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중봉골 우골 참/박 산행 본문
산행지 : 중봉골우골~중봉~천왕봉~로타리산장 산행일 : 2014년 6월 25~26일(수~목요일) 산행인 : 나홀로 산행과정 : 중산리-순두류-중봉골-1,295우골오름(⑤,통천문골{중식})-[07-17, 07-23]-써리봉-③골내림-1,357합수부-1,340합수부우골오름{ⓦ,1박}-1,520좌골-중봉-천왕봉-로타리-순두류-중산리
6월 25일 (수요일)
중봉 우골(중봉~써리봉~1,587봉)은 초행인디 급 오르막 암릉 지역이고 타프 박산행이라 평일 따지고 날씨 따지면서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중봉골~써리봉 사이 지계곡 탐방이요 더 가고잡은디(① or ② 골)도 있지만 첫 숟갈에 넘 욕심 부리다 탈 나면 안되니깐 오늘은 그동안 스리가 진행했던 세곳 따르기로...
05:00 기상
일찍 가봐야 뭐 그랑께 중산리서 순두류까지 버스 타고 가볼 요량이다.
06:48 집출발
육니오 날인께 육니오산행 이랍시고 45리터 배낭에 잠자리도 먹거리도 형편 없이 초라하게 준비했다. 근디도 어영부영 무거운디...
08:16 중산리 출발
버스 타고 순두류 갈라 했는디 16분 전에 출발해부러논께 워밍업겸 도로따라 걸어서 가기로...
09:08 순두류 통과
09:27 중봉골로
09:47~09:56 마당바위 휴식
여그서 자빠져서 놀다 낼 늦게나 내려가믄 딱 좋을건디...
10:00 마야독탕
10:15 1,140 합수부
다 아는 곳이요 특별한 것도 없어서리 좌측 길따라 오르니 합수부를 지나친다. 합수부 우골은 너덜길로 금방 황금능선 1,328봉으로 오른다 한다. 기냥 끝까지 우골따라 1,587봉으로 오르면 어떨가? 고도 1,500부근 등고선이 심상치 않으니 눈갈이 튀나올라 그란다. 누구 간거 봐서 ... 뒤돌아 위에서 아래로
여그서도 훌러덩 풍덩 허고 한숨 때리고 갔음 조컷던디 아직 얼마 안와논께 참기로...
130904날 아래에서 위로... 이삔 오뚜기돌팍 강조해서...
가야 할 윗 방향
10:19 계곡 좌측의 암릉
여그 단풍이 허벌나게 이뻣던 추억이 있어서...
10:31 다블너럭바구 중 아래것
바로 위에 너럭바구가 또 있는께 따블너럭 해불람마 ㅎ!
10:46 이정표 나무
10:52 사태지역
10:54 1,295 합수부
사태지역 자빠진 나무 끝나는 지점 우측으로 통천문골(⑤) 숨어 있다. 근디 고도계도 없어 자신이 없는께 지도 세밀히 보고 주위 살피고 통천문골이 맞는것 같지만 스리 리본을 봐불어야 확신 하것다.
초입 진입하여 뒤돌아 천왕동릉의 서기 있는 1,450봉(?) 아닐런지...
11:05~12:50 고등어찌개 중식
무심코 가져온 김치가 웃거데기라 찌개 맛이 영판 아니지만 육니오산행이라 뭐 먹을게 없는께 억부로 주딩이에 처박아 넣어부러...
13:06 미끄러바라!
13:30 스리 리본
물도 약하고 골짜기가 그다지 멋지지는 않다. 혹시 여그가 아님 빠꾸로 가야헌디 미끌구간을 내려올람 골패것다며 걱정으로 간이 쫀득쫀득 했는디 인자사 리본 만나니 간이 헐렁헐렁 풀린다.
13:38 암벽 골 좌측 돌기둥이 무등산 서석대를 닮을라 그라는디... 통천문 냄시가 나는거 맹킨디...
