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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일반산행

제석산~오봉산~금전산

꿈한량 2011. 4. 12. 00:43

 

산행지 제석산 / 오봉산 / 금전산
산행일 2011년 4월 9일 (토요일)
산행인 좋아, 꿈한량(2명)
산행과정 조정래문학관-신선대-제석산-배재길-내동표지석(중식)-오봉산-임도길-불재-
처사샘-돌탑봉우리-궁굴재-금전산-원효대-전망바위-낙안온천
5:00 기상
간밤에 늦게까지 주님을 영접 해부럿듬마 아침에 인나기가 영 싫어분다. 
6:20 집 출발
6시 30분 출발이라 했는디 좋아성이 언능 와분다. 학실히 변태는 변태들이여…
넘들은 코리안타임인가 뭔가 험시롬 늦어진디 우리는 꺼꾸로 땡기분다.
7:00 조정래 문학관 산행시작
조정래 문학관 주차장에 뻔뻔허게 주차하고 준비해서 산행시작인디 화장실이 멋진
께 기언치 기들어가 내질러부러!
8:05 별량/벌교 갈림길 4거리
신선대가 눈 앞에 펼쳐지고 안부로 내려오니 별량과 벌교로 이어지는 4거리다.
8:35 ~8:55          신선대 조망/휴식
신선대에 올라 벌교 앞바다를 내려다 보니 팔영산 두방산이 해무속에 섬들을 잉태
하는것 같고 서쪽으로 백이산 고개를 길게 내밀어 낙안읍성의 아낙네들이 목욕하
는걸 쳐다볼라는것 맹키다. 북쪽으로는 가야할 제석산 정상 그 뒤로 오봉산이 이어
지고 옆으로 금전산이 언제 여기까지 올거냐고 약을 올리고 넘어로 고동산과 조계
산 장군봉이 인사를 하고 멀리 모후산과 무등산도 지들도 있다고 안체끼 허고있다.
신선이 신선대에서 신선놀이 허는건 당연헌께 한바꾸 돌아부러야지... 
9:05 제석산 정상
정상 표지석에서 증명 사진 박아불고 
9:10 헬기장
쪼르륵 내려온께 넓은 헬기장이다.
9:55 임도
철쭉 사이의 가시넝쿨 헤치며 조심스럽게 내려오니 비포장 임도다.
10:05 우렁재 도로(순환자원화)
살짝 올랐다 쪼르륵 허니깐 아스팔트 포장길에 옹벽이 나타나고 [경축순환자원화
센터]라고 적혀 있고 즘승같은 놈들이라 야생동물 이동로 따라 도로를 넘어간다.
10:15 배재길(별량)/송산길(벌교)
아스팔트 포장 도로인디 별량쪽으로는 배재길 이라고 적혀있고 벌교쪽으로는 송산
길이라고 적혀있다. 암튼 도로 3개를 건너고서야 오봉산 오르막이 시작된다.
11:45 거시기 목각
참나 간네들 보면 어찌자고 이삐게 깍았으면 즈그집에 갖다 두던지 헐일이지 멀라
사림도 거의 안다니는 등로에 놔뒀는가 몰르것어…
11:55 ~12:40          내동 표지석 중식
얼레지가 골고루 이삐게 피어있다. 참치 김치찌개 끓여 맛내게 빵빵허게 묵고…
13:00 오봉산 정상
불재, 구릉수동 움막이 손에 잽힐듯 가까이 있는디 저 길이 엿같다니…
13:30 임도
요런길인 줄 알고 왔으니까 식은죽 묵기다 그란디 몰르고 왔으면 임도까지 오는길
이 철쭉과 가시나무 헤치고 올라치면 닝기리쯔벌조꾸치, 신발끈, 쭈꾸미쎄바닥
싹~다 나오것다. 임도따라 가다가 호사산인갑다글고 갔는디 능선이 별랑쪽으로 이
어지니 빠꾸허고 호련사 임도길과 헷갈려서 즘승적 감각에 의존헌께 맞어불고...
14:20 ~15:00          임도 계곡 기다림
임도길 따라 불재로 헤비작헤비작 오는디 좋아성 스틱 한개가 엄따고 찾으로 갔는
디 못찾고 기냥온다. 오봉산 지나서 임도 도착했을때 사진에는 두개 다 있었는디…
노상방뇨 험시롬 띵가내불였나벼! 덕분에 30~40분 알바로 까묵어불고…
15:15 불재
조금 지체되었어도 불 것은 다 보고 가야허니께 싹다 들러서 갑시다요!
15:30 구능수동
4월3일 금전산 산행과 똑같이 돌팍 달마대사 찾고 다음 바구돌에서 선녀를 찾아라
하니까 좋아성은 도통 알아 보지를 못헌다. 위로 올라 구능수 찾아 증명 사진만 박
고 뚜껑 찾아 덮어 두고 왱이다.
15:50 처사샘
쌀구멍 확인 시키고 굴속 샘에 들어가 물 떠서 맛보면서 시원허니 맛있다 그란디 
사진에 찍힌 샘물을 보니까 낙엽도 있고 그랑께 한량이는 안묵어부러…
16:10 사랑바위
그동안 세번이나 날이 안개비 정국이라 정확히 안보였는디 올라 가면서 보니까는
할매 얼굴이 되었다가 반대편은 할배 얼굴이 되기도 허고 뭣 같기도 허고 뽀뽀허는
것 같기고 허고 통 여러가지 그림을 그려분다.
16:20 돌탑 봉우리
지나온 제석산 오봉산 조망하고
16:30 궁굴재
시간 확인만 하고 그냥 통과 한다.
16:50 금전산 정상
빅파이 한 개 묵으면서 15분 정도 충분히 휴식 취하면서 뒤풀이는 따로따로 알아
서 해결 하기로 한다.
17:52 원효대
의상대로 가고잡지만 좋아성이 추억이 엄따니까 의상대는 재끼고 원효대로 내려가
서 한바꾸 돌면서 맑은 날에는 첨으로 조망을 감상하고…
17:35 염주알
108개가 안되것다고 그랑께 기언치 반정도 시 봄시롬 50개가 넘은께 대충 맞것다
고 해불고…
17:55 금전산 조망바위
의상대를 꺼꾸로 올라 가분다고 쬠 가다가 몬가것어 글고는 말아불고 아래 조망바
위에 또 기언치 올라 신선놀이 해부러! 요럴땐 신선이 아니었음 조컷써 ㅎㅎ!
18:55 낙안 온천
택시를 불렀는디 금방 온다고 글듬마는 솔찬히 시간이 걸린다. 뭔 벚꽃이 희건거가
있냐니까는 목련인디 꽃이 작고 가늘다고 그람시롬 약재로 쓴다글던디…
18:50 조정래 문학관
개굴이랑 낼 산행 계획 잡은다는 핑계로 한잔 뽈라 했는디 나가 늦어불었고 지도
바빠져서 우편집중국 근처 횟집에서 직접 만나기로 해불고…
19:40 역전송도 횟집
배가 마니마니 고파논께는 첨 뵙는 깨굴이 선배님께서 사준 회랑 쐬주랑 몽땅 퍼잡
사부럿듬마 빵빵 어리버리 되야분께 마냥 한없이 행복허고 좋아부러!
      _ 끝 _

