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백운계곡-딱바실골 본문

한량 꿈꾸기/지리산행

백운계곡-딱바실골

꿈한량 2013. 7. 29. 14:42

 

산행지 : 백운계곡-마근담봉(안테나봉)-딱바실골 

산행일 : 2013년 7월 28일(일요일)

산행인 : 산악회 45명

산행과정 : 백운교-용무령갈림길-운리갈림길-고령토채취장갈림길-마근담봉-딱바실골-480합수부-옥녀탕-사방댐-동촌

 

산행경로     건들면 커짐

  

달뜨기능선 넘기

 

05:00   기상

 

05:40   집출발 

소풍산행인디 박격포 한발에 캔맥주 두개로는 부족허것는께 광양읍 트라이얼마트 들러 캔맥주 추가(6개짜리인디 냉장고에 억부로 쑤셔박아 넣어분께 5개가 더 들어가분다)하고... 우중산행이라 댑대 추울지 몰르고 관리 어려운 쭈쭈는 재끼불고...

아이참! 안주 두개(도라야끼 허고 불량식품 쫀득이)를 빼묵고 와불엇네! 냅둬불고 난중에 혼자 퍼잡사불지뭐...

 

07:10경   광양역 탑승

9시경 웅석봉 기준 20~39mm 퍼부서분당께 산행지 변경을 고려해보지만 한량이 대그빡에선 암것도 안나온다. 기냥 계획대로 [고]요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여 이방산 능선길도 생각해 두고 마근담 임도, 운리 임도도 염두해둔다.

 

사천휴게소 물 버리고...

 

08:45   백운교 하차

비는 은근슬쩍 내리는디 막걸리가 있다하니 얼음물, 고무신은 차에 버리고 대신 막걸리로 채와분다.

 

08:52   산행시작 

초장부터 퍼부서서 베린몸 되야부러야 첨벙첨벙 계곡치고 가불건디... ... ...

 

비와야 폭포구먼!

 

09:08   고속도로로 갈람 백운계곡 올 필요가 없는디... 계곡/길 왔다리 갔다리...

 

09:13   훌러덩 풍덩은 한태기도 없고 흙탕물 이다.

  

09:16  

  

09:18  

  

09:22  

  

09:28

  

09:32  

  

09:34  

  

09:35   아직은 안베린몸이라 불어난 물 피해 갈라니깐 통 돼고 ... 못가것음 길로 도망가고 ...

  

09:36  

 

09:43   

  

09:46  

  

09:49 

 

09:50   뒤돌아    이무기가 승천헐라 그런감?

  

09:51  

  

09:53   울핀이 아니네!  

요런디서는 풍덩 험시롬 한잔 뽈아줘야 백운계곡인디... 울핀들은 싹다 날라가불었남!!! 

  

09:55  

 

09:56   이정표

운리, 마근담으로 갈리는 사거리 이다. 계곡이 별 볼 일 없어 등로따라 쎄가 팔랑팔랑 허도록 쫓아 가보지만 냄시도 안난다.

 

09:57  

 

09:59   디질랜드 가드라도 볼것은 싹다 보고 가야혀!

 

10:01   무너진 다리 좌에서 우로 건너고

 

10:06   우에서 좌로 계곡 건너고   

여그 건너면서 베린 선수 있것는디... 과속이라 칠래팔래 숨 넘어갈라근디 다른 산악회 선수들이 "여그가 어디쯤 되요?"  속으로 [여그가 백운계곡 건너는디지 어디다요]  "어디로 가시는디요? 좌측 봉우리가 마근담봉 일거구요 우측은 고령토채취장 입니다"    "우리는 못가것다. 여그서 빠꾸해야것다"    속으로[폼이 딱 빠꾸던디 그람 바쁜 사람 뭘라 불러 새우요!] "좋은 산행 되십시요. 일행이 앞에 있어 먼저 갑니다"  

 

 

10:17   울핀 후미 만나고

한판도 안쉬고 쎄빠지게 오다보니 오바패이스 되어 헬랠래 오르는디 드뎌 울핀 후미 뵈긴다. 무자게 반갑금마 이~~~

 

10:26   쉬던 울핀들 꼬랑지

안그래도 무거와 듁것는께 막걸리 팔아불고 갈라고 계곡 좋은디에 자리잡아 폼 재니깐 가분다. 홀로 막걸리 쪼~옥 뽈고... 남지기는 쬠 더 가다가 쉬고 있던 후미와 바닥 봐불고...

디카 문이 반만 열어진다. 그랑께 예술 되야분디...

 

10:53   길주의 갈림길

나무 작대기로 화살표 맹그라 고령토채취장 방향 표시했다. 지도 화살표는 저그가 아니고 계곡 소로길인디... 우선 작대기 화살표 방향 바까불고선 선두는 빙 돌아가는길로 가부럿고 우리가 후미인께 가로질러 방까이 해불드라고이... 한량이는 선두서 길 잡아 가기로 허고 세바스찬 대장은 후미 챙겨 오기로 허고...

  

"무전기 함 날려바바! 선두그룹쪽 밥자리 좋은곳 있는디 거그서 자리 펴불면 안되니깐"   "무전기가 전부 후미에 있어 연락 안되는디요"   폰 날리니 떠듬떠듬 헌거맹킨디 안테나봉 이란다.  "보쌀 끼래 밥 혀놔라 혀!"   요랬는디 ... ...   원래 선두가 잘못 갔다 허드라도 후미는 따라가야 허는디.. 특히 밥 시간 다 되었을 때는 더더욱...ㅎ!   따로국밥 되야부러 ㅎㅎㅎ!

