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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일반산행

곡성 동악산

꿈한량 2012. 4. 9. 17:21

 

산행지 : 곡성 동악산 마산봉

산행일 : 2012년 4월 8일 (일요일)

산행인 : 깨굴, 수탁, 원질, 물바람, 아라리오, 카엔, 들꽃처럼, 천산, 김제, 향원, 꿈한량 (11명)

산행경로 : 제월리변전소-덤재(?)-마산봉-삼각점봉-성남재-필봉-주능선-삼거리-동악산-사수암삼거리-책바위-사수암폭포-사삼교-주차장

 

 → : 산행경로

 

참고 지도

 

 

06:00   기상

간만에 축구장엘 가서 머리가 돌아삣나? 아님 거기서 묵은 치킨에 비아그라라도 탓남? 도대체가 잠이 안온다. 첼시 2:1 승, 리버풀 1:1 무승부 ... 아고매야  3시반이 넘었는디도 왜 요리 잠이 안온다냐? 미처 나가 미초!

 

07:45   집 출발

 

08:00   청소골 하이트맥주 출발

예상 인원중 2명이 빠진다. 안올람 마라 그래! 누가 사정헌디야!

 

09:05   곡성 제월리 변전소 산행 시작

하산 지점인 청계동 사수암골 입구 도로 가 주차장에 깨굴 애마만 묶어두고... 산행 초입인 마산봉으로 향하는 능선 끝 지점 찾아가면서 [살뿌리 식당] 근처가 초입처럼 보이는데 주차할 곳도 마땅치 않고 등로 초입도 뚜렸하지 않아 좀 더 진행하다 들녁에서 일하고 있는 주민처럼 보인 분께 물어 보지만 마산봉 초입을 알지 못한다. 애마 돌리려고 산쪽으로 난 시멘트길 따라 가니 변전소고 뒤로 임도가 잘 나 있다. 가다가 없어지면 초장부터 빨치 칠 각오하고 욜로 걍 가불자!

 

09:24   능선(덤재?) 도착

빙빙 돌면서 올랐는디도 월매나 까푼지 헐랭이를 잡아 묵어불라 긍거 맹키다. "아고매야 헐랭이 잡네" "야생 즘승을 보호헙시다요"

마산봉 능선 초입 위치 확인 위해 반대 방향으로 50여m 진행해서 암릉에 올라 맞은편 고리봉과 섬진강 바라보고...

 

09:39   선바위

누가 저 바구를 세와놔분거여? 지가 알아서 서불었남 ㅎㅎ! 암튼 스스로 설 줄 아는 자립심이 중요혀!

 

09:45   봉우리 막걸리 잡사붐시롬 조망

마산봉이 고도 368 이고 초입에서 성산재(지도는 성남재, 이정표는 성산재 ???)까지 절반도 안되니깐 여그가 마산봉 아님 아래 사진의 저그가 마산봉? 저런 암봉을 넘고 넘어 쌍봉이 보돕시 삼각점봉이다.

 

10:05   뒤돌아 멋진 고리봉 암봉을 보고서 삿갓봉, 두바리봉 그리고 멀리 문덕봉 암봉도 찾아 보는디 넘다 멀어서 그란지 아무리 시카리 앵그라 봐도 문덕봉은 쪼까 헷갈린께 더 올라 이따가 확인허기로...

 

10:21   휴식 조망

막걸리 묵음시롬부터 저그가 광주CC 기다 아니다 께끼 내기 했었는디...

 

10:36   삼각점 봉 (매봉?)

무자게 까푼 암봉을 올락 낼락 헐랑께 오살라게 돼불금마 이~! 암릉이라 후다닥 가도 못헌거는 좋은디 쎄가나게 기 올라오면 도로 싹다 까 묵어불고 또 글고 닝기리쯔벌조꾸치! 계속 사람 잡아불금마이~! [~악산]은 역시 달라!        살뿌리(3.0),   제월리(2.0),   성산재(.07) 이정표 서 있다.     사진도 쌀뿌리로 오타네!

