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사날 - 주흘산 본문
산행지 : 문경 주흘산
산행일 : 2012년 1월 7일 (토요일)
산행인 : 좋아, 이산, 향원, 한량 (4명)
산행과정 : 주차장-제1관문-여궁폭포-혜국사-대궐터-주흘산-영봉-하늘재삼거리-부봉-동화원-제3관문-제2관문-제1관문-주차장
산행경로 ●, → : 주흘산에서 조령으로
04:40 기상
어제 늦게 급하게 퍼잡사분 하산주 뒤풀이가 힘에 부쳐 인나기도 싫고 골도 띵허고 속도 편치 않다.
06:08 산행시작
청국장에 아침 잡수시고 배낭 정리하여 애마로 주차장까지 이동 후 오늘도 어둠을 뚫고 맥아리 없이 찬공기 들이 마시며 "무작정 고" 다.
06:15 제1관문 통과
캄캄해서 뵈이는게 없으니 길만 잡고 진행이다.
06:44 여궁폭포
여자의 하반신처럼 생긴 폭포라는디 어두워서 뭐가 뭔지 통 몰르것다. "통 몰르것는께 옆에 서서 요것이 요거 저것이 저거 좀 해바바" 난중에 집에 가서 넘 산행기 사진 쎄비쳐서 봐야긋다. 진짜로 멋지면 세비친 사진 올리불랑께 ㅎㅎ!
넘 사진 쎄비쳐서 올린건디 흘림골의 여심폭포와 비교해본께는 쨉도 안되것다.
가을의 이끼와 낙엽이 낑가진 사진도 별거 아니고마! 난중에라도 일부러 갈 일은 없겠구먼 ㅎㅎ!
07:17 혜국사
통과허면 절 밀어내기 허고 간다더니만 혜국사 전에서 우측으로 꺽어 가니까 기냥 참고 계속 고
07:37 안정암
잠시 쉬면서 인자는 더운께 옷 벗고
08:11 대궐터
참았던 찌끄러기 밀어내고 가자는디 동 ,서로 갈라져분께 가운데서 오도가도 못허고 잡혀부럿시요.
대궐터 샘터
08:35 묘지 통과
08:40 대궐터 능선
08:54 주흘산 정상
좌에서 우로 돌아불고
09:40 주흘산 영봉
아아아! 러셀이 안되어 있는디... 스패치 아이젠 차고 있는디 "요까이것 정도야! 간만에 러셀함 해보자" 그라면서 향원이 먼저 출발이다.
10:07 조망봉
소나무 사이로 좌측의 월악산과 우측의 포암산 땡겨보고: 월항삼봉의 백두대간길이 선명히 드런난다.
10:24 평천재, 하늘재 가는 삼거리
아직까지 입고 있었던 내복 벗고 간다고...
10:53 저 암봉이 부봉 1봉,2봉 이겠다
11:08 부봉 1봉을 밧줄 타고 오르는중
11:10~12:38 부봉 중식
떡국에 밥 몰아 묵고 배붕. 떡국 끓는 동안 예술 활동이나 헌다고... 지금까지 낮밥 묵은 장소 중 최고의 조망지라 느껴진다
멋진 소나무 뒤로 포암산을 배경으로
월악산도 땡겨보고
저그가 조령산인디 9시 동화원 도착 계획으로 12시간 짜리인디 인자사 부봉이라 너무 늦었고 신선봉 암릉 구간은 밧줄이 많아 어두워지면 위험해서 아마도 오늘은 못갈것 같은 예감이다. 그러니 더 많은 아쉬움에 자꾸만 조령산으로 고개가 돌아간다.
땡겨보면 별거 아닌거 같은디...
다들 폼 재고
지나온 주흘산 능선
12:56 미륵바위 (?)
13:03 밧줄 타고 암봉(3봉) 오르기
팔힘이 딸리니 우선 배낭부터 올리고
영차영차!
소나무로 월악산은 가리고 포암산은 뵈이게
암봉 정상에서 : 저런식으로 엄청 외로운 척 해야 어찌저찌 거둬주고 가끔은 용돈도 준다는디 ㅎㅎㅎ!
