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소풍(비조암) 본문
산행지 | 고흥 동강 두방/병풍/비조/첨산 |
어제는 효도산행 헌답시고 외삼춘, 외숙모, 엄니 모시고 고사리 산행을 그져 아무 | |
생각없이 같이 가 달라해서 울 애마로 가능한 가까이 모셔다 드렸는데 아무것도 아 | |
닌줄 알았는디 효과는 만점 이었다. 세월이 한두개가 아니라 여러 개가 되다보니 | |
거동은 불편한데 야생 나물을 채취해서 당신이 직접 잡수시고도 싶고 도시에서 공 | |
해에 찌들려 생활하는 자식들에게도 보내고잡고 그러신 모양이다. 기동성 좋은 울 | |
애마가 움직이니 무거움 덜어주고 시간 절약되어 피로도 줄여주니 너무너무 좋아 | |
하신다. 죽자 사자 헥헥거리며 멍청히 산에만 댕길것이 아니라 가끔씩은 어르신 모 | |
시고 산나물 산행도 해야겠다고 반성을 해본다. 효도 요거 한 개도 안어렵고 쉽디 | |
쉬운거였구먼… 울엄니는 고사리고 뭐고간에 몽땅 채취했는데 거동이 불편하신 울 | |
숙모는 주로 쑥이나 뜯고 울삼춘도 벨라다. 피가 피인지라 나도 솔찬히 끊어서 숙 | |
모 드리니까는 아니다고 고생해서 뜯은것 받을수 없다고 하시는디 한나도 힘 안들 | |
었고 요런건 암것도 아니라고 그라면서 드리니까는 엄청 좋아 하신다. | |
비온 후 5월 1일은 아그들이랑 성재봉 댕겨오고 2일 월욜은 삼춘과 다시 고사리 | |
산행 약속헌다. 덤으로 수타기 숙제 다래순도 채취도 했고 토종 바나나 어름나무도 | |
확실히 알았고 추석때 쯤 어름 열매와 다래도 따서 맛내게 묵고 허벌라게 자랑도 | |
혀야겠다. 암것도 아니었지만 오늘 좋은 일을 해서 그란지 처리 성가가 작년 가을 | |
에 채취한 노루궁뎅이로 담근술 마시자 혀서 쪽쪽 뽈아불고 안주값은 기분 좋다는 | |
반탱이가 싹다 내불고… 님도 보고 뽕도 따고 무자게 좋아부러…. | |
안그래도 좋아 죽것는디 뚝경이 ☞☏ 날라 오는디 낼 산에 가자는 약속이다. 요거 | |
시가 뭣이다냐 시방?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산에도 가고 바람도 피우고 조아부러!!! | |
산행일 | 2011년 4월 29일 (금요일) |
산행인 | 뚝경, 주봉, 꼰대, 꿈한량 (4명) |
산행과정 | 고흥 동강 당곡마을 주차장-용흥사-석굴-전망대(중식)-두방산-코재-병풍산- |
비조암-원매곡/운동/첨산/비조암 사거리- 첨산(한량이 빼고)-흥덕사-당곡주차장 | |
4월 28일 목요일 | |
9:10 | 송치재 도착 |
송치재에서 죽청치 방향으로 가다가 고사리도 꺽고 취나물도 뜯고… | |
11:50 | 낮밥 묵고 |
12:30 | 고사리 꺽고 |
15:00 | 반대 방향으로 이동 |
머루순 따고 고사리 끊고 취나물 뜯고... | |
17:30 | 고사리 산행 마무리 |
19:00 | 소주본능 |
노루궁뎅이버섯 주 : 보약인지 쥐약인지 몰라도 암튼 알콜인께 조아부러! | |
4월 29일 금요일 | |
9:50 | 순천의료원 |
뚝경이 태우고… | |
10:00 | 봉화산 아래 |
주봉이도 태우고… … … | |
보성 오봉산으로 잘 가다가 나 빼고는 암도 안가본 두방산으로 기수를 돌려불고... | |
11:15 | 고흥 동강 당곡 주차장 산행 시작 |
용흥사 통과 | |
주등로도 좋지만 용흥사 통과하는 산행로에 혹시 고사리라도 있을것 같아서... | |
12:00 | 해절암자터(석굴) |
절벽에 굴이 두개나 있고 굴속에 물도 있는디 비가 와서 물도 많고 안쪽 굴에서는 | |
한량이가 망 보고 뚝경이가 목욕해도 충분허것다. 7&8랠래! | |
12:10 | ~13:05 전망대 중식 |
맥주 1,000cc에 2인분 도시락으로 너이서 갈라 묵은께 오지게 맛내불고… | |
13:15 | 흔들바위 |
