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효죽골-도솔북능 본문
산행지 : 백운산 효죽골~도솔봉 북서능선
산행일 : 2014년 7월 30일 (수요일)
산행인 : 나홀로
산행과정 : 효죽마을-효죽골-도솔봉-도솔봉북서능선-효죽마을
산행경로
참고지도
09:05 트라이얼 마트 출발
삐루와 아.점용 빵 5개 챙기고...
09:34 효죽골 초입 도착
110310날은 일행 한명 미끌꽈당, 부상으로 빠꾸했고 3일 뒤 웬수 갚아 7시간 쬠 더 걸려 효죽골~도솔봉 북서능선 댕겨왔었다. 초봄 이여서인지 그리 힘든 추억이 없었는디...
09:39 산행시작
꼬랑 건너는 시멘트 공터 한쪽에 애마 묶고 출발이다.
[간이상수도 취수원 입니다]라고 [오염행위 금지]란 안내판 있다. 그란디 저건 옛날이고 지금은 아닌 모양이다. 한참 우게 취수구역 있는디 사용을 안한다.
09:43 요골은 너럭계곡의 연속이다.
09:49 문바위 통과
우측 뒤로 몬당이 도솔봉 맹키로 생겼는디...
10:08 헬래벨래
날이 월매나 더와분지 완만한 계곡 30분 진행했는디 술국으로 범벅 되고 헬랠래 되야분다.
10:12 풍더덩 허면 조커쓰!
10:23 너럭계곡 연속이다.
10:25
10:27
10:29
10:31 흔들바구?
10:46 응큼바구
시컴시컴허니 응큼헌 바구돌 통과다.
10:47 290 합수부 추정
10:49~11:03 10분간 휴식
290(?)합수부에서 좌골 확인위해 살짝 올랐는디 션허니 좋아분께 휴식이다. 좌골 초입은 통과불가인 급경사 너럭 물줄기요 우측은 거대한 암릉이다.
11:09 물줄기
11:18 물줄기 좌측으로 오르면서
11:20 이끼 많아 퍼렇다. 표고는 없남? 당연 없지...
11:29 효죽폭포?
폭포는 좋은디 밑에 소가 없다.
11:35 이끼 소
110313날은 우측으로 통과헌거 맹킨디 오늘은 미끄러와 도저히 통과가 안되것는께 물 건너 좌측으로 오른다.
11:38 560 합수부 추정
좌골은 진행한 주골이요 우골은 아마도 성불골 날머리 부근으로 오르는 모양이다.
우골 초입부 모습
11:41 협곡지역
11:44 우측 너럭은 경사 심한 민들민들 바구라 바로 미끌러분께 좌측으로 대롱대롱 매달려 오르고...
11:46 여전히 너럭바구는 이어진다.
11:50
11:55 좌측 지계곡에서 흐르는 물줄기
11:57 옴매야!
올라 갈라고 손 짚을란디 저라고 있다. 월매나 놀랐는지 간이 쪼글쪼글 해져분다. 딴디로는 못가 저그를 통과해야 허는디 아무리 쫓아도 독 있다고 으그득 으그득 말안듣고 개기분다. 깨구락지 잡아묵고 소화시키는지 배가 뽈록하다. 오늘 산행중 세번이나 만나 머리가 삐쭉 솟아나불던디...
12:11 건계곡 이어진다.
앞에 저 봉우리가 워디지? 지도 살펴 반성하니 지능선 끝자락 이다.
13:13 여그서 풍더덩 헐라는디 물 적고 땡볕이요 우게를 처다본께 너럭바구 그늘 있으니 통과다.
12:18~13:07 훌러덩 풍덩
오른발은 빠져 약간 척척허지, 술국 줄줄줄 흘러 옷은 땀으로 젖어붓지, 술 고프고 배 고프고, 더 이상은 물이 약해질거니깐 여그서 낮밥 묵는다는 식으로 훌러덩 풍덩 허고선 옷은 물에 빠쳐 말려놓고 삐루에 빵 한개 묵고 있는디 말벌 두마리가 한량신선을 사랑 헌다고 주딩이로 코 주변으로, 다리 궁뎅이 근처로 돌아 댕긴시롬 [한량신선 냄시가 솔찬히 좋은디] 헌거맹키로 즈그끼리 뽀뽀 해가면서 나리도 아니다. 말벌들은 카만이 있다가 훌러덩 허면 와서 봐분다든가 놀자든가 허는디 왜근디야? 쟈들이 달라들 땐 꼼짝않고 있다보니 쉬는 시간 절반 말벌한테 성고문 당하는 시간 절반 이다.