요상 혹 나무
13:44 써리봉 통천문
통천문이 멋져분다. 입구에서...
안에서 밖으로...
통과 후 뒤돌아서...
막판이 거대 암봉 이요 좌측으로 돌아 올랐다는 기억이 났지만 희미한 흔적이 우측으로 돌아가길래 따랐듬마 웜매야! 가심이 벌렁벌렁, 간이 쫄깃쫄깃, 거대 낭떨이다. 몬가몬가! 빠꾸하여 좌측으로 가보니 나무 잡고 낑낑 거리며 오른 흔적 보인다. 어찌저찌 보돕씨 기오른다.
14:07 능선 3층 돌팍 휴식
아직 주 등로는 못봤지만 거의 다 온거 같은께 시원한 바람 부는 곳에서 쉬면서 술국 짜내고 등떠리 거무적 띵가내고...
14:18 주등로 철계단
한 15단 짜리 주등로 철계단으로 나온다.
14:24 [07-17(1,645)] 통과
지도에는 [07-23]으로 표시 되었다.
14:30 조개골 날머리
111102날 조개골 산행시 말풀 많은 욜로 올라와 황금능선 타고 하산했다.
14:41~14:56 써리봉 조망/휴식
중봉골, 광덕사골에서 만들어진 구름이 천왕봉과 중봉(넘을랑께 헐랭이 맹키로 무자게 됀갑써 ㅎ!)을 넘지 못하고 빙빙 잡아돌면서 천왕봉과 중봉 몬당이 보였다 안뵈였다 험시롬 기냥 여그서 한량이 허고 숨박꼭질 허고 놀자헌다.
흐건디가 낼 오를 계곡인디 너럭이 많고 사태도 있어 저리 흐겋게 뵈인다. 초행인께 구름이 비께줘서 일단 눈구녕으로 봐 두면 좋으련만... 지금 여그서 하산할 ③골(초행이고 지계곡이고 솔찬히 어리버리헌 골 맹키라)을 정확히 잡아야 헌디 구름 속에 갇혀 구분이 어렵고 지둘려도 거기서 거기고 뵈기줄 생각이 없는갑다. 써리봉 좌우 안부에서 내리 쏟는 골이 솔찬헐것 맹킨디 낭떨 되어 오도가도 못할곳 있을까 겁나고 우선 오늘은 스리 3회 계곡 산행을 한방에 봐불기로 했는께 지도 유심히 살펴 하산 들머리 찾는데 열중한다.
14:59 ③골 하산 들머리가 맞는거 같아 저리로 내려가기로...
골이 선명치 않고 암릉 있어 어떤식으로 골 찾아 가는지 막막허다. 요럴땐 일단 흔적 따르고 지도 보고 양쪽 능선 유심히 살피면서 코구멍 평수 넓혀 스리 냄새(ㅎ?) 따라 진행.
15:24 희귀동물 채집통
스리 산행기에서 읽은 추억이 있다. 진짜로 스리 냄새가 났었남? ㅎㅎㅎ! 능선틱 헌디 여그서 좌측으로 가야 주골일거 같아 좌측으로 계곡 찾아가고...
골이나따나 하도 짜잔헌께 지대로 가는지 표지기 한개 안보여 갑갑헌디다가 높고 미끄러바 살짝 우회하다 넝굴속에 갖혀분디 헤매다가 빠져나온께 술국으로 온몸이 흥건히 젖고 쎄가 팔랑팔랑허니 통 듁것쓰!
15:46 스리 리본 아래 10분간 휴식
물이 있다 싶으니깐 스리 리본 보인다. 하여간에 거즘 스리팀이 오른 곳으로 내려온 모양이다. 글고보면 영 잘 찾아...
위 휴식지 바로 아래가 요러니 직은 불가요 좌측(내림 기준)도 솔찬히 낭떨이라 우측으로 돌아 내려와서...
