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고기교~세걸산~산덕 본문
산행지 : 고리봉~세걸산~산덕임도
산행일 : 190204 (월요일)
산행인 : 깨굴, 향원, 한량 (3명)
산행과정 : 고기교-고리봉-절등날망-세걸산-세동치-부운치-1,122헬기장봉-산덕임도-산덕마을
산행경로
일욜은 비바람 몰아친다는 예보라 무작정 산행 포기요 설 명절 공휴일로 쉬니깐 월욜로 하루 늦춘다. 깨구리도 참석 헌다니깐 짧게 잡아야 허면서도 혹시 상고대 피었을지 모르니깐 지리산 북쪽 안가본디 잡을랑께 영 답이 안나온다. 올 겨울 세걸산을 아직 못댕겨와 세걸산 포함시키다본께 고기교에서 올라 산덕임도 하산 선택된다.
05:15 기상
5시 모닝콜이 안울려분다. 무의식중에 공휴일 알람끄기가 설정되야붓는디 오늘이 설연휴라 안울려분거다.헐랭이도 인자는 솔찬히 무뎌져불었당께 참나...
06:45 집출발
15분 늦게 인나다본께 자동빵으로 서둘러지고 인월이 아닌 운봉인디도 출발도 딴때보다 빨라분다.
07:10 NC 백화점 출발
깨구리 필요 간식 및 커피 챙기것다고 24마트 찾으러 간다. 8:30경 접선하자는 삐리리다. 시간이 넘다 많이 남아분다. 깨구리는 잠이 부족했는지 깊은 잠에 빠지기도...
08:05 운봉
운봉 접선은 처음이라 커피집 찾으면서 주변 돌아보면서 기다린다.
08:11 산덕마을
하산할 산덕마을에 애마 한대 두고 가기로다. 꾸러미체험장에 애마 묶고 고기리로 갈라는디 T-map이 운봉로타리로 돌아가라고 안내한다. 가까운 다른길은 없나보다.
08:29 고기교 도착
08:35 산행시작
까픈 데크 계단이 초장부터 듀기분다.
08:43 좌턴 몬당틱
08:49 몬당
08:52 묘지 이정표 고리봉(2.7), 고기교(0.5)
매똥치기 허는 선수도 있지만 우측으로 가면 안되고 매똥 좌측으로 등로 따르는게 정답이다. 앞서 간 깨구리가 안보여 악 써본께 우측으로 가부럿다. 빨치 치든, 빠꾸허든...
08:57~09:00 삼거리 기다리기 어찌보면 우측이 더 선명해 뵈기지만 옆굴탱이 치고가다가 빨치산행 되니깐 좌측길 선택이 맞다.
09:22 고리봉(1.7) 오르막 이정표
09:36 돌팍 좌측으로 진행
09:37 고리봉(1.2) 이정표 바닥이 얼어 빙판길 시작된다.
09:53 상고대가 역광에 빛난다. 반대쪽은 햇볕에 녹아 뺄따구만 남아있다.
10:01 상고대가 깨끗허다.
10:03 암릉지역 소나무 상고대 시작
10:05 바람 없는디에선 술국 줄줄 새더니만 바람 있는디는 가심이 아린다. 깨구락지는 배 겁딱이 쓰라린다 그라던디...
10:11 야들이 놀다가라고 가랭이 잡고 늘어진께 진도가 안나간다.
10:14 환장적인 상고대 터널 시작된다.
10:16 상고대 터널에서 폼 잡아본다.
작품 맹그라 보것다고 나무가지 사이로 햇볕 쬠만 찡가본다.
티 없이 상고대 터널
10:26 고리봉 직전
몬당 다와논께 바람과 햇볕이 퉁거워서인지 큰 빗살무늬 맹그라 놨다. 눈꽃이면 냅둬분디 상고대니깐 글고 예술이 인생보다 길다니깐 눈밭으로 기들어가 찍어온다.
10:27~10:51 고리봉 조망 & 휴식
바람없이 햇볕 따땃헌께 소맥 1잔 찌끄라줌시롬 조망 즐기며 원없이 쉬어간다. 내리막 빙판에서 발레허다 가랭이 찢어질지 모른께 아이젠 신고 가기로다.
고리봉 뺑뺑이 어제 비가 내렸는디도 미세먼지가 깽판이요 끝까지 꼴통 부려분께 산찾기는 재끼분다.
10:52 역광에 빛나는 지 맘때로빵 상고대인디 헐랭이 속을 들여다보는거 맹키로 맑아분다 ㅋㅋㅋ!
10:54 [19-02 1,259] 통과
10:56 서쪽은 얼음 범벅 되야붓다.
11:06 [19-03 1,240] 능선 좌측으로 돌아간다.
11:09 소나무 상고대가 이삐다.
만복대도 뵈기게...
11:11 퍼런 하늘을 배경으로
11:21 암릉 안부에서 이삔께
11:38 [19-05 1,239] 그늘진 곳은 빙판이요 햇볕 들어온디는 질퍽이다.
13:45경 절등날망 통과 시간이 되야논께 밥자리 찾으며 진행한다.
11:48경 [19-06] 통과
11:50~13:13 중식
바람 없는 곳에 자리 잡아 후라이펜에 막창구이 뎁히고 코펠에 막창전골 끓여 쐬주 찌끄라분께 인생이 행복해져분다. 역시나 1시간으로는 부족허다.
13:29 [19-07 1,178] 통과
13:40 몬당에서 세걸산 방향
13:45 세걸산 한방 더
13:51~13:58 세걸산[19-08 1,158] 조망
세걸산 뺑돌이
14:01 세동치 가면서
14:08 세동치 전에서 뒤돌아 세걸산
14:09 세동치
14:26 몬당에서 바래봉쪽
14:54 [19-10 1,179] 통과
15:03 [19-11 1,086] 부운치 어중간헌께 1,122헬기장봉 가서 쉬기로...
15:04 190131날 밥자리 완전 찌럭찌럭 되야붓다.
15:09~15:33 1,122헬기장봉 기다리며 휴식
15:39 [19-12 1,038] 통과 빙판과 질퍽이가 혼재되어있다.
15:40경 산덕임도 삼거리 내리막이 완전 찌럭찌럭 질퍽이로 미끄덩 거린다.
15:51 임도 도착 아이젠 정리헌디 흙 범벅이라 손에 들고 하산한다.
임도길에서 미끌꽈당으로 2:0 되야불고... 물 있는디서 아이젠 싯고 신발도 싯어준다.
16:26 윗쪽 차단기 부운치(3.1)
16:30 둘레길 차단기
어찌 바래봉이 2.4km 밖에 안되는지? 바래봉 까지가 아니라 둘레길 임도 따르다 능선으로 올라가는 15:51 지점 까지로 합의본다. 인정?
상황에 따라선 산덕임도로 탈출하여 여기서 용산 주차장으로 갈수도 있겠고 팔랑치 몬당에서 능선 타고 윗쪽 차단기로 탈출하여 용산으로 가수도 있겠다.
16:35
16:45 산덕마을 산행종료 임도길 이라 그란지 무자게 지루하다.
17:05경 고기리 애마 찾으러 가는길에 운봉 GS 커피 챙긴다.
17:14 고기교 출발
국공 있길래 구룡계곡으로 차량운행 가능헌지 물어본께 돌아간게 좋을거란다. 향원 작별이요 6시 집 도착은 무리겠지만 은근슬쩍 졸릴라 그랑께 부지런히 주뺀다.
18:16 르노삼성 도착
날이 날이니만큼 뒷풀이는 없이 안녕 빠이빠이 하고 언능 집으로 기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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