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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날 - 설악산 천불동 계곡 내림 본문

한량 꿈꾸기/일반산행

삼날 - 설악산 천불동 계곡 내림

꿈한량 2012. 1. 10. 13:45

 

산행지 : 천불동 계곡 내림

산행일 : 2012년 1월 6일 (금요일)

산행일 : 좋아, 이산, 향원, 한량 (4명)

산행과정 : 대청봉-중청대피소-소청봉-희운각산장-천당폭포-양폭산장-귀면암-비선대-잠수교-소공원

 

 산행경로 ●, → : 천불동 계곡 내림

 

05:15   기상

어제밤 11시경에는 얼마나 더운지 훌러덩 싹다 벗어불고잡고 벌떡증이 날라 그람시롬 사람을 떠서 주게불라 그라더니만 새벽에는 하필이면 창문쪽이라 외풍이 어찌나 쌘지 감기 걸릴까 두려워 머리를 반대로 돌려야 하는 상황 이었다. 산장에서의 1박이 어떤지는 익히 잘 알고 있었지만 어쩐지 온도 조절을 잘 못헌거 같은 느낌을 지울수 없다. 일출은 당당 멀었고 아침 안묵은 대신 더 자고 싶어도 여그저그서 모닝콜 울리고 시끄러워 잘수가 없다.

 

06:18   식사완료

우리핀은 떡국으로 아침 묵고 설거지 하고 배낭 정리

 

07:05   산장 출발

일출 감상 위해 대청봉으로 출발

 

07:07   여명의 운해

 

07:21~07:48   대청봉 일출

 

 

 

점봉산 : 꼭지만 구름이 살짝 가리고 망대암산 꼭지는 선명하다. 우측의 가리산, 주걱봉, 삼형제봉은 아직 구름 이불속에서 자빠져 있는지 뵈이는 듯 안뵈이는 듯. 

점봉산, (가는고래골), 망대암산, (십이담계곡), 여심봉, (흘림골) 등등이 ...  

 

점봉산만 땡겨보고

 

서북능선이 귀때기청봉, 끝청, 중청으로 이어진다. 끝청 뒤에는 가리/주걱봉이, 멀리 우측 끝에 귀청과 볼탱크 사이로 구름과 버물러져 보이는 봉우리가 안산이 아닐런지?

 

빠꾸했던 공룡능선을 이어 마등령, 황철봉이 선명하고 그 뒤로 하얗게 뵈이는 향로봉 뒤에 금강산 올록볼록 난리다.

 

공룡능선의 신선봉과 칠성봉 사이로 오늘 하산할 천불동 계곡도 연결해 보고

 

집선봉은 망군대고 그 위 봉우리가 집선봉 되것다.

 

화채능선도 연결해 보고

 

기왕 연결한 화채능선(통제구역이라 못가니까는)이니까 대청봉까지 이어불고

 

중청대피소와 볼탱크도 끼워줘야지...

 

07:59   중청대피소

배낭 정리하고 밀어내기등등 하산 준비

 

08:31   중청대피소 출발

 

08:33   대청봉은 아쉬워서 차마 못보고 대신 화채능선한테 작별을 고하고... 뒤쪽 작은 몬당이 송암산?

 

08:33   못가서 끝까지 아쉬운 공룡능선을 바라보면서 어제 지나온 진행로를 꼼꼼히 찾아본다.   

 

08:41   소청 가면서

 

흐건 향적봉 뒤로 금강산이 뵈인다니 땡겨부러야지  

  

귀떼기청봉도 땡기분께 좌측에 가리/주걱봉 ....

 

더 땡겨보니 가리/주걱봉 올록볼록.

 

용아장성릉(?)도 땡겨보고

 

봉정암 포함 용아장성릉과 수렴동계곡 찡가줘야지...

 

08:52   소청봉

 

금강산에 촛점을 맞춰서

 

 

09:16   전망바위 조망

공룡능선~황철봉

   

화채능선 

 

공룡능선 신선대  

 

09:24   조망바위 조망

 

 

병풍처럼 이어지는 암릉(천당)

 

공룡능선 신선대 방향으로 폼 잡고

 

화채 방향으로 폼 잡고

 

09:34   미끌려 자빠지면 아픈께로 아예 주저 앉은게 안전혀

 

09:41   희운각 바로 위 계단데크에서 신선대

 

09:47~09:53   희운각대피소 휴식

 

10:26

 

10:27

 

10:37   천당폭포 위에서 아래 천당폭포 방향으로

 

암릉사이 뒤로 뵈이는게 울산바위 맹킨디...

 

10:38

 

10:40   천당폭포

죽음의 계곡으로 이어지니까는 천당폭포 인감? 얼음과 눈으로 범벅된 폭포는 천당폭포도 마찬가지로 꽝이다.

