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대둔산 본문
산행지 | 대둔산(빗속 산행) 서울 광주 순천 합동산행 |
산행일 | 2009년 11월 8일(일요일) |
산행인 | 고딩 동창들(서울-19, 대전-1, 광주-11, 순천-5) 36명중 13명 산행 |
산행과정 | 배티재-배티재능선 삼거리-주능선200m전-마천대-삼선127철사다리-금강구름다리-동심바위- |
주막집-전적탑-매표소-민박집 | |
6:00 | 기상 |
광주팀이 오지게 챙겨오는 모양이다. 묵을 것 암껏도 엄씨 간단한 우천산행 준비에 배낭만 둘러 | |
매고 가자! 엄쓰믄 굶지 뭐 있어? 죽기야 허것어? | |
6:45 | 조은부라자 |
A?,B?,C? 컵인지 알아야 허니께 부라자 주위 한바꾸 삥 돌아 주차허고 커피 뽑아 움직이니 | |
원처리 삐리리 열나게 동작되고 수탁 배웅 나와 반갑게… | |
7:10 | 순천 출발 |
전화 안받은 기수 못 온지 알았듬마 씨볼놈이 똥싸고 오니라 전화 못받았디야… | |
더 이상 기다릴 선수 한 개도 엄쓰니께 출발허고 이근이 허고 지 작품 태워 대둔산으로… | |
8:30경 | 조식 |
서울 출발이 늦으니 여유있게 아침밥 못묵고 온 선수들 오수 읍내 들러 갈비탕 묵고… | |
10:00 | 배티재 휴게소 도착 |
이미 도착한 광주팀 만나 방가방가 허는디 간네들이 한 개도 안뵈긴다. 싸로 갔디야… | |
비는 내리고 서울팀은 아직이고 … 헐 일도 엄쓰니께 막걸리나 때려야지… | |
순천 나누우리, 조겁떼기 들어간 광주 동동주에 오뎅 뻔데기... 아침부터 겁나게 만내불어! | |
10:45 | 서울팀 도착 |
병원서 가민히 앉아서 진두지휘허는 수탁의 날씨 정보 받아 빗속을 뚫고 산행을 헐것인지 각 팀 | |
대장들 대그빡 들이 대더니만 가고잡은 년놈만 가기로 허고 준비된 선수부터 출발이다. | |
11:00 | 산행팀 출발 |
너댓명 길건더 초입서 지달리는디 시본께 6개 정도듬마 2개, 3개... 모타본께 무려 13개나 된다. | |
일단 영철대장 선두로 출발허고 찌그러기 싹다 모타서 맨 꼬랑지는 나가 서부러! 15분경? | |
그란디 광주팀은 항개도 엄따. 역시 웰빙산행의 대가들이어! 비가 쏟아 붓는디 멀라고 저 비속에 | |
쎄가 빠져라고 산을 기 올라 갈것이여! 저런 짓은 아랫 것들 시키고 우린 곡차나 마시며 헤밸래! | |
11:50 | 배티재 능선 1차휴식 |
썩을 놈의 비가 그칠듯 허다가 번쩍 우르릉 쾅쾅 허더니만 쏟아 붓어분다. 시작허자마자 완전 | |
베린놈들 되야부러! 고바구 오르막에 숨은 넘어갈라 그라지 다리는 점차 뻐뻣허고 디지것는디 | |
능선길이 폭우로 계곡?이 되야분께로 니기미럴! 비에 젖어 땀에 젖어 좋아부러! | |
12:40 | 주능선 200m 전 2차휴식 |
조망도 엄지만 비가 허벌라게 쏟아 붓으니께 뵈이는게 통 엄써부러! 니미럴 안봐부러! | |
13:20 | 마천대 |
능선에서 금방인줄 알았는디 암튼 통 뵈기는게 엄쓰니께 솔찬히 가서야 마천대가 나타나부러! | |
증명사진 쎄게 박아불고 조망허는디 비는 대충 그친건디 암껏도 안뵈기고 그냥 흐~게부러! | |
바람만 좆나게 불어분께 추울라 그려서 죔 내려가 바람 없는 곳을 중식 자리로 잡는다. | |
13:30 | ~14:10 중식 |
