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국골좌골-두류능선 본문
이삔 울 일곱 앤 보고온께 넘다가 둏아 ㅎ! 121014날 거의 같은 코스였고 그때는 능선 단풍이 허벌라게 이뻐었는디...
갠적으로 젤 이뻐하는 4th 앤 (만지면 커짐)
국골은 기록된거만 100820/101017/110729/111001/120729/121014/131005/141009, 오늘까지 8회니깐 솔찬히 많이 댕겨왓금마! 오목조목 이삐디 이삔 울 앤이 7개나 되는디 지가 안가고는 못베기것지 ㅋㅋㅋ!
산행지 : 국골좌골정통~두류능선(최마이굴)
산행일 : 2014년 10월 9일 (목요일)
산행인 : 좋아, 산수유, 꿈한량 (3명)
산행과정 : 성안샛길-570계곡길-885합수부-1,054합수부-1,344합수부-좌골정통-마암사거리-두류능선-최마이굴-817.5봉-성안전샛길
03:00 기상
왼쪽은 아킬래스건 쪽이 오른쪽은 장단지 아래가 아직 풀리지 않아 껄쩍지근하지만 울 본첩 일곱 앤 만나러 가니깐 케카리 싯고 이삐게 허고 가야써...
04:25 집출발
준비물이 없어도 마트 들러야헌께 쫌 일찍 나가기로...
04:34 트라이얼마트
빵, 박격포 2발 , 삐루 6캔 챙기고...
04:50 광양읍 출발
원래는 짝 맞는 4명이었는디 어지께 한명 잊야묵어불어 3명이 전부란다.
05:11 황전휴게소
잠깐 물 버리고 가기로...
06:29 성안 전 샛길 도착
국골 초입부터 계곡치기? 염소막터 통과? 독가 옆으로? ... 고민하다 정태양지까지 애마로 가불기로... 임도 끝집 전 칠선암 내려가는 샛길 공터에 애마 이삐게 묶는다. 과일과 양념구이가 나 배낭으로 들어오는디 다리 컨디션이 불안한지라 삐루는 2캔만 챙기고 박격포는 한발만 좋아성이 챙기고 빵은 비상용으로 챙긴다.
06:37 정태양지(610) 산행시작
여기서 출발이고 도착이람 왕복 2시간은 쌔이빙 헌거니깐 완전 여유롭게 산행헐수 있것다. 인자는 개가 없는갑다 했는데 집 지나칠려니깐 왕왕 짖어대니 후다닥 통과허고...
06:51 570 삼거리
정태양지에서 사면치고 욜로 와서 인자부터 본격 국골 등로 따른다. 한두번 온디도 아니고 다리가 짜잔헌지라 계곡치기는 피하고 등로 따르니 편하고 빠르다.
07:20 계곡 건너고
안건너고 계곡 좌측 소로길로 진행도 가능하지만 좋은디로 가고자 건넌다.
07:27 다시 계곡 건너고
07:46 885 합수부 건너고
합수부 지계곡 좌골의 참산행(130922날 의자바위봉 안부에서 내려와 석굴로 올랐던) 추억 떠올려보고...
007:47~8:05~ 합수부 위 대장폭포 너럭바구 위 휴식
삐루 1캔 소맥 만들어 만두 각 2개씩 안주로 잡사주고... 추울라 그랑께 출발한다.
08:23 저그가 어디다냐?
앞에 능선이 보이고 암봉이 볼록볼록인께 초암능선은 맞는디 여그서는 어디가 어디인지 잘 몰르것다.
08:32 산사태 지역
국골좌우골 합수부 산사태지역이요 계곡 우측 산사태지역에 박지 2동 잘 맹그라놨다. 그랑께 여그따 아지트 정하고 우골오름 좌골내림 등등 참산행하면 딱조컷따. 저기 능선이 우골 방향 끝이니깐 저거이가 촛대바위 되긋다.
08:34 1,054 합수부
산사태와 자빠진나무가 진행을 어렵게 한다. 자빠진 나무가 썩어 문들어져야 편하게 가것다. 어중간헌께 울 첫번째 앤 만나 뽀뽀험시롬 쉬어가기로...
