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스크랩] 비봉산 훈련산행-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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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 4월 5일(얼래지) 산행시간 기록임(비교 참고 요!). | |
산행지 | 동네 뒷산 (비봉산) |
산행일 | 2011년 5월 6일 (금요일) |
산행인 | 꼰대, 뚝경, ?봉, 꿈한량 (4명) |
산행과정 | 오리랑-일자봉-한량봉-비봉산(중식)-삼거리봉-계족산-정혜사 |
7:20 | 오리랑 출발(9:40) |
예정 시각 7시 보다 20분 늦게 출발이다. | |
7:25 | 뚝경 꽈당 |
인도가 없어 위험하니 일부러 묘목 재배지를 통과해 가는데 뒤에 오던 뚝경이가 안 | |
보이더니만 묘목밭에 자빠져 있다. 지가 지 발을 걸어 꽈당 엎어 부럿고 옆구리를 | |
체인 모양인데 겨우 부축 받고 일어나더니만 산행은 가능하다고 우긴다. | |
8:10 | 무명봉 잠깐 휴식 |
늘신헌 고사리가 이삐게 폼재고서 날 잡어 잡수시라고 지랄을 허는디 그냥 가면 괜 | |
히 나한테 썽 낼까봐서 꺽고 가다보니 시간이 지체된다. | |
8:50 | ~9:10 일자봉 조망, 휴식, 고사리 채취(10:40) |
첫봉 그리고 이제는 능선길이므로 오렌지도 묵고 충분히 쉬고 가야헐 길도 바라보 | |
고 고사리도 끊고… | |
9:45 | 한량봉(11:15) |
상큼하고 싱그런 아침 공기에 밝은 연두색 녹음이 생동감을 팍팍 불어 넣어준다. | |
상큼헌 공기, 짙푸른 녹음, 쪽빛 바다, 구름 한점 없는 파란 하늘, 아무도 가지 않은 | |
하얀 눈밭! 요딴걸 보면 나가 나 맘속을 들여다 보는것 같아서 ㅎㅎㅎ! 누구맹키로 | |
짱똘 날라오는 소리 들리는거맹킨디… | |
11:00 | ~12:50 비봉산 전망바위 중식 |
전망바위에서 쉬면서 주위 조망하다 유부초밥 묵고 가자고 시작했는데 기왕 묵은 | |
김에 여기서 낮밥 묵어분디 한방에 묵어분건 좋은디 바람이 분께 시원험을 넘어선 | |
다. 간만에 한 개도 안남기고 싹다 묵어분께 좋다! 마눌님께 바친다고 이끼 캐고 돌 | |
팍도 세우고 … 아그들이 세우란건 못세우고 어먼것만 세우고 난리여 시방 ㅎㅎ! | |
12:55 | 비봉산(555.7) 정상(12:00) |
정상인께 증거는 남겨야지... | |
14:30 | 삼거리봉(13:45~14:25 중식) |
쉬면서 마눌님께 선물헌다고 얼레지 캐서 배낭 옆구리에 채워놓고…. | |
15:00 | 계족산(682) (15:00) |
구름이 나뭇잎에 비 되어 내리고 바람에 떨어지니 솔찬히 춥게 느껴지고 언제 후두 | |
득 떨어질 지 모르니 오늘은 여기서 하산이다. 거리에 관계 없이 12시간 동안 산에 | |
있는거가 목표였는디 당국이 협조를 안헌께 냅둬불고… | |
15:30 | 낙타나무 |
옆구리가 찔려 아무리 아파도 폼 잴디서는 재야써! | |
16:00 | 정혜사입구 산행종료 |
닭 꾸 묵것다고 깨굴이 꼬셔서 정혜사로 불르고… | |
