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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일반산행

갓거리봉

꿈한량 2013. 5. 23. 21:01

 

산행지 : 비봉산~갓거리봉

산행일 : 2013년 5월 22일 (수요일)

산행인 : 나홀로

산행과정 :오리랑-일자봉-한량봉-비봉산-삼거리봉-계족산-안치-삼계면경계-미사치-쉰질바위-갓거리봉-마당재-까치산장 

 

 산행경로

  

05:00   기상

 

06:30   집 출발

계곡치기, 뒷치기 요딴거는 자주 해바논께 감이 잡히는디 논두렁 치기는 안해봐서 그런지 둘중 하나 겐또 찍으면 꼭 어먼디로 가분다.

매똥 앞에 고사리가 날 잡아 잡수시쇼 험시롬 기나와 있다.   

 

06:58   매똥

본격 산행 시작인디 초장에는 길이 희미허고 여러 갈래로 나뉘니 대충 방향만 잡고 편한 곳 찾아 오른다.

   

07:52~08:30   일자봉 휴식

쉬면서 고사리도 끊고 글다본께 30분이 훌쩍 넘어가분다. ... 오늘 산행 전코스를 따져불면 요럴 상황이 아닐건디...     비봉산(0.3) 이라는 이정표가 붙어 있다.

 

08:43   상봉 갈림길        언제 요런 것도 맹그라놔분네...

   

09:05   한량봉

신선봉틱해서 돌팍을 쌓아둿남? 그래도 기언치 한량봉 해부러 ㅎ! 

  

09:58   비봉산 직 전 조망바위

암릉 오름 길에 주등로는 우측 암릉 타고 오르는데 누군가 좌측으로 간 흔적이 선명하여 따라 가봤듬마 낭떨 사면 이다. 갈람 가것지만 타이어 달아 마끌려 [축사망]하면 누군가 콧노래 불름시롬 무지개떡 헌다고 악을 쓸까바서 그 꼴 뵈기 싫어 능선으로 걍 치고 올라 매똥에서 주등로와 만나고...

일부러 상봉 가는길 따라 내려가 봄시롬 산길 상태 확인하고...  언제함 절로도 가봐야허꺼신디...

 

상봉방향은 뿌옇다.

  

억불봉 방향도 어리버리 

    

지나온 일자봉 방향

   

구상마을 방향      그랑께 저그가 오리랑 이고 그 옆에 팔마중기도 뵈인다.

   

봉화산 방향

  

10:14   비봉산 정상(555.7) 통과  

여그서 쉬어 갈라 했는데 땡볕에 지열 뿜어 올리니 도저히 뜨거바 못젼딜것 같은께 좀 더 진행하여 바람 있는 그늘에서 쉬어 가기로...

   

10:18~10:30   휴식

월매나 더와분지 한량이 헐렁헐렁 해져 듁것쓰!  

 

10:33   좌측으로 꺽이는 암릉에서 가야할 능선 잡아보고...

   

11:07   철탑

   

12:33   삼거리봉

좌측은 용개산 길                우측은 계족산 길

여기까지 오면서 남쪽 사면 땡볕 오르막은 거즘 듁음이다. 숨이 목까지 차오르고 통 가기가 싫어져분다. 여그서 낮밥은 땡볕이라 불가다. 가다가 시원헌디서 퍼묵기로...

   

12:46~13:21   중식   빵 3개와 두유 한개, 맥주 한캔으로 떼우고...  

   

13:46   계족산 통과

   

14:25   안치 통과

   

14:28~14:40   추억의 한장 소나무 휴식  

여기 오니 보돕시 그늘 있고 바람도 쬠 분다. 추억을 넘다 많이 남겨서 그란지 소나무가 진작에 [축사망] 되야불었다.

   

15:11   삼개면 경계 통과

땡볕이니 쳐다 보기도 싫고 깃대봉 갔다 올 필요도 힘도 없는께 기냥 통과다.

   

15:18~15:28   휴식   

90도 꺽이는 곳이라 바람이 쬠 있는께 빵 안주로 맥주 1캔 홀라당

   

16:07   미사치 통과

땡볕이라 통 싫어!

   

16:22   고바구라 하도 돼분께 사진 한장 찍는척 험시롬 호흡조절 하고...

   

16:28~16:43   쉰질바위 휴식

고바구를 헥헥거리며 오를려니 듁것써! 웜매야 일욜 땡볕에 덕유종주 할람 거즘 디질랜디 갔다 오것는디 ... (얼음)물등 많이 챙겨야 헐것같다.  

   

계족산과 봉강터널           완전 맛이 갈라근께 쉬는 시간이 늘어난다.

   

16:56   쉰질바구 위 무명봉

   

17:04   암릉

   

17:16~17:32   갓거리봉 휴식

    

듁것써! 통 디져불것어! 그동안 묵고잡아도 참고 애껴 뒀던 마지막 물에 커피 타 홀라당 마셔불었는디도 목이 타는거 맹키다. 여그서 푹 쉬고난께 그라고 5시가 넘어 가면서 땡볕이 약해지고 지열도 적게 올라온께 쫌 살아난다.  여그서부터는 전체적으로 내리막인께 인자 살것같어! 

 

   

17:38   계단    언제 계단을 맹그라놨지?

   

17:45   진짜 쉰질바위

이따 하산해 까치산장 앞 버스 정류장에서 쉬고 계시는 요 동네 어르신이 아까 갓거리봉 오름길에 있는 (이정표) 쉰질바위가 아니라 여그를 쉰질바구라 그라고 바위가 50길 이나 된다혀서 쉰질바구라고 한단다. 절벽이기는 했지만 그렇게 높지는 안은거맹키던디... 난증에 여그를 가면 나 키 50배가 되는지 재봐야것어 ㅎ!

   

17:49   헬기장 통과

   

18:06   약초 아녀? 

   

18:10   마당재 통과

교도소까지 가불 생각도 있었지만 시간도, 체력도 부족헌디 물이 앵꼬 되야불어서 여그서 하산허기로...

  

18:35   까지산장 산행종료

여그까지 내리막도 남쪽 능선이라 솔찬히 뜨거와분다. 알탕 헐라고 쫑굿쫑굿 허는디 적당헌 장소가 없다.

  

통 물 고푸고 듁것는께 맞은편 수퍼에서 맥주 한빙 사서 한숨에 나발 불어불고,.. 무더운 날 땡볕에 12시간 해불었듬마 맛이 가분다. 니기미럴! 덕유산 종주 훈련산행 헌다 했다가 덕유산 종주는 절로 가고 훈련산행에서 어농 헐 뻔 했잔여 ㅎㅎㅎ!

 

18:46   시내버스 탑승

별미집 들러 막걸리 들이키고 탑웨딩홀 모임 참석하고 용당동서 3차로 한잔 더 뽈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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