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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일반산행

한라산

꿈한량 2011. 1. 20. 20:42

 

한라산 백록담

눈독 들이지 마라 명오기가 볼쎄 찜 해부럿다! 

 

산행지 한라산
산행일 2011년 1월 18~19일 (화,수요일)
산행인 O산악회 47명 따라서
산행과정 광양역-녹동-제주항-사려니 숲길-수목원-상하이 호텔(1박)-성판악-속밭 쉼터-
사라 오름-진달래밭 대피소-한라산동능 정상-진달래밭 대피소(중식)-속밭 쉼터-
성판악-우리 농수 마트(특산품)-한영탕(샤워)-청해야(해물탕)-제주항-녹동
1월 18일
5:00 기상
아침에 샤워허고 갈라 했는디 물이 안나온다. 물 펌프가 얼었남… 그냥 가자!
6:15 집 출발
모닝 커피 마시고 카페에 보고하고 여유있게 출발이다.
6:30 광양역
가장 안전한 곳에 애마 묶어 두고 산악회 버스 탑승 녹동으로…
버스가 예정 시각보다 빠르다 보니 더 복잡허다. 시내버스인가 자주 멈춘다.
9:00 녹동항 출항
적당한 시각에 도착되니 여유있게 제주로… 
13:10 제주항 입항
날은 흐리지만 잔잔한 파도 타고 정확한 시각에 제주항에 도착 된다.
13:50 ~15:00          사려니 숲길
삼나무 울창한 숲길 3시간 정도 산책으로 낼 산행의 워밍업 계획이었는데 러셀이 
되어있지 않아 1시간 산책으로 원점회귀 …
15:30 ~16:15          수목원
시간이 어중간헌께 사려니 숲길 남은 시간을 수목원에서 허비하고…
16:40 상하이 호텔
일찍 숙소 도착이다. 배낭 정리하고 샤워하고… 마땅히 헐 짓이 없다.
18:00 호텔 석식
30분 일찍 저녁 해결하고 이빨 까보지만 남은 시간을 뭘로 떼운디야...
호텔 음식이 입맛에 맞어 몽땅 퍼 묵어부럿듬마 짜구나고 속이 더부룩덥덥하다.
20:00 ~22:00          광란의 밤?
PC방 가서 사진 정리를 헌단 것도 그렇고 노래방 따라가 되지도 않은 가무 즐기고
23:00 취침
5인실인디 4분은 볼쎄 꿈나라로 가셨고 방은 따시지만 이불은 없고… 이불 한채
얻어 둘이 자빠졌는디 한 17번 깬것 같다. 
1월 19일
4:15 기상
나 폰 소리에 우리방 선수들 모두 1시간 먼저 잠에서 깨어난다.
6:10 아침 식사 후 호텔 출발
하늘에 별은 안뵈이지만 점점 구름이 걷히고 포근해지는 느낌이다.
6:50 성판악 도착
산간도로가 눈길이라 시간이 좀 더 걸린다.
6:55 성판악 산행 시작
스패츠 신고 아이젠은 난중에, 랜턴은 재끼고 어둠속에서 산행 시작이다.
8:00 속밭 쉼터
삼나무 숲 눈길 산행이다. 길이 아닌 곳은 1m이상 빠지고 어떤 나무는 눈이 무겁
다고 내려와라 악 쓰고 어떤 나무는 이불이 포근하다고 하면서 자세가 다양하다.
8:15 사라 오름
16만에 개방된 사라 오름이라니 당연히 들러봐야지… 음지에 바람이 강하니 눈꽃
상고대가 멋지다. 넓은 분화구가 멋지고 좋았는데 흐린날이 쬠 아쉽다.
9:40 ~10:15          진달래밭 대피소
잠시 쉬면서 대피소 안으로 들어가니 온도 차로 눈에 뵈는게 없다. 몸도 녹이고 물
도 빼고 백록담 고바위 길 준비다.
10:50 ~11:00          한라산 동능 정상
디카 랜즈 마개가를 떨어뜨려 빠꾸해서 기언치 찾아 부지런히 쫒아 갔더니만 숨이 
넘아 갈라 그런디 그덕에 내 배낭 매고 올라간 좋아성 산행대장도 땀이 흥건허다.
날은 점점 맑아 지면서 구름이 요동치고 하늘엔 파란색이 더해지니 관음사 방향
눈꽃과 왕관바위, 용진각의 눈, 삼각봉이 아련한데 관음사 등로는 통재란다. 낼 대
한산악연맹에서 뚫어줘야 통행 가능하단다. 아쉽지만 뒤돌아 내려와야지…
11:55 ~12:20          진달래밭 대피소 중식
대피소 안은 복잡허고 공기 탁하니 밖에서 향원 준비헌 동지죽에 커피 마시니 빵빵
허고 따뜻허니 좋아불고…
13:10 속밭 대피소
향원은 선두 따라 앞서 갔고 좋아성은 예술 헌다고 뒤로 처지기에 선두 따라 뛰다
시피 내려 오는디도 못따라 잡것다. 혼자 헤비작헤비작 내려 오다가 심심헌께 예술
도 허다가, 물도 버리고, 한대 뽈 장소도 찾아 보다가…
14:05 성판악 산행 종료
이른 산행 종료로 여유있게 배낭 정리허고 거의 금연 산행의 한도 한것 풀고…
15:10 우리 농수 마트
사우나 들를려면 시간도 촉박헌디 멀라고 제주특산품 판매점을 가고 그란디야…
15:20 ~16:00          한영탕
따신물에 훌러덩 풍덩 허니까 개운허니 좋아분디 한량이는 때 빼고 광 내도 달라진
게 없이 똑같디야… 본 바탕이 그란디 때 뺀다고 얼마니 달라지것어!
16:20 ~16:45          청해야 
해물탕으로 서둘러 요기를 허는디 쐬주가 없으면 넘다 서운헌께 얻어서 두잔 마시
고 넘들이 묵다 남은 기리빠시 두잔 더 홀짝 했듬마 그나마 덜 서운허고…
17:10 제주항 출항
시간이 없어 면세점이고 나발이고 다 재끼고 곧바로 승선이요 타자 마자 출항이다.
3rd첩은 한량이가 하루밤만 품에 안기고 떠나는게 못내 아쉬운지 파도 점점 거세지
고 구름도 많아진거가 울 첩이 앙탈을 부린거 맹키다.
21:30 녹동항 입항
남은 맥주 홀짝 거리며 연설허면서 왔듬마 금방 녹동항이다. 역시 주님이 최고여!
22:30 광양역
23:00 집 도착
3rd첩은 헤어지기가 항상 너무 아쉬어 올 겨울에는 안만낼라고 했는디 거즘 1년만 
에 품에 안긴께 엄청 좋은디 떠나가가 싫어서… 하루 더 머물다가는 본첩이 닷쎄는
못 찾아가게 헐것 같아서… 차라리 철쭉 옷 이삐게 차려 입고 있을 때 가야것어!
                                  _ 끝 _