 

10:42   다리 건너는 곳에 천당폭포 있고 좌측 계곡 안에는 염주폭포 있고 우측 계곡으로 올라 희운각 쪽으로 죽음의 계곡 이어진단다.

 

10:44

 

 

10:47~11:50   양폭산장 중식

첨으로 라면 끓여 묵은께로 또한 별미다. 라면 끓이는 주위 산행인들이 하도 어리버리 헌께로 향원이가 동네 라면은 다 끓여주고 댕긴다.

양폭의 비경을 감상하고 있노라니 아련한 추억과 아쉬움이 겹친다. 폭우가 쏟아지면 양폭 주위의 암릉이 순간적으로 폭포로 변한다는디 아직 그 비경을 경험하지 못함이 아쉬움을 넘어 복수할 날 만을 설악에 올때면 손꼽아 기다리기는 허는디 울 동네에서는 넘 멀어 죽기전에 가능할런지...

 

 

 

 

11:53   뒤돌아본 양폭산장과 그 옆 횃불바구

 

11:56   요리 보면은 가야할 길이 꽉 막힌거 맹키다. 다리 건너 좌측으로 돌아 가는디...

 

11:59

 

12:04

 

12:05   계단 내려와서는 눈이 계단위로 쌓여 사면(눈에 덥혀 등로 구분 안됨) 치고 내려 오는데 눈이 무너지면 계곡으로 풍덩 되니까 살짝 겁이 날라(겁 잡수신 좋아성 자세 낮추고 조심히 내려오고 있다) 그란다. 어제 새벽에 비선대 근처에서 만난 산행인의 양폭 전에 눈사태가 나서 통과가 불가능해 빠꾸한다는 곳이 여기가 아닐런지...

 

12:13

 

12:19

 

12:22

 

12:24

 

12:25

 

12:26

 

12:32   귀면암

그냥 지날칠수 없다고 모델이 찍사를 기달리고 있어분다.

 

 

12:42   귀면암을 뒤돌아보며

 

12:53

 

13:04   금강굴 계단을 확인위해

 

내려오면서

 

 

13:14   비선대에서

 

비선대 계곡

 

전체 모습 : 좌에서 우로 장군봉(금강굴 있는 암봉), 형제봉, 적벽

 

13;24   와선대

널바구에서 울 친구 신선들이 자빠져 쉬었다 갔다 하는디 눈에 덮혀 있으니 헷갈린다.

 

13:26   솔잎 숲길

 

13:28   군량장

 

13:34   잠수교 통과

저 계곡이 저항령 계곡이라면 우측 끝이 황철봉 이겠다. 작년 가을 황철봉에서 음지백판골 하산(황철 남봉에서 우측으로 꺽어야 음지백판골로 진행)위해 저항령으로 내려왔을때 사거리에서 직진은 마등령, 우측이 진행했던 길골이고 좌측이 저항령골 이겠다. 설악도 이젠 대충 감이 잡히니깐 올해 언젠가 한 한달정도 여유 잡아 설악 골골 굽이굽이 돌아다녀볼 계획을 은근 슬쩍 꿈꾸는데... 진짜로 실전 계획 세와불면 또 돈놈 또라니 되야불것인디 어찐디야 ! ! !

 

황철봉 땡기분께 암릉에 올라 울산바위 확인하고 세존봉? 마등령? 아닐런지 역광에 헷갈렸던 추억이 가물가물 헐라 그란디...

 

13;40   권금성 주변.    봉화대, 집선봉, 망군대 아닐런지...

 

13:53   케블카 선이 뵈이기는 했는디...

 

13:55   신흥사 불상

목욕도 안했는지 누렇게 광이 번쩍거린 불상이었던 추억이 생생헌디 완전 때가 많이 묻어 시커멓다.

 

14:10   소공원 주차장 산행종료

어제 새벽에 어쩔수 없이 그냥 통과한 입장료 줘야하고 주차비도 줘야 하는디... 애마 주변에 주차 요원들이 왔다 갔다 허니께 혹시 차 번호 적어 뒀다가 지금 달라 그럴줄 몰르니까 일단 언능 여기서 벗어나자고 정리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 급히 빠져 나온다.

 

18:50   문경 옹달샘 황토민박 도착

 

19:00~20:30경   석식

능이버섯 전골 2인분, 옛날 손두부 전골 2인분 시키고 오미자주, 소주 2병으로 짜구나게 묵고

 

21:00경 부터   샤워하고 설거지하고 짊 정리 후 향원이가 낼 조식용으로 준비해둔 청국장 안주로 하산주(박격포 1.5발) 뒤풀이

 

24:10   뒤풀이 끝

23시 뒤풀이 끝내고 자빠진다 했는데 연설허다본께 언제 시간이 요리 후딱 가불었다요.

아고야 낼도 만만치 않은디 어찌 산행을 헌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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