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금귀/보해/흰대미/양각/수도 본문
산행지 | 거창 5산 |
산행일 | 2011년 3월 7일 (월요일) |
산행인 | 좋아, 향원, 꿈한량(3명) |
산행과정 | 거기2구마을-금귀산-보해산-회남재-흰덤이산-양각산-수도산-구곡령-심방마을 |
1:30 | 기상 |
3:05 | 집 출발 |
향원이 준비중인 밥 뜸이 덜 들어 조금 늦어진다. | |
완주~순천, 88 타고 거창IC로 빠져나와 거기리로 가는 경로다. | |
5:00 | 거기2구마을 도착 |
향원이 미리 준비한 반지락 미역국으로 해장겸 오늘의 강행군에 필요한 에너지 확 | |
보위해 아침 든든히 묵고… | |
5:30 | 산행 시작 |
초행이고 어둠속이라 초입 찾기에 헷갈리기는 하지만 좋아성이 준비한 사진과 비 | |
교하여 금방 등로 찾아 산행 시작… | |
6:45 | 구례마을 삼거리 |
거기삼거리(3.3), 금귀산(0.8) | |
5산 전체 산행은 정북 방향인데 지금까지 거의 정남 방향으로 진행 했다니 도대체 | |
어디가 어디인지? 어디로 가는지 통 몰르것다. 어둠속에 갑갑한디 300m 올라가면 | |
100m 내려오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올라간다. | |
6:50 | 710봉 삼각점 |
동이 트여 랜턴은 필요치 않은데 금귀산이 앞을 가려 일출이 뵈기지 않는다. | |
7:05 | 금귀산(金貴山:837) |
거기삼거리(4.1), 당동(3.1), 보해산(4.0) | |
뽀쪽한 첨산같은 산으로 급으로 올라 급으로 내려간다. 일출은 지났지만 구름속에 | |
막 떠오른 해가 이삐다. | |
7:30 | 살피재 삼거리 |
아침을 많이 묵어서 그런지 속이 더부륵덥덥해서 밀어내기 했는디 힘을 너무 많이 | |
썼남? 산행이 힘들어질라 그런다. | |
7:45 | 사거리재 |
거기리~용산리 도로 공사중이다. | |
9:10 | 보해산(普海山:911.5) |
금귀산(4.0), 양암(1.6), 회남재(5.5) | |
보해산 전 암릉이 장난이 아니다. 까딱했으면 좋아성 뒤로 떨어져 "축" 될뻔 하고 | |
밧줄 타기도 만만치 않고 숏다리는 더 곤란허니 아침부터 여섯 다리 되고 바위 붙 | |
들어 애무허고 통 복잡허게 올라 주위를 조망하니 끝내준다. | |
10:15 | 남산마을 삼거리 |
보해산(3.5), 회남재(2.0) | |
11:00 | 회남재 |
남산리에서 중촌리로 연결된 도로가 이곳 회남재를 넘어간다. | |
11:10 | ~12:00 따뜻한곳 중식 |
바람 없고 햇볕 좋은 곳에 자릴 잡아 무게 줄이고 강행군에 필요한 에너지 보충 위 | |
해 향원이가 특별히 준비한 갈비찜, 상추쌈으로 짜구나게 몽땅 퍼묵고... | |
12:25 | 산불감시초소 |
감시요원이 우리 갈 길을 막으면 어쩌나 무척 걱정했는디 영감탱이는 우리가 지나 | |
가는줄도 모르고 시콩세콩 열띰히 주무신다. | |
13:25 | 아홉사리고개 |
회남재(4.3), 우량동(1.9), 심방마을(1.0), 흰덤이산(0.5) | |
13:45 | 흰덤이산(白石山:1018) |
요동네 산들은 뭐 요리 까프디야! 빌빌빌 겨우겨우 기 올라 가믄은 사정없이 꼬라 | |
박아불고 처박아불고 사람 잡는구먼! 낮밥을 넘 많이 묵어서인지 술국을 넘 많이 | |
흘러서 인지 엄청 물이 쓰인다. 홉빡 들이 부서불고… | |
14:15 | 심방마을 사거리 |
심방마을(1.4), 양각산(1.0) | |
14:40 | 약수암 삼거리 |
약수암(2.8), | |
14:55 | 양각산(兩角山:1166) |
흰덤이산(1.9), 수도산(3.5) | |
정상에 올라 호흡 조절하고 오렌지 까묵으면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니 흰덤이산, | |
보해산, 금귀산이 까막득히 멀고 맞은편 능선의 의상봉도 여기서는 흐릿하고 비슷 | |
한 위도상의 단지봉 뒤로 가야산 꼭대기 기암도 살짝 뵈기고 멀리 남산제일봉도 추 | |
정된다. 6시 심방마을 막차가 목표이고 서두르면 가능헐것 같아 서두른다. | |
15:45 | 1시코봉 |
