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덕유산종주 본문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 섞여 있으니깐 표지 모델 되야부러! 요거와 지도는 건들먼 커짐
산행지 : 덕유산 종주
산행일 : 2013년 5월 26일 (일요일)
산행인 : 산악회 44명
알바과정 : 육십령-구시봉샘터-구시봉-민령-암릉지대직전-(빠꾸)-육십령
산행과정 : 육십령-할미봉-서봉-월성치-삿갓재-무룡산-돌탑봉-동엽령-백암봉-중봉-향적봉-설천봉-칠봉-칠봉샘-인월암입구-삼공탐방소-새전주식당
참고지도
덕유산 종주 구간
한 맺힌 알바 백운산 구간
덕유산 종주시 찾아볼 주변산
무주군 산 위치도
00:15 집출발
본첩은 요즘 적들한테 점령당해 못보둠아준다니깐 어절수엄씨 덕유선녀 품에 앵겨야써! 그랑께 덜 이삐드라도 케카리 싯어야혀!
00:37 (구)광양역 탑승
향원이가 넘 일찍 와 기다려분께 시간이 남은디도 괜히 바빠져분다. 커피 타 차에서 묵음시롬 광양역으로 이동
00:55 중마동 츨발
예상 시각 딱 맟춰서 출발이다.
01:20 사천휴게소
[울 친구중 체력 좋고 산도 잘 타고 초장에 나게나게 내뺀 선수가 있는디 고딩 친구들과 지리 종주중 또 초장에 빼길래 디질라믄 니 혼자 디지제 다 죽일라고 벌써부터 내빼냐] 했더니만 [막 커나온 새싹은 초장에 볼바부러야 기가 죽어 평생 안덤비지 키워서 잡아묵을라다 댑데 잡혀 먹히드랑께...] 요딴 소리 험시롬 육십령으로 가는디...
02:30 육십령 도착
서상IC로 고속도로 빠져 나왔다 했고 나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디 어두우니깐 나침반 한번만 봤어도 아무것도 아닌것을 [서상IC란] 요 단어 하나가 오늘 하루 산행을 완전 조져불줄이야!!! 터널 넘어서면 좌측에 육십령 휴게소 있고 엄청 넓은 주차장 있었는디 마을이 있어분다. 전혀 감 못잡고 그사이에 요로코롬 변했구나 험시롬 지 맘때로 생각했는디...
02:45 육십령 산행시작
서상 IC로 빠져나와 26번 국도 타고 저 생태통로를 넘어왔으니깐 빠꾸해서 왼짝으로 가야 솔찬히 싸나운 울 할매가 [한량이 왔어!] 험시롬 꼬옥 안아 주것지...
천만에 말씀 만만에 콩떡! 지는 선두에서 갔으니깐 냅둬불드라도 남지기 30명을 악의 구렁텅이에 풍덩 빠쳐불고 지 혼자(?)만 빠져나와분 재앙이 될 줄이야!!!
서상IC, 장수IC 구분 위해
화장실에서 능선으로 가는 소로길([백두대간 지원] 이라는 이정표도 있었고) 도 확인 했었는디
방향감각이 떨어져 헷갈리니깐 지도를 180도 회전시켜 보드라구!
→ 화살표 따라 육십령 생태통로 지나 ●지점에서 하차하고 도로건너 체조하고 단체사진 박고 빠꾸로 ---따라 생태통로 앞에서 찰착허고 우측 임도로 돌자마자 좌측 수로따라 생태통로 위로 올라 좌측으로 턴해서 통로 넘어 묘지 지나 본격산행 시작 돌입 했는데...
서상IC로 빠져나와 26번 도로로 육십령터널 통과후 하차 했다니, 10여m 빠꾸해서 왼짝으로 가는게 당연했는디 정 반대로 진행 했으니 또라니가 되야부럿다. 아무리 바보 멍청이 헐랭이라고 인정해도 이해가 안된다. 26번 도로는 육십령을 통과허는디... 버스가 S코스 내려주고 영각사, 황점으로 갈라고 U턴해서 다시 육십령 터널로 빠꾸했는디... 지금도 헐랭이는 서상이 아니라 장수IC로 빠져 나왔다고 판단된다. 안글먼 도대체가 답이 안나온께... 서상이 맞다고 생각하는 선수 있음 제발 헐랭이 좀 이해시켜 주시와요!
