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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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지리산행

천왕봉

꿈한량 2010. 11. 15. 16:23

 

 

 

산행지 지리산 천왕봉
산행일 2010년 11월 14 (월요일)
산행인 이근, 영찬, 정준, 한량(4명)
산행과정 중산리주차장-칼바위삼거리-로타리대피소(새참)-개선문-천왕봉(정상주)-
제석봉-장터목산장(중식)-유암폭포-홈바위교-칼바위삼거리-중산리주차장
3:00 기상
6시 출발인디 2시 50분 애고야 벌써 잠이 깬다. 자 봐야 됀께 3시에 인나뿐다..
조강지첩을 만나야 허고 그동안 젊고 이삔 것들허고 칠팔랠래 헤밸래 춤 질질 흘
렸던 흔적을 싹~다 지워야 허니께 목욕허고 면도도 허고 이빨도 열심이 닦는다.
태낼라고 초딩 들러 출석허고 갈라 혔듬마 점검중이라 7시까지 출석 못불른단다.
4:45 집 출발
별미집 들러 콩나물 해장국으로 빵빵허게 배 채우고 소주본능 온께 5시 30분.
5:55 순천 출발
광양읍에서 고속도로 타고 단성 가는 계획인디 사천 휴게소 들러 커피 마시고 싸
고 가자니까 진주 지나 휴게소 있다고 운전병 쮸니가 억지 써분께 중산리 주차장
까지 한방에 와분다.
7:10 중산리 주차장 도착
싸고 뽈고 배낭 챙겨 7시 20분 산행 시작.
간만에 조수 험시롬 와논께 중산리에서 부터 비록 연식이 오래 되어 쭈굴쭈굴 맛
은 살짝 갔지만 하도 많은 년놈들이 홀타불고 문데부러 달아졌지만 창문 너머로
멀리 도도허게 우뚝 솟은  본첩을 보면서 온께로 시작도 전에 허벌라게 흥분된다.
쮸니는 개선문쪽 능선이 가려 저게 천왕봉이 아니라고 지리산 도사가 하도 바람
을 많이 피워논께 조강지첩도 몰라 본다고 지가 회사 사람허고 내기 해서 져부럿
다고 또 억지를 써분다.
7:50 칼바위 삼거리 휴식
날이 바람 한점 없이 포근헌께 넘다가 덥다. 물 한모금 마시면서 쉬고 옷 벗어 여
름 패션으로 변경이다. 
고바구 올라 가면서 궁뎅이가 겁나 이삔 아줌마가 빌빌 거리고 가길래 " ♬ 나가
미쳤어 니가 미쳤어 내려 올 산을 멀라 쎄가나게 올라 간디야 ♪  "  그래분께 웃으
면서도 @#$%^&)(*&^%$#@@#$!
8:45 망바위 지나 문장대
9:00 ~10:00          로타리 대피소 새참
쮸니가 농어 감생이 우럭 몽땅 싸왔다. "지리산 종주 농어는 갚은거다" 그란디 "요
건 사온거고 니가 잡아 온걸로 회 떠와야지 사온걸로는 안된다" 그랬듬마 "그람
니는 묵지마" 그란디 갑자기 부애가 나서 싹다 바닥에 엎어불고 말아뿔라 글다가
살짝 엥그라 본께는 "감생이 세마리는 아직 유효허다" 해서 그냥 그리그리 쎄임
쎄임 허기로 해부럿다.
10:30 세와부러!
길에다 누가 돌을 세와 놨는디 매갑씨 자빠쎄서 다시 세울랑께 나는 도저히 못 세
우고 저걸 천왕봉까지 들고 가야 헐 판인디 깨꾸락지가 바로 세와부러! 깐딱 했음
저 무거운걸 천왕봉까지 짊어지고 갈 뻔 혔어! 이그나 고바벼!
10:50 개선문
여름에는 개선문에 그림이 많이 그려져 있었는디 오늘이 그림이 밸라다.
11:10 천왕샘
물이나 따나 완전 찌질 고인물이 되야서 손 싯으면서 확 한번 퍼주고…
11:20 ~12:40          천왕봉 정상주
낑낑 거리고 기올라 살째기 숨어서 청상초 뽈고 한바꾸 돈놈 헌 담에 정상석에서
"줄서서 언능 언능 마니 허지 말고 한방씩만 박고 다음 선수헌테 양보 헙시다" 그
람시롬 두방만 박고 장터목에 미사일 짱박아둔거 찾아 낮밥 묵을 때 잡수기로 허
고 한 개 남은 박격포 반만 따라 정상주로 퍼 묵어불고…
12:05 통천문
예상대로 북사면이라 여그서 눈을 기언치 뵈기준다.
12:25 제석봉
고사목과 구상나무 가문비나무가 오늘도 멋지다.
