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낙안 금전산 소풍 본문
산행지 | 낙안 금전산 웰빙 산행 |
산행일 | 2011년 4월 3일 (일요일) |
산행인 | 수탁+2, 꿈한량 (4명) |
산행과정 | 불재-암자-처사샘-사랑바위-불재 정상-궁굴재-금전산(중식)-금강암-안락문- |
금전산 조망바위-허니문 소나무-낙안온천 | |
7:00 | 기상 |
이슬비는 내리는디 8시 30분에 오것단 선수들은 안오고 40분이 되니 한선수 아웃 | |
되어 산행 포기허고 어리버리 방으로 기들어와 삐져불까 말까 고민허고 있는디 수 | |
타기 삐리리가 금전산 가잔다. 야들 오늘 수타기 땜시 보돕시 살았다 이~~~ | |
9:35 | 왕지 송촌 출발 |
날은 우중충헌디 벚꽃이 피어 있고 한량이가 금전산 간다니까 송촌 APT가 미리서 | |
부터 돈 천원을 줘분다. | |
10:10 | 불재 산행 시작 |
불재에서 산행 시작하여 금전산 찍고 낙안온천에서 온천욕 즐긴 후 MT를 가든 바 | |
람을 피우든 지 맘대로 허기다. | |
10:45 | 암자? 처사 막사? ??? |
먼저 엄청 못 생긴 부처 돌바구 달마대사 찾고 다음 바구돌에서 선녀를 찾아라 하 | |
니까 나맹키로 신기 혹은 신선 반열에 올라 있는 암탁은 금방 찾은디 수탁은 새라 | |
그란지 그림을 그려 주니까 그때서야 알아 보고 동행한 한 여인네는 지가 선녀로 | |
착각 하는지 도대체 알아 보지를 못헌다. 한번 헤맨 다음 한칸 위로 올라 구능수 찾 | |
아 주니 다들 신기해 한다. | |
10:55 | 처사샘 |
쌀구멍 확인 시키고 굴속 샘에 들어가 물 떠서 맛보고 막 출발허니께 수타기 폰이 | |
악을 쓰고 울면서 수탁을 호출해분다. 수타기 띵가 내불고 아낙네 둘허고 암도 없 | |
는 이슬비 내리는 산행헌께는 좋아부러! "수타가 니 오지 말어라 이~~~" | |
11:20 | 사랑바위 |
길도 험하고 물 묻어 미끄럽고 그런께는 끌어 올려준 척 험시롬 손도 데리보고... | |
나가 볼때는 바구돌 둘이 꼭 껴안고 찐허게 뽀뽀 허는거 맹킨디 선녀바위의 별칭이 | |
사랑바구라 그런다는디 나 맘대로 저 바구를 사랑바위라고 억지 써불람마! | |
11:30 | 불재 정상 |
까푼 고바구 올라옴시롬 돼고 힘도 딸리고 그랑께는 쉬면서 빵도 한조각 묵고... | |
12:20 | 금전산 정상 |
능선길에 얼레지가 땅을 뚫고 솟아나 꽃을 피우고 희어리도 노랗게 피었다. | |
12:25 | ~12:45 정상 중식 |
구름속이라 이슬에 젖어 추운께 언능 낮밥 묵어불고 기언치 찬물 커피로 묵을건 다 | |
묵고 볼건 다 보고… | |
13:05 | 금강암 |
의상대 돌아가 절을 허고난께서야 하늘이 우리를 알아보고 구름을 걷어준다. | |
13:15 | 안락문 |
저 안락문 만들면서 맹그라 놓으면 자빠져불고 욕께나 봐부럿다고 사기 치면서 장 | |
애인 주차장에 주차하면 첨에는 치워라 허는디 5분만 야그허면 딴디 주차허지 말 | |
고 반드시 장애인 주차장에 해야헌다고 그란당께는 한 여인네는 곰곰이 생각허면 | |
서 웃다가 웃음보가 터졌는지 계속 킥킥 거린다. | |
아이가 인자사 수타기 낙안온천서 반대로 기 올라오것다는 삐리리다. | |
13:30 | 금전산 조망바위(형제바위) |
한량이만 기언치 올라 갔는디 올라 가 본께는 딱 우리 동네 신선들 놀이터여! | |
이미 안락문 통과 허면서 또라니 되야부럿는디 참을 수 없제! 돌아부러! | |
13:55 | 허니문 소나무 |
U자 소나무라 그랬듬마 여인네들이 허니문이랴… | |
14:30 | ~16:00 낙안 온천 |
훌러덩 찬물 따신물 풍덩 풍덩 왔다리 갔다리 조아부러! | |
16:20 | 낙안 금산 |
쑥버무래기 해 묵것다고 아낙네들과 쑥 캐고… | |
_ 끝 _ |
왕지 송촌 벚꽃
처사 움막과 구능수 암벽
야 진짜 희안허다 이~
처사 샘
저 바구돌 뒤로 올라 가야혀!
불쑥 솟은 자 바구돌 모습이 다음 사진에는 뽀뽀를 허는디...
뽀뽀를 혀 안혀?
뒷모습도 허고 있는디...
히어리가 어리버리..
얼레지가 이삐게 피고 있어요
금전산 정상 돌탑
의상대
첨에는 요랬는디
절을 헌께 구름을 걷어줘부러...
형제바위도 뵈이고 낙악민속촌도 이삐다.
물방울이 예술이랴!
의상대 돌담
낙악온천이 뵈인께 기냥 여그서부터 훌러덩 허고잡아
안락문 : 저게 자빠지면 찌~~~~~~~~ㄱ
108개 염주를 다 한바꾸 돌시야 되는디...
전망바위(형제바위)에 올라서...
요 바구를 유심히 보면 그림이 엄청 많은디... 저그 진짜 이삔 선녀가 있는디...
여그도 뽀뽀 허고 있는디 찾아봐바!
나도 몰래 돌고 있드랑께...
눈팅이 밤팅이 되고 코피 터졌다 그라던디...
허니문이랴!
올려다본 금전산 의상대
낙안 민속촌. 뒤로 고흥 첨산과 비조암 병풍산...
매똥을 돌로 쌓아부럿어요
♬ 진달래꽃 피었네 ♪
ㅎㅎ 비가 온께 비 안맞것다고...
꽃몽우리와 물방울 예술 헌답시고...
낙안 온천에서 올려다본 금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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