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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일반산행

덕룡산, 주작산

꿈한량 2013. 4. 15. 22:55

 

오늘은 요상허고 멋진 바구돌들을 모델로  

 

10:55   야들 둘이 허벌라게 가깝다니깐 붙여놔부러 ㅎㅎㅎ!      

  

11:13   부채능선에서 

  

11:14   부채능선에서

 

11:21   부채능선 다음 암릉 내려오다가

 

11:36   무서워봉 아래에서 뒤돌아서...  

 

11:38   손꾸락봉 가면서

 

  

11:41   손꾸락봉 가면서

  

13:42   작천소령 지나서

 

13:45   언혀진 넙적바구  

  

15:02   느그들 둘이 지금 뭐헐라는겨?   

  

16:28    누가 세와분겨 ㅎ!  

  

17:14    알탕 끝내고 울타리 넘어서서    

  

산행지 : 강진 덕룡산, 주작산

산행일 : 2013년 4월 14일 (일요일)

산행인 : 산악회 39명

산행과정 : 소석문-동봉-서봉-475봉-작천소령-주작산능선-오소재-약수터

    

 산행경로(건들믄 커짐) 

 

섬 찾기(건들믄 커짐) 

 

 

05:00   기상  

이삐게 싯고 가야 이삔것들이 뵈긴다니깐 언제나처럼 샤워하고...    

 

06:35   집 출발  

넘다 빨라분디 헐 짓도 없는디...  

 

07:05   광양역 탑승  

우리 서이 하고 한사람 더 4명이 전부다. 

 

08:00   보성녹차휴게소   

물 버리고 갑시다!  

 

08:53   소석문 하차  

물 버리고 체조하고 증명사진 박고  

 

09:03   소석문 산행시작  

오전에 비님이 쪼끔 오신다 했는디 비는 안오것고 대충 흐린 날이다.

 

09:27   뒤돌아 석문산, 만덕산 확인  

   

09:50   동봉이 보인다. 서봉은 동봉에 가려 쬐끔 뵈이는 듯  

   

09:55   서봉, 동봉 구분이 된께 땡기부러...  

   

10:00   억부로 암릉 타보고...

 

10:05   깨굴 기달리며 무자게 많이(30분 이상) 쉬어부러

막걸리 처잡사야헌께 10분 거리 안에 있어야 헌다고 악을악을 써놓고선 저그서 퍼잡사분갑다. 막걸리는 냅둬불드라도 버너를 뺏어와야 허는디..

   

저그서 웃통 벗고 있는 선수가 깨구락지 맹킨디...  

   

10:50   이따가 저 부채(지 맘대로)능선을 타분디 숏다리라 영 어려와...

위봉과 두륜산 정상은 기냥 무심코 보면 안뵈이고 새비 눈 뜨고 시카리 엥그라바야 야시야시 보돕씨 보인다. 

 

 '09.12.06 날에는 요랬는디

  

11:13   부채능선 

억부로 암릉 타 보니 멋지기는 헌디 무섭고 어렵고 시간도 왕창 걸려부러!  

 

11:30   무서워봉

뽈딱 넘어가믄 완전 직벽으로 아랫것들이 째깐허니 바글바글

   

남쪽 함 내려다 보고 ... 이따가 밑에서 돋보기 안경 쓰고 바분다(사진은 표지 모델로 이동)  

   

"아랫것들" 해분께 싹다 쳐다봐불던디...  

무서워봉 꼭지 바구

   

11:36   A코스 주력부대 중식지   

무서워봉 빠꾸 해서 밧줄타고 내려 왔는디 방도 좁고 안빤듯 허고 그랑께는 한개 더 넘어가 넓은 매똥에서 묵기로 했다니깐 선수들이 지쳐서 안된디야!

꼭지 쬠 밑 오른쪽 V자 틈 패인디에 선수 한명(넘의편) 있다. 절로 내려올라니깐 간이 쫄아불고 다리도 후들거리고 겁나분디 밧줄도 치와부럿고 돌팍이 빠질 수 있것는께 빠꾸여! 어찌저찌 올라는 가것는디 헐랭이 맹키로 숏다리들은 절대로 못내려 가것금마. 아직도 가심이 벌렁벌렁! 

  

11:50   손꾸락봉 통과 후 뒤돌아서    

울핀들은 밥자리 깔아불었는께 저그는 넘의핀들 이것다.

