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스크랩] 계족산 병풍바위(취 산행) 본문
산행경로
산행지 | 구례 계족산 병풍바위 산행 |
산행일 | 2011년 5월 5일 (목요일) |
산행인 | 수탁, 깨굴그니, 넘수키, 뚝경, 꿈한량(5명) |
산행과정 | 간전농공단지-병풍바위-계족산-광대바위-국시봉-터골재-논곡(빨치) |
6:40 | 집 출발 |
시내버스로 나갈라 했는데 수탁이가 기언치 주스로 온다긍께 안말기고… | |
6:55 | 하이트맥주 출발 |
다들 미리와서 기달리자는 성격 벨라 안좋은 심보다 보니 5분 일찍 출발이다. | |
7:35 | 구례 간전 농공단지 산행시작 |
고사리 꺽는 아자씨가 이미 볼쎄부터 다 알고 있는 등로를 손가락으로 가르켜준다. | |
8:00 | 병풍바위 구간 시작 |
등로는 낙석에 위험하고 낙엽이 쌓여 미끄럽고 능선길 보다 길고 험해 솔직히 개좆 | |
같지만 가까운 멋있는 병풍바위를 감상하기 위해 한번은 가볼 만 한 코스다. | |
8:30 | 병풍바위 계곡 |
잠시 쉬어 가면서 병풍바위 구경하고 오는 길에 채취한 취를 계곡물에 싯어 낮밥 | |
묵을 때 쌈 싸기로 하고 금낭화 군락지의 이삔 꽃도 구경하고… 절벽 바위에 튀긴 | |
물방울에 비친 아침햇살이 만들어준 무지게도 감상하고... | |
8:55 | 병풍바위 구간 끝 |
급경사 고바구를 기다시피 올라 가다 취밭을 만나니 그냥 갈 수 없기에 한참 동안 | |
취를 뜯다 보니 솔찬히 많은 양이다. 취가 놀다 가라고 산행을 붙잡아분디! | |
10:30경 | 계족산 |
오르막에 술국 좀 흘리다 깨굴이가 준비헌 순천막걸리를 우유통에 담아서 잘 흔들 | |
어 줘서 그란지 허벌라게 맛내불고 정상에 올라서자마자 고사리 천지다. 검치가 나 | |
게 고사리를 꺽다보니 기록 사진 찍는 것도 잊고 … | |
11:45 | ~13:45 광대바위(중식) |
일단 쉬고 주위 경관 조망하고 예술 활동 하는디 90도가 넘는 광대 아래를 내려다 | |
보노라면 다리가 후들후들 떨리고 머리가 어질어질 헌디 뚝경이가 일바따로 엎어 | |
진께 남지기 서이도 따라서 내리내리 엎어져분다. 자리 깔아 지지고 볶고 해서 오 | |
리불고기에 상추쌈 거기에 취 한잎 곁들이니 환장허게 맛낸디 중간중간에 쐬주 일 | |
잔씩 찌끌어 주니 인생이 황홀허고 행복헌 낮밥 이어요!!! | |
14:30 | 광대바위 전망대 조망 |
잘 뵈이는 광대바위 구경하고 배경으로 작품활동도 하고… | |
14:30 | 삼산리 능선 삼거리 |
농공단지(4.9) 매재(5.1) | |
삼산리로 내려 갈려니 터골재 고사리밭이 유혹을 헌다. 일단 터골재로... | |
14:40 | 국시봉 |
지나온 광대바위 급경사 내리막 길 뒤돌아 보고 가야할 방향의 천황봉과 맞은편의 | |
둥주리봉과 배바위, 오산 능선도 이어본다. | |
15:25 | 터골재 |
4월 27일 여엉태랑 둘이 왔을때 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사리가 솔찬히 있다. | |
일단 고사리부터 꺽고 간전면 방향 논곡 임도로 내려 가는디 길은 희미해 지고 가 | |
시 넝쿨 무성헌디 빨치로 뚫고 내려 올라니 복분자 두릎 가시들이 좋다고 문데고 | |
할트고 난리가 아니다. 깨굴이는 낮바닥에 삘건 상병 마크요, 반팔 차림의 한량이 | |
는 온 팔에 사랑의 흔적를 남긴체 빨치 끝내고 계곡따라 내려오니 시멘트 포장도로 | |
나온다. 앞서 내려간 수탁은 간전농공단지에 애마 찾으러 미리 출발했고… | |
16:15 | ~16:50 논곡 시멘트 포장 임도 |
길가 꼬랑으로 기 내려가 세수하고 발 싯으니 개운허고 고실고실허니 좋아부러… | |
17:30 | 봉자수산 뒤풀이 |
제주산 광도다리(광어가 도다리를 봐불었는지 광어 같은 도다리???)는 넘 비싼께 | |
눈으로 구경하고 춤만 삼키는걸로 넘어가고 농어 주문해서 맥주 쇠주로 즐거운 뒤 | |
풀이 일찍 마치고, 나가 계산헌다고 큰소리치고 그라면서 찬조금도 받아놨는디 | |
안그래도 이삔 뚝경이가 계산을 해분께 울 앤 선녀보다 더 이삐고… ㅎ | |
20:00 | ~21:30 매곡동 카이저호프 |
그냥 버스 타고 일찍 집에 들어갈 절호의 찬스였는디 세상이 허락치 않으니 어쩐 | |
다요? 시킨대로 허잔대로 따라야지 ㅎ. 뒤풀이 2차로 션한 맥주 붓으니 좋은디 낼 | |
산행이 걱정이라 서둘른다고 했는디 추억이 가물가물 ??? " 여엉태야 어디냐? 나 | |
오늘도 만땅 되야부럿다야 낼이 복잡헌디...울집에 델다주라!" 그래도 좋아부러! |
절로 길이 있디야 ...
위험헌디 어찌자고?
병풍바위 계곡 구간
무지개가 뵈기 안뵈기?
붉은 절게지에 푸르름... 시원한 계곡! 좋아부러...
야생화도 낑가보고
멋진 병풍바위
광대바위
전염병처럼 다들 엎어져부러...
광대바위를 배경으로
광대바위 주변
둥주리봉, 오산방향
계족산 지능선(중산리 방향)
광대바위, 계족산 방향
백운산 도솔봉 방향(효곡 저수지)
봄단풍(?)이 넘 멋지디야...
국시봉에서
빨치 끝내고 시멘트 포장도로 만났는디 푸르름과 흰꽃이 이삐다고...
출처 : 순천북초등학교32회 동창회
글쓴이 : 안범벅 인주 ♥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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