 통천문 |
예상대로 북사면이라 여그서 눈을 기언치 뵈기준다. | |
12:25 | 제석봉 |
고사목과 구상나무 가문비나무가 오늘도 멋지다. | |
12:40 | ~13:55 장터목 산장(중식) |
버너 딩게주고 오리훈제 꾸라고 매끼고 장터목 샘에 여름에 종주용으로 매설 헌 | |
미사일 찾으러 갔는디 폭우에 쓸리고 태풍에 날라 가부럿는지 아무리 찾아도 엄 | |
따. 닝기리 쯔벌 조꾸치! 애라이 신발끈, 미네럴 사이다, 쭈꾸미 발바닥! | |
훈제가 남으니까 쮸니가 적들의 동향을 잘 살피더니만 수류탄 한컵과 바꿔 오고. | |
14:20 | 병기막터교 통과 |
향적사지 초입도 찾아 보고… 고바구 내리막 길이라 그란지 산행인들 다리가 후 | |
들거리고 마니 힘들어 뵈인다. | |
14:40 | ~15:05 유암폭포 |
아침부터 몽땅 퍼 묵어논께 도저히 안되것다. 적들 안뵈긴디서 몽땅 싸서 묻고 | |
폭포서 놀면서 다들 세와분다. 깨구리가 젤로 잘 세와분디 미국을 세와부러! 집에 | |
서 밤에도 저리 잘 세운가 몰르것어! 잘 세워야 자연보호 ㅋㅋㅋ! | |
15:10 | 홈바위교 |
여기는 엄청 많이 쌓아 놨다. 세우고 쬠 지나 간 다음에 쌓뿐네! | |
15:30 | 법천폭포 찾아 계곡치기 |
홈바위교 지나 너무 빵빵헌께 배도 꺼칠 겸 쮸니랑 계곡치기 허는디 20여분 가량 | |
따라 오더니만 배가 꺼진게 아니라 다리가 꺼져 힘들다고 탈출이다. 요리 보고 죠 | |
리 봐도 통 답이 안나온디 쮸니는 폴딱 뛰다 퐁 빠지기를 기달리고 있었디야 참나 | |
! "씨언꾸 잘했다" 그럴라고… 나가 누구여? 산으로 기올라 삥~돌아 가부러. ㅋ! | |
옴매야! 급 낭떠러지다. 여기가 법천폭포? 우게서 내려다 보니께 거시기가 쪽~ | |
뽈아들면서야 다리가 살짝살짝 떨린거 맹키여! 조심조심 나무한테 사정허고 돌팍 | |
애무 허면서 기언치 내려 와 우게를 쳐다 본께는 우와 멋지다! 영 좋아부러! 비 와 | |
물 많으면 끝내 주것어? | |
16:15 | 칼바위 삼거리 휴식 |
일단 계곡치기가 안되고 별것도 엄는께 기 올라와 삼거리서 물 묵고 다시 여름 패 | |
션으로 바까서 아그들 찾아 쎄빠지게 쫓아오고… | |
16:40 | 중산리 주차장 산행 종료 |
알탕은 못했어도 세수는 한판허고 작은것 빼내는디 비데 설치 화장실 그랑께는 | |
유암폭포서 버린게 아깝고 한번 더 싸불고잡던디 ㅎ! | |
17:10 | 중산리 주차장 출발 |
커피 한잔씩 때리고 언능 순천 가서 장터목서 못 묵은 수류탄 사정엄씨 퍼불자! | |
18:30 | 소주본능 뒤풀이 |
깨구락지 아들 올챙이는 집에 간다기에 보내고 소주본능 들어와 이삐게 세수허고 | |
탁자 앉은께 쮸니가 맥주 한빙 까더니만 지 혼자 묵을라 그란거 기어이 뺏어 나발 | |
불어 불고 진짜로 고딴식으로 헐라믄 좋아 오늘은 [지부지처]라! 쐬주 한빙 들고 | |
와 지가 부어서 지가 쳐 묵어 불고 이그니 들어 와 뭐여 허길래 "지부지처" 그랑께 | |
알아서 쐬주 한빙 꺼내온다.ㅎㅎ | |
느그들은 오늘 맹키로 자주 산에도 댕기고 그래서 [자연보호] 잘 해야혀! ㅎㅎㅎ | |
본첩 만나 기분 좋은께로 [지부지처] [자연보호] 했는디 [성행위]도 한번 해야지 | |
? " 성행위~! 허자 허자 허자! ♬ 오래~ 오래~ 오래~, ♪ 오래오래~, ♬ 오 | |
래오래~ 허자! " ㅋㅋㅋ! 옴매야 울 회장님이 나 주게분다고 출동 허셨다. 11월 | |
20일 얼마 안 남았다고 20일 지나믄 강퇴 시킨다고 카페 닉네임 빨랑 고쳐 라고 | |
난리다. 한량이 강퇴 시킨것 암것도 아닌디 그랬다간 간네들이 머리챙이 쥐 뜯고 | |