 

10:58   성산재 직전 너럭 암봉

 

11:02   성산재

여그에는 성남재 0.5라 그랬는께 성산재 이정표가 틀린건지 아님 여그는 성산재고 서봉리 방향으로 0.5 가면 성남재 있는건지 통 뭐가 맞는지? 여그를 성남재 혀야함이...

글구 청계동 계곡 화살표는 또 뭐여? 여그를 사거리로 보고 지나온 살뿌리(살풀이도 쌀뿌리도 아니고 살뿌리가 맞다. 있다가 뒤에 사진 참조)식당 방향, 가야할 동악산 방향, 우측의 서봉리 방향, 좌측의 사수암골(거즘 빨치 아닐런지? 청계계곡은 여그가 아니라 있다가 삼인봉에서 나뉘는 계곡) 방향. 요래야 싹다 맞것다. 아님 말고...

 

소낭구가 솔찬헌디...

낮밥 잡사볼라 그란디 11명이 같이 앉을 자리가 마땅치 않으니 계속 고 

 

11:49~13:08   필봉 중식

솔찬히 높은 봉우리에 자릴 잡아 열띰히 퍼 잡수고 있는디 산행중인 근처 마을주민들이 여그가 필봉이라고 알려준다.

 

13:25   사수암골 계곡 끝?

제작년에 사수암 폭포에서 계속 계곡치고 올랐을 때 절로 올라 능선에 도착된거 같은 추억이 날랑말랑...어리버리...    

 

13:29   삼거리

왼쪽 저 길이 배넘어재에서 오는줄 알고 큰소리 치면서 겁나게 잘난체 했는디 2분 만에 사기군 되야불고... 쪽팔려서리!

 

13:31   갈림길

[이정표 : 동악산(0.9), 배넘어재(1.4)] 요리 적어져 있어분께 헐 말이 엄써부러! 여럽고 부애가 난께 사진을 띵가내부러!

 

13:32

 

13;36   " 깨굴아 저거 하나 둘 셋 해서 자빠쎄불고 가끄나?"

 

13:40   암봉 넘어서고...

 

13:46   동악산 정상 올라가는 계단을 땡기불고. 우측에 돌탑(꼭지에는 배)도 뵈인다.

 

13:51   삼거리

청계동 방향으로 하산해야 하니까 배낭은 여기에 두고 정상 갔다 오기로

 

13:55

저 계단이 (79) + (어쩌고 저쩌고) - (요리 죠리) 헌께는 108 계단 이라던디... 헐랭이는 볼쎄 잊야묵고 몰른께는 (어쩌고 저쩌고)와 (요리 죠리)를 답하시요!

 

14:02   동악산 정상

정상주 묵음시롬 쉬면서 두루두루 조망허구...  근디 왜 배가 산 몬당 돌탑 우게 있는거여?

 

 산 꼭지에 있는께로 노아의 방주라 그래도 되것고 곡성이 심청이 고향이라 그랑께는 인당수에 빠질라고 몸 푸는중이라 혀도 되것다.

 

 

조직 함 맹그라 보고

 

헐랭이도 낑가서

 

14:30   다시 삼거리 (13:51)

 

14:47   사수암골 삼거리

동악산(1.5),   사수암골 매표소(3.3),   삼인동(4.3)

 

15:02   오전에 지나온 마산봉 능선 찾아보고...     우측의 화살표는 가야할 하산 능선

 

거리는 솔찬히 길지만 보기에는 빤듯허니 암것도 아닌거 맹킨디... 저그는 통 말이 필요 없는께 한번 댕겨 와 봐야 혀!

 

15:03   문덕 고리봉과 섬진강

멀리 뒤쪽의 조그만 암봉이 문덕봉인디 여그서도 아무리 째래봐도 구분이 안되것다. 사진의 좌측 1/3 지점 하산능선에 책바위도 뵈기는디...

 

 

15:08   고리봉도 넣고 책바위도 보이게

 

책바위

 

15:13   책바위

책바위에 올라 찍힌 헐랭이                                 (메일로 보내온 사진)

 

책바위 위에 있는 헐랭이한테 폼 재는 것이 아니라 그 다음 사진...