증명사진 박고 통과여… | |
13:20 | 두방산(489) 정상 |
쉬운길 버리고 통행위험 길 선택해서 조심조심 통과하고… | |
13:40 | 낑겨봐 나무 |
가지가 7개로 나뉜 나무에 뚝경이 낑겨서 증명사진 박고… | |
14:00경 | 코재 |
용흥사 계곡 코스로 오면 코가 땅에 달라 그랑께 코재인갑다. | |
14:30 | 병풍산(482) |
오렌지와 찬커피 마시면서 쉬어 가고… | |
14:50 | 올라 타 나무 |
오르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는 나무인지라 또 뚝경이 올라 폼 재고… | |
15:00 | 비조암(425) |
넓은 바구돌에 시야 확 트이고 조타! 바위 끝쪽으로 가서 아래를 쳐다보면 90도가 | |
넘는 직벽으로 머리가 어질어질… 다리는 후들후들...! | |
15:40 | 원매곡/운동/첨산/비조암 사거리 |
나는 애마 모시러 당곡 주차장으로 가고 남지기는 첨산 넘어 흥덕사로… | |
16:10 | 첨산(313) |
뚝경이가 첨산 고바구 오르면서 날이 더워 술국 흐르지 숨은 곧 넘어갈라 그라지 | |
한량이가 뚝경이 봐불라고 지는 안가면서 우리들만 보냈는갑다고 쯔벌쯔벌 했다는 | |
소문이 무성헌디 20m 이상 떨어져논께 글든지말든지 어찌꺼시여… | |
16:45 | 흥덕사 통과 후 산행 종료 |
한천제로 가서 ☞☏ 날리니 흥덕사 도착이란다. 애마를 흥덕사로 돌리고… | |
17:10 | ~17:25 인애약국 |
다리 절면서 엄살 피워 근육 이완제에 박카스 얻어 묵고 각종 애교와 협박 동원하 | |
여 한라산용 비상약 찬조 받고 동강 막걸리 구입해서 순천으로… | |
18:10 | 깨굴그니 사무실 |
열심히 일하는 깨굴그니 사무실 들러 세수하고 발 싯고 서랍장도 저렴하게 구입하 | |
고 그늘막타프도 띵깡부리고 앵부려서 얻어 오고 결정적으로다가 두여인네는 참지 | |
름까지 거즘 쎄비치다시피 얻어 왔는디… 근디 이거 성 차별 아녀? 신호등 그림이 | |
멀마라고 성차별 이라고 간네로 바꾸니 마니 허는 세상인디 왜 참지름을 간네들 한 | |
테만 뺐기고 나한테는 못뺐기는 거시여 시방? ㅎㅎㅎ! | |
18:30경 | ~20:15 상사길 족발집 |
족발집 가서 족발 大자, 낙지볶음, 삶은 맛에 막걸리 홉빡 들이 부섯듬마 배가 터질 | |
라 그란다. 깨굴그니 지 나와바리라고 싹다 계산허고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것다. | |
두번만 댕겨가믄 살림 거덜 나것어 ㅎㅎㅎ! - 끝 - |
한량이 거처 철쭉
송치재에서 죽정치 가는길 고사리 산행지의 야생화
송치재 서쪽 방향의 어름 꽃(?)
뭔꽃인지?
당곡마을 주차장의 안내도
해절암자 터 석굴
석굴에서 ... 첨산뒤로 뾰쪽이는 별량 첨산 이것다.
전망대에서 : 용산 앵무산 구분이 되던디... 사진으로는 못허것다.
연육교 공사중인 다리도 뵈기었는디...
펄영산의 8봉이 여그서는 구분이 원래 잘 안되드랑께...
암튼 젤 서쪽 방향이여...
흔들바위에서
이삔 꽃에 앉았으면 진짜 작품되는디...
두방산에서
낑기봐나무에서 낑긴 뚝경 ㅎㅎ!
새가 날라 간다고...
올라탄 뚝경이
비조암에서
비조암에서 첨산과 섬들을 배경으로...
비조암에서 낙안들판 보면서...
오른쪽부터 제석산/오봉산/금전산/백이산이 병풍처럼 낙안들판을 휘감는디...
첨산 올라 가면서 한량이 주기분다고 저리 인상쓰고 있었디야 ㅎㅎ!
금방 저리 쪼갤라면서...
첨산 정상석에서
찬조 받은 비상약
씹어드세요는 뚝경이 꺼
애교를 저딴식으로 부렸드래요 ㅋㅋ! 암튼 고바벼 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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