15:50 | 2시코봉 |
소 뿔 산이 있어서 소의 코라 그라는디 가까이서는 뭐가 뭔지 모르것고 지금은 사 | |
람 죽것는디 소 뿔이고, 소 코고, 소 주딩이고 통 모르것고 다음번 수도산~단지봉 | |
~감투봉~두리봉~가야산~가산 코스 산행시 멀리서 확인 해봐야것다. | |
낮밥을 넘 많이 묵어 거북하던 속이 이제야 조금씩 풀리는거 같다. | |
16:35 | 수도산(修道山:1317.1) |
양각산(3.5), 심방마을(5.2) | |
30여분 정도 늦었지만 드디어 오늘의 목적지 도착이다. 생명수 들이 붓고 정상석 | |
옆에서 지나온 산줄기, 다음에 도전하기로 한 가야산 방향 산줄기 두루두루 조망하 | |
고 다들 비상씩 퍼묵는디 한량이는 겨우 달랜 속이라 장 청소나 허것다고 물만 더 | |
붓고 궁금해 할 것같은 선수들한테 보고 올리고 첨으로 셋이서 증명사진 박고 하산 | |
을 서두른다. | |
17:05 | 구곡령 |
수도산(1.3), 심방마을(3.9), 단지봉(3.3) | |
17:40 | 수재마을 |
구곡령 안부에서 치고 내려오니 금방 고로쇠 임도길 나오고 수재마을이다. 심방 버 | |
스 종점을 물으니 3분 거리? 10분 거리? 가늠이 안되고 막차 시간은 다들 몰른다 | |
하고 부지런히 가면 막차 탈수는 있을거라 그런다. | |
17:50이 넘어가도 심방마을은 나오지 않아 거의 포기 상태에서 비리비리 내려 오 | |
는데 괴로쇠 채취허던 산타페 승용차가 내려와 좋아성 히치로 거기리로 애마 뫼시 | |
러 간다. 아자씨가 한때 산행 대장도 했던 분이라 친절하고 고맙게 태워줬다 한다. | |
18:00 | 심방마을 산행종료 |
정확히 6시 심방마을 도착되고 막차는 6시45분 남하면 방향이다. | |
트름 허고잡아 콜라를 붓고 싶은디 촌동네라 가게가 없디야. 옷 갈아 입고… | |
18:35 | 심방마을 출발 |
9시 순천 도착 예상하고 가조IC로 진입하여 88, 완주~순천 타고 광양읍으로… | |
20:50 | 광양읍 가마솥 |
순대국밥 뒤풀이 하고 일욜 산악회 따라 의상봉 갈것인지? 3월 22/23/24 불알(충 | |
북알프스)은 좋아성 부상 회복 여부에 따라 좋아성이 결정하기로 하고 쫑낸다. | |
하고야! 요런 미친 짓을 2주 후에 또 허잔말이요! 까이껏 지가 죽기밖에 더 허것어! | |
2박3일이 안되면 무박2일로 봐불지 뭐! 그래도 오늘은 왜 근지 몰르것는디 무자게 | |
힘들고 돼 주꺼쓰! _ 끝 _ |
산행거리 : 29Km |
산행시간 : 12시간 30분(05:30~18:00) |
전체시간 : 18시간(03:00~21:00) |
여기서 미역국 묵고 산행 시작이다.
쬠만 더 서둘럿으면 금귀산 일출을 보는건디...
구름이 가려줘서 멋진 금귀산 일출 후
금귀산 내려 오면서 바라본 가야할 보해산
보해산 암릉 오르면서 뒤돌아본 금귀산
소나무가 외팔이 되어부럿어... 그랑께 예술 되는감!
요정도는 되어야 소나무라 그라지...
보해산 암릉
직벽 바위에 저리 잘려 있는디 저것이 뭐디야?
저그 가운데 튀어 나온디에 걸쳐 앉아서 도를 닦아야 제대로 닦아 질건디...
멀리 맞은편 비계/우두산 자락의 의상봉이 폼을 잰다.
바위틈에 자라는 소나무 : 소나무가 죽을까 바위가 깨질까?
보해산 암릉구간에 체력 소모가 많다.
회남재 도로가의 이정표
산불감시 초소 : 소나무 그늘이 참 좋겠다.
암도 없는게 아니라 자빠져 주무시고 계신다우...
이름도 많다(백석, 흰덤이, 흰대미)
약수암 삼거리 이정표
양각산 가면서 힘들어지니까 자꾸 뒤돌아 봐진다.
양각산 길 암릉
양각산 정상 : 다른디는 바람이 부는디 정상석에만 바람이 없다.
양각산 정상에서 뒤돌아본 지나온 길
양각산 정상에서 가야할 수도산
양각산 정상에서 맞은편(언젠가 가기로 계획된) 능선
우두령이 경상남북도를 갈르니깐...
수도산 정상 : 다 왔다!
단지봉 방향으로 가다가 안부(구곡령)에서 심방으로...
수도산 정상의 돌탑
멀리 가야산이 언제 올거냐고 손꾸락 걸어 약속허잔다...
구곡령에서 심방으로 하산
심방 : 여기 근처에서 흰덤이산, 양각산, 수도산 모두다 가까운 거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