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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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일반산행

불/수/사/도/북

꿈한량 2011. 4. 27. 15:10

 

산행지 불암/수락/사패/도봉/북한
산행일 2011년 4월 23~25일 (토~월요일)
산행인 좋아, 꿈한량, 얼꼴리(2+1명)
산행과정 상계역-불암산-덕릉고개-수락산-동막교-호암사-사패산-포대능선-도봉산-
우이암-원룡사-우이동-도선사-하루재-백운대-대동문-아카데미하우스-수유역
4월23일 토요일
12:50 집 출발
설마 버스표가 없지는 않겠지… 미리 가서 표부터 구하고자 일찍 나서고…
13:40 터미널
14:20 버스만 일반고속이다. 별 차이도 없는께 한푼이라도 애껴보자!
14:20 순천 to 서울
토욜 상행선이라 막히지는 않겠지만 서울 상황이 어쩔지 몰르고 여기서 할 짓도 없
으니 미리 여유있게 출발하자!
16:30 이인휴게소
18:30 강남터미널 도착
시간이 남은께 버스 시간표 확인등 터미널 배회 하면서 흡연장소도 확인하고 담에
는 덜촌놈 되어 보겠다고…
19:00 7호선 장암 방면 탑승
19:40 공릉역
시간도 남고 그냥 지나칠 수 없으니 국 끓이고 있는 얼꼴리 불러내서 보고잡은 얼
굴 째래보고 저녁도 얻어 묵고…
20:50 APT에서 하계역으로
얼마나 먼가 볼라고 일부러 하계쪽으로 걸어 가는디 보기 보다는 훨씬 멀어부러!
21:15 상계역 도착
시간 남으니 거리 방황인디 토욜 요 시각엔 대충 거즘 초팽이 된 산행인들인가벼…
22:00 상계역 좋아성 접선
촌놈들이라 미리 서두르다본께 둘다 넘 일찍 도착이다.
22:45 상계역 부산국밥집 출발
23:00 산행 시작 계획이라 시간도 떼울겸 국밥에 쐬주 1병 걸치고…
23:00 불암공원 산행 시작
야간 초행이라 역시나 초입 찾기가 어려벼! 5~10분 알바하고...
23:15 청암약수터 입구
얼꼴리가 답사 해준 4번 코스인디 동네 뒷산이라 샛길 많으니 완전 고속도로만 따
라 가기로 헌다.
23:40 불암정
늦은 시각인디 년놈 한쌍이 불암정 아래 바람 없는 곳에서 라면 끓여 거즘 다 묵어
가는 중이다. 갈 길이 멀기는 허지만 쟈들이 오늘밤 헐란지 어찔런지 궁굼타! ㅎㅎ
23:59 불암산 정상
4등로는 불암산 정상을 지나 쥐바위쪽으로 오른다. 배낭은 두고 정상 볼봐 주고…
4월24일 일요일
0:25 다람쥐 동산(석장봉)
바람이 강하니 능선에서는 다소 추위가 느껴진다.
1:05 덕릉고개
동물 이동 통로를 건너야 하는데 다리에 난간이 있으니 이동 통로로 보이지 않아 
잠깐 헷갈리고…
2:20 도솔봉
오를수는 있겠는데 밤이라 위험하니 증명 사진만 박고 진행이다.
2:35 치마바위
2:50 코끼리바위
진행 방향은 뻔한디 낮이라면 헷갈릴 이유 전혀 없는데 밤이라 그런지 구분이 통 
안된다. 짐승적 감각으로 다소 위험해 보이는 죄측을 먼저 선택했는데 진행로다.
3:25 철모바위
밤이라 철모인것도 같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3:35 수락산 정상
바람이 월매나 쎄분지 태극기 반은 짤려 나갔다.
4:00 헬기장
홈통(기차)바위 구간이 야간이라 더더욱 쫄아 질질질…  밧줄이 튼튼하니 꽉 잡고 
천천히 내려가면 별 문제 안되것다. 우회는 선수들이나 허는것이여! ㅎㅎ
5:00 도정봉
어둠속 뒤 동쪽에서 여명이 아주 서서히 밝아 오는데 일출 포기가 아쉽다.
5:15 끝봉
앞에 도봉산 암봉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한량이를 찐하게 유혹해분다.
5:45 수락 약수터
6:00 동막골 초소
6:25 동막교
APT단지 사이로 통과할라니 방향은 알겠으나 쪼까 헷갈린다. 다들 회룡역으로 가
라 그럴걸 보니 범골 호암사 등로는 인기가 별로 없나보다.
6:30 ~7:25          조마루 감자탕
요 부근에 아침 식사 되는 곳은 별로 많지 않아 보인다.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 감자
탕으로 아침 맛내게 해결하고 얼꼴리와 접선 장소 시간 조율하여 사패능선과 포대
능선 사이 회룡사거리로 정했는데…
8:05 호암사
석탄일이 다 되어가남? 벌써 연등이 여기저기 많이 메달려 있다.
8:40 사패능선 삼거리
해가 떠오르니 술국으로 범벅되고 바지가랭이가 겡기기 시작이니 산행인이 잠깐 
없는 틈을 이용해 여름바지로 갈아 입고…
8:55 사패산
지나온 불암/수락의 능선과 암릉이 선명하고 가야할 도봉의 암봉이 장엄하다. 자
운봉과 신선봉 사이로 북한산 인수봉과 백운대가 위풍당당하게 유혹을 허는디…
울 얼꼴리 삐리리는 아직 회룡역 근처서 헤매고 있단다. 아고야 어찐디야?
지도 찾아 보고서는 회룡사 코스로 언능 오라 글고 우리는 울루랄라다.
9:25 ~9:50          능선 회룡 사거리
좋아성 양말 벗어 발 말리면서 마중 안가고 뭐허고 있냐고 성화다. 발꾸락에 돌팍