16:17 1,357 ③골 합수부
합수부 주골이 ⓦ골(중봉골 우골)인거 맹키지만 여그가 초행이고 바로 밑에 중봉골 정통 1,340 합수부 있어야 맞는께 확인 위해 배낭 두고 내려갔다오고...
16:20 1,340 합수부 위에서 아래로...
일단 합수부로 내려가 중봉골 정통 올라보니 추억이 스물스믈 ... 근디 아아아! 빗방울이 3~4개 떨어진디...
130904날 1,340 합수부 아래에서 위로
16:40 1,380 합수부?
우골로 가면 ②골 되고 써리봉 좌측(오름 기준) 안부로 오르는거 맹키던디... 갈 수는 있남?
16:42 위 1,380 합수부 좌골 올라서니 스리 리본이 "어서오시와요" 인사를 허던디... 리본이 새거인께 140510날 일거고 정확히 온것인께 인자는 여유만만...
계곡에 돌팍이 많다. 중봉골 정통과 비교하여 짐작컨데 여그가 너럭바구 지역으로 이삔 곳인디 돌팍이 쌓여 덜 이빼진거 맹키다.
16:52 1,430 합수부? ①골로 진행이 가능헌지?
17:01 폭포의 향연
멋진디 구름속이라 희끼무리요 사진은 어리버리...
17:06 직등이 안된께 우측으로 돌아 오른다.
다시 계곡에 들어서니 멋진디 안개정국이라 증명이 덜된께 여그서 그만 가기로... 우측으로 올라 숙소 찾아 바닥 고르는디 어찌 옹삭하다.
17:25 요 동네서 하루밤
꼬랑에서 만찬을 즐겨보리라고 배낭 풀어 재끼고 쌀 싯으면서 좌측을 보니 그럴듯해 보인다. 올라보니 3~4명 가능한 ★★★★★ 박지 있다. 비 와도 걱정 없이 좋아부러!
150517날 사진으로 요동네 구분/확인
19:05 타프 완성하고 몸단장하고 밥 하고 찌개 끓이면서...
한량이 육니오 박산행용 귀요미 코펠
8시가 넘어가도 그다지 어둡지 않다. 혼자서 궁시렁 거릴수도 없고 폰이 터지지도 않고... 아고 허리야 험시롬 살짝 눕혔다 깨어보니 11:30 이다. 인나서 누룽지 처치 해불고...
6월 26일 (목요일)
04:30 기상
06:07 흔적 지우고 꼬랑으로
06:17 산행시작
06:22 저그를 안미끌리고 오를수 있을까? 부분부분은 4발로 기어서 올라부러...
06:24 실물줄기
근디 접근헐람 허벌라게 미끄럽겠다.
06:29 요상돌팍
150717날 요동네 사진 찡가서 구분/확인
돌팍 위
06:31 1,520(?) 합수부
가야할 곳은 좌골이나 직등이 안되어보여 흔적따라 가운데로... 원래는 우골로 진행하다 다음 사진에서 절벽으로 막히면 좌측으로 넘어가는 모양이다.
여그 바로 아래 합수부에서 우골로 진행하여 막히는 암폭포(아래 사진) 보고 좌측으로 능선 넘어 좌골로 진행해야 참산행 된다.
06:39 우골의 꽉 막히는 부분이다. 저기를 우회하여 끝까지 진행하면 중봉 몬당 우측(오름 기준)으로 이어지것는디 진행 가능한지... 누가 함 가서 갤차줘바!
06:49 다시 좌골 1,520 합수부 위쪽으로 진입
가야 할 윗방향 너럭바구 계곡. 한참 위쪽의 한군데 미끄러워 직등 못하고 좌로 우회
우회한 아래 방향 골짜기
07:05~07:12 휴식
훌러덩 벗어 옷 갈아 입고...
써리봉이 완전 역광 이다.
