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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지리산행

옥계제-덕두/바래봉-산덕임도

꿈한량 2012. 12. 7. 09:59

 

산행지 : 덕두산/바래봉

산행일 : 2012년 12월 6일 (목요일)

산행인 : 좋아,고니, 향원, 김제, 물바람, 불방개, 물방개, 카엔, 쟈스민, 지피지기, 꿈한량(11명)

산행과정 : 대덕리조트-흥부골삼거리-덕두산-바래봉-산덕임도삼거리-헬기장-산덕삼거리-산덕마을

 

03:30   기상

울 본첩이 흐건 선녀복으로 갈아 입고 한량 신선을 지둘린다니깐 깨끗이 그라고 이삐게 샤워허고 가야써 ㅎ!

일단 울 애마 시동부터 걸어 열 받게해서 눈이 떨어지게 허고 모닝커피 찐허게 때리고 여유있게...

 

05:10   집 출발 

길 상태가 가남이 안된께 서서히...

 

05:35   광양 출발

3~4명 산행인줄 알았는디 듀기주는 눈꽃산행 될거라고 월매나 홍보를 해부럿는지 11명이나 되야불고 7명이나 태와분께 울 애마가 무거바 듁것다고 악을악을 써분다.

첫 눈길 운전이라 불안헌께 고속도로를 이용 하기로 허는디 광양서 순천~완주 고속도로로 바꿀라 그랑께는 화물차들이 깜박깜박 어리버리 통 복잡허다. 도돕씨 순천~완주 올렸지만 도로 상태가 파악이 안되니 조짐조짐 서행이다. 황전휴게소에서 불방개 애마한테 두명 띵가불고 일단 흥부골휴양림으로 갈라는디 완전 눈 범벅이다. 고니의 탁월한 선택으로 대덕리조트로 출발지 변경된다.

 

07:35   대덕리조트 입구 공터 도착

아이젠/스패치 차서 완전무장하고...

 

07:45   산행시작

요짝으로는 첨인디 걍 기올라가믄 되것지...

 

07:48   대덕리조트 앞마당을 통과허는디 눈도 많고 날도 차갑지만 맑고 오늘은 완전 눈속에 파묻히는 산행이 될것같은 즐겁지만 불안한 느낌이 드는건...

 

07:50   지는 지존이 눈꽃에 정신을 팔려부럿는지? 아님 지도 흐거니 이삐다고 좀 봐 주라고 그라는지? 자리를 내주지 않고 개기고 있어분디...

 

07:51   옥계저수지 수로          저기가 얼어 빙판이 되어 비료푸대 타믄 허벌라게 잼나것다는디...

 

07:52   첨부터 눈꽃에 칠랠래팔랠래헤밸래 되야부러...

 

07:55   저수지 뚝방 아래 도로

초장부터 7&8&헬랠래 험시롬 예술헌다고 통 진도가 안나가분다. " 기냥 여그서 놀다 갈꺼여? 언능 안올거여!"

 

08:01   옥계저수지

 

08:02   저그 왼쪽 봉우리가  덕두산이 맞을까?

 

08:05   가벼운 차림으로 바꾼담에 능선으로 본격산행 ...

 

08:35   멋진곳 10분간 휴식 

멋지다고 쉬면서 예술허고 그랬지만 싹다 쓰래기통에 버려진다. 눈꽃산행의 행복 보다는 러셀의 불안감 땜시 이성을 쪼까 마비 시킬 요량으로 곷감 안주로다가 박격포 한모금 땡기면서 맘 깡깡히 묵어 보는디...

 

08:58   빨치로 능선 잡고 

잠깐 사면으로 진행하니 눈꽃 범벅 지역이다. 태극종주시 진행했던 곳인디 사면길은 아니고 능선길 이란다. 능선이 가차이 뵈이고 빠꾸허기 싫은께는 걍 치고 가불기로...

 

09:01   눈꽃 근육

 

09:04   빨치중 눈꽃 범벅에 7&8&헬랠래 되야 증명사진, 작품사진 박으니라 다들 정신이 엄따!

선두는 러셀 치니라 숨은 밤에 뭐헌거보다 더 헐떡거리고 다리는 뻐뻣해짐시롬 말을 안들을라 그란디 후미는 예술 허니라 따라오질 않는다.  

 

09:30경   암릉구간 통과

"아고야 몬가몬가! 빠꾸혀야 쓰것소!"  암이 있어 옹삭헌디 손으로 눈을 쓰러내리면서 손잡이 확보허고 아래 바위 틈으로 내려 갈라는디 눈의 깊이를 몰르것고 숏다리라 간단치 않은지라 어찌저찌 보돔씨 틈 사이로 내려 섯는디 바위틈 사이에 찡가져서 회전이 안될라 그란다. 불방개허고 둘이만 암릉 통과허고 남지기는 우측으로 우회다. 매갑씨 암릉 통과허느라 장갑 젖어분께 손꾸락이 깨질라 그란다.

