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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일반산행

옥녀봉

꿈한량 2010. 12. 7. 21:38

 

 

산행지 선녀탕 / 범 바위 / 개구리 바위 찾으러
산행일 2010년 12월 6일 (월요일)
산행인 돌, 꿈한량(2명)
산행과정 압곡마을-범 바위-개구리 바위-비녀등-계곡-압곡마을
12:45 집 출발
오전에 날이 흐려 포기 했는데 오후가 되니 날이 맑아져서 설화 내용 찾아 나선다.
13:00 동양카센터에 애마 엔진 오일 갈아라고 맡기고...
13:05 서면 압곡마을(순천톨게이트 근처) 산행 시작
13:15 계곡 합수점
여기가 원래 선녀탕인디 과수원 얻기 위해 석축 쌓아 선녀탕이 사라진 것인지…
"엄니 선녀가 내려와 목욕허고 간디 아셔요? 범 바위, 개구리 바위 들어 보셨어요?"
선녀는 몰르고 절로 넘어 가면 큰 바구돌 두개가 언져져 있는디 호랭이가 잡아 간
다고 무서워서 잘 안가고 그 위에 널바구가 있는디 개구리 처럼 생겼다 글던디…"
13:50 범 바위
넓은 바위가 있어 배낭 두고 아래로 내려가니 큰 바위 두개가 이층으로 놓여 있는
데 요리죠리 돌아본께 호랭이가 맹그라 진다.
14:15 개구리 바위
범 바위 위로 올라 오면서 개구리 형상의 바위를 찾는디 그림이 잘 안그려져서 배
낭 놔둔 널바구에 와서 한바꾸 돌아 보니께 바구돌 여러 개를 조합하니 개구리가
맹그라 진다.
14:55 농장
비녀 형상의 능선을 따라 와 계곡 시작점에서 농장으로 내려 오는데 농장으로 개발
하기 위해 계곡이 완전 파 헤쳐지고 관을 묻고 해서 선녀가 도저히 찾을 수 없겠다.
계속 계곡따라 오면서 선녀가 목욕 할만 헌 장소를 찾으나 석축 쌓고 변형 되어 
소가 형성 될만 헌 장소가 없다.
감밭을 통과 허면서 버려진? 남겨진? 감 따서 묵고 배낭에 챙기기도 하고…
바스락 바스락 고라니가 바로 눈 앞에서 도망간다.
비녀능에서는 꿩 암수 한쌍이 푸드득 하면서 5m 옆에서 양 방향으로 날라가던디.
15:45 압곡마을 산행 종료
옥녀봉의 두 봉우리가 짝짝 이어서 위로 올라 돌아 왔더니만 옥녀봉 두봉이 울 이
  앤만큼 이삔 영계가 여름에 비키니인디 우게는 째깐 깻잎으로 가린거 맹키다.
내려 오면서 매똥을 영 잘 맹그라 놨는디 넘들 눈에 안띄이고 가깝고 매똥 거시기
허기는 순천에서 젤로 좋을 것 같다. ㅎㅎㅎ        
16:00 수주본능 가서 빈 속에 막걸리 퍼 묵고 어리버리 범벅 되얐는디 회장님, 총무님,
카페대빵 서이서 작전 짜는 모양이다. 범벅 대다 집에 오고...      - 끝 -

 

 

 

두 골이 합쳐 지니까 소가 될수도 있것는디 석축을 쌓아부러서... 

 

호랭이를 어찌 맹글까나? 

 

 

 

저 바구돌 다가 깨구락지라는디 누가 좀 맹그라바바! 

 

한량이가 어찌나 감픈지 나무에 올라가 박았는디 쫄아서 떨다본께 어리버리... 

그래도 깨구락지는 더 잘 되는거 같어...

 

꼬랑이 요리 되얐는디 선녀가 오것어?

한량이 하고 노는 선녀들은 요런디는 쳐다도 안바부러! 

 

아무리 찌질이 선녀라도 요란디서 목욕 허것어? 

 

울 할매들 머리 또아리 틀어 꼽는 비녀맹키로 생겼디야... 

 

옥녀 가슴이 맞는지는 한량이는 잘 몰것어... 설화에 옥녀봉이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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