알바 산행경로 ●(한량이 기준 5.0Km) 까지
깃대봉 2.0Km 이정표도 봤고 20분 정도 가면 첫 이정표가 나와야 헌다는디 산삼재배, 맨발체험 요딴거만 나와분다. 백운산 6.0Km 이정표도 확인했는디 [할미봉을 장수에서는 깃대봉이라고도 허는감?] [뭔 백운산이 나오고 그란디야?] 근디도 아직 전혀 눈치를 못체고...
03:27 깃대봉 샘터
샘터 확인험시롬 인자는 샘터도 맹그라 놨구먼... 어떤 선수는 물 한모금 적시기도 허구...
03:35 깃대봉(구시봉)
깃대가 많이 있어 깃대봉이라 그란감? 언제 요리 되얐지? 추억이 한개도 없는디... 시간상으로는 할미봉 도착해야 허는디... 넘다 천천히 왔남? 여그 할매는 무자게 싸나운디... 겨울 종주시 할미봉 내리막이 빙벽이라 밧줄 잡고 나무잡고 돌팍잡고 보돕씨 어찌저찌 내려온 추억이 선명헌디... 아직 할미봉을 못왔는갑다 했는디...
[시원헐때, 눈에 뵈이는게 없을때, 최고 난코스 서봉을 올라불고 일출 봄시롬 아침 묵게 나게나게 빼불자]는 요청이 있어 고고고 험시롬 내리쎄리 볼바분디...
민령 통과 허면서 {뭔 민령?} 해불고 앞에 달이 보인께 {달이 뜬다 가자!} 했고 {저그 오른쪽 불빛이 영각 교육원 인갑다} 했는디 그라고 앞에 시커먼 봉우리 있는거 같아 저그가 할미봉인갑다 험시롬 {하여간 간네들은 영계나 할매나 줄라믄 기냥 활랑 벗고 줘불것이제 저리 앙탈을 부림시롬 으득으득 허드랑께... 할매가 영 까탁시러와서 인자는 헐랭이도 늙었다고 맛도 안보고 배터불라근디... 한번만 잡사보면 환장을 헐람시롬...} 쪼까 요상허다는 생각은 첨부터 있었지만 아직 전혀 감 못잡고 요딴 헛소리 지껄이며 어자피 서봉에서 싹다 만날것인께 글고 인자 할미봉 근처라면 넘 늦었으니깐 고고고! 하면서 쎄리 봅고 가는디...
04:05 좋아성 삐리리
잘못왔디야! 민령으로 빠꾸해서 작전 다시 짜자는디... 에잉! 잠깐만요. 나침반 확인허니 남쪽으로 진행이다. 옴매야 첨부터 정반대로 와불었다. 인자사 영각교육원, 달이 뜬다 가자, 민령, 백운산(6.0), 깃대봉, 깃대봉샘, 맨발체험, 산삼재배, 깃대봉(2.0), 한적한 흙길 요딴것들이 정반대로 가고 있음을 갤차 줬었는디... 순간적으로 대그빡에 1시간 20분 산행이 리와인드 되야분다. 빠꾸해서 다시 시작헐람 따따불로 계산해야헌디 옴매야 완전 좃되야부럿는디 요상황을 워째야 헌디야! 웜매야! 쪽팔리고 동네 챙피헌 것은 당근이고 인자는 산에 그만 댕겨야 헐랑갑다. 미치고 환장허고 폴짝 뛰것는거! 한량은 개뿔이 한량이여 애라이 헐렁헐렁 헐랭아!
04:47 다시 구시봉
05:30 다시 육십령
덕유종주 산행경로
일주일 후 재도전 한 회원 GPS 지도
05:35~05:50 간식
육십령 생태통로 넘어 시원헌디서 빵 한개 묵으면서 휴식.
회장님등은 육십령 터널 정규 등로 따라 ...
05:54 [11-01:729] 통과
06:11 이정목
육십령(1.5), 할미봉(0.7), 교육원갈림길(3.4) 그려! 20분 후 요 이정표 딱 공부헌 그대로인디...