은 빼고 가야 쓰것아니요! 성보고 가라헐 수도 없고 의리 빼면 허당인 한량이 가자
니 힘들고 안가자니 치사빤쮸요... 울며불며 내려가 울 이삔 얼꼴리 모셔오고…
10:15 포대능선 감시초소(통신대)
맛이 가서 죽을때 죽드라도 우회는 없고 능선 고집이다.
10:40 ~10:55          헬기장 조망바위 간식
대충보고 통과 하는디 조망이 좋다고 불러 세우니 떡 본김에 제사 모신다고 얼꼴리
가 준비해 온 오렌지에 비스켓 곁들여 간식 묵고 쉬어 가고…
11:00 ~11:30          포대능선 암릉구간 통과
다들 너무 잘 가니 한량이 "몬가몬가 무시바서 몬가" 쑈 한번 하고 그러다 최 난 코
스 통과할 쯤 엄살 부리는 소리에 얼꼴리가 웃니라 힘 빠져 까딱했음 까딱헐 뻔…
11:40 신선봉
자운봉은 무섭기 보다는(?? 뻥!) 바쁜께 못가고 신선봉만 갔다 오기로 ...
12:05 오봉(여성봉)/우이암 갈림길
오봉은 오봉 능선에서는 멋이 없는께 칼날능선으로 우이암 가면서 감상하고…
12:45 우이암 조망바위
우이암에서 암벽 선수들 우리한테 시범 뵈이는디 꺼꾸로 쳐박고 난리가 아니여…
13:00 우이암 밑 휴식
얼꼴리 준비해온 토마토에 쵸코파이로 간식 무그면서 쉬면서 우이암 암벽 시범 가
까운디서 한번 더 구경하고…
13:15 원룡사
사패/도봉이 5시간 계획인데 너무 지체 되었고 낮밥도 묵어야 쓰고 가장 긴 그리고
이제는 지쳐서 힘든 북한산이 걱정이다.
13:55 ~14:35          우이동 순두부 정식
육모정으로 가니 우이동으로 가니 악을 악을 쓰고 싸우다 우이동까지 와서 순두부
정식을 시켰는디 예상했던 순두부찌게와는 영판 달라부러…
14:50 백운탐방지원센타 산행시작
도선사 주차장까지 절 버스로 이동하고…
15:05 하루재
불광역을 생각하니 바빠지고 오르막을 쉼 없이 헥헥 거리고… 통 죽것는거!
15:10 인수대피소
80년대 등로는 완전 폐쇄 되었고 대피소는 완전 달라졌다.
15:40 위문
복잡하지 않으니 백운대 찍고 오기로…
15:55 백운대
늦은 시각이라 그런지 산행인이 그다지 많지 않고 밀리지 않아 백운대에 오르니 피
곤함도 순간 잊고 아래것들을 향해 내질러불고잡다. 지리산 케불카 반대 아자씨는
오늘도 여전히 백운대에서 시위중이다.
여전히 가지못한 인수봉에는 고구마에 달라붙은 파리떼 모양 암벽 선수들 덕지덕
지 붙어서 시범 보이고 훈련하고 복잡하다.
16:10 다시 위문
16:15 노적봉 아래
16:45 용암문
17:05 대동문
불광역이나 독바위역으로 하산시 지친 지금의 상태로는 3시간 가량 예상되어 야간
산행이 불가피 하고 오늘 숙소와는 더더욱 멀어지고 백운대 찍었으니 불/수/사/도/
북 찍기는 찍은거라 위로하고 하산 하기로 결정한다. 이 웬수를 갚을 방법이 난감
헌디 이를 어찐디야? 내년에 반대 방향으로 원수 갚으로 와 말어?
미친놈, 또라니, 변태들이 병원에 진단 받으러 왔으면 쭉빵 이삔 간네들이나 눈요
기 험시롬 칠랠래팔랠래헤벨래 춤 질질 흘리다 일욜 심심허면 백운대나 함 찍고 맛
낸거나 묵고 그럴일이지 불수사도북이 뭣이여? 미칠라믄 혼자 미칠일이지 멀라 동
생을 꼬득여서 같이 또라니 되는거여? 성이 미쳐서 지랄허면 동생이라고 정신 똑바
로 차리고 말개야 헐 일을 똑같이 또라니 되어 좋다고 따라 나서기는 애라이 변태
들! 요런 산행시는 우회허고 그래야지 기언치 다 들러보기는… 미친놈들! ㅎㅎㅎ
18:10 아카데미하우스
촌놈들이라 어디가 어딘지 길을 잘 몰른께 일단 마을버스 타고 수유역으로
19:00 ~19:50          수유역
치뱅이 들러 치킨에 생맥주 500cc, 소주 1병으로 뒤풀이겸 이별주다.
치뱅이가 치킨허고 골뱅이 인줄은 첨 알았네…
20:30 창동 동생집
배는 적당히 부르니 맥주나 뽈라근디 편의점이 없는께 배낭속 쐬주로다가…
22:30 K.O.
쭈~~~~~~~~~ㄱ   뻣어부러! 뭔일이 있었는지 암것도 몰른다.
4월25일 월요일
7:40 기상
간만에 오라버니 오셨다고 동생이 나름 신경 써서 챙겨준다.
10:10 창동역
울 이삔 얼꼴리랑 불암산 데이트(?)산행이니 오지게 조아부러! 
15:10경 공릉역
뒤풀이도 해야허고 이별주도 마셔야 허고… 요거이가 로멘스여? 불륜이여? 한량이
는 로멘스 그딴건 통 몰르고 안되니까 불륜이 좋은디 단둘이 산행하고 밥 묵고 이
별주 마시는게 불륜이 되는겨 안되는겨? ㅋㅋㅋ
19:10 강남터미널
7시10분 차는 막 떠났고 8시20분 차는 매진이요 10시10분 차 뿐이다. 애고 애고 
피곤허고 어리버리 죽것는디 어찌 10시까지 게긴다냐 그라면서 투덜투덜 허다가 
앉아서 잠깐 졸았는디 인나본께는 다행히 9시 50분이다.
22:10 서울 to 순천
한량이 바람 피우러 한양 온줄 알고 내내 바람 씽씽 불어대더니만 한량이가 뜨니깐
좋아인지 서운해서인지 몰라도 비가 보슬보슬 내리는구먼…그랑께 쬠 춥다.
23:50 탄천 휴게소
4월26일 화요일
1:40 순대앞 하차
비가 솔찬히 많이 내리고 몸은 으실으실 떨리고 엄청 피곤하다.
2:10 집 도착
이사온것맹키로 방이 복잡허다. 대충 싯고  옷 갈아 입고 짜빠지니 뻣어분다.
      _ 끝 _