껍닥을 벗겨서 요번달 안에 회장 사퇴 시켜분다고 니 주게분다 그랬다 한번만 봐 | |
주라 그랬다가 얼랬다 달랬다 난리가 아니다. 한량이 어리버리 취한 상태에서 잼 | |
나서 뒤로 자빠질라 그라면서 카페에 투표 붙이기로 헌다. | |
1. [꿈한량 장인주 (6-4]로 한량이가 고쳐서 지금처럼 산악회가 범벅된다. | |
2. [꿈한량] 그대로 놔둬서 강퇴 당하고 회장님 머리털 쥐 뜯긴다. | |
키득키득키득 크~으~ 키키키! 재밌다 재밌어! ㅋㅋㅋ! | |
오늘도 또 허벌나게 잼나게 놀아부럿어! 꼴통 범벅 미친놈 또라니 사화부적응자 | |
한량이가 넘다가 마니 행복해! 푸 하 하 하 하 ! - 끝 - |
천왕봉(산행 시작점에서)
왼쪽 촛대봉, 가운데 연하봉(망바위 근처에서)
천왕봉(망바위 근처에서)
천왕봉을 땡겨부러!(망바위 근처에서)
천왕봉(천왕샘 지나서)
천왕봉(중산리 주차장에서)
문장대 : 나무가지들이 나만큼 말 안들어 ㅎㅎ 비께라 해도 안비끼드랑께...
똥바위 밑에서 만세여? 인자사 독립운동 허는거여 뭐여 ㅎㅎ
농어, 감생이, 우럭 이라고 증거를 남겨야 헌다고 찍으랴.
통 쮸니 헤밸래여 ㅎㅎ 천왕봉이 쬐끔 뵈긴다고...
요리 세와부럿어요. 확 불어도 안자빠지드랑께...
개선문 저문 기둥을 뒤에서 밀어불면 깨구락지? ㅎㅎ
반야봉 뵈이게 박아야 헌디야..
천왕봉 다 올라왔다고 만세랴! 독립군인겨?ㅎㅎ!
다 밑으로 가라 앉혀불고 구름위에 덕유산만 떠 있어부러!
초암능선 이것지
덕유산을 땡겨부러
써리봉 능선과 멀리 웅석봉
얇실허게 : 주능과 반야봉
반야봉 오른쪽 뒤 뾰쪽이가 만복대것지
천왕봉서 도라부러
야 올챙이야 내찌!
구름에 중봉 깔고 뒤로 덕유산이 뵈이게...
덕유가 뵈게야 허는디 한량이가 가려 베래부럿다.
여그오면 맨날 박고 제목은 [삶과 죽음] ㅎㅎ
통천문을 내려와 인간세계로...
눈이 뵈긴다고... 통천문 막 내려와서
제석봉 옴시롬 : 벗을람 저리 활랑 벗어부러야 허는디..... 어짜피 글람시롬...
뒤에 천왕봉을 배경으로
뒤로 주능과 반야봉을 배경으로
천왕봉(제석봉에서)
장터목 가면서 고사목과 어울려 넘다 이삔께 또 박어
영계 구상과 고사목 [영계와 폐계]
장터목이다 밥 묵자!
오리훈제 한마리를 너이서 거즘 다 묵어부러
천왕봉 (유암폭포 위에서)
땡겨보고...
유암폭포
올챙이 요상헌 표정 못짓게 하나 둘 안허고 언능 박아부러!
쪼게 봤자 인상 더러워서 못봐주것어! 딴것도 베리것다.
삘그고 퍼런께 영 좋다야...
나가 세왔지롱!
나가 더 크게 세왔지롱!
[깨구락지가 미국을 세와]
세운거 모듬으로..
유암폭포에서 열심히 세왔는디 홈바위교 아래에서는 쌓져...
계곡치기 헌께 널바구 나오네
여그서 부터는 법천폭포
매인 법천폭포 우게서 아래를 본께로 완전 쪼라사...
요러식으로 물줄기가 가다가 천길 낭떠러지로...
한량이 뽀뽀허다가 딱 걸렸어!
중산리 주차장에서 단풍이 좋다고
'한량 꿈꾸기 > 지리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미완성 산행기 / 춥다고 구둘장 짊어지고 있는 ... (0) | 2011.01.17 |
---|---|
선녀복 입은 조강지첩(지리산 노고단) (0) | 2010.12.30 |
선계인가 인간 세계가 아니로다! 한량이 동네 ㅎ! (쿵쿵소/칠불사) (0) | 2010.11.06 |
1박2일 일곱 선녀랑 (칠선-마폭-하봉-벽송릉) (0) | 2010.10.29 |
8월20일과 10월17일 이삔 쭉빵 영계 앤들 비교 ㅎㅎ (0) | 2010.1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