써리봉 이정표 있는 몬당 확인
07:14
07:18
저그 우게서 좌측으로 꺽어 능선으로 오르나 싶었는데 스리 맴시도 안나고 넝쿨이라 뚫기가 만만치 않겠다. 일단 더 가보기로...
07:23 빙 둘러 우뚝 선 암벽
1,700 부근 돌팍 직등이 안되는디 어디로 돌아 간디야? 우측에 스리 리본이 보인다.
스리팀은 요 나무 타고 올라가분거여? 가지에 배낭이 걸려 솔찬히 복잡허것는디... 살짝 우측으로 이동하여 바구틈새로 나무 잡고 빠리작 거리며 보돕씨 오르기는헌디 가다가 못가고 빠꾸헌담 골패것다. 다행히 통과 했는디 삘건 리본은 더 우측으로 돌아 능선으로 오르다 요골 끝 부분에서 다시 접선 했는갑다.
삘건 리본은 우측으로 돌았고 헐랭이는 직등이고 우스팀은 좌측으로 직등했당께 담판에는 좌측으로 가봐야것금마...
07:35 떨리는 가심 진정 시키며 다시 골 진입
07:39 골 끝
막판 고바구에 돌 구를라근께 조짐조짐. 돌팍에 솔찬히 오래된 까만게 따닥따닥 붙어 있다.
뒤돌아 계곡 살피는데 안개정국이다.
07:44 공터 휴식
계곡 끝에서 흔적 찾아 좌측으로 이동하니 작은 공터 나오고 계속 좌측으로 비스듬히 오르면서 능선 진입 된다.
돌아 올라 능선 잡으면 암릉 구간이고 거즘 중봉 몬당으로 나온다.
08:13 스리 리본 보이고 옹삭한 박지 있다.
08:19~08:39 중봉(1,874) 조망/휴식
첨엔 몬당이 구름속에 숨어 있더니만 출발 헐랑께 살짝 고개 내밀어 뵈기준다.
제석봉 방향
천왕봉 방향
천왕동릉 뒤로 세존봉 방향
써리봉 방향
1,520 합수부 우골 끝부분 고사목
천왕봉 땡기고...
08:53 중봉 몬당 내려와서 조망바위
산사태 아래에 마폭 우골의 200층 폭포가 있는디...
마폭 좌골 방향
130904날 천왕봉 전 밧줄구간 위 조망바구에서
중봉샘 위치 찍어본다.
09:12~09:22 천왕봉 조망/휴식
천왕봉이 구름속에 있어 조망이 벨라다.
망바구 둘은 오늘도 열심히 망 보고 있다.
중봉 몬당은 구름 속에 숨어 "나 찾아 봐라" 허던디...
동쪽에 숨어서 동릉 몬당 봐불고
위 사진 장소에서 131201날 중봉~써리봉 방향
130904날 천왕동릉에서 바라본 써리봉 방향. 진행경로 함 챙겨보고...
10:34~11:00 로타리산장
커피 끓여 마시면서 휴식. 연료가 부족해 밥 할 형편이 안된다. 혹시 취사장에 궁구라뎅기는 연료 있나 들어가보나 깨끗허니 청소 되었고 날짐승만 와글와글
11:15 광덕사교 통과
11:45~12:00 광덕사골, 중봉골 합수부 바로위 중봉골에서 몸 단장
12:05 출렁다리
12:19 순두류
12:30 버스 탈 계획 있었는디 하필 요 시각은 점심시간인지 차가 없다. 넘 많이 기다려야헌께 도로따라 걸어서 가기로... 요 도로를 올락낼락 왕복 해불금마 이~
12:58 중산리 산행종료
배 고파 눈구녕이 삘거지만 언능 사라지기로...
14:05 신월반점
갑자기 짜장면이 묵고 잡고 기왕에 젼뎌분거 배 고파 디질랜드 가것지만 육니오적 생각해서 참아 섬진강 넘어와불기로... 짜장면 시켜 허천나게 다 퍼잡사분께 짜구가 날라 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