 

불암공원 4번 등로 산행 시작 / 정암사는 5번 등로(월욜 하산 코스)

 

불암산 정상 두 ㅂㅌ

 

불암산 두꺼비 바위

 

 

그냥 다리인줄 알았는디 동물 이동 통로임 : 저기를 통과

 

철모바위

 

 서울의 밤

 

 

수락산 정상 

 

홈통바위

 

도정봉

 

도봉산 암릉이 서서히 나타난다

 

사패산 정상

 

 

 

사패산 갓바위

 

사패산 정상과 갓바위

 

포대능선으로

 

 

 

 

포대능선 암릉구간 오르면서 : 숏다리라 힘들어

탱탱헌 한량이 궁뎅이 맛내것다 ㅌㅌㅌ!

 

포대능선 암릉구간

 

신성봉 가면서...

 

 

 

뒤로 오봉을 배경으로

 

우이암 전망바위에서

 

우이암 가는 데크

 

지나온 수락산이 선명하다

 

우이암에서 암벽 훈련중

 

디카로 찍고 확인중?

 

하수들은 저기서 논다우!

 

뭐시여 시방! 수락산 밑에 불난겨? 우린 절대로 아녀!

 

백운대에서의 인수봉

 

언제 저그를 다 통과헌디야...

 

백운대에서 

 

상계 중계 하계 포함하여 불암산도 박아 주고...

 

얼꼴리 집은 어디가 있다냐?

 

대동문 : 여그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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