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큰샛골~한신계곡 본문
산행지 : 큰샛골~칠선봉~세석~한신계곡
산행일 : 190128 (월요일)
산행인 : 향원, 한량 (2명)
산행과정 : 백무동-초입-931합수부-1,060합수부-1,170합수부-1,250합수부-1,390밥자리-칠선봉-세석-[11-11]너럭바구폭-오층폭포-가내소폭포-백무동
02:45 기상 인나졌는디 다시 잤다가 1시간 후에 일어날람 미쳐불지 모른께 룰루랄라 챙기기로다.
05:45 집출발 1시간만에 인월 도착은 넘다 과속인께 쬠 일찍 나선다.
07:00 인월접선 겨울 북골이라 겁난께 산행지 바까볼 생각도 없지 않아 물어본디 답이 없다. 허던대로 한번 고는 영원한 고여!
07:26 백무동 산행시작 주차 아자씨가 저기 봐라면서 영신봉쪽 눈폭풍 몰려온단다. 아무리 구라청 되었다지만 그건 아닌거같다.
07:55 [11-03] 쉼터
자빠진 나무로 한신계곡(큰샛골) 진입이 까탈시러워졌는디다가 지금은 낙엽에 눈(물기)으로 솔찬히 미끄럽다. 요대로라면 그럭저럭 앞으로도 괜찮은디 여름 태풍등으로 폭우에 둘팍 궁구라져불면 진입이 안될지도 모르것다.
08:00 한신계곡 건너기 여름엔 산행 후 훌풍덩 장소인디 한번 들어가봐? ㅋㅋㅋ!
마폭 좌골 도전했다 실패했고 한신지계곡 빼면 겨울 북골 산행은 초짜나 마찬가지라 쪼라 한신계곡 건너면서 조창부터 빠지직 풍덩 되야불면 안된께 조짐조짐 건넌다.
08:04 큰샛골 첫폭포인 협곡폭포 찰칵 후 우측으로 돌아 오른다.
넘어와서 다시 골 진입해 건널때도 확실치 않으니깐 조짐조짐
08:17 한잎바구 골 좌측으로 우회하면서 찰칵
08:24 자유 요딴식으로 골 하단은 그런대로 원래 모습이 추억되는디 이따가 골 상부에선 초행인거 맹킨던디...
08:54~09:06 샹들리에 휴식 1시간이 넘었지만 장소가 마땅치 않아 계속 오르다 여기서 쉬면서 소맥 일잔 들이키니 속이 시원해져분다.
09:09 이정표 돌덩이
09:17 계단두줄
09:30 931합수부
별 볼 일 없는 우골쪽에 리본이 많아 인자는 우골이 정통 되야분거 아녀? 진즉에 가봤는께 짜잔헌 우골은 절때로 안갈거다. 초행이람 정통이고 이삔 좌골로 가라허고잡다.
09:40 얼꼴리폭포 아래 얼꼴리가 빙 속에 묻혀붓다. 우측으로 골 건너기도 만만치 않지만 민들너럭 통과가 안되것는께(밧줄까지 접근도?) 좌측으로 도망간다.
여름에도 진행이 만만치 않은디인께 아이젠 차고 일단 골 건너 돌팍 올라가서 너럭쪽 직등은 당근 안될거니 밧줄 잡고 우측으로 도망가자니깐 귀찮다고 먼저 좌측으로 우회해분다. 혼자는 오도가도 못할 상황 발생될 수도 있고 넘 위험헌께 알아서 쪼라 쫄쫄이 되야분다.
09:45 으와아~~~!!! 누가 저리 쟈들을 키와분겨? 너럭바구 양폭 아래에서 너럭바구로 빙판 횡단하며 찰칵해준다.
근디 눈으로 직접 보고 있으면서도 안믿기고 공돌이 출신으로 얼음/물/수증기에 대해 누구 못지 않게 많이 안다지만 대그빡이 이해를 거부허니 말이 안나와분다.
아래에서 찍어줘야 이삐것는디 오살나게 미끄러와 접근이 안되것는께 포기헌다. 향원이는 계속 좌측으로 우회한다.
차마고도도 얼어 있어 쌀짝 떨린다.
09:51 차마고도 지나 바로 골로 진입해 좌로 우회한 향원이 접선한다.
09:53 협곡양폭 이삐지만 물줄기는 무자게 찌질이로 추억 되는디 야도 허벌라게 커져붓다.
10:00 1,060 합수부
공부도 거의 안했지만 여기까지 오면서 지도 한번 안봐논께 암 생각 없었는디 1,060합수부란게 감지된다. 설명엔 자신 없지만 진행에 문제 없으니깐 지도는 안본다.
좌골의 고인돌바구가 저리 되야붓다. 저그는 햇볕이 쬠 들어온지 고드름이 솔찬허다.
10:14 낑긴돌폭 여기까지 왔다가 더이상 진행이 안되는지 향원(끝까지 안 아이젠)이는 좌로 도망이요 헐랭이는 욜로절로 가다본께 올라진다.
10:17 긴소폭 와우 멋져부러! 오늘은 얼었는께 직등 가능헌지 도전허고 잡은디 막판이 안될거 같고 혼자라 중간에 오도가도 못할 상황이 두려워 포기
10:29 1,170합수부 물이 돌팍속으로 숨어 잘 뵈기지도 않은덴디...
