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하조골~임도 본문
변태들의 하계 소풍산행 코스(가찹고 물 많고 좋은께)로 암도 안갤카준다 했는디 산행 기록허고 지도 작성해분께 고거이가 고것이다. 지왕에 줄라믄 활랑 벗고 줘부러야헌께 더 자세히 올리부러 ㅎ!
산행지 : 백운산 하조골~월출재~임도 (소풍산행)
산행일 : 2013년 6월 30일 (일요일)
산행인 : 깨굴, 물바람, 꿈한량 (3명)
산행과정 : 반월교-꽃사슴농장-하조폭포-아지트-550합수부-좌골-깃대봉-월출재-임도-550합수부임도-아지트-꽃사슴농장갈림길-묵은임도-반월교
05:00 기상
8:30 출발인디 새복부터 각시 보둠아주고 갈 일도 엄쓰꺼신디 멀라 요리 빨리 인나분다냐!
08:30 집 출발
소풍산행이다고 한타스만 받아준다 그랬는디 팬들이 성원이 월매나 몸부림 쳤깐디 고작 세명이 전부다.
08:53 봉강면사무소(봉강교회) 앞 새참
소풍, 물놀이 산행이다본께 산행지 도착도 전에 봉강면사무소를 못통과허고 하나로마트서 샛거리로 막걸리 한잔 뽈고 가잔다.
09:14 반월산장 주차장
깨구리가 주차선 벗어났다고 기언치 다시 해란다. 참나 살다살다 벨소릴 다 듣는구먼! 디러와불듬마이~~~ ㅎㅎ!
09:22 반월교 산행시작
계곡으로 올라 임도로 하산. 490 근처에 아지트 정하고 [아지트~깃대봉~월출재~아지트 : 미지의 세계가 그리워!]는 빈몸으로... 830이 깃대봉이 아니라 860이 깃대봉인께 지도는 물론 그와 관련된 설명도 싹다 틀리붓다. 암도 없것지만 혹시 저그를 갈람 틀린 내용 감안하여 쑥떡을 콩떡으로 감안해야 쓰것다.
09:35분경 사방댐
소풍산행인께 바쁠것도 없고 갈디도 안정해졌고 룰루랄라 여유잡고 가다가 사방댐이 막으니깐 우회(통과가 안되니 좌로 우회 하는데 가시넝쿨 많고 습지라 옹삭하다. 가능하면 계곡에 붙어 뚫고 가는거가 젤 편하것다.) 하는디 물바람이 산딸기 따다가 좆만헌 땅벌한테 4방 쏘여 산딸기고 나발이고 다 띵게내불고 내뺐다는디 삘겋게 불케오고 통 근지러와 듁것디야 ㅎ! 언능 아랫도리 내리고선 여그 그라제 그랬냐 ㅋㅋㅋ!
09:42 고도 250 부근 꽃사슴농장 합수부
여그서 우골로 가믄 임도 지나 형제봉 근처(가고잡은 ⓑ코스)로 오르것다. 작년에는 꽃사슴서 션한 맥주 사묵고 갔었는디...
헐랭이는 벌써부터 미끌 풍덩 베린몸 되야분께 풍덩풍덩 막 가분디도 타이어가 미끌려 댐데 돌아가고 그란디...
09:57 긴 소
계곡인디도 아직은 고도 낮고 날이 맑고 후덥지근험시롬 술국 줄줄 새분께 여그서 다이빙, 풍덩 헐라는디 바구에 이끼가 있어 폴짝 띠다가 미끌, 아아 헌 순간 대그빡 깨질지 몰라 안되것는께 작년에 풍덩했던디서 놀다가기로...
10:01 [돈 줄래 대망 맞을래?] 바구
10::03 너럭바구 샤워폭
10:06~10:49 알탕소 새참
작년에 다이빙 했던 곳 오니 도저히 기냥은 못가것다. 물이 작년보담 적어 바닥이 보이니 다이빙 허다가 대그빡 깨지는거 아녀? 험시롬 풍덩 들어가분께 한량이 대그빡까지 들어가불고 좋아부러! 막걸리도 남지기 3통 싹다 퍼잡사불고 ... 오늘은 요럴라고 산(?)에 온건께는 ㅎㅎ! 간네들이 왔음 여그서 산행 끝 허고 물놀이 허고 놀다 가자 그래쓰꺼신디 근다고 한테기도 안와붓다 고것이제 시방! 앞으론(열대야 쯤) 쎄똠박도 안놀리고 살째기 와불람마 ㅎ! 가찹고 요리 좋은디는 소문 나믄 안되지롱 ㅎㅎㅎ! 바쁜 사람 암도 엄째? 오늘 폭염주의보 고딴거 발령 된단께 요동네에 피신해 있다가 해 넘어가 그나마 션해지면 하산키로 허잔다. 99.999% 찬성!
