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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량 꿈꾸기/지리산행

고리봉-세걸산

꿈한량 2014. 1. 13. 17:34

 

산행지 : 고리봉~세걸산

산행일 : 2014년 1월 12일 (일요일) 

산행인 : 깨굴, 향원, 물바람, 여우비, 나산타, 꿈한량(6명) 

산행과정 : 고기삼거리-고리봉-세걸산-세동치샘-세동치-전북학생수련원   

 

고리봉~바래봉 가자는디 아무리 싶어본다 치더라도 겨울인께 8시 출발은 말이 안되는거 같은디 어찌꺼시여 허잔대로 시킨대로 혀야지...

    

07:00   기상

어제 주님과의 심각헌 대화로 속이 말이 아니고 빙이나 통 듁것다. 

  

08:00   집출발 

 

08:27   황전 휴게소

운전이 싫고 힘들어서 순천 IC 앞에서 운전병 바까불고... 커피 마신다더니만 떡 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빼고 오는지 무자게 늦어분다. 

   

09:37   고기삼거리 산행시작 

출발 시간은 고려않고 바래봉으로 하산헐거라고 용산주차장 위 공터에 물바람 애마 묶고 고기삼거리로 이동하여 한량 애마 묶고 출발인디 벌써 10시가 되어간다. 다른 날같았음 볼쎄 샛거리 묵었고 낮밥 자리 봐감시롬 진행 할 시간인디...

   

11:03   요 바구돌 지나 막판 고바구 한바리 허고나믄 고리봉 되것다. 애마 닮아 추우면 게기분지 낮바닥은 무자게 시리지 속이 더부륵덥덥허니 넘어올라 그라지 통 듁것어!     

   

11:20   고리봉

눈꽃 상고대도 없이 하늘은 흐리고 미세먼지로 뿌옇다.

   

12:03   암봉

   

배 고푸다고 밥자리 보이니깐 자리 깔고 앉았는디 떡국이라 물이 부족허다. 할수 없이 세동치 샘까지 가야써! 

 

13:09   세걸산

볼것도 뵈이는것도 없는께 돈놈도 안허고 기냥 밥자리 찾으러...

   

13:21~14:40   세동치샘 중식

매생이/굴 전 부쳐 묵고 굴떡국 끓여 빵빵허니 퍼잡사불고... 어제 넘다 많이 쥐터져 주님은 쳐다보기도 통 싫어분께 쎄똠박도 안대부러 ㅎ! 

등로로 올라온께 속이 부글부글 끓어 미치것는디 능선이라 바람 씽 불어불지 눈밭이라 자리잡기가 어렵다. 기냥 참고 가보기로...

  

14:50경   세동치 작전타임

3시가 다되야간께 바래봉 찍고 하산시 넘 늦어질거같고 바래봉 가봤자 눈꽃도 엄쓸거 같은께 여그서 후다닥 내려가불기로... 올 겨울에는 바래봉하고 인연이 없나벼!

  

15:20   전북학생수련원 산행종료

택시가 와분디... 누가 불렀남? 바래봉에서 애마 찾으러온 등산객이 타고온거다. 빈차로 갈라는디 빠꾸시켜 고기삼거리 애마 찾으러...

   

17:00   집도착 

애마는 집에 두고 호반리젠시빌 근처서 뒤풀이 찐하게 때리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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