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참산행 3. 폭포수골 본문
14:17 안부 헬기장
좌측 폭포수골로 언능 기들어가 봉산우골 마지막폭포에서 쫀득쫀득 해진 간뎅이 풀어줄라고 왼손에 박격포 들고선...
14:32~14:52 골 만나는 등로 휴식
반야 중봉에서 회수한 박격포(1~2년 잘 숙성된?) 맛이 어찐가 처잡사보는디 별라 차이가 안난거 맹키다. 남지기 빵1, 구운계란2 다묵어불고...
14:55 이끼 이삔 곳
이끼가 적어 덜 이삐다.
14:56 박지
역광이라 뿌옇고 조망이 벨라인디다가 요 시각엔 묘향대길에 있어야헌디 늦어논께 확인만 하고 후다닥 내려오는디 계곡치기가 아니라 옆 등로로 내려갈라 했는디 길 놓치고 길보다 더 익숙한 계곡따라 죽죽죽~
15:09 묘향대길
10분 늦어논께 묘향대쪽으로 틀어 등로따라 가기로...
15:16 박영발비트 갈림길
비트로 갈 생각은 없었는디 계곡길은 희미하고 비트길이 선명하다(옛날에는 비트길 잡기가 만만치 않아 박영발비트 못찾고 왔던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디). 바쁜께 선명한길 따르기로... 세월 앞에선 등로도 바까져불금마이~~~
15:27~15:32 박영발비트
기왕 여그까지 온김에 들어가 보기로...
인자는 사다리가 썩음썩음하다. 뿡구라져 못 올라옴 워쩌지?
뒤돌아 앞으론 욜로 안올것맹키로 비트장소 다시 확인
15:40 다시 계곡 진입하여
15:42
15:44
15:47 버섯
맛내고 몸에 좋은 흐건 느타리버섯인거 같지만 확실치 않은께 춤만 꼴딱...
15:57 물줄기
16:05 밧줄폭포 위에서
폭포수골을 대표하는 폭포인께 [폭포수폭포] 헐라는디 어감이 영 거시기 하구만...
앞에 1,216.7봉 능선이 빤듯하다. 봉산골 참산행 안했음 저리로 올라 묘향대에서 이끼폭포로 내려가는 등로까지 가볼까 했었는디...
폭포 위에서 아래로. 좌측의 → 방향으로 밧줄 있다.
16:07 밧줄{폭포수}폭포
물이 적은께 더 이삔것도 맹키고... 더 우측으로 밧줄 타고 내려오는디(오늘은 밧줄 안잡고 내려옴) 사진에 나오게 헐라고 밧줄을 물줄기쪽으로 옮겨서 찰칵...
16:20 물줄기
16:25 물줄기
바쁘다본께 숨도 안멈추고 박았는지 사진이 어리버리 되야붓다.
16:44 폭포수골 초입부
16:46 뱀사골 건너고...
16:47 주등로 도착
반선까지 2시간은 잡아줘야헌디 그람 모임을 포기허는게 맞을것같은디 워쩐다냐?
16:49 이정표 반선(6.8), 화개재(2.4)
완전 고속도로 등로 6.8Km인께 부지런히 가면 18:30 쯤에 반선 도착되것다. 근다해도 신대지구까지 갈람 8시 되것는디...
16:50 유유교 건너서 수분 보충위해 5분간 휴식
어찐가 보게 살짝 담박질을 처보는디 봉산우골 마지막폭포 직등험시롬 살라고 워찌나 버텻던지 알통이 베긴 오른쪽 장단지에 자극이 전달되어 안되것다.
17:02 간장교에서 간장소
아무리 바빠도 헐짓은 해야헌께... 그 핑계로 단 몇초라도 살짝 쉬는거지 뭐 ㅎ!
큰얼음쐐기골 초입부(야는 아침(06:35)에 박은 사진)
무지개다리(야도 아침(06:35)에 박은 사진)
17:06 함박교 통과
이끼폭포 초입지로 넘다가 유명헌디인께 사진은 제거
17:10 제승교에서 윗방향
제승교에서 아래방향. 한 2주 지나면 단풍으로 야시야시 되것다.
16:22 제승대 위에서 아래방향
16:30 병풍교에서 병풍소 방향
18:00 와운교 도착 산행종료
빈택시가 놀고 있는께 언능 타고 가분다(₩10,000). 산악회 버스가 있어서 혹시나 허고 지둘리고 있다가 6시에 막 나갈라 했는디 나가 오더란다. 뒤에 부부인지 불륜인지 둘이 배낭없이 힙쎅으로 오니깐 나 딜다주고 오면 시간이 딱 맞것고 탈지 몰르것다고 갤차주고... 13시간 산행이라 온 삭신이 뻑적지근자근 해분다.
18:06 반선 도착
택시를 타부러논께 알탕이고 뭐고 싹다 재끼불로 언능 초딩모임 참석하기로...
18:10 반선 출발
달궁서 뽕구리 한통 퍼잡사줘야 맞는것 같은디 모임에 늦어논께 기냥 주빼분다. 성삼재까지 월매나 빼부럿던지 속이 울렁거릴라 그란다 ㅋㅋ!
18:46 고속도로 진입 전
신대지구라 통 몰르것는께 T-map 작동 시키는디 전화번호 요딴건 등록이 안되었다그라고 어린이집은 나온다.
19:25 신대지구 원할머니 보쌈 도착
하루 죙일 찌든 몸뚱아리라 짜잔헌 냄시가 날게 뻔한께 세수하고 발 싯고나서 들어가자마자 통말기지마라금시롬 쏘맥 3잔 후다닥 둘러 마셔줘불어논께 헛배만 불러분지 몽땅 퍼 잡사줬는디도 한 2% 부족헌거맹킨디 2차 갈 선수가 엄따. 대리 불러 쓸쓸히 기들어오고...
21:30 집도착
암만해도 요번산행은 인간적으로나 신선적으로나 넘 심했던거같다. 산악회 고문님이 이삔 간네들 데꼬 [봉산좌골~함박골] 해분께 샘이 나부럿남? [계곡 오름/능선 내림] 기준으로 어찌저찌 따져보면 한 세판은 댕겨와야헐디인디 당일로 요 동네 하일라트만 쪼옥 뽈아처잡사분거맹키라 매갑씨 미안해질라 그란다. 쪼까 무리라는것은 인정되지만 계획이 그런게 아니라 허다본께 요리되야불었고 마지막폭포 직등만 빼면 솔찬히 됀건 당연하고 별 탈 없이 잘 댕겨온거맹키라 [나홀로 산행]의 진수가 아닌가 싶어 괜히 지혼자 뻔뻔스러와질라는거맹키다. 계속 요딴식이면 안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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