정통인 우골 모습, 멋져분디 진행은 불가라 좌측 가운데로 오른다.
우골 진입하여 소협곡이 없어져분거맹키다.
10:35 소협곡 설마 빠지직 풍덩은 안되것지? 하기사 여긴 물도 벨라 없어 기냥 직등헌디인디...
10:33 소협곡 위 이끼지역 옴매야 뭐가 요래? 이끼지역인디 완전 빙 되야붓다.
10:40 좌측으로 우회 하는 곳
우회 후 바로 골 진입허면 쪼르륵 지역인디 진입 안되어 계속 좌로 우회해분다.
10:52 1,250 합수부
10:55 긴이끼너럭 길고 이삔 급경사 이끼지역으로 사진 찍어가며 욜로절로 네발로 기올랏던 곳인디 완전 빙벽 되야붓다. 완전 달라부러! 멋져부러! 겁나부러!
긴이끼너럭 오르다 경사 심해 진행 안된께 우측으로 도망간다. 향원이는 볼쎄 좌측으로 도망가부럿는디 마루금 이정표 있더란다.
11:05 돌자나뿡스 확인하고 골로 진입헐라는디 접근이 안되어 계속 골 우측으로 우회한다.
11:09 갓냉이골 와와와! 여기도 솔찬히 고바구라 헬래벨래 험시롬 여기만 넘어가면 낮밥 묵으면서 쉴수 있으니깐 버티면서 올랏었는디...
여기서 윗쪽 찰칵허고 쫌 더 올라 우측으로 까리하지만 등로로 오를려는데 완전 깡탱이라 아이젠이 스케이트 되야 미끌린다. 빠꾸도 서서는 안되니깐 완전 쪼라 궁뎅이 깔고 살짝 내려와 우측으로 내뺀다.
우측으로 우회인디 완전 빨치 러셀로 푹푹 빠져 쪼인트 까지고, 두릅나무 잡다가 손바닥에 까시 박히고, 등더리로는 거무적 들어오고 헬래벨래 듁갓어!
11:21 1,390 낮밥 자리 바닥은 어리버리인디 주변을 살피니 밥자리가 맞다. 근디 바람 있어 추와분께 더 올라보기로...
11:25~12:31 중식 옹삭허지만 바람 적은께 낮밥으로 삼겹살 꾸묵는디 고도 1,400 부근의 햇볕 안들어오는 골인지라 무자게 추와분다.
추워 떨면서 낮밥 묵다본께 체온 올릴려고 쎄빠지게 기올라가는데 골 막판인지라 워낙 고바위인디다가 눈까지 있어논께 장단지, 허벅지는 뻐뻣해지고 숨은 넘어갈라근다. 덕분에 눈길을 25분만에 능선 올라분다.
12:56~13:03 칠선봉 휴식 헬래벨래 듁갓는디 완전 따땃해분께 광합성 해준다. 북쪽과 남쪽의 온도차가 심하다. 2박3일 나홀로 종주 선수 만난다.
13:20 바른재능선 초입 조망바구에서 영신봉 날은 맑아지고 있는데 미세먼지 있어 조망은 꽝되것다.
좌고대 주변의 조망은 좋으나 미세먼지로 삐리리헌께 재끼고 기냥 가분다.
13:50 세석산장 통과 산장 갈 이유도 없고 가고잡지도 않은께 패쓰해분다.
13:54~14:02 따신 한신계곡 날머리 휴식 넘어서면 햇볕은 없고 바람 있어 춥것는께 여기서 쉬어간다.
14:28 [11-11] 위 너럭바구폭포 밑에서 잡아줄거라고 미끄럼 타보란다. 숙달된 조교의 시범부터 보여줘야...
14:40 촛대봉 북골 초입 다리 인자부터는 완경사로 난코스는 지났는디 아직 5km 가야헌지라...
15:10~15:20경 곧은재골 초입 강우기 부근 햇볕 들어오고 바람 없어 따땃헌 공터 휴식
15:43 5층폭포 아래 다리에서 뒤돌아 내려오면서 5층폭포 살피는디 그다지 이뻐 보이지 않고 돼 죽것는께 기냥 통과해붓다.
15:47~15:52 가내소폭포 적당히 얼어 이뻐 뵈인께 아래로 내려가 찰칵해온다. 거친 돌팍에 잠바 찢어져불고...
15:57 철교~홍대폭포교 사이에서 한신계곡 맞은편의 빙폭
16:04 뒤돌아 고드름폭포
16:07 바람폭포
16:33 백무동 탐방소 통과
16:40 주차장 산행종료 월요일이라 주차된 차도 몇대 안되고 사람도 거의 안뵈긴다. 개들만 시끄럽게 짖어댄다.
16:46 백무동 출발 아아! 벌써 하품이 나와분디...
17:18 인월 출발 농협 들러 개사료 사고 CU서 커피 챙겨 빠이빠이 허고 출발헌다.
18:26 집 통과 저녁겸 뒤풀이용 장보러 트라이얼마트로 간다.
18:39 트라이얼 계산 느닷없이 별키드 만나 반가웠고...
18:50 방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