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매봉 본문
산행지 : 백운산 매봉
산행일 : 3월 15일 (목요일)
산행인 : 향원, 꿈한량 (2명)
산행목적 : 심심헌께 토욜 1박 산행 물 공급
산행과정 : 내회마을-계곡-상봉/매봉 중간 능선-매봉-지능선-내회마을(원점회귀)
참고지도
●, → : 산행경로
08:35 광양 출발
어치길은 작년 여름 무이파한테 당헌것 치료허느라 복잡허다
09:25 내회마을 유동민박 산행시작
계곡쪽 공터에 이삐게 애마 묶어두고...
10:10 협곡 폭포
등로는 버리고 계곡이 어찌 생겼는지? 그리고 물줄기가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확인차 계곡 고집
물줄기 좌측으로 직등 허는디 돌팍이 버글버글 해서 깐딱했음 물속으로 풍덩헐 뻔!
10:40 빵빵 고로쇠
저거 엄청 맛낸 물인디...물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아님 회수를 안해서 그런지 비닐봉지에 가득차 있다.
10:44 벗섯
10:45 얼음
계곡이 남향인디도 아직 얼음이 녹지 않은 곳도 있다.
11:21 주능
건계곡이라 물줄기는 끝나고 계곡치기가 쉽지 않을것 같아 고바구를 능선으로 치고 올라서니 숨이 넘어갈라 그라더니만 금방 주능 도착이다.
11:28 매봉~상봉 중간지점
싸목재로 올라오는 등로 삼거리이고 매봉과 상봉 딱 중간 지점이다.
11:40~12:46 중식
헬기장에 박지 정한다기에 상봉 방향으로 가다가 저그 헬기장이 아니라 매봉 헬기장이라해서 빠꾸해서 일단 낮밥 묵고 가기로...
우럭조개 떡국 끓여 오살라게 맛내게 퍼잡수고 시간은 남고 햇볕은 따땃허니 좋은께 한숨 자고가믄 조컷는디...
낮밥 묵는 동안 육수 말리것다고...
12:55경 우측 비실이부부/마루금 표지기 있는 북쪽 돌팍에 맛낸물(2리터) 짱박아 두고
토욜 땀 흘리고 오믄 여그쯤에서 물 묵고 잡을것인께 씨잘데엄씨 무거운 물 매고 매봉까지 갈 일이 아니고 여그다가 한통 매설해 두고선 그때 시원허고 맛낸 물 둘러 마시면 허벌라게 잘했다 글것다야!
13:08 매봉 0.8지점 통과
13:23~14:05 매봉
맛낸 물 5.5리터, 깨끗헌 물 3리터, 박격포 1.7발 매설헐랑께 자리가 안나온다. 날이 많이 따새졌는께 가능하면 북쪽에 매설해야쓰고 금욜날 밤 비님이 솔찬히 많이 온다니깐 쓸려내려가지 않도록 해야 허는디 경사는 심하고 돌팍은 엄꼬... 혹시 사람 손 타믄 즈그들은 별거 아니것지만 우린 생명수라 야무지게 짱박아야 허는디...
14:50 유동민박 산행종료
매봉에서 10여m 빠꾸해서 지능선 타고 내려오니 금방 하산이요 완전 원점회귀 되야분다.
토욜 아침에 비님은 멈춰 주고 날은 따땃허다 그라는디 일욜밤 또 비가 오고 오후부터는 바람이 쎄진다는디 정상적으로는 나가리 시켜야 맞것지만 오늘 준비헌거땜시 글고 비 오믄 어쩌는지 텐트 테스트도 혀야허고 그래서 비가 와도 무작정 "고" 헐랑께 다들 알아서 혀 이! 혼자라도 기언치 가불랑께! ㅎㅎㅎ _ 끝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