06:17 할미봉과 □ 사이로 오른다. 3시간 알바헌 덕분(?)에 날이 밝아 조망이 된다.
06:30 아직은 고도 낮고 날이 맑지 않아 정확치 않아 자신이 없다.
06:32 할미봉(1,026) 조망
42분만에 할미봉 도착, 사진 찍는 시간 2분 빼면 정확히 40분, 그야말로 공부헌대로 예상한 그대로인디... 경마장 선명하게 보였는데 사진이 어리버리헌께 띵가내부러!
희끼무리헌께 자신이 엄따. 영취산은 구분이 안된다.
사진에 표시된 돌팍 두번째 내리막 계단 위에서 뒤돌아 고개를 서쪽으로 돌씨면 대포바위가 뵈긴다.
06:41 두번쩨 내림계단 위(대포바위 조망바구) 에서
뒤돌아본 할미봉
대포바위 확인
요짝에서는 대포나 따나 짜잔허고 좆바구도 아닌거 맹킨디... 반대서 보면 그럴듯 허게 뵈이는감?
07:04 삼자봉(955) 통과
07:19 출입금지 표기한 교육원 갈림길
07:28 헬기장봉
07:40 서봉 오르막길 휴식
3시간 알바의 후유증이 벌써 볼가질라 그라는디... 고바구 오르막에 술국 쏟아지니 잠시 쉬면서 냉장고 열어보니 위쪽의 쭈쭈바가 많이 녹아(무게 줄일려는 핑게?) 5명이서 한개씩 잡사불고... "한개 더 줘" "니꺼냐? 택도 없는 소릴 허고 있어 시방"
08:21 사진 중간쯤 돌팍(시원해서 자빠져 한숨 자고 싶었던)에 울핀들 쉬고 있는 모습 뵈이길래 아랫것들 해불고...
08:31 서봉 전 삼거리
비지정 악양리로 가는 능선길이 있는갑써. 아래 샘에 물 뜨러 가고... 샘도 있으니 여그서 비박 해도 조컷다.
08:35~08:45 서봉 조망, 휴식
삿갓봉 서능선 방향에 시루봉이 은근슬쩍 꼬신다.
가야할 향적봉 방향. 답이 안나오고 가심 답답함은?
남덕유산 방향. ◎ 자리가 수망령 이것다. 저 봉우리들이 대충은 맞것는디 조망도 흐리지만 알바의 정신적 충격과 육체적 피로로 자신이 없다.
지나온 할미봉 방향
마이산 방향 눈 좋은 사람 마이산 좀 찾아줘바! 마이산을 찾아야 선각/덕태산도 구분허거들랑!
용담호 찾아야 천반산, 고산, 대덕산 구분 허는디... 멀리 연석/운장/복두/구봉산 방향인디 뿌옇게 흐려서 구분이 안된다.
08:47 남덕유산이 허벌라게 높게 뵈긴다.
09:27~10:09 월성치 아.점
밥상 차리기 전에 쭈쭈바로 약올리고... 맛이 가서 그란지 물만 묵고 잡다. 울 향원표 바지락 회무침이 새콤달콤 엄청 맛있었는디 입이 거부를 헌다. 억부러라도 처잡사야 헌께 션한 맥주 마셔감시롬 반공기 쑤셔박아넣어부러! 권리금 안받고 께굴한테 방 빼주고...
11:07~11:24 사갓재대피소 물 확보
게토래이 1캔 얻어묵고...
11:45 무룡산 계단 오름 땡볕이지만 계단의 시원한 바람이 좋다.
11:51 계단 상부에서 뒤돌아보니 서봉이 무자게 높게 뵈긴다.
12:00 무룡산(1,492)
무룡산 0.4Km가 월매나 길게 느껴지던지... 요동네는 (0.4)를 조심혀야 쓰것드랑께
12:06 10분간 휴식
무룡산은 땡볕이라 더운께 통과 후 시원한 곳에서 쉬면서 양말 갈아 신고 있는디 ???님 도착이요 다리 상태 안좋아 칠봉이 안될것 같다고 먼저 가란다. 뒤에 곤도라팀 오니깐 천천히 조심히 오라며 이별... 그람 앞에 갈???님, 향?님+1 세명 갔고 우리 둘이가 맨 후미니깐 칠봉 5형제 이구만... [한량 오라방! 운영진 전멸이면 쪽팔리니깐 디질랜드 가드라도 끝까지 완주헐껴!]
