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현성/금원/기백산 본문

한량 꿈꾸기/일반산행

현성/금원/기백산

꿈한량 2013. 3. 25. 23:40

 

산행지 : 거창 현성산/금원산/기백산 

산행일 : 2013년 3월 24일 (일요일)  

산행인 : 깨굴,무심, 물바람, 향원, 꿈한량 (5명) 

산행과정 : 미폭포-현성산-서문가바위(연화봉)-976(970)봉-금원산-용추임도회차점-기백산-중앙능선-휴양림관리사무소-선녀담-미폭포          

 

3월 12일 황석/거망/금원/기백은 했는디 현성이 빠져논께는 오늘 바불기로 한다. 전번과 반대로 기백/금원/현성이 더 좋것지만 기백~금원은 별 볼 일 없고 현성산 오름이 암릉으로 멋져분께는 그라고 계획보다 한시간 늦어 난중에 하산시 어찌될 지 몰른께 현성부터 오르기로 허고 시간 바서 넘 늦것음 오두는 빼불기로 헌다.    

서문가바위 전설이 임난때 도망와서 서씨와 문씨 그라고 아낙네 서이서 숨어 살다가 애가 생겼는디 서씨 씨인지 문씨 씨인지 알 수가 없어서 어리버리허게 서문가라고 해서 서문가바위가 되얐다는디 바위 위치도 도통 지 맘대로 헛갈려 현성산 전 굴바구를 서문가바위라는 선수와 연화봉을 서문가라는 선수가 있어불고 글다본께 현성산 정상 표시도 지도마다 다르니 한량이도 헐렁헐렁 해져분디...ㅎ!  

능선은 거즘 다 했는디 계곡은 못해논께 용추계곡, 자재미계곡, 유안청계곡 다 돌아봐야 허는디 동네 뒷산도 아니고 근다고 본첩도 아닌디 언제 다 헌디야!

 

산행경로    

  

 

참고지도

 

    

 

주변산 위치도

 

 

05:00   기상

현성의 선녀담에서 선녀가 목욕을 했다니깐 한량이도 깨끗이 샤워해서 이삐게 허고... 

 

06:50   집 출발

준비물이 별로라 배낭 폼이 안나분께 비상 옷 챙겨불고...  

 

07:07   순천 IC부근 르노삼성 서비스 출발

 

08:00   산청휴게소

 

08:53   미폭포 도착

쌀이 흘러내리는 모양 이라 쌀 이는 폭포, 미폭포 라고도 하고 위에 동암사가 있었다 혀서 동암폭포 라고도 헌다는디... 

 

08:58   미폭포 산행시작  

 

미폭포 옆 우측으로 급하게 오르자마자 암릉이요 돌가루가 쌀 맹키로 생겼다. 비 오면 요런 돌가루들이 폭포로 흘러 내리니깐 쌀 인다고 그럴 수 도 있것는디...

 

09:08   대충 조망바위  

기백산~책바위(누룩바위)~금원산이 이어진다. 하산을 오두산 능선으로 계획했지만 늦어 혹시 절로 올 줄(솔찬히 까푼디 길이 있을려나?)도 모른다고 박아논건디...

삼거리봉에서 직진으로 노란 화살표 따라 무심코 하산하다 완전 고바구 내리막에 길도 희미허고 그래서 아니다 헌 느낌이 팍 들어 능선을 살피니 주 능선이 우측으로 연결되니 바로 빠꾸혀서 삘건 화살표 따라 하산 허는디...    

 

여그서는 기백~금원 능선이 솔찬히 질게 뵈이는디...

 

09:22   완전 거대한 슬랩암반 이다. 눈 쌓여 비료푸대 타믄 한방에 내려와불것는디 ㅎㅎㅎ! 

 

09:33   어찐가보게 절로 함 찡게봐? 

 

09:36   너럭바위 전에서

흐건 암릉이 매꼬름 허다.