10:50 알탕소 위에서 내려다 보면서 찰칵
10:53 넉럭바구가 계단맹키로
10:55 소,폭
한량이만 혼자서는 직등을 못해부러! 발다닥이 미끌려 혼자는 못올라간께 깨구리 작대기에 의존하고...
10:59 370 양쪽합수부
좌골은 상당히 발달된 계곡으로 지도상 삼계면경계 봉우리(땡기는ⓐ 코스)로 이어진다.
소지계곡 우골의 너럭바구 이끼샤워폭이 그런대로 이삐다.
11:09 400 협곡 합수부
11:14 소폭
소폭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자리(잠?, 기도?)를 잘 맹그라 놔서 저그서 자빠져 자믄 조컷는디 그 밑에 완전 변화무쌍한 비암이 살고 있어 허벌라게 무서바서 혹시 아랫도리 물을까 못자빠지것다.
11:19~11:26 하조폭포
요동네에서는 젤로 크고 당당헌께 하조폭포 해부러! 밑에 소가 되얐으면 여그가 아지트 될꺼신디 요거이가 딱 아쉬워! 밑에를 확 치우고 파부까?
좌에서 우로
하조폭포 몬당, 뒤치기로 바구돌에 올라
11:30 찡긴바구
저그 째깐 바구돌이 받치고 있어 큰 바구돌이 안자빠진건감? ㅎ! 누가 억부러 저래놨남? 큰 물에 떠내려 오다가 딱 저그에 찡긴거라는디...
오름길에 찍은 것은 쪼까 헛갈리게 뵈이고
뒤돌아 반대쪽에서 찍은건 그럴듯 헌디...
11:32 깨굴바구
하나 둘 셋! 허고 미트라불면 넘어갈라나?
11:35 소폭
11:36 소폭 우측
저 바구돌은 언제까지 버틸려나?
11:39
11:41 너럭바구가 단계단계
뵈이기는 요래도 직등이 안된께 왔다리 갔다리 험시롬 오른다.
11:43 세줄폭포 아지트(490 추정)
일단 더분께 풍덩부터 허고 훌러덩 혀서 옷 신발 널어놓고 빤쭈만 입고서는 삼겹살 꿔 소맥 처잡수는디 등더리에서 불어오는 바람과 튀기는 물방울이 으시시 추바분다.
~14:56 중식
요리 더운날 밑에서는 더와 미치고 환장허고 폴딱 뛸것인디 춥다글먼 욕 허것지? 긍께 기냥 조타 글드라구! 임도로 자징게 선수들 내려가는디 여그가 아지트라 우리는 즈그들이 뵈이지만 즈그는 우리들을 못봐분다. 완전 훌러덩 혀서 빤쭈도 널어불고 왔다리 갔다리 홀짝홀짝 해도 암시랑토 안헌 우리들만의 세상이여! 차라리 간네들이 안따라와논께 더 좋아분다야 ㅎㅎ! 시원함을 넘어 추운께는 글고 배 꺼칠라고 요번 폭우에도 잘 젼디도록 물 길 트고 유실될지 몰른디는 메까주고... 그래도 추바서 못젼디것는께 끝까지 올라갔다 오잔다. 배낭은 아지트에 두고 빈몸으로 아무 계획엄씨 ...
15:11 협곡
15:18 550합수부
여그서 우골 올라 우측으로 턴 하면 임도 넓은 공터 나온디 아마도 차 돌리는 곳 아닐런지...
월출재로 향하는 우골(주골) 물줄기
15:20 좌골 진입해서
작년에 가고잡았지만 못갔던 좌골로 갈디까지 가보기로 헌다.
15:30 소폭
째깐해도 발달된 계곡이고 인간의 접근이 없어 솔찬히 원시적이다.
15:33 620합수부
좌골은 삼계면경계 부근으로 오르고 우골은 깃대봉 부근으로 오른다.
작전타임인디 지도고 뭐고 암것도 안갖고 와논께는 자신은 없지만 GPS 지도 그린 기억을 떠올려 자빠진 나무가 막고 있는 우골로 가자고 꼬신께 따라와준다.
15:50 워째? 조아부러! 아조아조 조아부러!