 

빨치부터 흥부골휴양림삼거리이정표까지는 소로길이요 러셀 치면서 올라 갈라니깐 미끌리고 아이젠은 빗게져불고 돼고 통 듁것쓰! 허리가 나긋나긋...   

 

10:10   흥부골 휴양림 삼거리 이정표

덕두산(0.3),   구인월(3.4),     흥부골휴양림(2.6)          여그서는 예술 험시롬 호흡조절만 허고 덕두산 가서 쉬기로... 여그 사진도 싹다 휴지통으로 들어간다.

 

10:23   청명한 하늘에 하얀 눈꽃이 이삐다.

 

10:26   까딱허믄 눈속에 파묻히것다.   

 

10:30   덕두산 조망/휴식

한쪽에서는 배 고파 듁것다고 앵을앵을 부리고 난리지만 바래봉 샘까지 가야 낮밥 묵을수 있는께 간식으로 대충 떼우고 젼디야 써 ㅎㅎ!  작품활동 허니라 맨뒤에 오던 선수 왈  ["간네들은 통 나 옆에 오지마 이~"  "나 오늘 완전 흥분 되야붓다!"  "뭔 날이 요리 좋아분다냐"  "바람 없는 완전 맑은 파~아~란 하늘에 차가운 날씨, 여그에 멋진 눈꽃 + 환장적인 상고대, 여그따가 푹푹 빠지는 눈길"  "완전 흥분되어 정신을 못차리 것는께 통 뭔일이 벌어질줄 알수가 없어"]  참나 헐랭이 박격포를 발사 안헐 수가 엄께 맹그라붐마이~ " 야 물! 나이 한살 더 퍼묵어논께는 영 심들어 디질랜드 가것어! ATP는 볼쎄 엥꼬 되야부럿고 알콜엔진으로 기리까이 혀야 쓰것다"

 

천왕봉 꼭지는 구름에 가려 안뵈긴다. 바래봉 쯤에서 뵈기줄려나...

 

10:43   한개라도 젊은것들한테 러셀 맡기고 둘이 맨뒤에 처져 개기다가 막 출발 했는디...

"완전 반칙 써불금마이~  내리막인께 한 30분은 러셀허고 가야지 얼마나 갔다고 시작허기가 바쁘게 근다고 억부로 어먼디로 가가꼬 후미를 선두로 바까부러야! 요즘것들은 하여간 믿을 년놈 한태기도 엄땅께 ㅎㅎㅎ!

 

10:52   스톱! 조직 함 허게 고개만 함 빼꿈이 들이밀어내바바!

 

10:53   눈꽃

 

10:55   폼 재다가 지가 나무가지 건들어 아고 차바라 ㅎ!

 

10:58   눈꽃터널

 

11:00   헬기장

요동네는 완전 눈 범벅이다. 조직맹그라 증명사진 박고...

 

11:04   눈삼이여 뭐여? 눈꽃이 서붓는디 ㅎㅎㅎ!

 

11:14   눈꽃

 

11:32

 

11:34

 

11:35   눈을 허벌라게 쌓아놔분께 길이 안뵈긴갑다.

 

11:36

 

11:39   햇볕에 빛나는 눈꽃이 듀기준다. 안나푸르나 맹킨겨?

 

뒤쪽도 한번 봐주고...

   

11:44

 

11:45   바래봉 조망 휴식

 

좌→우로 한바꾸 돌아부러

삼봉산/법화산, 금대암 방향

 

천왕봉 방향

 

천왕봉~명선봉 주능선    (앞쪽은 중북부능선(삼정산))

 

반야봉/노고단 방향

 

서북릉 세걸산/만복대 방향

 

운봉 남쪽 방향

 

운봉 북쪽 방향

 

지나온 덕두산 방향

 

11:50   바래봉에서 내려오는 울핀들

 

11:55   구상나무 눈꽃

 

잎갈나무 눈꽃

 

11:56   주말{8일(토),9일(일)} 되면 여그에 비료푸대, 세수대야, 다라이등 눈썰매족들 바글바글 모여들것는디...

 

11:58   크리스마스 트리 찾는다고...

 

12:00~13:00   중식

바래봉샘은 바람이 불어분께 살짝 도망가서 바람 없고 햇볕 잘 들어오는 임도에 자릴잡아 떡국 끓여 맛나게 퍼잡사불고... 배고픈 선수들은 떡국이 끓든 말든 퍼잡수느라 정신이 엄따 ㅎㅎㅎ!