밧줄 타고 올라온 다음 좌측에서 돌아 암봉 정상으로 오는 중
고독한 소나무와 뒤로 역광에 아쉬운 조령산
13:33 사자바위
가야할 다음 6봉 암봉 뒤 우측으로 신선봉, 마패봉이 흐릿허다.
신선봉 땡기불고
조령산과 신선암봉 방향
13:37 밧줄타고 내려가고
13:46 2관문,6봉 삼거리
13:55 멋진 소나무
13:56 저리 돌아 가면 너럭 절벽 밧줄 나오는디...
14:00 부봉 6봉 조망. 휴식
신선암봉~조령산 암릉이 솔찬히 복잡해 보인다. 오늘 조령산 통과는 볼쎄 물 건너 갔고 깃대봉도 만만치 않겠다.
깃대봉을 뒤 배경으로
14:22 너럭암릉에서 바라본 지나온 부봉들
깃대봉과 신선봉, 마패봉 그사이 안부가 문경새재 제3관문(조령관)이다
너럭 암릉 바로 밑 밧줄구간 : 천길 낭떠러지 절벽인데 순간적으로 3번 선수 밧줄이 좌우로 흔들리는 바람에 시끔!
15:13 동화원
15:20
15:25 과거급제길
15:35~16:04 조령관 휴식
일단 경북에서 충북으로 넘어본 다음 주막에 들러 오뎅 안주로다가 동동주 퍼잡사불고
16:26 이진터
16:39 석굴 : 저그서 애를 낳았다니깐 기언치 들어가 보고
16:49 제2관문(조곡관)
17:00 소원성취탑
차디찬 동동주에 오뎅국 퍼 잡사부럿더만 틈만 나면 빼부럿는디도 계속 하이레벨 알람 울리는데 내질러불라고 마음의 준비를 하고 끈으로 묶은 혁대를 땡겼는디 풀리지는 않고 벨벨 꼬여 곰마리 까고 아무리 지랄을 해도 혼자서는 도저히 못풀것다. 어찌꺼시여 사람 죽것는디! 곰말이 들이대고 풀어 달라 사정해야지...
17:12 예배굴
최양업 신부가 예배 했던 굴이 있다니깐 기언치 올라 확인하고
17:25 교귀정
17:31 원터
"이리오너라" 아무리 악을 써도 암도 안나오던디...
17:33 조령산이 아쉬워서
17:44 태조 왕건 촬영장
아직 조령산이 아쉬운께 촬영장 뒤 배경으로
17:50 제1관문(주흘관)
17:59 문경새재 박물관과 뜨는 달을 배경으로
찍기는 찍었는디 어두워서 통 엉망이라 쎄비친 사진 : 부봉의 암봉들
어두워서 통 엉망이라 쎄비친 사진 : 주흘산 정상과 남쪽의 암봉들
18:00 주차장 산행종료
주차장 기준으로 따지면 진짜로 12시간 산행헌거잔여! 그리 많이 논것도 없는디... 나중에 조령산으로 올라 제3관문 지나 마패봉 찍고 동화원 혹은 동문 지나 꽃밭서덜로 하산 해도 좋을것 같다.
18:25~19:30 문경 종합 온천
깨끗이 싯어 이삐게 허고 집으로 갈라고...
19;39~20:50 문경읍 동태찜
깔끔허니 양도 많고 값도 저렴하고 맛은 좋은디 매운건 암말 안헌다고 맵게 해달랬더니만 워찌나 매운지 혀바닥에 불이 붙은거 맹키다.
23;50 광양읍 도착
밀린 하산주 퍼묵는다고 잠자는 시간은 적었지 새복부터 하루 종일 산행이라 힘 들었지 저녁은 짜구나게 퍼잡사부럿지 운전병인지라 술은 2잔 밖에 안묵었지 "오매야 졸려 미치고 환장하고 폴짝 뛰것는거" 가능헌 모든 지랄 임빙 발강을 허면서 사천까지는 보돕시 애마 몰고 왔는디 더 이상은 통제가 안되길래 운전병 사표 내고서는 남지기는 향원이 한테 맡겨불고 헐랭이는 완전 K.O.!
24:05 집 도착
3박 4일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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