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하조골-깃대봉능선 본문
산행지 : 하조골 좌골~깃대봉능선
산행일 : 2016년 3월 20일 (일요일)
산행인 : 나홀로
산행과정 : 반월교-하조폭포-세줄폭포-550좌골-620좌골-깃대봉-지능선-370합수부좌골-하조골좌측꽃사슴(임도)길-반월교
산행경로 난중에 흰색따라 원점회귀함 해야긋다.
09:24 집 출발
산에 댕겨온지가 넘 오래되어 근육이 싹다 풀어져분거 맹키라 넘들한테 들키면 쪽팔린께 다리힘 기르고자 혼자 살째기 기나왔는디 어디로 가야헐란지? 지도고 뭐고 암것도 없는께 가깝고 이삔 하조골로 올라 암디라도 적당헌디로 하산헐 작정이다.
09:46 반월교 산행시작
09:55 소
09:59
10:11
10:14 뒤돌아 꽃사슴농장
10:23 소
10:27 바가지
와따매! 다리, 허리가 벌써부터 뻑적지근허고 쎄도 팔랑거린다. 못씨게 되야부럿구먼...
10:30 돈? 대망?
10:32 너럭
소풍와서 다이빙허고 고기 꾸묵고 놀았던 추억 떠올리고...
10:48 395합수부 우골
10:50 무서분 뱀소
생각보다 물이 많아 보돕씨 건너고...
10:55~11:18 하조폭포 휴식
작년 박소풍시 짱박아두었던 삐루 확인하며 충분히 쉬어가고...
11:23 선 돌
11:34 세줄폭포
11:54 550합수부
12:09 물줄기
12:10 합수부 보인다.
12;12 620합수부
우골은 가봤는께 어찐가보게 오늘은 좌골로 가보기로...
12:34~12:52 합수부 휴식
우측이 깃대봉으로 오르는 메인 골로 여겨진께 여그서는 우골로 가보기로...
뽈린 고로쇠 나무 아래에서 불쌍타 위로하며 고독 질겅질겅 씹으며 기왕 산에 왔고 시간은 충분헌께 한바꾸 돌아불기로...
12:57 골
좌측이 깃대봉쪽인디 하도 까프고 줄줄 흘러내린께 좀 더 편해보이는 우측으로 오르기로...
13:02 골 막판
13:10 능선
깃대봉 반대 방향
깃대봉 방향
13:11 깃대봉(858.2)
삼개면 경계 삼거리 지나 안치로 가는 내리막 전 좌측 능선으로 타야 하조 마을로 하산인디 희미한 흔적(아마도 지뢰밭?) 뵈이니깐 깃대봉에서 곧장 좌측 능선 치고 가보기로...
13:15 작은돌팍 몬당
13:22 묘지 몬당
다시는 욜로 올 일 없것다. 멧돼지도 거의 안댕기는 반월교와도 거리 있는 거지발싸게급 능선이다.
13:45 멧돼지 잠자리
희미한 멧돼지길 흔적 찾아 내려오니 여그는 대장방이라 솔로고 아래쪽에 떼거지로 자빠졌던 흔적 보인다. 쫌 전 야들이 나 소리 듣고 살짝 비께준 모양이다.
13:54 하조골 370합수부 좌골 도착
여그가 어디지? 요리 발달헌 골 이라믄 아까 올랐던곳? 아닌것도 맹키고...
능선이 안뵈이고 지도가 없으니 갑갑허지만 대충 감 잡아 젤로 질고, 하조마을쪽으로 내리는 능선 따르며 하산헌다고 했는디...
13:57 폭포
13:58 서울대 2 표기
14:10
14:19 너럭
14:36 370합수부 꽃사슴둘레길 아하! 욜로... 370합수부 좌골이 초장은 벨라지만 그런대로 쓸만헌데구먼...
하산방향 하산 기준 좌측 주골에 자빠진 나무 걸쳐진 쓸만한 소 있는 곳이다.
14:39~15:14 너럭 휴식
일찍 하산해봐야 헐짓도 없고 다리도 뻐뻣허니 후들거리니깐 세수도 하고 발도 싯고 푹 쉬어간다.
시간은 충분히 남아 여유만만이지만 인자는 알콜도 없고 여그서도 헐짓이 없고 고독을 넘다 많이 씹어 주딩이만 아푸것는께 서서히 내려가기로...
15:26 표고 재배지 움막
봄 표고가 뽈록뽈록 기나오기 시작이다. 하루, 이틀 지나 따야쓰것던디...
15:28 히어리/얼레지
15:30 좌측 하조골 건너 꽃사슴농장이 보인다.
15:36 까치가 즈그집 지키고 있는거 맹킨디...
15:37 히어리
15:46 반월교 산행종료
꼬랑으로 기내려가 싯고 놀아도 시간이 잘 안간다. 심심해서 못젼디것는께 기냥 가기로...
16:06 반월교 출발
16:30 집 도착
애고애고 X되야붓다. 산이고 나발이고 최소 2주는 빙신 짓거리 해야헐렁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