 

12:59   출발 5분 전!  

 

13:07   구상나무 눈꽃은 쬐끔 약하고 잎갈나무 눈꽃은 멋져분다.

 

13:09   상고대

 

13:13   범벅 눈꽃

 

13:14    바래봉 삼거리 지나 데크에서

 

13:15   환장적인 자연 예술

 

13:19   인자사 완전한 천왕봉을 뵈기준다. 주변 하봉/중봉/제석봉 산근육이 헐랭이 근육맹키다 ㅎㅎㅎ!

 

13:20 

 

13:21   등로 옆 눈꽃 범벅  

 

13:36   36-04(?)   이정표    팔랑치 헬기장 통과

 

13:43   가야할 세걸산 방향의 봉우리들이 올록볼록 이요 그 위로 구름이 이삐다.

 

13:58   산덕임도 삼거리    

세동치(2.8),     팔랑치(0.8),     산덕임도(0.6)   

 

삼거리에서 두번째로 잘 따라 갔는데 선두가 예술헌다 그래서 순간적으로 선두 서자마자 재수에 옴 붙었는지 1,122봉 고바구 러셀 이다. 눈이 무릎위로 올라오니 궁뎅이 돌씨고 물팍으로 지기고 허리도 돌씨고 그람시롬 씨가나게 올라가는디 뒤에서는 44사이즈 러셀 시범 나온다나 어찐다나? 니기미럴*&^&*^%^&%^&^!@# 매갑씨 선두 서가꼬 맛이 가서 디질랜드 가것는디... ㅎㅎㅎ!

 

14:18~14:30     1,122봉 헬기장(19-11) 작전타임     

세동치(1.2)인디 글먼 산덕임도 삼거리에서 (1.6)이나 와분거니깐 글고 거리는 거즘다 비슷허니까는 원래 계획대로 전북청소년수련원으로 가자니깐(택시가 수련원까지 울지는 미지수?) 세동치까지 러셀험시롬 갈라믄 장난이 아니고(세동치~고리봉 이라믄 나도 못허것다고 뻗어불지만) 시간이 넘 많이 걸릴거라는 주장이다. 부운치로 내려가다가 능선치고 가자는 주장도 있다. 티격/태격 듀기니 살리니 허다가 바쁜 선수들이 악을 써분께는 찌~~~익 삼거리로 빠꾸! 겨울 질산 와서 3~4시까지 하산완료 헐라믄... 골 띠~~~~용!

 

헬기장에서 바라본 지나온 능선 : 바래봉 꼭지는 완전 흐겋다.    

삼거리에서 헬기장까지는 20분이나 걸였는디 빠꾸헐때는 러셀이 되야서 그란지 5분만에 와분거 같다.

 

14:50     산덕임도

산덕마을(3.8),     부운치(0.6)             여그서부터는 임도따라 산덕마을까지 쭈욱 가분다. 

 

15:17

 

15:18

 

15:24    출입통제 차단기 통과

 

15:28   산덕마을(0.7)전 바래봉 둘레길 이정표  

 

15:36   감나무       

 

15:41   엄나무/고드름에 굴뚝 연기까지...

 

15:45   산덕마을 이정석 산행종료 

 

택시가 남원으로 영업 나가서 없다는디... 히치는 의미가 없겠고 동네 차도 벨라 없고 ... ... ...  일단은 춥고 이단은 출근헐 선수도 있고 삼단은 해가 넘어가믄 도로의 녹은 눈이 얼 수도 있고 어두워지믄 집에 가는디 더 시간이 많이 걸리고... ... ...  

 

16:20   대덕리조트 애마 회수

택시비는 9,000냥 이고 여원재등의 도로는 눈이 잘 치워졌다 한다. 여원재~이백면~밤재터널~고속도로~광양으로 가믄 되것다

 

16:35   산덕마을 출발

황전휴게소에서 물 버리면서 잠시 코구넝에 바람 쐬이고

 

18:00   집 도착

한량이 애마는 집에 띵가내뿔고 뒤풀이 허기로...

 

18:35   왕지 일성곱창 뒤풀이

룰루랄라 선수 3:4 모디끼리 혀서 뒤풀이로 수류탄 던지는디 늦게 온디다가 비주류가 넘다가 많아분께는 쪼까 부족허지만 꾸~~~욱 참고 일찍 들어가기로...

 

20:00   집 도착 

아고아고 팔 다리 발목 물팍 궁뎅이 허리야! 헐랭이 잡네 ㅎㅎㅎ!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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