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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백운산행

신선대북골-매봉북능

꿈한량 2013. 3. 11. 12:24

 

산행지 : 금천계곡 신선대골 ~ 매봉능선 끝까지 

산행일 : 2013년 3월 9~10일 (토~일요일) 

산행인 : 향원, 물바람, 꿈한량 (3명) 

산행과정 : 금천 메아리휴양소-서동민박-시멘트포장도로끝-임도끝-신선대골-신선문-비석바구-주능-신선대-상봉(비박)- 

                 내회삼거리-매봉-쫓비산능선삼거리-항동삼거리-외매봉-묘지조망봉-삼거리봉-금천보건소-금천 메아리휴양소  

 

→ : 산행경로  

 

 신선대 부근 자세히

 

 

첫날

 

06:00   기상

 

08:07   광양읍 출발

황전터널 길을 재끼고 일부러 17일 산악회 매화꽃산행 항동 초입 확인위해 진월로 가기로...

 

가는길에 항동마을 이정표 확인하고... 

  

09:00   금천 메아리휴양소 도착

 

09:08   산행시작  

간만의 박배낭이라 어께가 주저앉아분거 맹키다.

  

09:14   동동/서동 갈림길

앞에서 둘이 동동으로 가분께는 언능 쫓아가서 "무슨 배짱으로 욜로 가는겨?" 험시롬 빠꾸(09:17) 시킨다.

  

도로따라 가다가 삥 돌아가는 아스팔트 도로 가로질러 계곡치고 가는디 바구돌이 넘다가 커서 진행이 힘들다.

 

09:48   서동 민박 

작년에 여그서 닭백숙 묵고 놀다 간 적이 있는디...  다리 건너 시멘트 도로 타고 가는디 흐겋게 큰 개 한마리가 따라온다.

 

10:19~10:37   취수장 휴식

배꾸는 월매나 더운지 우선 물부터 먹더니만 첨벙첨벙 물로 들어가분다. 초코렛 주니깐 잘 묵어불고 맥주를 주니깐 도망가불더니만 아무리 꼬셔도 안와분다. 술 취한 손님이 싸러 가다가 발로 차불었는갑다 ㅎ!

 

10:47   시멘트도로 끝

 " 배꾸야 인자 느그집 가! 우리는 자고 낼 오꺼여. 느그 아빠가 니 걱정헌다 이~ "

 

11:03   합수부

좌골은 짧고 매봉능선으로 진행하니 요판은 우골로 길게 가서 신선대쪽으로 오르기로 한다. 

 

11:21   합수부틱

 

11:36~13:05   우골로 진입하여 중식

고로쇠파 들이 여그서 샛거리나 낮밥 묵는 자리인가 보다. 카래밥으로 맛나게 잡사붐시롬 박격포 한방 발사혀불고...  

 

13:13   낮밥 잡수고 나서부턴 본격 계곡치기를 알리는지 소폭, 이끼 등이 심상치 않다.  

 

13:15  

 

13:24  

 

13:27   합수부  

 

13:48   합수부 휴식  

 

14:31~14:44   물 확보

얼마 남지 않은것 같고 빙벽이라 물 확보가 쉽지 않을것 같으니깐 여그서 물 챙기기로... 아무리 가라해도 따라오던 배꾸는 조망이 트이고 틈만 나면 아랫쪽 즈그집쪽을 살핀다. 방향은 아는디 찾아 갈 자신이 없는지? 아님 우리가 좋은지?

 

저리 물 받아 챙기고 향원이는 여그서 싯고 오것다하고 우리는 앞 빙폭에서 예술 험시롬 길 찾아 보것다고 먼저 출발이다.

 

저리 암릉 밑으로 가서 암릉에 올랐지만 밸라다.

 

14:50   빙벽이 솔찬허다. 지리산 계곡치기 못지 않는디...  빙벽 통과 못허니깐 좌측 암릉으로 우회 하고 ...  20100714 고니와 둘이 갔던 좌골과는 차원이 다르다.

 

14:53   우측 능선의 바구돌이 요상타. 

 

15:03   미역줄이 앞을 막는다.

우측으로 미역줄을 뚫고 계곡치기 계속 할라는디 뚫어야 또 미역줄이고 잔가지가 많아 도저히 안되것는께 포기하고 좌측으로 돌아가기로...  여그서 뚫고 갔어야 처음 계획한 신선대 바로 우측 안부로 능선에 도착 하는건디...  

