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통신우골-깊은골 본문
13:17 건들면 커짐
산행지 : 통신골 우골~숨은골
산행일 : 2014년 5월 11일 (일요일)
산행인 : 향원, 물바람, 꿈한량 (3명)
산행과정 : 중산리-홈바위교-통신골-[1,550~1,600 우골]-주등로-[통신골/남릉/숨은골 삼거리]-숨은골-신창대?-숨은골출렁다리-중산리
03:00 기상
본첩 깊숙히 파고들것인께 케카리 싯고...
05:05 집출발
간만에 이른 출발이어서인지 다들 졸리는 모양이다.
06:19 삼신봉터널
물 버리면서 응큼허게 니코친 보충하고...
천왕봉이 [아나 와봐라!] 헌거맹키고 써리봉이 올록볼록
06:40 중산리 산행시작
암도 없는께 일단 좋아부러...
07:09 칼바위삼거리
대부분 법계사 방향이요 우리만 홈바위교 방향이다.
07:21 숨은골 출렁다리 10분간 휴식
넘 빨랐남? 나도 쎄가 팔랑팔랑, 술국 줄줄이요 씨가나게 가분다고 아우성이다. 하산은? 1. 남릉, 2. 숨은골, 3. 주등로, 4. 광덕사골 했듬마 2번 이란다.
08:06 유암폭포
침니 지역이요 아래바구 몬당에 헐랭이 버선이 있는디...
08:24 통신골 초입 직 전
천왕봉 찾는디 허벌라게 깔끄막이요 몬당을 구름이 가려 안뵈기 줘분다.
08:38~08:54 1,338 합수부 휴식
08:58 제주도 돌팍맹키로 생겼는디...
09:00 가야할 통신골
09:02 몬당의 V자 우측 안부가 통천문 철계단 시작점인디...
09:07
09:10 뒤돌아 아래로 1,230합수부(통신골 초입부) 찾아본다.
09:10 1,467 합수부
좌골은 직으로 이어지고 주골인 우골은 90도 꺽여 직으로 떨어진다.
우골(천왕봉) 방향
우골 몬당 물줄기
좌골(통천문) 방향
09:22 우골 진입해서 20여m 오른후 뒤돌아
합수부 부근과 [생일축하] 공터 확인이요 여그서 오르막이 경사 심헌 너럭이라 미끌릴까 가심이 벌렁벌렁...
09:29 1,550~1,600 사이 합수부
좌측으로 가는게 더 편안헌디 오늘은 우골 이니깐 우측 상황 살피기 위해 옹삭헌 우골로 붙어간다.
09:47~11:06 중식
바람이 있어 적당한 자리가 안나온다.
11:20
11:23 바구 몬당 우측의 희끼무리 듁은 나무가 완전 예술인디...
11:23 여그서 우측으로 가야 주등로, 남릉, 숨은골 삼거리 만나는디...
11:27 산행인들 사라지기를 기다리며 찰칵
11:29
산행인 두분 쉬고 있어 숨어서 들으니 곧 출발헌다 허고서는 기달려도 안가분께 물 버리고 온것맹키로 은근슬쩍 빠져나와불고..."어디서 온거여요?" "저 바구돌이 멋있어서 가봤어요"
11:32 주등로
11:40경 숨은골로
12:00 1,450합수부?
계곡 찾아 흔적 있는 듯 한 곳 따라 암디라도 가분다. 오름시 여그까지는 당연하겠는디 여그서부터는 계곡이고 뭐고 어리버리 헌께는 암디라도 막 가불었것다. 2번 이상 올랐고 첨으로 내려오는디 다 다른디로 진행헌거거 같던디...
12:06 본격 계곡 시작
12:09~12:35 휴식
본격 계곡으로 좋은께 세수는 기본이고 땀난 개발도 담그고 몸도 눕히고...
12:42 난코스 지역
아래 신창대(?)터에서부터 요부분은 겨울 빙 되야분께 오르막은 어찌저찌 올랐는디 내림이람 골패것다.
12:47 신창대 터?
아래로 터가 보이고 요동네는 요상야시꾸리헌 돌팍이 궁구라 갱긴다.
12:48 폭포
13:04 작은돌 찡긴 바구
야들이 자빠지면 안되는디...
13:07
13:18 샤워폭
저그따 들이대면 때가 자동으로 빗게져불것다. 근디 오늘은 아고고 추바라 해불것 같은께 미리 스스로 오그라들어부러!
13:23~13:33 너럭바구지역 휴식
밑에가 합수부라던디 그람 1,100합수부 되것다.
13:35 야하고 바로 밑에는 사진으로는 쉽게 구분이 되는지 몰라도 현장에서는 비스무래허게 생겨 자세히 기억 안허면 헛갈리것다.
13:39
13:40
13:47
13:48 1,010합수부?
13:52 바구돌
숨은골 바구 헐라고 박았는디 밑에 더 큰 바구가 있어분다. 쪽이 팔릴라 말라...
14:02 숨은골 초입 출렁다리
14:10 10분간 휴식
주등로상 계곡과 접하는 부분 만나면 쉬어가기로 했는디 딱 여그가 좋다.
14:41 천왕봉이 구름에 가려 안보인다. 헬기가 앉지 못하고 빙빙 잡아 돌던디...
14:45 중산리 주차장 산행종료
넝쿨 꽃이 이삐다. 어떤이는 비비 꼬여분다고 집 근처에는 안심는다고도 허던디...
15:46 회남재
회남재로 넘어가면 가깝고 빠를것 같았는데 청학동~회남재는 비포장 위주라 시간이 더 걸려분다. 앤하고 드라이브라믄 몰라도 다시 갈 필요는 없겠다.
16:56 집 도착
기분이 영 아니다. 사과, 용서의 차원이 아니기에 허무하고 쪽팔리는건 시간이 해결해준다 치더라도 요 추억은 너무 강해 앞으로 모든 행동과 말을 어떻게 해야헐지 몰르것다. 완전 엉망진창 뒤죽박죽 범벅 되야불것 같은디... 너무 긴 시간이었던거 같다. 정 들어 아깝고 아쉽지만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게 요즘의 현실에 바람직한 사고방식이라 생각된다. 누군가는 절을 무너불고 새로 지을수 도 있다는디 넘의 절을 나가 어찌 뿌시그고 근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