 

 

조정래 문학관의 벚꽃이 이삐다.

 

삘건 목련이라서

 

동백꽃이 변태여 : 한 나무에서 꽃이 삘그고 흐거고 그라는디...

 

저 바구가 신선대인디 주인님 언능 오시와요 그랬는디 좋아성은 못 들었디야 ㅎㅎ

 

해무에 역광으로 비친 섬들이 넘 멋진께 돌아불자!

 

 까이꺼 돈놈인디 뭐 어찌꺼여 한번 더 돌아불고...

 

신선대를 뒤돌아 보고...

 

넘 높아 도로로는 못가고 짐승들 길 따라서 건너고...

 

참나! 나는 기냥 찍기만 했는께 근디 간네들은 조컷다 ㅎㅎ!

 

내동 표지석 전망대에서 또 돌아부러!

 

낙안읍성을 땡겨불고...

 

임도 만나 불재까지는 임도 따라서... 저그까지는 작대기가 두개인디...

 

작대기 찾으러 간 좋아성 기달리던 곳

 

구능수동 돌탑

 

달마?

 

저리 선명헌 선녀가 왜 안보인다 그란지...

 

저 널바구 밑에 구능수 있는디...

 

구능수

 

처사샘

 

누가 저리 잘라낸거여?

 

오봉산

 

사랑바위의 여러 그림

 

돌탑봉

 

제석산 : 신선대가 뽈록 튀어 나왔다

 

바구돌 뒤로 오봉, 제석, 그 뒤로 두방산의 첨산이 뽈록 ...

 

낙안 들판 오른쪽 백이산이 뽈록...

 

금전산 정상 돌탑

 

원효대

 

의상대

 

그림이 영 많아...

 

 

 

 

 

 

 

108 염주 : 다 안시 봤는디...

 

깨굴아 니가 세운거냐? 아님 띈거여?

 

 

 

원효대 바구돌

 

원효대 전망바위

 

우측 능선 암릉

 

금전산 정상부

 

 우측 암릉

 

파이를 크고 맛내게 묵고 잡으믄 만져(클릭허먼)주믄 되는디...  : 많이 잡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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