 

현성산 우측 뒤로 쬐깜 뵈이는 암봉이 연화봉 이다. 현성산 몬당에 뽈록 튀어 나온게 정상석 이것는디...

 

09:38   너럭바위 조망

가야산이 구름에 가려 아낙네가 야시야시 속 비치는 옷 입은거맹키로 뵈일 듯 말 듯 춤만 흘리다마니 넘 아까비! 짐은 어찌저찌 구분은 허것는디 사진이 뿌옇게 흐려 못 알아묵은께 띵가내부러... 금귀/보해/흰대미/양각/수도산 싹다 찾고 단지봉, 두리봉(가야산) 찾고 뽈록 의상봉 기준으로 두무/비계/우두 확인하고 숙성/미녀/오도산도 찾기는 했는디 희끼무리 인께 전부 다 띵가부러... 남동쪽 방향이라 새복에 운해속에서나 뚜렷허지 요짝에서는 역광이라 사진으로는 구분이 쉽지 않것다. 3월 12일 황석산에서 조망이 그나마 운이 좋았던 모양이다. 근디 그때 산행기에 표기헌 미녀산은 틀렸던거 맹키다. 현성산 정상에서 지대로 한바꾸 돌기로 허고 여그서는 대충 감상만 허기로... 무심이는 너럭바구 올라 오더니만 털썩 주저 앉아붐시롬 아고 머리야 돈다 돌아 빙빙 돈다 해분다. 깨구리는 비리비리 뒤처지더니만 버리니라 패스인디 일주일 내내 쉬도 않고 막 달려부러서 통 듁것디야 ㅎ! 멀라 아침에 차에서 김밥을 두줄이나 잡사라냐? ㅋ!

넓고 조망은 무자게 좋아 기분은 째지것는디 여그서 박 헐람 한량이맹키로 궁구라 댕기면서 자는 놈은 밧줄로 몸 묶어야 허것다 ㅎ!

 

챙이(키)바위?   산행경로 지도에 채석장 위 챙이바위라 표시 되었는디 저거이가 챙이바위 인갑다. 근디 차로 오면서 보니깐 황금원숭이 마을 이란 표시가 있어서 저 바위들로 사오정, 저팔계 정해보고 손오공을 만들어 보는디...

 

09:44   삼각바위?

 

09:47   사각구녕바구

우측으로 돌아서 보니깐 로마군 투구 맹키던디... 근디 저그다 멀라고 구녕을 뚫었지?

 

09:59   현성산 정상 직 전 계단 다 올라서 뒤돌아...

 

10:02   덜서문가바위

여그 바위틈 굴에서 서이서 살았다는디 기냥 보니깐 무자게 좁은것 같더니만 찬찬히 앵그라본께는 뭐 헐라믄 헐 수도 있도록 솔찬히 넓던디...

 

10:05~10:29   현성산 정상(965)

깨구락지 지달리면서 한바꾸 돌고 막걸리 샛거리 잡사붐시롬 푹 쉬어부러!

야들이 오누이맹키로 퍼렁색으로 맞춰부럿넹

 

아침에 들어온 위천면 들판 방향 그리고 올라온 암릉

 

상천제/오두산 방향 그리고 하산 능선       빠꾸헌 노란 화살표 경사 듀기준다. 빠꾸허기 잘 했다.

 

기백산 방향 그리고 하산 능선 

 

기백산~금원산 능선 방향

 

금원산~976(970)봉 능선     금원산쪽 능선이 쬐끔 빠졌다 : 찰칵 했는디 어리버리 되어 버림

 

가야할 연화봉(서문가바위), 976봉 방향

 

필봉~수승대 능선 방향 그리고 챙이바위 능선

 

챙이바위, 채석장과 상천 들판 방향      멀리 가야산이 희끼무리 인디 구름에 가려 억부로 째래봐야 보돕시 형태나 뵈이는디...

