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광양 백계산 본문
산행지 : 백계산(둘레길)
산행일 : 2012년 3월 28일 (수요일)
산행인 : 현, 미, 향, 김, 편, 꿈한량 (6명)
산행과정 : 동백림주차장-옥룡사지-눈밝이샘-백계산-금목재-도솔남릉삼거리-제비추리봉-백운산휴양림
산행경로 : 운암사는 빼고 옥룡사지로 올라 백계산으로... 실 산행경로는 금목재의 [도선국사 천년숲 길(둘레길) 등산 안내도] 사진 참조
09:23 추산리 동백림 주차장 도착
오늘 조직은 완전 불안헌 조합인디 들러리여 주메뉴여? "부애내봤자 지만 속해니깐 친헌척 헙시다 이!"
뽈그족족헌 매화가 영 이삐금마 이!
09:26 산행시작
둘레길이고 간단허다고 한바꾸 삥 돌아 휴양림으로 내려오고 편백숲 팬션으로 이동해서 낮밥 잡수실거라 암것도 엄따. 배낭도 놔둬불고 가믄 안되남?
09:37 옥룡사지
굴 안에서 밖으로
굴 내부
날이 넘다거 더바분께 한량이 열받아 뜨근뜨근 해지더니만 헬랠래 헐랭이 되야서 못가긋다. 가벼운 바지로 갈아 입고...
10;34 눈밝이 샘
망 봐주다가 못 볼 것을 봐부러서 볼쎄 베래부럿는디 눈이 밝아진다니깐 기언치 가서 한잔 쪽 뽈아야혀!
10:51 백계산 정상
삼거리에서 백계산 정상 갔다오고... (왕복 15분:백계남님 기준). 개현마을은 벨라 안유명혀서 어디(동곡~추동 사이 인가벼)를 야그허는지...
11:20 금목재(POST3)
거리상, 고도상, 시간상 여그서 낮밥 해서 퍼잡수고 가믄 딱 맞었것는디 탈이다. 암만해도 오늘은 2시 넘어야 밥알이 목넝으로 넘어가것는디...
지왕에 안내도를 맹그랐음 제비추리봉에서 휴양림 거리도 표시해놓지나! 내리막 이면서 선나치나 되는디도 알 수 가 없잔여! 대충 2.2Km 해불람마!
11:50 도솔봉 남릉 10m 전 조망(작은)바위 휴식
날은 뜨겁고 고바구 올라갈랑께 통 사람 잡는디 능선은 조망도 엄꼬 그늘도 없이 뵈긴께 여그서 쉬어 가기로... 인자 12시 다 되었는께는 한량이 자실 시간 되야부럿고 귤도 잡사불고 물도 둘러 마시고...
옥룡계곡 들어오는 남쪽방향
안뵈긴께 땡기보고...
12:02 도솔남릉 갈림길(POST2)
도솔남릉 타고 내려오다가 여그서 휴양림 방향과 금목재(백계산) 방향으로 나뉘는구먼...
동동에서 시작해서 억불봉 왕복허고 상봉, 따리봉, 도솔봉 찍고 여그서 백계산으로 턴 헌 다음 개현마을(거즘 원점회귀 위해)로 하산헐라믄 얼마나 걸리까? 10시간, 11시간? 낮밥 묵은시간 포함허믄 12시간 이상 걸리것는디... "나가 코스 잡아줄텐께 느그들이 한바꾸 돌아라 이~"
12:26 제비추리봉
여그서 도치재로 가봐야 별거 없는께 살짝 빠구해서 휴양림 뒤통수를 봐불기로...
12:56 백운산 휴양림 뒤통수 도착
인자 다 왔는께 바지, 신발 먼지 털어 이삐게 허고...
13:04 할매가 꼬시분디... ㅎㅎ
아따 헐만큼 허고 살만큼 산 할매가 되가꼬 뭐가 그리 여럽다고 헐랭이가 온께 고개를 숙이고 그란다요 참말로! 고개 좀 들어보씨요 이~!
13:11 휴양림 주차장 산행종료
13:26 편백숲 팬션 뒤풀이
봄날 따땃한 햇살 내리쬐는 개울가의 그림같은 집에서 일단 시원헌 고로쇠물로 목구녕 적신 담에 살짝 데친 쭈꾸미를 초장에 찍어 볼라불고 쑥 된장국에 늦은 낮밥, 여그다 박격포 1발 퍼잡사논께는 허벌라게 맛내고 좋아불고... "갑자기 친해지고 싶은디..."
16:40 집 도착
어지께도 바람 피우고 오늘도 또 바람 피우고 인자는 확실히 봄이 와부럿는갑써!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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