 

요것이여!                                                                       (메일로 보내온 사진)

 

요것도 헐랭이를 보고있는거가 아니라

 

요거시여!                                                                                    (메일로 보내온 사진)

 

저 소나무가 죽지 말고 끝까지 버티고 살어불면 멋져지것는디... 난중에 여그 오면 막걸리 냉가 놨다가 저 소낭구도 한잔 따라 줘야지...

 

고리봉도 찡게서...

 

15:30   틀고 또 튼 소낭구에 누군가가 돌팍을 얹져 놔부럿어! 저리 세와불면 잘 서는감? ㅎㅎㅎ!

 

15:33   고리봉 섬진강 작품 활동중인걸 봐부러 ㅎㅎ!

 

일단 고리봉을 챙긴 담에 사수암봉(헐랭이허고 물바람 둘이서 사수암골이고 사수암 폭포 맹그라분께는 사수암봉으로 합의해부럿어) 찡기고 사수암폭포 찾고 악어바구는 꼭지만 뵈이도록...

 

사수암폭포와 악어바위 뵈기도록

 

저 능선은 아직 안가봤는께(못가는감? 계곡으로 안빠지고 능선 고집허면 악어바위로 가는디 초입이 급 암릉이라 쉽지는 않것던디...) 악어바위 만

 

15:38   능선에서 사수암골로

먼저 내려가는 선수들

 

뒤 따라 내려오는 선수들

 

15:42   잠시 쉬면서 오렌지 묵고

 

16:06~16:25   사수암폭포 알탕

인자 선나치나 남았고 등로도 고속도로인께는 쬠 아래에도 멋지고 알탕허기 좋은디(작년에 시야기 알탕 한번 더 했던 곳) 있지만 계곡을 쬠 올라가야 헌께는 여그서 훌러덩 풍덩 해불기로...오늘 날이 어녕부녕 뜨거바서 육수를 허벌라게 흘렸는디 끈적지근헌 육수를 싹다 싯어내불고 옷 갈아 입어분께 아랫도리 고실고실허니 좋아부러 ㅎㅎ! 글고본께 올해 첨으로 알탕해부럿는디 아직은 물이 솔찬히 차가벼서리...

사수암폭포에서 올려다 보고 박아부럿는디 진행한 하산로는 잘 안뵈기고 하행 기준 우측 능선의 바구돌들만 폼을 재분다. 암릉 바구돌이 악어바위 이고 그 위가 책바위 근처 같은디 올라감시롬 봐야 구분이 되것다. 동악산도 거즘 다 봐불었다고 생각했는디 오늘 또 숙제가 생겨부네! 악어바위 능선도 올라야 허고 촛대봉, 삼인봉 포함헌 청계동/삼인동 저그는 심심헐 때 혼자 간단히 한바꾸 돌아야 허것다

 

사수암폭포.       폭포 위 너럭바구 뒤에서 알탕 했지롱!     우측으로 오다가 미끌 꽈당 혀서 털고 있는중. "기왕 베릴라믄 풍덩 해불지나" ㅎㅎㅎ!

 

16:32   칠이여? 일이여? 십이인감?

작년에 시야기 알탕했던 곳에는 소풍 나온 선수들이 신선놀음 험시로 놀면서 처잡수고 있는지 여럿 뵈긴다.

 

16:39   주차장 산행종료

남지기는 여그서 쉬면서 뒤풀이 장소 고민허고 운전병은 애마 몰러 가고...

 

16:50   살뿌리 매운탕

애마 챙겨서 울핀한테 오면서 초입 찾아 보는디 마산봉 능선 시작점을 고려해 볼 때 여그를 초입으로 잡아야 허고 유심히 살펴보니 식당 옆으로 등로 있는것 같다.

 

17:25   구례구역

광주CC 내기해서 깨구락지 된 깨구리 께끼 챙겨 묵을라고 잠깐 멈춰서 오산 선바위 땡기불고...

 

18:10   금당 선어마루 뒤풀이

 

19:37   E-마트

 

20:21   집 도착  

많이 피곤했는지 언제인지도 모르게 쭈~~~욱 뻣어부럿다.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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