 

챙이바위 땡기고

 

더 땡기보고... 

 

10:37   연화봉 조망바위

 

땡기불고...

 

10:48   연화봉(서문가바위)

뒤치기로 몬당에 올라갈라고 한바꾸 돌아 보는디 몬가것다. 밑에서 받쳐줘도 숏다리들은 안되긋다. 180Cm 넘는 선수 둘이서 받쳐주고 그라믄 오를수 있을려나?  

저 틈으로도 안되것고...

 

욜로도 안되것고...      뒤로 기백산이 희끼무리

 

오를디는 없고...    바구를 얍시름허게 사시미 떠불었는디 ㅎ!

 

10:51  

 

10:58   남지기는 암릉 넘어가고...

 

11:01   삼거리봉

봉우리 같지도 않지만 필봉 방향과 금원산 방향으로 갈린다.      수승대(6.5),     현성산(1.0),     금원산(3.9)  

 

11:12   ㅎㅎㅎ 알?

 

금원산 까지 가는디 휴양림 방향으로 갈림길이 엄청 많다.

 

12:06   보돕씨 현성산 조망 되니까 뒤돌아서...

 

12:10~14:07   금원산 정상 직 전 중식

통 바람 땜시 밥 자리가 안나오더니만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능선 갈림길 아래 바람 없이 따땃헌 디가 있다.

삼겹살 구워서 잔 찌감시롬 박격포 4발이나 발사해불고...   두당 한방씩 바불랑께 2시간 걸리는건 당근, 근디 넘 심허다. 산에 온거여 박격포 쏴로 온거여? 시도 때도 엄씨 틈만 나면 뜬금없는디서 박격포 펑펑 발사 해분께 적의 화력을 감잡지 못헌 정은이 동상이 작전을 못세우고 폼만 재고 말로 뻥 치는가벼 ㅎ!

 

14:25   금원산 

 

14:34   동봉

 

14:37   유안청계곡 갈림길 정자 

가야할 기백산 능선

 

15:00   용추 임도 회차로 정자

 

15:16   이정목 들고 삥자에 못 박힐라고? 저걸 들고 (주 등로는 봉우리 우회해서 조망데크로 돌아간다) 조망데크 꼭지에 세워 놨다는디 ㅎ!  담에 여그 와서 [덜기백산] 이라고 적어부러라 ㅎㅎㅎ!

 

15:33   조망데크       황석산쪽도 희끼무리이니 가야할 누룩덤 쪽 만 

 

15:39   누룩덤 오르는중

 

 15:41~15:50   누룩덤 조망 

현성산 방향

 

가야할 책바위 방향

 

하산 능선    그 뒤로는 오두산 능선 

 

15:51   조짐히 나무 밟고 누룩덤 내려오고

 

15:57~16:02   책바위 조망 

헌책방 인가벼! 개판으로 쌓아놨는디... 정리가 잘 안되야서 저걸로 공부했다간 합격 못허고 떨어지것는디...

 

책바위 통과중

 

책 사이에 바람 구넝이 있어분디... 안찢어지게 헐라고 그랬는감?

 

책바위 통과중

 

저걸 요이똥 해가꼬 미트라부까?

공부를 넘 많이 해부러서 머리가 무거와 땅에 달라말라 그란다. ㅎ!  

 

16:04   기백산 조망

작전타임 : 오두산 능선으로 가나 마당재에서 빠지나 중앙 능선(한수동계곡 우능선)으로 가나 계곡으로 가나 거리는 비슷헌디 계곡은 임도로 가분께 재미 없고 오두산 능선은 거리는 비스무래헌디 금곡 길이 주등로(아마 C급)라 원점회귀가 덜 되고 오두산에서 상천제로 빠지는 능선은 암릉이 저리 뵈이는디 갈 수 있는지 어쩐지 몰르것다. 중앙 능선(5.4Km, 2시간)은 완전 원점회귀 되고 아마 젤 멋질거 같은께 절로 가보자 이~

 

황석산이 저리 뵈이니 지리산은 아예 엄따! 닝기리쯔벌조꾸치! 기백에서는 전번허고 똑같이 한태기도 안뵈기줘불금마 이~ 

 

16:40   이정표

기백산(1.15),     복합산막(2.5)

 

16:43   119이정표 4-3 

첨에는 계곡으로 급하게 내려가는 듯 허더니만 자연스럽게 능선으로 붙어 욜로 온다.    