  

11:49   수양 삼거리 통과

수양마을(2.2),   서봉(1.2),   휴양림(3.8)  

 

11:50~12:40   중식  

향원이 준비헌 완전 자연산 고동, 표고버섯 된장찌개 끓이고 미역, 톳, 민들래 등등으로 맛나게 퍼잡사붐시롬 노랑술(고량주 비슷헌 향이 나지만 용정 그란거 있음 요것이 싹다 녹여분디 암것도 엄씀 거그 부슨디도 녹여분다 이~~~ㅋㅋ! 조타 금시롬 둘이는 금방 홀랑홀랑 해불던디...), 소맥, 박격포 발사 해분께 오살라게 둏아부러! 배낭 챙기면서 깨구락지가 나 코펠을 띵게분다. 인자는 다 묵고 배부르다고... 참말로 더러와불금마 이~~~ ㅎㅎㅎ!    

밥 묵을라 긍께는 우르릉쾅쾅 난리도 아니다. 방구가 잦으면 응가가 나온다 글던디 다 뮥고 출발 헐라니깐 커다란 비가 900 안에 한 200개 떨어진다.  

 

12:41   비설거지 허다가 A코스 중간그룹 오니깐 출발

  

12:51   뒤돌아 손꾸락봉과 무서워봉, 부채능선, 서봉  싹다 몽딱거려 박아주고...  그란디 지금 밤인감?  캄캄허다. 

     

'12.04.17날 주작산 주봉쪽에서 박은 주작산 능선

 

 '12.14.17날 주작산 주봉 팔각정에서 박은 덕룡산 능선

 

13:12   475봉                      어쨋거나 여그가 요동네에선 젤로 높다.

  

13:26   작천소령

작전타임 : 비가 시카리 패분께 쪼깜 아풀라 그라던디... 비가 와서 미끄러바 위험허고 돼고 조망도 엄따고 싸악다 B코스 주작산 주봉 쪽으로 가자는디 우리가 절대로 고로코롬은 못허지요. 기언치 가것단 선수 언능 8명 보내불고선 무대뽀로 게김시롬 안올람 마씨요 해부러 ㅎ! 앞으로 여그를 [작전소령] 이라고 해불람마  

 

13:50   맞은편에서 선수들 허벌라게 와분다.

  

14:06   암릉 빨치

차가 막혀분께 암릉을 타분디 잔가지가 훌터불지 잡을디도 옹삭허고 밟을디도 멀고 안뵈인께 겁나불지...

요딴식으로 내려가니 숏다리의 설움을 여그서도 눈물 나게 씹어도시고...

  

14:12   여그가 무등산이여? 쟈들이 왜 저래? ㅋㅋㅋ!

 

  

14:21   누가 넓적돌들을 올려논겨?

  

14:40   ???봉 10분간 휴식 

누군가는 오란씨라고 험시롬 노란술에 쐬주 탄거 줬듬마 홀라당 허고선 "으아으아으아" 해분다. 얼마 안남았었지만 앵꼬 시켜불고...

꽃밭 뒤로 두륜산이 응큼허게 드러난다.

  

'12.04.17날은 요랬는디 ... 

 

15:00   겁 대그빡님을 어따가 띵게내불었는갑써! 그란디 자알 타분다.  

  

15:01   꽃밭    

  

15:05   멋져부러!

꽃도 사람도 이삐고 낑가서 세운 돌도 요상코 두륜산도 멋져부러! 나보다 더 감푼놈이 저그다 찡게서 세워놨나벼. 가서 자빠쎄뿌까? ㅎ! 

두륜산 정상 우측 무시 구뎅이가 오소재 약수터에서 오르는 오심재 이고 우측 봉우리는 케불카 있는 고계봉 이것다. 투구봉 좌측이 쇠노재이고 쇠노재 주유소에서 위봉으로 올라 투구봉 갔다 오는디 투구봉 정상은 연꽃바위(지 맘때로)가 있다. 연꽃 속에서 피어나는 헐랭이 함 해부럿었는디...  이삔 아낙이 훌러덩 피어나믄... ㅋㅋㅋ!  

  

15:28   이빼부러!  

♬ 영변에 약산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 없이 고히 보내 드리오리다. ♪ 헌께는 "역겹다구요" 그래불던디 ㅎ!  그람 "말 없이 고히 보내 드리오리다.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 오리다" 허먼 되는감? ㅎ! 글고난께 콧물이 나올라 근거도 맹키고 부애가 날라 글기도 허구... 쬠 짠헌디 ㅎ!   