12:43 돌탑봉
여그도 땡볕이라 통과 후 션한 곳에서 쉬어갈라는디...
13:16~13:35 동엽령 휴식
니코친 부족, 알콜 앵꼬로 온몸이 떨릴라말라 그라는디 데크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자시고 계신다. 기회는 찬스다! 비타민C로 아부혀서 알콜 얻어묵을라 허는디 저 주당님들은 미시일 한발과 박격포 한발은 이미 바닥났고 담금주 댓병은 한잔 정도 남아 있으니 말도 못꺼내것다. 저그 주당 너이는 안되것고 위에 부부같은 두분이 막걸리 자시고 있다. [멀마가 주라글먼 즈그도 부족허다근디 간네가 주라글먼 이삔께 준다금시롬 많이 주거들랑 그랑께 니가 시에라 갖고가서 비타민C 줌시롬 막걸리 고파 듁것다고 해바!] 부족허다면서도 줬다고 한잔 얻어와 둘이 갈라묵은께 시원허니 월매나 맛내던지 주딩이 대자마자 속으로는 홀라당 허고 잡지만 성질이 더러바서 그라제 속이 좋은 년놈들이라 서로 더 묵어라고 말로는 양보를 해부러 ㅎ!
13:38 저그를 다 올라가야 허는디... 디질랜드 가것는디 ㅎ!
고만고만해 보이지만 점점점 높아지는 백암봉, 중봉, 향적봉 구분이 쉽지가 않다. 대그빡 큰 디카로 확 땡기줘야 정확히 구분 되것는디...
14:07 백암봉
대간길 지봉/삼봉산이고 민주지산이고 찾아본다 했는데 통 돼 죽것는께 몰르것다. 저그 중봉을 기냥은 도저히 못 오르것는디 여그도 땡볕인께 통과허고 션한디서 쉬고 묵고 중봉 오르기로 ...
14:18 간식, 휴식 동엽령(2.7)/남덕유산(13.7), 향적봉(1.6)/중봉(0.5)
포도, 오랜지 묵음시롬 푹 쉬고. 저기까지가 500m 라는디 갑갑허다. 많은 선수들이 저그를 향적봉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겨우 고도 20m 차이라 여그서는 안뵈인다. 백암봉에서는 향적봉이 겨우 꼭지만 뵈일려나? 남덕유나 서봉에서도 백암봉에 가려 중봉과 향적봉은 몬당만 뵈일라 말라 그라것다. 그람 금원산에서는 어찌뵈일까? 백암봉, 귀봉, 지봉에 가려 구분할 수 있을런지...
14:41 중봉
땡볕에 돌팍, 계단 올라갈랑께 통 디져불것어! 아예 대그빡 처박고 암 말도 않고 가장 힘들때 가장 즐겁고 행복한 상상에 빠진다. K2인가 클리프헹어인가 영화에서 [가장 힘들때 무슨 생각하며 가냐고 여자가 물으니깐 남자가 sex 라고 대답하니 여자가 고개를 끄덕거리던디]... 암튼 가야헌께 모든 수단방법 다 동원해서 오르고...
백두대간 방향
가야할 향적봉 방향
14:56 향적봉 대피소
여그서 달달한 황도 사묵고 힘내서 칠봉 능선 타기로 했는데 탁자에 막걸리 자시는 선수들 있으니 대피소가 안뵈이고 자동으로 발이 탁자로 안내 해분다. "막걸리 얻어 묵을수 있어요" 허니깐 멀마는 빼고 간네만 준단다. "막걸리 고파 듁것씨요 멀마도 쬠만 줘요" 여수팀 이란다. 막걸리 두잔 따라주자마자 둘이 똑같이 바로 홀라당 해분께 포도 안주 건네면서 한잔(전부) 더 따라 주며 싸우지 말고 반씩 갈라묵어라 했는디 혼자 홀라당 해분다. "어 다 묵어부러 갈라 묵어라 했는디" "아 몰랐어요 안묵는다는줄 알고" 요리 싸와분께 월매나 술고푸고 불쌍해 보였든지 맥주 두잔 따라준다. "진짜 고맙습니다"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홀라당 해부러 ㅎㅎㅎ! 역시 울동네 사람들이 최고 이빼! 육십령에서 시작 했으면 많이 돼것소. 둘이 3시간 알바라면 의도적 이라고 볼 수 있는디 31명 이라면 그건 재앙 이라고 해불던디 ㅎ! "칠봉코스라 먼저 가겠읍니다".