08:47 1st 앤이 한량신선님 언능오씨요 보고잡아 디질랜드 가는줄 알았씨요 허던디... ㅋ!
08:49~09:09 1st 앤
직등으로 첫번째 앤한테 와서 둘이는 월매나 박아대던지 쬠 달아져분거맹키다. "단지 첫번째일뿐이요 야는 첨이라 신경 써주는척 이고 헐랭이는 네번째를 젤로 이뻐허는디..." 쏘맥 만들어 삶은 계란 두개씩 잡사주고...
09:19 딴디서는 야도 앤 될거신디 요동네에서는 외모 미달로 앤으로 안시줘 ㅎ!
09:25 2nd 앤이 뵈긴다.
09:27 앤 준비중
09:28 2nd 앤
야는 학실히 물이 많아야 더 이삐구만...
09:32 3rd 앤이 보인다.
09:33 3rd 앤
그동안은 3rd 앤을 우측으로 올라탓었는디 오늘은 좌측으로 올랐듬마 더 안전하고 편하다.
09:37 우게 4th 앤이 품에 안고잡아 통 미치것다고 생기다 만것들 싸악다 재끼불고 언능 오란다.
09:40 4th 앤
이끼가 뽀송뽀송... 데래보고 잡아라
여기도 맨날 우측으로 올랐는디 오늘은 좌측으로 올라탓듬마 중간도 들르고 이끼도 데래보고 좋아부러 ㅎ!
09:45 4th 앤 위에서 아래로
이끼를 데래봤듬마 찌릿찌릿
09:46 4th 앤 떠나가기가 싫어져불라 그랑께 괜히 시간 끌라고 초암능선 구분해 보것다고...
09:47 5,6th 앤이 보인다.
09:48 5th 앤
5th 앤한테서 6th 앤한테 갈때는 계곡 우측으로 밧줄 타고 오른다.
09:53 6th 앤
우측의 자빠진 나무가 계곡에 있었는디 누가 억부로 치운건지? 아님 폭우에 쓸린건지?
09:58 1,325 초암능선 갈림길
우측 작은(자갈급) 너덜로 오르면 우게 밧줄 있고 초암능선 삼거리{하행시 좌로 90도 꺾어 오뚜기바구(초암능선 계속) 보이는}으로 오른다.
10:05 7th 앤
121014날에는 밧줄이 있어 첨으로 저그를 직등했었는디 인자는 밧줄이 없다. 누가 치웠을까?
두류봉 쪽으로 오르는 사태지역 주등로였는데 사고후에는 찝찝해서인지 잘안댕기는 모양이다. 단풍은 여그가 솔찬히 이삔디...
10:09 1,344합수부
7th 앤은 1,344합수부 우골 시작점이다. 우게 있어서 그란지 합수부여서 그란지 울 일곱 앤중 젤로 싸납고 까칠허고 도도헌거맹키던디...
마지막 앤과 포옹하고 아래 밥자리로 오는디 둘은 7th 앤을 배경으로 증명허니라 바쁘다.
10:10~11:13 중식
돼지 양념구이 볶아 짜구나게 잡사주고... 오늘 한량이 앤 만낸께 좋아서 그란지 아침부터 허천나게 묵어댄다.
좌골 정통으로 오르면서 앤과 작별하고...
11:20 물줄기
11:30 좌측엔 흐건 바구돌이 서있고 우측에는 긴 이끼폭포가 시커머스다.
11:32 긴 이끼폭포
윗부분
11:53 주능 도착(마암 사거리,영랑재)
11:56 1,617.4봉 조망
말봉, 두류봉, 소년대 등등 설이 다양한 봉우리라 뭐가 옳은지...
영랑대 방향
일단 초암능선과 뒤로 주능 연결해본다.
초암릉 상부
여그서는 영랑대~초암능선에 가려 천왕봉이 안뵈긴다. 저그 뽈록바구봉을 촛대바위란디 아닐걸요! 여그서는 구분이 안되는디 더 아래 우골 날머리 부근 희건 바구가 촛대바위 일건디요... 이따가 추모비봉이나 구상나무봉에서 다시 확인해보자구요...