     

ATP엔진 엥꼬 되야부러서 안되것어 하이브리드 엔진인께 언능 박격포 발사혀서 알콜 앤진으로 기리까이혀야혀!  

  

15:40~16:06   ???봉 박격포 발사

산에 갖고 온 박격포를 그대로 도로 갖고 가믄 정은이 동상이 무자게 시퍼바분께 산에서 발사 혀불고 가야써ㅎ! 

 

두륜산 정상 땡기부럿듬마 가슴 쓰린 기억이 악몽처럼 대그빡을 매꿔분다.      

 

한바꾸 돌아부러!  

지나온 주작산 암릉 방향

 

주작산 주봉 방향

  

고금도 방향

 

신지도 방향  

  

완도 방향  

  

두륜산 방향

  

고금대교 땡겨불고  

  

출발 헐라근디 암도 몰르고 있었고 마지막 주자인디 어먼디로 가서 뒤쫓아 오니라 욕봐럿디야 ㅎ! 그랑께 선두는 출발이요 후미는 쬠 더 쉬어 가기로... 글다본께 넘 많이 쉬어부럿어! 출발 직 전 위봉, 투구봉 나오도록 두륜산을 배경으로 증명사진 박고...      

  

16:31   마지막 봉  

비록 꼴등이지만 오소재에서 하산주 자신다니깐 마지막 봉우리 들러서 가기로... 투구봉/위봉~가련봉,노승봉이 멋져분께 15:40~의 가심 씨런 기억이... 

저그 몬당에 올라 박격포 쏴붐시롬 "아랫것들" 헌 추억이 생생허고 투구봉 지나 밋밋허게 오다가 가련봉쪽 급 오르막, 거즘 90도 가차이 되는 밧줄 구간 오르면서 아낙네 궁뎅이 밀어주고 손잡아 땡겨주고 허니라 무자게 욕바부럿는디 가련봉 오르면서 아무리 작업을 걸어도 꿔다논 보리자루 맹키로 퉁퉁 허더니만 몬당에서 고니가 뭐라 헌께는 완전 7&8&헬랠래 험시롬 나발나발 해분께 토~옹 더러와불듬마 이~. 그라고 어찌나 부애가 나던지 요거이가 두번째(첨엔 "아무나 챙겨주간디, 고니 정도는 생겨야 챙겨주던지" 해불어서 여리디여린 가심에 대못을 박아분거 맹키라 한이 맺혀부럿는디)라 앞으로는 고니 옆에서는 아낙네들한테 절대로 쎄똠박 안놀린다 그랬었는디...ㅎㅎㅎ 

  

'09.10.25 날 추억의 밧줄구간    

  

16:35   바구돌 구넝 속으로 두륜산 정상 바불고...

  

16:40   역광에 빛나는 퍼런 봄 단풍과 두륜산   

  

16:47   오소재 약수터 산행종료  

 

16:50~17:10   알탕

올 들어 첨으로 훌러덩 풍덩 알탕 해분께 완전 개운허니 좋아부러! 다들 완전 이빼져불었다고 알탕 허면서 뭔 일 있었냐고 난리도 아니면서 춤 꼴깍꼴깍 생키는 아낙네들이 많이 있는거맹키던디ㅎ! "나가 원래 이빼, 좀 어지짠해서 그라지" ㅋㅋㅋ!      

  

~17:50   뒤풀이  

바람이 휭허니 불어 쬠 춥기는 해도 오리훈제로다가 박격포 발사헌께 또 좋아부러!  

 

18:04   물 버리기 

완도                                                    백운봉, 상황봉 등등 ...

  

18:59   보성녹차휴게소

물 버리고 나온디 석양에 뱅기가 지나가니깐 땡기불었는디 티가 있어 더러와분께 멋지게 낙서 해부러 ㅎ!      

 

19:30   순천 여성회관 하차

금당 동해해물탕서 해물찜으로 배 빵빵허고 어리버리 되도록 퍼잡사불고 "어엉태야 집에가자 했는디" ...

 

22:00    용당동 고향집 뒤풀이 2차

첨 본 이삔 아낙네들허고 이빨 깜시롬 막걸리 뽈아분께 7&8&헬랠래 되야부럿는디 뭔 소리를 했는지...

  

22:55   "어엉태야 또 집에 가자"                            _ 끝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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