15:06 향적봉
막걸리 안묵고 왔음 15:00 딱 맞춰 향적봉인디 오바되야부럿는디... 슬로프에서 담박질 처불든지 궁구라 가불든지 해서 6분 땡겨불면 되니까 디질때 디지드라도 원죄를 반성하는 의미로다가라도 오도꾸로 기언치 칠봉이여!
15:16 설천봉
증명 사진만 박고 후다닥
15:19 실크로드 슬로프
돌아갈 시간 없는께 직으로 가로질러불고... 리프트 타고 가다 등로 입구에서 폴짝 뛰어 내리면 좋것던디... 겨울에는 산행후 보드 타고 내려온 선수들도 있던디... 비료푸대 타고 하산허믄 안되는감?
15:38 칠봉 등로로
15:58 칠봉
실크로드 슬로프 내려오는디 땅이 열 받아 발바닥 불나불던디...
헬기장 가운데(□)에 기정떡 두개 있었고 아마도 울 둘이 잡사라고 버린것(ㅎ!) 같은디 개미들이 먼저 돌라 묵고 있어불어 ㅎ! 냉가주신분 누구셔요? ㅎㅎㅎ! 땡볕이라 통과 후 시원한 곳에서 냉커피 맹그라 묵으며 휴식. [칠봉까지 2.9Km를 45분 만에 왔으니 남지기 2.5Km 내리막은 아무리 경사가 심하드라도 글고 막판 1.3Km 고속도로인께 30분이면 떡을 치고 남것다. 잘 허먼 16:30분 이면 도착 되것는디...] [개뿔이 2.5km이고 30분, 4시반 도착?]
16:11 좌로 꺾이는 곳
설천봉(3.1), 칠봉(0.2), 주차장(4.3) 그람 칠봉~주차장(4.5) 즉 칠봉서 주차장까지가 2.5가 아닌 4.5Km 이다. 이정표 보고서도 아직 감을 못잡고 이정표가 요상허다고는 생각험시롬도 칠봉서 여기까지는 등로가 룰루랄라 좋아서 계속 요런줄 알고 알탕 허고 가도 5시 안에 충분히 도착 되것다 했는디... 알바 충격인감? 더위 묵어 맛이 갔남?
꺾자마자 급경사 개떡같은 길이니 조심조심 이요 작은 철계단 두개 내려온다.
16:20 급경사 돌계단
16:22 급경사 기~~~~인 철계단
16:25 칠봉샘
칠봉(0.5), 인월담(1.7), 삼공탐방안내소(3.2)
칠봉~인월담 : 1.2Km가 아니라 2.2Km이고 칠봉~삼공 : 2.5km가 아니라 3.7Km 이다.
칠봉까지 0.5Km 라는디 내리막 기준으론 한 2Km 되는것 맹키고 오르막이라면 한 5Km 되는걸로 느껴지것어ㅎ! 500m 인디 올라갈람 딱 디져불것어 ㅎㅎㅎ!
16:28 너덜 건계곡
16:38 안내판
칠봉(1.0), 구천계곡(1.5), 주차장(3.5)
칠봉에서 내리막 1.0Km를 5분 쉬는 시간 포함해서 40분이나 걸려분다. 닝기리쯔벌조꾸치 칠봉코스 길 진짜로 더러와불금마 이~
16:47 능선/계곡 갈림길 이정표
칠봉(1.5), 탐방소(2.2)
주등로가 어디지? 작대기 막아논걸 보니 좌 턴, 계곡쪽에 표지기 붙어 있다. 삥삥 돌아가는 계곡길이 정규등로 라는디 능선 따라 직으로 구천동 계곡으로 가는게 가찹고, 편하고, 빠르고, 쉬울것 같던디...