 

15:15   암릉          직등이 안되니까 우측으로 우회  

 

15:32   신선문   

물 챙긴 무거운 배낭인디다가 완전 너덜 고바구에 러셀 빨치라 쎄가 팔랑팔랑 미치고 환장 허것는디 절 입구의 사천왕상 맹키로 멋진 양쪽 바구 사이로 통과다. 신선대로 가니깐 신선문 해불람마 ㅎ!    그란디 저 사진에는 [통신문] 해불었네 ㅎ!

 

15:39   신선문 통과 후 뒤돌아서...   싸~악~다 대가리 처박고 할딱 거리며 기오르고 있다.

 

15:47   암벽

옴매야 저그를 어찌 간다냐? 옴폭 패인디로 갈 수 있으려나 가보는디 왼쪽으로 비스듬히 갈 수 있어 보인다. 배낭 벗고라도 저기를 넘었어야 했는디 ...

 

15:50   갈 수 있는거요?   옆으로 가면 갈 수 있을것 같은디...

 

15:51   헐랭이 X되야 불고 !   

암릉 사이 비스듬히 오르는 낙엽 길인디 돌도 굴르고 낙엽 밑은 얼름이다. 다리가 뒤로 미끄러지면서 미끌 꽈당 했는디 식수 땜시 위가 많이 무거운 배낭인지라 첨엔 시속 20Km 이더니만 막판에는 시속 78Km로 처박아분께 왼짝 팔목과 손바닥을 패데기 처분다. "아고아고 아고고야!" 약 3분 동안 찍소리도 못허고 처박혀 있다가 상태를 살피니 팔목은 전치 1주, 손바닥은 전치 3주 쯤 되것다. 암릉 타고 올라야 허는디 왼손을 못쓰것다. 2~3m 쯤 되는 여그만 넘어가믄 되는디 쬠 만 사기쳐서 89도 암릉이라 갑갑허다. 일단 짝대기는 밑에 두고 부러질것 같고 뽑힐것 같은 잔나무 붙잡고 어찌저찌 보돕씨 오르니 살이 떨리고 다리가 후들후들 허다.

 

16:07   비석바구

밑에서는 진흥왕 순수비 맹키로 생겼듬마 올라와서 본께는 기냥 멍청이 바구다.

 

비석바구 좌측

 

16:13   주등로

밧줄 타고 내려온께 상봉~신선대(거의 신선대쪽) 사이 주등로다.

신선대골의 끝은 신선대 인께 글구 신선대 몬당에서 잘 수 있것는지 확인도 할라고 신선대 댕겨오기로...

 

16:19   저그 바구돌로 기올랐금마 이~~~  한강 허것네!  배꾸는 겁이난지 못오고 밑으로 내려가불었다. 자가 집에 가불었으까? " 배꾸야! " 불르면서 왔듬마 거의 가까이 와서는 암릉이 갑갑헌께 지 길 찾느라 완전 7&8*헬랠래 난리다.     

 

16:22   신선대 가면서... 난중에 딸랑이 배낭 매고 올적에 신선대서부터 상봉까지 암봉 꼭지 함 타 바야 것금마!

 

16:30경   신선대

바람이 강하고 지 맘때로 불어 재끼니 여그서는 못자것다. 상봉으로 가자! 배꾸도 신선대 밑에까진 왔다.

 

16:50   상봉 뒤치기로 땡기불고...

 

16:55   상봉  

미세 먼지 많아 지리산도 안뵈인다. 바람은 무자게 씨불고...  배꾸도 상봉 표지석은 확인허구...  

 

17:04   매봉쪽 조망대 박지 

바람이 씨다고 타프 두개로 A형으로 친다는디 아무리 해도 각이 잘 안나온다. 거즘 한시간 걸려 어찌저찌 치기는 했는디 씬찬허고 공간도 쪼까 부족허고 타프 줄은 동네방네 얽혀 있고... 우리 보다 30분 이상 늦게 도착된 옆집 타프가 먼저 완성 되야분다.

 

19:40 경   깨굴 도착

시계 한번 안보고 순전히 감으로 앞으로 5~10분 후에 깨구리 도착헐 것 같은 짐승적 감이 잡힌다 했는디 7분 정도 지난께 깨구리가 와분다.

 

20:24   화려한 만찬

밥이 된께 먼저 배꾸부터 물 말아 줬듬마 물 만 쪽 빨아 묵고 자빠져 자분다. 자가 넘다 됀께 입맛도 없는갑다. 자가 닭백숙집 출신이라 기름끼 있거나 과자류는 잘 묵를거라 추측하고 밥에 오리훈제 기름 볼라준께는 한테기도 안냉기고 말끔히 설거지를 해분다.