12:40 ~13:55          장터목 산장(중식)
버너 딩게주고 오리훈제 꾸라고 매끼고 장터목 샘에 여름에 종주용으로 매설 헌
미사일 찾으러 갔는디 폭우에 쓸리고 태풍에 날라 가부럿는지 아무리 찾아도 엄
따. 닝기리 쯔벌 조꾸치! 애라이 신발끈, 미네럴 사이다, 쭈꾸미 발바닥!
훈제가 남으니까 쮸니가 적들의 동향을 잘 살피더니만 수류탄 한컵과 바꿔 오고.
14:20 병기막터교 통과
향적사지 초입도 찾아 보고… 고바구 내리막 길이라 그란지 산행인들 다리가 후
들거리고 마니 힘들어 뵈인다.
14:40 ~15:05          유암폭포
아침부터 몽땅 퍼 묵어논께 도저히 안되것다. 적들 안뵈긴디서 몽땅 싸서 묻고
폭포서 놀면서 다들 세와분다. 깨구리가 젤로 잘 세와분디 미국을 세와부러! 집에
서 밤에도 저리 잘 세운가 몰르것어! 잘 세워야 자연보호 ㅋㅋㅋ!
15:10 홈바위교
여기는 엄청 많이 쌓아 놨다. 세우고 쬠 지나 간 다음에 쌓뿐네!
15:30 법천폭포 찾아 계곡치기
홈바위교 지나 너무 빵빵헌께 배도 꺼칠 겸 쮸니랑 계곡치기 허는디 20여분 가량
따라 오더니만 배가 꺼진게 아니라 다리가 꺼져 힘들다고 탈출이다. 요리 보고 죠
리 봐도 통 답이 안나온디 쮸니는 폴딱 뛰다 퐁 빠지기를 기달리고 있었디야 참나
! "씨언꾸 잘했다" 그럴라고… 나가 누구여? 산으로 기올라 삥~돌아 가부러. ㅋ!
옴매야! 급 낭떠러지다. 여기가 법천폭포? 우게서 내려다 보니께 거시기가 쪽~ 
뽈아들면서야 다리가 살짝살짝 떨린거 맹키여! 조심조심 나무한테 사정허고 돌팍
애무 허면서 기언치 내려 와 우게를 쳐다 본께는 우와 멋지다! 영 좋아부러! 비 와
물 많으면 끝내 주것어? 
16:15 칼바위 삼거리 휴식
일단 계곡치기가 안되고 별것도 엄는께 기 올라와 삼거리서 물 묵고 다시 여름 패
션으로 바까서 아그들 찾아 쎄빠지게 쫓아오고…
16:40 중산리 주차장 산행 종료
알탕은 못했어도 세수는 한판허고 작은것 빼내는디 비데 설치 화장실 그랑께는 
유암폭포서 버린게 아깝고 한번 더 싸불고잡던디 ㅎ!
17:10 중산리 주차장 출발
커피 한잔씩 때리고 언능 순천 가서 장터목서 못 묵은 수류탄 사정엄씨 퍼불자!
18:30 소주본능 뒤풀이
깨구락지 아들 올챙이는 집에 간다기에 보내고 소주본능 들어와 이삐게 세수허고
탁자 앉은께 쮸니가 맥주 한빙 까더니만 지 혼자 묵을라 그란거 기어이 뺏어 나발
불어 불고 진짜로 고딴식으로 헐라믄 좋아 오늘은 [지부지처]라!  쐬주 한빙 들고
와 지가 부어서 지가 쳐 묵어 불고 이그니 들어 와 뭐여 허길래 "지부지처" 그랑께
알아서 쐬주 한빙 꺼내온다.ㅎㅎ
느그들은 오늘 맹키로 자주 산에도 댕기고 그래서 [자연보호] 잘 해야혀! ㅎㅎㅎ
본첩 만나 기분 좋은께로 [지부지처] [자연보호] 했는디 [성행위]도 한번 해야지
?  " 성행위~!  허자  허자  허자!   ♬ 오래~ 오래~ 오래~,  ♪ 오래오래~,  ♬ 오
래오래~ 허자! " ㅋㅋㅋ!  옴매야 울 회장님이 나 주게분다고 출동 허셨다. 11월 
20일 얼마 안 남았다고 20일 지나믄 강퇴 시킨다고 카페 닉네임 빨랑 고쳐 라고
난리다. 한량이 강퇴 시킨것 암것도 아닌디 그랬다간 간네들이 머리챙이 쥐 뜯고
껍닥을 벗겨서 요번달 안에 회장 사퇴 시켜분다고 니 주게분다 그랬다 한번만 봐
주라 그랬다가 얼랬다 달랬다 난리가 아니다. 한량이 어리버리 취한 상태에서 잼
나서 뒤로 자빠질라 그라면서 카페에 투표 붙이기로 헌다.
1. [꿈한량 장인주 (6-4]로 한량이가 고쳐서 지금처럼 산악회가 범벅된다.
2. [꿈한량] 그대로 놔둬서 강퇴 당하고 회장님 머리털 쥐 뜯긴다.
키득키득키득 크~으~ 키키키! 재밌다 재밌어! ㅋㅋㅋ!
오늘도 또 허벌나게 잼나게 놀아부럿어!  꼴통 범벅 미친놈 또라니 사화부적응자
한량이가 넘다가 마니 행복해!      푸 하 하 하 하 !                - 끝 -

