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스크랩] 3박3일 지리산서 젖어불어! 토요일1 본문

한량 꿈꾸기/지리산행

[스크랩] 3박3일 지리산서 젖어불어! 토요일1

꿈한량 2009. 9. 4. 20:20

 

산행지 지리산 오리정골 (웰빙산행:신선놀음)
산행일 2009년 08월 22일 (21일 금요일 저녁부터 24일 아침까지)
산행인 입선+2, 이송+1 (5명)
산행과정
8월21일 금요일 의신 베이스캠프 21경 도착… 
만나서 반가워요! 부어라 마셔라! 조난 이송 완전 얼굴도 못 들도록 조지불고 옥상 텐트서 박
8월 22일 베이스-삼정교-오리정골-덕평봉 거즘 정상-선비샘-처사 택-삼정교-베이스
7:00 기상 입선+2와 조식 , 산행코스 결정
9:25 산행 시작 삼정교~오리정골~덕평봉~오토바이능선-삼정교
9:30 첫 소 첨부터 통~ 좋아부러! 
9시 35 이 닦고 몸 단장 이송 치솔 뿡그라지고…
9:40 둘 소
9:55 셋 소 초장부터 알탕으로 시원혀!
10:50 넷 소 또 알탕/조개탕으로 시원허디야!
11:10 말벌집 소 좋기는 허것지만 말벌이 겁나서 알탕을 어찌 허것어 ㅋㅋ! 
12:10 벽소령 길 무너진 다리           
12:30~14:20    중식  허벌라게 큰 자연산 돔으로 맹근 매운탕이 들어 오니께는 환장허게 만내불어!
15:00 콘크리트 수로 통과 계곡이 끝나니께는 길은 없지, 바람 한점 날에 오살라게 까푸지 완전 
강 빨치로 술국 질질 쏟으면서 주능 찾아 …
15:45 주능선 와본께는 거즘 덕평봉 정상으로 쎄가나게 기 올르와부럿어!
벽소령 직원 만나 포도 묵음시롬 우리가 욜로 올르왔지롱! 그라니께는
지는 통 본적이 없디야! ㅋㅋㅋ 웜매 저기 팀장이 오네 쉿!
16:35~17:10 선비샘 밑 파티 보돕시 뵈기지만 안은곳서 병어회 안주로 쐬주 부으니께 오살라게 만내!
"저 우게 조용히 허고 병어회 묵고잡으면 욜로 오던지. 나가 갖다 주건냐?"
17:20 덕평능길 전망대 여그가 칠선봉 능선인께 저그가 남부능선! 영신봉이 뵈게? 안뵈게???
18:00 오토바이능선길 산죽지대 통과
18:20 오토바이길 우측능선  처사집 가는길  전망대
여그가 당재, 저그가 불무장등, 그랑께 저건 범왕능선, 그람 저봉우리는?
왕시루봉?, 황철봉? 10만냥 쏘기!  저기가 통꼭봉 인께…맞어 항복!
19:00 마을 터 통과 정대장 옛날 동네라는디 큰동네였나벼! 완전 늪지대여! 
19:40 삼정교 도착 막판 어두워서 어리버리 빨치허니께 애마가 나타나네! 끝!
"반탱아 알탕허고 갈랑께는 밥좀 해놔라" 혔는디…
20:00 베이스캠프 도착 반탱이 벌써 초팽이 되여 있고 반가운님들 얼굴이 여기 저기 뵈이고…
21:00 알탕후 초초초 개운허게 알탕허고 쇠고기 비빔밥에 전어회로 부어! 마셔! 좋아요 !
입선님을 꼬기작 구겨서 차에 처박아 넣어 보냈는디 20m 가서 흘려는지
정대장 마루에서 초가 되더니만 3총사 어쩌고 저쩌고 험시롬 나타난다. 
24:00:00 케오 오늘도 초팽이 되어 사회부적응자 3인은 반탱이 차에서 쭉 뻣었다!
그란디 한놈이 자다가 일어나서 한잔 뽈고 와서 다시 뻣더니만 또 인나서
배고프다고 밥을 찾으면서 차문을 7번을 열었다 닫었다 허더니만 바깥에서
퍼묵고 와서는 사과를 으드득 으드득 씹어 처묵는디 어찌나 시끄러운지 
씨볼놈을 딱 패주기불고 잡은디 ...ㅋㅋㅋ
5:25 기상 설거지 허고 밥을 허는디 나가 압력밥솥을 써 봤어야 알지
3층밥은 당연허고 다행히 고등어찌게는 그런대로 오케이…
7:00 산행준비 도시락 챙겨 보는디, 산행 못허것다 그란디, 비가 한두방울 떨어진다. 
큰세계골로 들어가서 영신대서 한잔 뽈고 작은세계골로 올라혔는디
계획이 계곡산행이라 비가 오니께는 어쩔수 없이 꽝되고 
8:30 산행 포기 4다리 쭉뻣고 퍼질러 자는 개팔자가 상팔자여!
9:00 아침부터 반탱이 삼겹살 꺼내들더니만 아침 일찍부터 미사일 조달되고
10:00 히리표 갈비탕 갈비탕이 요리 만낸줄, 산행 꽝될줄  알았으면 아침을 안 묵는건디 아까벼라!
철화님+2, 백운님 오시고 미사일이 또 한방 발사되고 콩닥 콩닥 대낮에
정이 익어 가는디… 다들 지난밤이 피곤혀서 여기 저기 벌러덩 시작되고
11:30 미역 감으러 배는 부르고 다들 초팽이 되였고 딱히 헐일도 없고 가자 쿵쿵소로!
12:15 쿵쿵소 도착 김공거사님/꺼, 하리님, 한량이 4명
14:50 쿵쿵소 출발 김공님과 하리님은 그 땡볕에 90분 가량 꼬실랐으니 엄청 쓰라릴 것이고…
하늘이 내린 구름의 향연을 즐기며 김공님꺼와 대화의 장을 열어 인생의
달고 쓰고 매운 맛을 즐기고 있는디 고동수제비 요리사 호출이라…
오는 길에 종주 포기허고 벽소령 탈출 헌 이삔 영계 4사람 주서 실고
15:30 하리표 고동수제비 수제비에 영계에 거기에다 영계한테 삥 뜯은걸로 막걸리, 맥주 부으니께
하수구가 저절로 열려 쏙쏙 들어 가는디 발동이 제대로 걸린다.
17:15 다시 쿵쿵소로 형수님 3분, 좋은생각님, 이송님, 한량이 6명
18:20 베이스캠프 도착 막걸리 1.5f리터 한통, 맥주 2병 버리고 퐁당허고 나니께 술은 다 께고…
반탱꺼허고 반탱이작품이 삼정의 백숙을 갖고 나타나니 또 열띰이 퍼묵고 잠시 쉬다
토종닭 2마리를 삶으니 배 터지고 초팽이 되어 가갸거겨 허는디 그라고 밤이 되니 추버서 
23:30 완전케오 인생 뭐 있어! 좆도 아닌 인생… 어리버리 잠들고…
6:00 기상 출근 위해 후다닥 정리허고
6:20 베이스캠프 이별
7:20 순천 연향동 도착 잼나고 즐거운 한량같은 3박3일 좋아부러! 그란디 피곤혀!
어찌 또 이 사회에 적응허며 살아야 헐꼬! ㅍㅎㅎㅎ!   

 

 

 

 

 

 

 

 

 

 

 

 

 

 

 

 

 

 

 

 

 

 

출처 : 순천고31기
글쓴이 : 꿈한량 원글보기
메모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