 

11:09   능선 안부 이정표

 

낮밥 묵고 선수 한명만(가능허면 아낙네로ㅎ!) 꼬드겨서 험로로 계곡치로 내려가 480합수부에서 다시 울핀들과 접선혀야것다.

 

11:20~12:25   마근담봉(안테나봉) 중식

아이가! 선두와 후미가 바껴분네! 어절수엄씨 따로 낮밥 잡사분디 어떤 선수는 밥 따로 반찬 따로 ㅎㅎㅎ! 오늘도 매갑씨 헐랭이 못씬놈 되야부러!

 

 

급경사 흙 능선길 하산이요 요런디서 미끌리면 완전 짜잔헌놈 되야분께 조짐히...

미끌려 자빠져불면 언능 폴짝 인날라 글지말고 여유 갖고 다친곳, 뿡구라진곳 없나 살핀담에 천천히 인나야 된다근디 한량이는 쪽팔린께 언능 인나 뿡우라졌나 삐었나 보고 오살라게 아프면 찍소리도 못허고 암말도 시키지 말라허고 눈물 찔끔 흘림시롬 닝기리쯔벌조꾸치전치2주짜리여 해분디...

 

13:03~13:12   480 합수부 풍덩  

   

13:15   계곡 건너면서   

모타놓고 뭔 소릴 허는지 몰라도 세사람 인상을 찬찬히 살펴보니 저리 겁을 줬을것 맹킨디 맞읍니까요? ㅎㅎㅎ!  

  

13:25   살짝만 풍덩허고 아래 옥녀탕에서 지대로 야무지게 풍덩 혀불드라고...    

  

13:32~13:56   옥녀탕 푸~웅~덩~ 

3시 도착인디 시간이 남아 도니깐 여그서 풍덩험시롬 잼나게 놀고 뽈고 그라고 가드라고 ㅎ! 

음마야 한도 끝도 엄씨 들어가부네! 

     

좋아부러! 싸~악~다~ 옥녀 되야부럿다던디 ㅎ!

       

옥녀탕에 못 들어오고 못내못내 허다가 내려가더니만 얖은 덜옥녀탕에서 풍덩 해불고선...

"아랫것들!" 저그 아래는 [선녀준비탕]이라 그라던디 ㅎㅎㅎ! 

 

사진이 왜 저런디야?   사진이 저런께 오타여!

     

14:05   막차팀 위주로 또 기들어 가분디 ㅎ! 

 

다 베랬는디 조직함 허것다고 ㅎ!                      제목 : 흠뻑 젖은 년놈들 ㅋㅋㅋ!  

  

14:12   하행시 우 지계곡  

어제부터 여그서 살았남? 저런 짓을 해줘야 활기가 차는디 ㅎㅎ!

      

14:23   저수지     

물속에도 산이 있는감? 물속 산은 한번도 안가봤는디 ㅎㅎㅎ!

  

14:24   달뜨기능선길 안내판  

여그만 오면 큰등날봉으로 올라 웅석봉 데크서 하루밤 묵고 온다고 그랬는디...  

  

14:28   사방댐 위   

문이 열려 있음 당연 가봐야 되지 않은감? 한량이는 절대로 기냥은 몬가! 

  

위 방향,  딱바실골    여기 물속의 산은 쭈꿀쭈굴 허는디...

  

사방댐 아래 : 저리 악을 썼더니만 인정허는지 올려다 보던디 ㅎ!  

     

가운데서 봐불것다고 꼬랑으로 기내려가서...

  

14:37   후미    

아랫것이 꼬랑 치고 내려가는디 째깐 우게것들이 불러 빠꾸를 시켜부러 ㅎ!

       

14:50   잔듸밭까지 있는 여그가 뭣이여?    딱바실골 방향  

  

14:52   종점 당산나무가 보인다.

  

15:00   산행종료    

서촌교 아래 꼬랑에서 훌러덩 풍덩 헐라는디 가족(?) 전체가 물놀이 중이다. 위로 20여m 올라 앉아야 보돕씨 안뵈기는디서 덜훌러덩 풍덩 시야기 허고 옷 갈아 입어분께 게운허니 좋아부러!

 

15:23   싹다 잔 치끼들어!  위하여!  잔 찌부러!    

부어라 마셔라!  도망 댕기면서 잔을 찌었는지, 껄떡거림시롬 잔을 찌뿌럿는지 ...  

  

16:30   버스출발 

비가 와서 그란감? 습득물이 엄청 많다. 일단 일빠는 사천휴게소에서 께끼 사기로...

 

17:28   사천휴게소

께끼 사고 물 버리고...

 

18:01   중마동 도착         

뒤풀이를 해야 허는디 광양역 하차라 선수가 엄따. 어찌꺼시여 집에서 혼자 해야지... 

샤워하고 요기허고 하도 피곤해서 연속극 봄시롬 살짝 눕혔는디 언제인지도 모르게 쭈욱 뻣어붓다.   _ 끝 _   

 

'한량 꿈꾸기 > 지리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폭우골-창암능선  (0) 2013.08.02
1,390좌골(통천문북골)  (0) 2013.08.02
봉산우골-도계능선  (0) 2013.07.20
의신 옛길  (0) 2013.07.18
일몰  (0) 2013.06.01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