 

16:56   오두산 능선 찾아보고

 

16:57   임도

시멘트 포장 임도 나오고 등산안내도가 깨끗하다.

 

17:05   헬기장  잠간만 휴식

좌측으로 꺽이는 복합산막으로 가는 4코스 등로는 버리고 계속 능선 타고 가기로... 

 

17:27   아닌가벼 빠꾸

쬐깐 몬당에서 바로 직진 했는디 급경사 이고 길이 희미하다. " 뭔 길이 요래! 갑자기 요상해분디!" "능선은 저짝으로 이어지는디..."  저 요상바구 있는디로 가야혀 빠꾸!

 

17:34   요상바구 조망

   

  

아까 빠꾸 안허고 바로 앞 저 능선으로 계속 고 했음 깐딱허믄 디질랜드 가불것다. 빠꾸허기 진짜로 잘 했다 이~    

 

17:42   누가 저리 낙서를 해분겨 ㅉㅉㅉ! 

 

17:43   현성산 조망바구

 

관리사무소/매표소도 뵈이고  그 밑에 미폭포 앞에 한량이 애마가 졸고 있다.

 

흐건 뭔가가 있는디 저거가 문바위 인감? 아님 휴양림 이여? 숲속의집 그란거 인갑다.

 

17:48   요상헌 바구

 

17:52   휴양림 관리사무소

향원, 무심, 깨굴은 여그서 싯고 물바람과 한량이는 산행 완전 종료되는 미폭포 쌀뜸물로 싯것다고 기냥 먼저 왜왱 가불고...

중안능선 선택은 탁월했다. 운이 좋은거여? 즘승적 감각이 뛰어난거여? 신선의 띨띨헌 추억으로 무작정 와불어도 저리 멋진디로 오게 되것지ㅎㅎㅎ!

 

17:55   선녀담

선녀가 욜로 목욕허로 왔는디 넘다가 좋아서 시간 가는줄 몰르고 놀다가 하늘로 올라갈 시간을 놓쳐 바구 뒤에 숨어 지내다가 돌이 되야부럿다는디 오늘은 바빠서 기냥 가고 난중에 한량신선이 시간내서 와서 돌선녀들 싹다 찾아 뽀뽀 해줘 다시 선녀 만들어 하늘나라로 보내주께 이~ 

 

17:56   다리에서

 

17:57   매표소 통과

 

18:00   미폭포 도착 산행종료 

머리 감고 발 싯는디 물이 무자게 차바불던디... 훌러덩 풍덩 해불라다가 7, 8월 아랫도리 젓갈되는 상황 감안해서 3월 까지는 참아보기로... 깨구리는 알탕 해서 꼬실꼬실 좋다 글듬마 차에서는 온 몸이 으실으실 추바진다고 ...

무심이가 아침에 산행 시작시 삼겹살 넣은시롬 여그다 손폰과 지갑을 놔둬불고 출발 했다는디 애마에도 없고 매똥 근처에도 엄따. 삐리리 날려보니 대구로 가불었다는디... 불행중 다행으로 낼(월욜) 첫차로 받기로...

 

18:16   미폭포 출발

 

18:24   오는 길에 현성산과 작별하고...

 

20:20   르노삼성 서비스 도착

애마는 집에다 띵가내불고 조례동 해송 가서 아구/대창찜으로 뒤풀이 때리불고...

 

22:30   집 도착                       _ 끝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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