째깐 계곡 건너면서 모자에 물 적셔 눌러 썻더니만 낮바닥으로 흘러내린 물이 주딩이로 기들어오는디 어찌나 짜불던지...
17:01 인월암 입구
인월담은 200m 위에 있단다. 그랑께 능선/계곡 갈림길에서 능선으로 갔어야 인월담으로 하산하는 모양이다. 여그서 저 다리를 건너야 고속도로인디 생태탐방로라 해서 계곡을 우측에 두고 내려온다.
17:10 구천동 정수장
등로가 좌측으로 기올라 가길래 구천동 계곡을 건너 고속도로 타기로 허고 요리조리 보돕씨 계곡 건너 고속도로 도착 했는디 산수유가 안온다. 미끌 풍덩 해부럿남? 다시 계곡으로 가본께
17:12 발 담글라는게 아니라 신발 벗어 계곡 건너고 다시 양말 신고 있다.
17:29 삼공 탐방 안내소
17:35 새전주식당 산행 종료
우선 션한 맥주 나발 불어불고 몇시 승차요 허니깐 6시라 혀서 소금은 띠고 가야헌께 먼저 싯는다고 화징실로 갔는디 남자 화장실은 누가 샤워 허는거 맹킨께 여자 화장실 들어가 기냥 퍼부서 소금 싯어내고 옷 갈아 입은디 울핀 간네들이 일 볼라고 줄서 있어분다. 오늘 내내 짜잔헌 놈 되야분디... 속은 허전 헐꺼신디도 벨라 묵고잡지가 않지만 술 고파 미치것는께 기냥 쐬주 대여섯잔 꼴까딱 처넣어불고나서 시간은 없고 니코친 고파분께 기리빠시 모타 들고 나와 한대 쪼옥 뽈고 바로 탑승이다.
14 시간 50분 덕유종주 + α ... 완전 맛이 가분다. 덕유선녀가 한량신선을 요리 시카리 패불줄 진정 몰랐어! 해도해도 넘다 해불금마 이~
알바 헐람 요정도는 해줘야 진짜 알바 아녀 ㅎㅎㅎ! 앞으로 할랭이 앞에서 알바 R자도 꺼내지 말드라고 이~ㅎ! 인자는 산에 그만 댕겨야 헐랑갑써! 동네 챙피허고 쭉팔리고 ... 애라이 어지짠헌 헐랭아!
본첩아! 인자는 절대로 영계 선녀들이랑 바람 안필랑께 넘다 까탁시럽게 굴지말고 때 되면 알아서 적당히 보둠아 줘 이~ ㅎㅎ! 역시 듬직헌 조강지첩이 최고여!
18:00 버스 탑승
박격포에 챙겨온 기리빠시 혼자서 몰래 홀짝홀짝(쐬주빙에 물? ㅎ!) 허면서 온께는 잠도 안온다.
맥주 나발을 불어불었는디도 신체에 물이 부족헌지 아무런 소식 없지만 함양휴게소 들러 억부로 물 버리고 덕유산님이 찬조해준 깨끼 묵고
19:10 중마동 도착 예정 시각 물으니 20:10 라고 했는디
20:12 중마동 도착
2분 초과해서 중마동 도착이다. 기사님 완전 정확해부러!
20:50 여성회관 하차
~22:10 매곡동 카이저호프
허전한 속 채울라 그란디 잘 안들어간다. 생맥주 750cc 잡사분께 찍이다.
22:50 집 도착
옷 만 갈아 입고 쭈욱 뻣어 시체 되야분다.
다시 웬수 갚으러 함 가! 완주 했으니 웬수 갚을 이유 없다. 서봉에서 남/서쪽 산들 백운산군, 마이산군, 천반산군, 운장산군 찾기, 남덕유산에서 동/남쪽 산들 황석산군, 보해산군, 가야산군 찾기, 삿갓봉에서 한바꾸돌기, 백암봉에서 민주지산 방향 대간길 이어보고 한바꾸돌기, 향적봉에서 한바꾸 돌고 십승지 8 확인하기, 칠봉샘길 보복(?)허기, 요정도는 땡기는디 날씨가 협조를 해줘야 가능허니 한마디로 재수 보기인디... 웬수까지는 아니니깐 산에 댕기며 살다보면 필연이 아닌 우연으로다가... _ 끝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