15:54 합수부틱!
깨구리는 어찐가보게 우골쪽으로 가본다는디 계곡이란게 일반적으로 합수부에서 방향 한번 달리 잡으면 점점 더 멀어짐을... 못합치면 월출재에서 만나기로...
16:05 740합수부
주골인 우골 끝까지 고집하고선 직등이 잔가지로 곤란허면 살짝 옆으로 진행험시롬 그 끝을 보는디 깃대봉 살짝 아래까지 이어진다. 원래 계곡 끝은 계곡이 아닌지라
16:20 깃대봉 부근 봉우리 주등로
16:40 월출재 폐헬기장
16:41 임도
둘은 계곡치고 내려가고 헐랭이는 됀께 글고 올여름 한번더 와야헌디 울 애마가 어디까지 올 수 있는지 임도길 상태 확인위해 임도 진행인디 550합수부 부근까지가 삥 돌아불고 애마는 못가것다고 앵을앵을 부릴것 같다.
17:08 전봇대나무(일본목련) 군락지
17:09 550합수부 부근 임도
타이밍이 딱 맞아 계곡치기파와 임도파 얼굴 마주치고 허던대로 계속이다.
17:20~17:51 아지트 도착
술국 줄줄 흘러논께 우선 풍더덩 먼처 허고... 어영부영 벌써 6시가 다 되어간께 여그서부터는 임도따라 가불기로...
간만에 보는 깨금나무가 있어 까묵는디 완전 영계라 덜 여물어 까지지도 않고 맛대가리도 엄따. 난중에 성숙해지면 깨금 따묵으로 와야헌디 여그를 찾을수 있으려나?
18:26 꽃사슴농장 갈림길 10분간 휴식
성불교까지 가불면 애마와 멀어진께 가다가 우측능선(295) 타야헌께 지도 살피고...
18:37 비포장 임도
능선이 이어지길래 확인허는디 거의 사용치 않은 비포장 임도길이 있어분께 따라 내려 오는디 왼짝으로 가야 허는디 자꾸 오른쪽으로 가분다. 기냥 따라와분께 좌측으로 꺽이면서 계곡으로 접근허더니만 사방댐이 나와분다. 그람 요거이가 사방댐 공사용 임도 아닐런지... 끝까지 임도따라 내려와서 아래 사진까지...
여그 쬠 지나 우측 능선 따라 하행길 있는거 같은디 여그는 반월교로 가는게 아니라 그 아래 달뱅이체험관으로 내려가는 모양이다. 애마 찾아 원점회귀도 해야하고 하산 후 알탕도 헐람 임도따라 하산하는거가 맞것다.
18:51 반월교 20여m 위 계곡
오름시 계곡치기여논께 여그를 지나쳤는디 물 많아 계곡치기 어려우면 계곡 우측 길따라 욜로 올라야 헌다. 헐랭이는 매실밭 통과해서 풀 볿혀 바닥 살째기 뵈이는 디로 내려왔다. 농사일 헐라고 요런것 같지는 않고 와상 장사 헐라고 아시바 매놓은거 맹킨디...
18:22 계곡 알탕
더 아래는 산장 옆이고 반월교가 빤히 보여분께는 살짝 가리는 위 욜로 와서 훌러덩 풍덩허고 케카리 싯어 이삐게 ...
그랑께 우리가 오늘 정식으로만 알탕 4번 헌거금마이~~~ ㅎㅎㅎ 고실 고실 조아부러!
봐불고잡은 지계곡
ⓐ : 계곡이 잘 발달되어 있는것 같고 끝까지(봉우리) 이어진께.
ⓑ : 여그도 잘 발달되었고 협곡으로 끝까지 이어진거 같은디 임도 초입에 철조망 있고 출입금지 있는께 더 가고잡아부러
완전 빡신 빨치 산행으로 [반월교~꽃사슴~ ⓑ ~형제봉~월출재~깃대봉~ ⓐ ~ 반월교] 함 해부까? 땡긴선수 손들어바바!
19:12 반월산장 주차장 산행종료
19:35 집도착
울애마는 즈그집인께 띵가내불고 깨굴애마 타고 뒤풀이 허로...
20:00~ 별미집 1차, 카이저호프 2차 뒤풀이
언제나처럼 완전 어리버리... "어엉태야 울집좀 찾아주라!"
23:32 집도착
뒷풀이 엄는 산행은 없는가? 헐랭이가 택도 엄는 소릴 허고 있는거제 시방?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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