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한라산 본문
한라산 백록담
눈독 들이지 마라 명오기가 볼쎄 찜 해부럿다!
산행지 | 한라산 |
산행일 | 2011년 1월 18~19일 (화,수요일) |
산행인 | O산악회 47명 따라서 |
산행과정 | 광양역-녹동-제주항-사려니 숲길-수목원-상하이 호텔(1박)-성판악-속밭 쉼터- |
사라 오름-진달래밭 대피소-한라산동능 정상-진달래밭 대피소(중식)-속밭 쉼터- | |
성판악-우리 농수 마트(특산품)-한영탕(샤워)-청해야(해물탕)-제주항-녹동 | |
1월 18일 | |
5:00 | 기상 |
아침에 샤워허고 갈라 했는디 물이 안나온다. 물 펌프가 얼었남… 그냥 가자! | |
6:15 | 집 출발 |
모닝 커피 마시고 카페에 보고하고 여유있게 출발이다. | |
6:30 | 광양역 |
가장 안전한 곳에 애마 묶어 두고 산악회 버스 탑승 녹동으로… | |
버스가 예정 시각보다 빠르다 보니 더 복잡허다. 시내버스인가 자주 멈춘다. | |
9:00 | 녹동항 출항 |
적당한 시각에 도착되니 여유있게 제주로… | |
13:10 | 제주항 입항 |
날은 흐리지만 잔잔한 파도 타고 정확한 시각에 제주항에 도착 된다. | |
13:50 | ~15:00 사려니 숲길 |
삼나무 울창한 숲길 3시간 정도 산책으로 낼 산행의 워밍업 계획이었는데 러셀이 | |
되어있지 않아 1시간 산책으로 원점회귀 … | |
15:30 | ~16:15 수목원 |
시간이 어중간헌께 사려니 숲길 남은 시간을 수목원에서 허비하고… | |
16:40 | 상하이 호텔 |
일찍 숙소 도착이다. 배낭 정리하고 샤워하고… 마땅히 헐 짓이 없다. | |
18:00 | 호텔 석식 |
30분 일찍 저녁 해결하고 이빨 까보지만 남은 시간을 뭘로 떼운디야... | |
호텔 음식이 입맛에 맞어 몽땅 퍼 묵어부럿듬마 짜구나고 속이 더부룩덥덥하다. | |
20:00 | ~22:00 광란의 밤? |
PC방 가서 사진 정리를 헌단 것도 그렇고 노래방 따라가 되지도 않은 가무 즐기고 | |
23:00 | 취침 |
5인실인디 4분은 볼쎄 꿈나라로 가셨고 방은 따시지만 이불은 없고… 이불 한채 | |
얻어 둘이 자빠졌는디 한 17번 깬것 같다. | |
1월 19일 | |
4:15 | 기상 |
나 폰 소리에 우리방 선수들 모두 1시간 먼저 잠에서 깨어난다. | |
6:10 | 아침 식사 후 호텔 출발 |
하늘에 별은 안뵈이지만 점점 구름이 걷히고 포근해지는 느낌이다. | |
6:50 | 성판악 도착 |
산간도로가 눈길이라 시간이 좀 더 걸린다. | |
6:55 | 성판악 산행 시작 |
스패츠 신고 아이젠은 난중에, 랜턴은 재끼고 어둠속에서 산행 시작이다. | |
8:00 | 속밭 쉼터 |
삼나무 숲 눈길 산행이다. 길이 아닌 곳은 1m이상 빠지고 어떤 나무는 눈이 무겁 | |
다고 내려와라 악 쓰고 어떤 나무는 이불이 포근하다고 하면서 자세가 다양하다. | |
8:15 | 사라 오름 |
16만에 개방된 사라 오름이라니 당연히 들러봐야지… 음지에 바람이 강하니 눈꽃 | |
상고대가 멋지다. 넓은 분화구가 멋지고 좋았는데 흐린날이 쬠 아쉽다. | |
9:40 | ~10:15 진달래밭 대피소 |
잠시 쉬면서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니 온도 차로 눈에 뵈는게 없다. 몸도 녹이고 물 | |
도 빼고 백록담 고바위 길 준비다. | |
10:50 | ~11:00 한라산 동능 정상 |
디카 랜즈 마개가를 떨어뜨려 빠꾸해서 기언치 찾아 부지런히 쫒아 갔더니만 숨이 | |
넘아 갈라 그런디 그덕에 내 배낭 매고 올라간 좋아성 산행대장도 땀이 흥건허다. | |