16:20 | ~18:30 산수정 뒤풀이 |
뚝경아! 정어리 보쌈이 문제가 아니라 서방님께서 어떤놈이 옆구리 찔럿냐고 이실 | |
직고 하라면 진짜로 솔직히 사실대로 야그해야된다 이~ " 나 정도 외모에 성격이면 | |
꼰대는 아니더라도 한량이 정도는 같이 살자고 옆구리 쿡쿡 찔르고 그래야 허는디 | |
암도 안찔르길래 하도 부애가 많이 나서 나가 나 옆구리를 찔러 부럿는디 넘다 쎄 | |
게 찔러부러서 옆구리가 아퍼 죽것시오" 라고 ㅎㅎㅎ | |
먼순인지 몰르것는디 데쳐서 된장에 묻혀 나왔는디 솔찬히 맛이 있어서 뭐냐고 물 | |
어봐도 안갤차 주는디 다래순, 참옻순, 가시오가피순, 물푸레순, 들메나무순, 다 붙 | |
여봐도 아니다 그러듬마 나가 넘다가 끈질기게 물어본께 귀찮은지 우술순이요 땅 | |
바닥에서 나와 요때 아니면 세서 뻐셔지면 못묵는다며 샘풀까지 건네준다. 집에 와 | |
서 울 엄니한테 물어보니 숨이 죽어 몰르것다 하길래 물컵에 담궈 놨는디 아침에 | |
탱탱 불어 원상복귀 되니까 저거 우술인디 뿌리를 약으로 다려 묵었다 한다. | |
19:00 | 오리랑 도착 |
요리 빨리 집에 들어온 경우가 언제였는지? 전혀 추억이 엄따! ㅎㅎ | |
_ 끝 _ |
멍구는 성님 나좀 풀어 주셔요 그라고
새침떼기는 좋다고 오다가 아닌척 그자리 앉고
늦게 눈치 챈 까불이는 놀아 주라고 달벼온다.
디카 들이대니까 "한량 아자씨 고거시 시방 무슨 시추에이션?" 갸우뚱 요상혀!
먼놈푼채끼 허는 까불이와 새침떼기
오리랑 주차장 출발 준비중
넘 묘목밭에 지 혼자 꽈당 엎어져 부축 받고 일어서고 있는 뚝경이
무명봉에 올라서서...
우는 것인지 웃는 것인지 ? ? ? : 그도 그럴 수 밖에... 지가 생각해도 울고도 싶고 웃기기도 허고 그런가벼! ㅎㅎ
일자봉 막 올라서서
묘똥도 일자다 : 일자봉 능선을 걸어보면 확실히 일자봉임을 느낀다(이~ ?봉아!).
일자봉을 막 내려 오면서...
한량봉에서 배낭 패대기 치고 휴식중
비봉산 전망바위에서
전망바위 앞 바구돌
구랑실 계곡 : 멀리 오리랑 주차장에 꼰대 애마가 뵈인다냐 어찐다냐?
뒤에 왼쪽부터 웅방산, 작은봉화산, 봉화산, 삼산까지 싹다 뵈인다.
덜 흰철쭉
이삔 철쭉과 그만큼 이삔 꽃순이들!
으으응! 앵부리는 ?봉 ㅎㅎ
꼰대가 저리 세와부럿어요 ㅎㅎ 지꺼나 잘 세우지나...
여그도 꼰대가 맨 우게것 얹어부럿는디...
독사는 안된다고 뚝경이 티가 들어와 불었는디...
요리 다정해도 되는겨?
저걸 저리 세와분다고 참말로... 밥을 믹게논께...
숲길, 흙길에 연두색의 녹음이... 백운산 국립공원 추진헌다고 한량길을 잘 다듬어 놔서...
삼거리봉에서 웃고 있는 간네들
삼거리봉에서 쪼게는 멀마들
계족산 정상 : 안개정국이라 뒤쪽은 캄캄?
바람아! 그만 잡아 띵게고 나좀 놔주라!
아파 디지것어도 모델 준비중 ㅎㅎㅎ
?봉이가 왜 저리 죽것다고 웃고 있을까요?
정혜사 지나 도로를 꺼꾸로 내려 가는중
비에 젖은 봄단풍(?) 넘 이뻐!
크게 했더니만 더 요상타!
닭 꾸 묵은 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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