카만히 고민험시롬 반성해본께 초암능선 하산시 저 바구돌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쬠 내려온담에 좌측으로 90도 꺾어 우측의 오뚜기바구 확인하고 가야헌디 멍청히 직진해불면 국골좌골 아까 09:25 고도 1,325(너덜길로 초암능선 삼거리로 오르는)로 떨어지것다. 근께 저바구가 그 바구돌이라 생각된다. 인정? 안글면 저그가 어디?
영신봉~반야봉
앞에는 초암릉 하단부, 중간은 창암능선, 오공능선은 하단부, 그 뒤로는 중북부능선(삼정산), 맨뒤는 서북능선
우측이 두류능 내리막능선이요 뒤로는 삼봉산
올랐던 단풍든 좌골정통 이어본다고
날머리 부분
1,344 합수부 부분
1,054 합수부 부분
칠선/국골 합수부 부분
박이 가능한 소나무 전망봉(1249.4)이 어디지? ⓐ?, ⓑ? 둘중 하나일것 같은디... 작은 무시구뎅이 파고 내려갔다 올라가면서 등로 우측으로 몬당 있고 그동안의 산행으로 지처 쬠 힘들더라도 지나치지말고 억부로 올라보면 절때로 후회 안하는, 몬당엔 이삔 소나무 있어 젖은 텐트나 타프 말리기 좋고 다소 넓고 평평한 바구돌 있어 비박도 가능하고 조망이 좋아 최마이굴과 전망바위가 훤히 뵈일것처럼 느껴지는 곳인디... 좌측으로 은근슬쩍 꺾이는 곳이니깐 ⓐ가 더 맞것는디 ...
12:14 국골사거리 통과
12:18 추모비봉 조망
구상나무봉 방향
진주독바위, 새봉 방향
하봉동릉
영랑대 방향. 천왕봉이 보돕씨 보이고 촛대바위가 구분이 된다.
산사태 난 저그 아래가 1,054 합수부
13:07~13:31 구상나무봉 조망
여그 오르기 전 우회한 봉우리, 영룡봉?
의자바위봉 방향
13:37 석문
좌로 우회, 우로 우회 싹다 가봐논께 요참에는 굴을 통과하기로... 좋아성은 능선 진행인디 운동화끈으로 맹근 밧줄 탓다는디...
13:45 의자바위 조망
앞에 암봉은 석굴 통과하여 우회한 봉우리고 바로 뒤 암봉이 구상나무봉인디 연결된거처럼 뵈긴다. 저그 좋아성 낑낑거리며 내려오고 있다.
노장대(함양 독바위) 방향
땡겨주고...
진주독바위 방향
땡겨주고...
13:55 의자바위 바로 아래 조망바구
산행인 한명이 구상나무봉에서 열띰히 예술하고 있다. 이따가 우리가 최마이굴 나올때 굴 길 물었고 혼자 산행인 이었다.
구상나무봉~마암사거리
영랑대, 천왕봉 방향
14:20 최마이굴 초입
시간이 남아돈께 최마이굴 들럿다 가기로... 처음 최마이굴 갔을때는 초입 잡기도, 너덜 삼거리에서 전망대 찾기도, 최마이굴 찾아가기도 만만치 않았는데 지금 초입은 완전 고속도로 되야 초행인은 깜박 우측 하산길 못잡으면 좌측 최마이굴 방향으로 가불것다. 아마도 그래서 초입이 더 선명해진게 아닌지...
14:32 최마이굴 휴식
대가 하도 높아 반영이 안된께 옆으로 올려부러 ㅎ!
앉은 자세가 잘못되었는지 오른 다리에 힘을 못주것다. 9월 28일 이후 다리 컨디션이 엉망이네... 연식이 오래되야 인자는 회복이 안되는건지? 근육이완제 부작용으로 이완시킬데는 탱탱 붓게 해불고 어먼디만 이완시켜분건지? 산행중에도 계속 껄쩍지근허더니만 다리몽뎅이가 개판이시...