 

녹동항

거금도 다리 공사중 

 

사려니 숲길에서

7&8랠래 허고 있는 좋아성 

 

다정헌 오누이 같은 좋아성과 향원

 

버버리 장갑으로 ♡ 하는 향원

 

입구 삼나무 군락지

 

수목원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제주시 

 

속밭 쉼터 가면서

눈 쌓인 삼나무숲 한량이 

 

사라 오름 입구 가면서 

눈꽃 세상

 

 

 

 

 

사라 오름 혹은 오가는 길 

눈꽃 상고대

 

 

사라 오름 분화구와 눈꽃 그리고 구름에 가린 태양 

 

겁나게 이삔 눈꽃

 

 

 

진달래밭 대피소 가면서 

 

 

백록담 가면서 

 

 

 

 

백록담에서 

 

 

 

 

 

 

진달래밭 대피소로 내려오면서

구름이 넘 멋져부러!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눈꽃이 이뻐~! 

 

 

 

 

입구 구멍만 뚫어놨어! 

 

진달래밭 대피소 막 지나 뒤돌아보며... 

 

속밭 쉼터 내려가면서...

오전엔 흰색 하늘, 지금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눈꽃

 

맑은 눈 

 

위로 쳐다 본 눈꽃 

 

빨갛게 익은 겨우살이 열매

 

 

성판악 내려가면서

솜 털이 해야 헐 눈 이불 

 

삼나무 눈꽃 

 

 

3rd첩를 띠놓고 오니라 못내 아쉽고 서운해서...

제주항 부근

 

이륙하는 비행기 뒤로 구름속 햇살 

 

 

뵈기줄 듯 안뵈기는 태양... 햇살이 뻣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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