 

전갈자리(믿거나 말거나), 북두칠성 돌아가는거 확인험시롬 박격포 3.1발, 미사일 1/4발 발사 혀분께 어리버리 되야불고...

 

23:31   침낭 속으로

 

24:00경 취침

 

둘날

 

05:00경   물 버리러 ...

저녁내내 파닥파닥 난리가 아니다. 안경,랜턴 넣어둔 모자가 엄따. 랜턴은 침낭안에 모자는 동쪽에 안경은 안뵈이니 누가 인나기 전(물 버리로 가다가 볼바불면 X되야분께)에 찾아야 허는디 한 10분 찾으니까 침낭과 모자 사이에 패데기 처져있다.

 

06:30   밖이 시끄럽다

 

06:56   기상

A형은 개뿔이 A형 이여! 짝대기는 한개도 안남고 싹다 자빠져 부럿고 물바람 타프는 한쪽 구석지에 처박혀 있고 향원이 타프는 거즘 이불이 되야서 어작난 작대기가 타프에 묶여 타프 빵구 내불었다. 타프 찢아져 불었지 작대기 뿡구라져 불었지 손해가 장난이 아니다. 김치통 1개, 뚜껑 1개, 버선 한짝은 절벽 아래로 날라가 부럿고...  

  

07:01   여명의 운해  

 

 

07:36   구름 사이로 잠깐 비춰진 일출

 

타프부터 정리하고 굴떡국 끓여 아침 묵고 절벽 낙하물 회수(물바람)하고

 

08:45   박지 출발

 

09:13   내회길 삼거리 통과

상봉(1.3),     매봉(2.3),     내회(2.6)    

 

09:57~10:48   매봉 휴식                       

매봉까지 한방에 와분거는 쪼까 심했다 이~  왕창 쉬불드라고                                     10:56   쫓비산삼거리     항동 방향으로

 

11:16   항동길 조망바구  

외매봉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항동으로 가는 길이다. 외매봉 통과하여 금천으로 가야헌께는 조망 후 빠꾸...

 

 

 

 

 

 

 

 

11:20   묘지 조망봉

지리산도 쫘~아~악, 백운산도 쪼~아~악 완전 조망 주기주는 묘자리다.  " 형님 인자 그만 누워 있고 나오씨요! 넘다 오래 누워 있는께 등더리 안아프요? 나허고 바꿉시다! "  " 나가 지금까지는 꼬실라서 확 뿌려불든가 나무 밑에 묻어불든가 혀라 했는디 첨으로 여그는 무자게 샘이 나요. 인자부터는 나가 찜 했는께 난중에 바꿉시댜요!  "

반야봉/천왕봉이 뵈이게...

 

먼저 지리주능 연결하고...

 

상봉~따리봉

  

밥봉~하천산       왕시리봉~반야봉

 

반야봉~촛대봉

 

천왕봉~삼신봉   그리고 평사리 회남재 

 

칠성봉~구재봉~분지봉

 

섬진강 뒤로 금오산이 흐릿

 

벽소령~천왕봉

 

12:07   삼거리봉

 

12:41   X소나무 조망봉

 

 

 

13:04   삼거리봉

 

13:11   ♬ 진달래꽃 피었네 ♪ 

 

13:25   애마가 뵈인다.

 

13:26  밤나무 밭  

 

13:30   시멘트 도로

 

13:32   매화 밭

 

13:33   아스팔트 도로

 

13:37   금천 보건소

 

13:38   금천 메아리휴양소 산행종료

매봉서 휴양소 까지가 상봉서 매봉까지 정도나 되는줄 알았고 그래서 하산해서 낮밥 묵자고 했는디 뭐 요리 길어분디야! 거즘 3시간이나 걸리부럿다.

 

형제봉 신선봉

 

땡겨보지만 여그서는 구름다리가 안뵈긴다.

 

13:58   서동민박(배꾸집)

배꾸가 차는 안타봤는갑다. 여그서 즈그집을 아는지 모르는지 집에도 안가고 절대로 안탄다. 차로 천천히 가면서 배꾸 델다주고... 집에 와도 아빠한테 안가고 그늘에서 쉬고 있어 물바람이 델다준께 아빠와는 서로 본체만체요 물로 들어가분다. 그란디 배꾸가 아니라 복실이 란다. 저녁에도 안들어와서 잊야분지 알았디야.

 

15:00   광양읍 도착

깨굴 애마 찾으러 진틀 갔다가 향원 태워 순천으로

 

16:00   가곡동 송원석솨구이 뒤풀이   

뭐시여 요것이 요건 점.저가 되야분건감? 아침에 떡국을 묵어서 그란지 배는 한태기도 안고푸다.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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