 

 천왕봉(산행 시작점에서)

 

왼쪽 촛대봉, 가운데 연하봉(망바위 근처에서)

 

천왕봉(망바위 근처에서)

 

천왕봉을 땡겨부러!(망바위 근처에서)

 

천왕봉(천왕샘 지나서)

 

천왕봉(중산리 주차장에서)

 

문장대 : 나무가지들이 나만큼 말 안들어 ㅎㅎ 비께라 해도 안비끼드랑께...

 

똥바위 밑에서 만세여? 인자사 독립운동 허는거여 뭐여 ㅎㅎ

 

농어, 감생이, 우럭 이라고 증거를 남겨야 헌다고 찍으랴.

 

통 쮸니 헤밸래여 ㅎㅎ 천왕봉이 쬐끔 뵈긴다고...

 

요리 세와부럿어요. 확 불어도 안자빠지드랑께...

 

개선문 저문  기둥을 뒤에서 밀어불면 깨구락지? ㅎㅎ

 

반야봉 뵈이게 박아야 헌디야..

 

천왕봉 다 올라왔다고 만세랴! 독립군인겨?ㅎㅎ!

 

다 밑으로 가라 앉혀불고 구름위에 덕유산만 떠 있어부러!

 

초암능선 이것지

 

덕유산을 땡겨부러

 

써리봉 능선과 멀리 웅석봉

 

얇실허게 : 주능과 반야봉

 

반야봉 오른쪽 뒤 뾰쪽이가 만복대것지

 

 천왕봉서 도라부러

 

 야 올챙이야 내찌!

 

 

구름에 중봉 깔고 뒤로 덕유산이 뵈이게...

 

덕유가 뵈게야 허는디 한량이가 가려 베래부럿다.

 

여그오면 맨날 박고 제목은 [삶과 죽음] ㅎㅎ

 

통천문을 내려와 인간세계로...

 

눈이 뵈긴다고... 통천문 막 내려와서

 

 

제석봉 옴시롬 : 벗을람 저리 활랑 벗어부러야 허는디.....  어짜피 글람시롬...

 

뒤에 천왕봉을 배경으로

 

뒤로 주능과 반야봉을 배경으로

 

천왕봉(제석봉에서)

 

장터목 가면서 고사목과 어울려 넘다 이삔께 또 박어

 

영계 구상과 고사목 [영계와 폐계]

 

장터목이다 밥 묵자!

 

오리훈제 한마리를 너이서 거즘 다   묵어부러

 

천왕봉  (유암폭포 위에서)

 

땡겨보고...

 

유암폭포

 

 

 

 

올챙이 요상헌 표정 못짓게 하나 둘 안허고 언능 박아부러!

 

쪼게 봤자 인상 더러워서 못봐주것어! 딴것도 베리것다.

 

삘그고 퍼런께 영 좋다야...

 

나가 세왔지롱!

 

나가 더 크게 세왔지롱!

 

[깨구락지가 미국을 세와]

 

세운거 모듬으로..

 

유암폭포에서 열심히 세왔는디 홈바위교 아래에서는 쌓져...

 

계곡치기 헌께 널바구 나오네

 

여그서 부터는 법천폭포

 

매인 법천폭포 우게서 아래를 본께로 완전 쪼라사...

 

요러식으로 물줄기가 가다가 천길 낭떠러지로...

 

 

 

한량이 뽀뽀허다가 딱 걸렸어!

 

중산리 주차장에서 단풍이 좋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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