날은 점점 맑아 지면서 구름이 요동치고 하늘엔 파란색이 더해지니 관음사 방향 | |
눈꽃과 왕관바위, 용진각의 눈, 삼각봉이 아련한데 관음사 등로는 통재란다. 낼 대 | |
한산악연맹에서 뚫어줘야 통행 가능하단다. 아쉽지만 뒤돌아 내려와야지… | |
11:55 | ~12:20 진달래밭 대피소 중식 |
대피소 안은 복잡허고 공기 탁하니 밖에서 향원 준비헌 동지죽에 커피 마시니 빵빵 | |
허고 따뜻허니 좋아불고… | |
13:10 | 속밭 대피소 |
향원은 선두 따라 앞서 갔고 좋아성은 예술 헌다고 뒤로 처지기에 선두 따라 뛰다 | |
시피 내려 오는디도 못따라 잡것다. 혼자 헤비작헤비작 내려 오다가 심심헌께 예술 | |
도 허다가, 물도 버리고, 한대 뽈 장소도 찾아 보다가… | |
14:05 | 성판악 산행 종료 |
이른 산행 종료로 여유있게 배낭 정리허고 거의 금연 산행의 한도 한것 풀고… | |
15:10 | 우리 농수 마트 |
사우나 들를려면 시간도 촉박헌디 멀라고 제주특산품 판매점을 가고 그란디야… | |
15:20 | ~16:00 한영탕 |
따신물에 훌러덩 풍덩 허니까 개운허니 좋아분디 한량이는 때 빼고 광 내도 달라진 | |
게 없이 똑같디야… 본 바탕이 그란디 때 뺀다고 얼마니 달라지것어! | |
16:20 | ~16:45 청해야 |
해물탕으로 서둘러 요기를 허는디 쐬주가 없으면 넘다 서운헌께 얻어서 두잔 마시 | |
고 넘들이 묵다 남은 기리빠시 두잔 더 홀짝 했듬마 그나마 덜 서운허고… | |
17:10 | 제주항 출항 |
시간이 없어 면세점이고 나발이고 다 재끼고 곧바로 승선이요 타자 마자 출항이다. | |
3rd첩은 한량이가 하루밤만 품에 안기고 떠나는게 못내 아쉬운지 파도 점점 거세지 | |
고 구름도 많아진거가 울 첩이 앙탈을 부린거 맹키다. | |
21:30 | 녹동항 입항 |
남은 맥주 홀짝 거리며 연설허면서 왔듬마 금방 녹동항이다. 역시 주님이 최고여! | |
22:30 | 광양역 |
23:00 | 집 도착 |
3rd첩은 헤어지기가 항상 너무 아쉬어 올 겨울에는 안만낼라고 했는디 거즘 1년만 | |
에 품에 안긴께 엄청 좋은디 떠나가가 싫어서… 하루 더 머물다가는 본첩이 닷쎄는 | |
못 찾아가게 헐것 같아서… 차라리 철쭉 옷 이삐게 차려 입고 있을 때 가야것어! | |
_ 끝 _ |
녹동항
거금도 다리 공사중
사려니 숲길에서
7&8랠래 허고 있는 좋아성
다정헌 오누이 같은 좋아성과 향원
버버리 장갑으로 ♡ 하는 향원
입구 삼나무 군락지
수목원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제주시
속밭 쉼터 가면서
눈 쌓인 삼나무숲 한량이
사라 오름 입구 가면서
눈꽃 세상
사라 오름 혹은 오가는 길
눈꽃 상고대
사라 오름 분화구와 눈꽃 그리고 구름에 가린 태양
겁나게 이삔 눈꽃
진달래밭 대피소 가면서
백록담 가면서
백록담에서
진달래밭 대피소로 내려오면서
구름이 넘 멋져부러!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눈꽃이 이뻐~!
입구 구멍만 뚫어놨어!
진달래밭 대피소 막 지나 뒤돌아보며...
속밭 쉼터 내려가면서...
오전엔 흰색 하늘, 지금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눈꽃
맑은 눈
위로 쳐다 본 눈꽃
빨갛게 익은 겨우살이 열매
성판악 내려가면서
솜 털이 해야 헐 눈 이불
삼나무 눈꽃
3rd첩를 띠놓고 오니라 못내 아쉽고 서운해서...
제주항 부근
이륙하는 비행기 뒤로 구름속 햇살
뵈기줄 듯 안뵈기는 태양... 햇살이 뻣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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