15:00 다시 최마이굴 초입
15:31 시멘트+표시 봉(910) 삼거리
1,072.8봉 지나면서부터 능선상에 시멘트+ 표시가 중간중간에 있다. 여기서 좌로 90도 꺾어 성안 마지막집으로 가는길이 더 선명했는데 이제는 많이 묵혀 희미하고 우 직진길이 눈에 확 띄인다. 우린 우측능선 타고 내려가야 바로 애마한테 가니깐...
15:36 817.5봉 휴식
인자 고도 100 남았고 시간 남아도니깐 여그서 마지막으로 쉬어가기로...
좌측으로 철조망 있는곳 내려오는데 국공색 옷 입은 선수 올라오고 있어 잠시 발걸음 멈추고선 뒤빠꾸 준비험시롬 유심히 살피니 국공이 아니다. 국골사거리까지 시간을 물어오는디 참 답하기 어렵다. 최마이굴 빼고 우리는 시간이 남아 놀면서 2시간 40분정도 걸려 하산인디 박배낭 오르막이라 3~4시간은 걸릴거라 예상된다.
15:58 성안 전 샛길 산행종료
아따! 살다 댕기다 울본첩 그것도 국골~두류능 산행인디 4시도 안되어서 산행종료는 첨인것같다. 완전 룰루랄라 여유있게 갈디 다가보고 감상, 힐링하면서도 최마이굴까지 댕겨왔으면서도 9시간 20분만에 끝내분건 여그서 출발/도착이 첫번째 이유일것같고 계곡치기 안한게 두번째, 이젠 너무 뻔한 길이라 지도/나침반 보며 지도정치 헐 필요가 없었던게 세번째요, 1시간 정도의 중식시간도 이유가 되겠다.
산슈가 시원한 맥주 마실거냐 묻길래 속으로 참나 션한 맥주디 어디 있디야, 있었음 진즉에 산에서 퍼잡사부럿지 했는디, 애마한테 남겨둔 캔맥주를 얼음에 부섯다 마시는거다. 운전병이라 많이는 못마시고 두어모금 맛을 보는디 생맥주 맹키로 묵을만 허던디... 존거 한가지 배웠쓰!
16:07~16:27 광점교 몸단장
옹벽을 처부러서 절벽되야 못내려 가것는디 다리 건너편에 사다리 설치되었다. 땀을 벨라 안흘려논께 세수하고 발 싯어 대충 정리로 끝내불고...
심원마을은 완전 철거 결정 되었다는디 그람 거기에는 뭐가 들어설런지? 국립공원 어쩌고저쩌고 등등이 생겨불면 초입잡기가 영 거시기 허것다. 심원능선, 노고단골, 대소골, 방아골, 임걸령샘골, 노루목골 요딴디는 산행이 껄쩍지근 해질려나? 다행히 노고단골과 노루목골만 빼고는 거즘 다 훌터부럿고 오늘의 국골맹키로 환장헐 정도로 아닌께 까이껏 못감 말지뭐 ㅎㅎㅎ!
17:11 성삼재
시간도 남고 천은사 매표소 째려보고 가야쓰고 아직 약하지만 단풍철인께 성삼재로 넘어가기로... 와따매 성삼재 옆 도로에 주차된 차가 솔찬히 많드라구. 10월 말경 앤(뻐뻣헌 삭신은 쳐다보기도 싫은께 쎄도 놀리지 말고) 옆에 태우고 정령치 넘는 단풍 드라이브 함 해야쓴디 벌써부터 춤 질질 흘리는 누구 엄쓰까? ㅋㅋㅋ!
17:16 시암재 조망
구례고리봉 뒤로 만복대가 응큼허게 내려다본거 맹킨디...
구름이 이삐다.
저기 캠핑카 뒤따라 가는디 내리막에서 빌빌거리드라고...
18:18 집도착
애마는 띵가내뿔고 광양읍 가마솥 가서 옛날순대에다 설렁탕(나만)까지 짜구나게 퍼묵고선 즐겁고 황홀했던 산행 끝내고 찢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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