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끝내 여신을 봐부러! 7&8 헤! 본문

한량 꿈꾸기/일반산행

끝내 여신을 봐부러! 7&8 헤!

꿈한량 2010. 12. 4. 22:37

 

 

산행지 기언치 女身 찾아서
산행일 2010년 12월 4일 (토요일)
산행인 나홀로
산행과정 추동마을-지동마을-정상9.5부 능선 자전거 길-MTB 휴식처-깃대봉? 삼각점-
자전거 도로-청소골 냇가-지동마을
10:00 집 출발
원투 스트래이트 터지고 이단 옆차기에 채여 꼬랑창에 빠졌는디 한량이 오독구가
있제 기언치 오늘 당장 여신을 봐부러야지…
10:20 추동마을 순회
고룡골에서는 여신이 확실치 않으니 맞은편 서쪽 야산으로 올라 여신을 찾자!
여기 뒷산으로 올라가 봐야 멀어만 지고 능선이 가려 여신은 안뵈이 것다.
애마 돌려 아랫 마을로 가 보자.
10:35 지동마을 산행 시작
야산이라 조망이 별로것는디.. 젤 뾰쪽헌디로 치고 올라 가보자.
10:55 산 중턱 총성 
아무도 없고 길도 없는 야산을 치고 오르는디 빵!빵! 총성이 들린다. 올해 순천이
사냥 지역이라는걸 알고 있고  개포수를 봤는디 쟈들이 쏘아 댄갑다. 옴매야! 요
런디서는 부스럭 소리에 나를 멧돼지로 알고 쏴불면 골로 가분디… 나가 사람임을 
알리려고 아호야 야호! 아리아리! 악을 쓰고 오른다.
11:15 정상 9.5부 능선 한적한 산길(산악 자전거 길)
뭔 요리 좋은 길이 있다냐? 어디서 어디로 연결 된디야? 한적한 앤하고 데이트 하
기 좋은 등산로가  있는디 누가 만든겨? 자진게 발통 자국도 있고…
저전거 맨이 자전거 끌고 온다. 이길은 전자고교까지 이어진다고 한다.
길이 좋아 따라 가면서 고룡골을 바라보니 그뎌 여신이 나타난다. 나뭇가지 때문 
에 사진엔 선명하지 않은데 여신이 맞것다. 산 전체의 형상이 여자의 중심부와 
양쪽 허벅지 부위만를 강조헌… 45도 뒤로 뉘인 의자에 앉은 듯한… 알어! 알것어!
너무 야한 모습이기에 일반 사람들이 여러와서 쉽게 표현을 못헌거금마…
산의 형상이 저런디 풍수 풍자도 모른 푼수 한량이도 저기에 절은 불가능 이다.
비구니와 보살만 사는 절이라면 몰라도 처사 중님 신선도 저기서는 방벱이 엄써!
계룡산 도사도 영신대 신선도 저렇게 강한 여인네가 저토록 강하게 유혹 하는데…
고룡사로는 답이 안나오고 울 시종 스님이 야그헌 사정사가 들어서기 딱 좋은
남향 이지만 음지 인디다가  물도 많이 나는 편이고… 사정사가 들어서야 어찌
버티면서 절이 되것어! 당장 현장 답사 시켜 언능 마당 쓸어야 허는디… ㅎㅎㅎ
11:35 MTB코스, M.T.B. 기점 2,140
청소년 수련원 휴양림서 올라와서 청소년 수련원으로 내려가는 최근에 만들어진
MTB 자전거 도로 인가벼!
자전거 길은 알았으니 인자는 능선으로 빠꾸 해보자.
12:05 깃대봉 삼각점
청소년 수련원이 저기 있으면 울집 가족묘가 저기 저 밑에 있잔여. 그랑께 여기가
바로 거기금마! 울 엄니께 물어보니 분무골 정상이란다.
쬠 아래 매똥을 잘 가꿔 놨는디 햇볕도 좋고 바람도 없어 고추 말리면 조컷듬마!
13:10 다시 한적한 산길(산악 자전거 길)
좀 덜 야하지만 여기서도 여신은 여신으로 뵈기 준다.
어제 등로가 선명하고 편하고 이미 한번 산행 한적이 있음에도 아무 생각 없이 계
곡치기로 시작 헌 것도, 능선에서 바람으로 귀를 뚫어불라 글고 낙엽을 띄여 뺨때
기를 때린 것도, 급경사 내리막에서 돌팍을 굴러불고 낙엽에 미끌리고  허방에 빠
지게 헌 것도, 다 여신의 음 기운이 각시소로 끌어들이는 작용 이었나벼! 한량이 
수준 정도 신선 못 된 애지간 헌 신선이라도 볼쎄 각시소로 뽈림 당했을겨! ㅎㅎ
아마도 오른쪽 허벅지에서 지랄허지 말고 각시소로 오라고 잡아 땡겼나벼!
음기가 야하고 어찌나 쎈지 선녀허고 놀아 본 신선 정도는 되아야 뽈림 안당혀! ㅎ
13:45 청소골 냇가
7&8랠래 헤밸래 침 질질 흘렸다고 싯어라 그란지 깨끗한 냇가가 …
14:00 지동마을 산행 종료
한군데 더 가서 확실히 허고 싶은 곳이 있지만 반대 방향이라 다음으로 미루고 일
단 오늘은 여신을 확실히 봤으니까 만족이다. 앤 한테 찾아 가서 이미 볼것 다
봤으니까 안뵈게줄람 말아라고 큰소리 쳐붐시롬 거기를 찌급때뿌러야지 ㅎㅎ!
                    -  끝 -

 

 

추동 마을에서 본 여신산 : 저게 여신이라 글면 나가 땜발 헐람마! 

 

지동 마을 : 촌에서 멀라 저리 멋지게 집을 지었으까? 뭐 헐라다 때리 치웠남? 

 

멋진 집 입구에 울 애마 묶어 둬서 주인이 저 집에 산거 맹키로 가우다시 잡을라고...

 

아아아! 저렇게 저렇게 여신이라고

그래도 쬠 약헌디... 

 

땡겨 보고 : 3부 능선 합수점이 각시소 이니까 여신은 여신이다.

 

뭔 요런 산책로가 있다냐? 울 이삔 앤허고 암도 몰래 욜로 데이트 와야지...

그디 뭔 자진게가 와분디야! 

 

확실히 훌러덩 벌러덩 여신이금마!

그랑께 나무가지로 가린건가벼!

 

요건 또 뭐시다냐? 

 

서면 죽청 : 밑에 휴양림서 올라와서 수련원으로 내려 가는가벼 

 

손폰으로 숙제 내준께 수타기가 바로 찾아 깃대봉이라 글듬마 

 

남쪽으로 오니 여신이 요리 뵈기네... 북쪽이 더 야헌거 같아! 

 

한번 땡겨보고... 

 

한번 더 땡겨 보고... 

 

 

쬠 북쪽으로 올라 가서 땡겨보고... 

 

지진게 길 따라 가다가 애마 있는 왼쪽으로 빨치... 

 

넘 야산(더 남쪽)에서 : 여신이 아니라... 

 

청소골 냇가 : 깨끗허고 억새 날리고 모래, 지갈도 반짝이고... 

 

청소골 

 

 

 

'한량 꿈꾸기 > 일반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조계산~백이산  (0) 2010.12.07
옥녀봉  (0) 2010.12.07
또 여신산  (0) 2010.12.03
선녀봉 팔영산  (0) 2010.12.02
괘관산  (0) 2010.11.28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