질퍽거리나 따나 판쵸 깔고 벤또까고 나누우리 뽈아분께 오살나게 만내불고 겁나게 좋아부러! | |
한참을 퍼묵다가 잠깐 고개를 돌리니께 구름이 거침시롬 대둔의 비경을 살짝 보여줬다 말았다 | |
허는디 탱탱헌 영계가 치마를 올리다가 말아분거 같어! 꼴깍! 흐흐히! | |
14:20 | 삼선127철사다리 맨 꼭대기 |
구름이 왔다갔다 험시롬 마천대가 보였다 말았다, 금강구름다리가 보였다 말었다. 환장허것어! | |
일방통행(상행만)이라서 내려가지는 못허고 등산로로 내려 갔다가 다시 127계단 올라와서 | |
또 등산로로 내려가야 허는디 근다그래도 통 좋아불것어! | |
14:30 | 삼선127철사다리 시작점 |
여기는 더 좋아불어! 구름이 더 많이 거치면서 마천대도 가끔 뵈게줘불고 미쳐불것어! | |
철사다리 오름은 딴 선수들한테 매끼고 그냥 찍사나 흉내 내는디 전지현이 미니스커트에 NO | |
빤쮸로 나 앞에서 치마를 올렸다 내렸다, 배꼽티를 올렸다 내렸다 그란디 그냥 주딩이에서 | |
침이 질질 나와부러! 칠랠래 팔랠래 헤밸래 좋아분디 아짐씨가 지도 좀 박아 보자고 비키랴! | |
14:50 | 금강구름다리 밑 삼선암 |
대표선수 올라가고 밑에서 찍사허는디 넘다가 멀어불고 실력이 엄써서 컴컴허니 밸라여! | |
15:25 | 동심바위 |
한참을 지둘려도 우리핀은 안오고 차타고 내려 갔는지? 케불카 타고 온다는 적들도 안뵈기고 | |
혼자 쪼르륵 내려오니께 동심바위 바로 위에서 우리핀 만낸께 괜히 무자게 반가와불고 | |
주막집들러 우리끼리만 인삼튀김 묵고 손수건도 사서 모감지나 대그빡에 두르고… | |
16:00 | 전적탑 |
누군지 통 몰르것는디 지꺼랑 단둘이 데이트허다가 들키고? 단풍은 완전 삘거니 멋지고... | |
16:05 | 매표소 산행종료 |
우게는 널럴허더니만 밑에 오니께 영 사람들이 많해부러! 비 안왔으믄 완전 돗대기 시장 그 이상 | |
이었을것 같어… 비가 온거가 차라리 더 나사분거 아녀? | |
16:10 | 베이스캠프 민박집 |
한쪽에서는 맛바닥 발바닥 싯고, 요쪽에서는 홍어탕 끓인다고 통 복잡허고 거실에는 초팽이들 | |
아직도 퍼 묵고 있고 간네들은 차타고 금강구름다리 갔디야… | |
싹~다 모타지고 시각이 촉박허니 거실에 모여 어쨋간에 빗속 산행 자축허고 한 겨울에 눈 | |
산행도 허자고 그람시롬 연설 허다가 인자는 개떡 같드라도 생활전선으로 복귀혀야… | |
17:40 | 서울로 광주로 순천으로 |
반가웠어! 좋아부럿어! 잼났어! 담에 또보자! 안녕 빠이빠이! 갈 년놈들 가고 좋아부러! | |
20:15 | 순천도착 뒤풀이 |
기수는 아들한테 잡혀 통닭 사들고 집으로 들어가고 남지기는 소주본능가서 문회장님께 겁나게 | |
약올림시롬 보고허고 쐬주2.5병에 밥 묵고 지 좋을디로 가는디 삶이 오늘만 같으면 참 좋은디… | |
21:50 | 집도착 |
아고야! 오늘은 요정도만! 하루종일 칠랠래 팔랠래 해밸래 험시롬 겁나 잼나게 산에서 놀다가 오니께 | |
오살라게 좋아부러! 요리 잼나는디 왜 딴아그들은 안따라 오는지 통 나는 몰러! 우리가 진짜 돈놈인가?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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