13:10 협곡틱
13:19 물이 없는 너덜계곡
물이 완전히 끝나는줄 알았는디...
13:31 비가 자주 와서인지 아직 찌질 물줄기는 있다.
13:34 마지막 너럭바구
좌측으로 찌질 물줄기 이어진다.
13:45 막판 고바구 너덜 건계곡
여그서부터 물은 소리도 안나고 뵈기지도 않는다.
12:18~13:07 도솔봉 잠깐 휴식
여전히 헬기 수백대 떠 있고 구름 가득으로 조망은 꽝이다. 그늘 없는께 잠깐 휴식 후 하산헌다.
밑에서 보면 뾰쪽 몬당 되것던디... 암릉 통과, 우회 하면서 내려가는디 나무 땜시 몬당 확인이 안된다.
14:50 몬당
15:08 조망바구 휴식
뒤돌아 지나온 능선 확인이다. 14:50 몬당은 통과헌거 맹킨디 우회 몬당은 암봉이라 우회헌거 맹키다.
15:23 옹삭헌 암릉 사이로 내려오고...
15:24 돌팍
밑에서 보면 거대 수직암릉으로 오를수 없으나 뒤치기로는 어찌저찌 빠르작거리며 오를수는 있것다. 하산이라 기냥 통과했는디 반대로 올랏음 뒤치기로 기언치 봐불었을것같다.
15:28 몬당 삼거리
여그서는 우측으로 돌아 파묘지에서 좌측으로 돌아 능선 잡고 간다. 원래 능선은 좌측으로 빤드시 가불면 된다.
15:32 파묘지역
15:40 저게 뭐지? 희귀동물 체집용 아닌감?
16:04 삼거리
우여? 좌여? 고민 된다. 나침판 없이 지도만 있으니 시간 고려하여 태양 보고 방향 정해 길 잡을라니 자신이 없다. 계곡, 능선, 경사 고려하여 우측이라 판단
16:08 버섯
저거시가 뭐시래요? 말굽이나 잔나바와는 색깔이 다르고 운지도 아닌디...
16:16 몬당 삼거리
또 고민이다. 귤색 리본은 어디로 하산헌건지? 선창골로 간 리본이람 절대로 따르면 안되는디... 현 위치가 분명치 않으니 아무리 고민해도 좌능선인지 우능선인지 확정이 안선다. 우측 리본 따르는게 55% 정도 이지만 선창골로 하산이람 절대로 안되니깐 일단 여그서 좌측인 남쪽으로 꺽어서 잘못가봐야 효죽골이니 좌측으로 가보기로...
16:38 시멘트 도로
16:16 몬당에서 넘 빨리 좌측으로 꺽었구나! 우측 리본이 맞았는디... 첨엔 능선따라 오다가 능선도 계곡도 아닌 어리버리 가시넝쿨 뚫으니 밤나무 밭이요 지계곡 옆 길 따르니 시멘트 도로다.
16:39 임도에서 서쪽 방향
저그 몬당이 262.2봉이니 저기서 남쪽으로 꺽어 내려오거나 저봉우리 전 안부에서 계곡치고 내려왔어야 정확히 하산 하는건디...
16:43 벌통
뒤돌아 효죽골 진행경로 찾아보고...
16:45 쇠통
사유지인지 차량통행 못하도록 쇠통 체워져 있다.
16:48 애마 산행종료
우지계곡. 계곡도 없는거 같은디 물은 솔찬히 흐른다.
16:53~17:05 풍더덩
17:08 효죽마을 출발
효곡저수지 우측 소로길 따라서 매재로 나오고... 뒤풀이 헐라는디 날이 날이니 만큼 같이 헐 선수가 엄따. 1시간여 헤매다 집으로 기들어와 육수로 빠진 수분 삐루로 보충한다.
효죽골~도솔봉 북서능선(7~8시간)은 일단 선수들이 벨라 안댕기는 곳이요 솔찬히 길고 너럭바위 계곡이라 그런대로 멋지고 좋다. 도솔봉에서 전망보고 능선따라 내려오다 15:08 조망바구에서 전망보며 선창골, 따리봉 헬기장능선, 따리봉~밥봉 능선 찾아보며 쉬주고 16:04 삼거리봉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262봉 근처에서 효죽골로 내려와 풍더덩 해 이삐게 허고 얼른 순천와서 쪼~~~오~~~옥 뽈아주면 조커따!
효죽골 하나 남쪽에 있는 골을 나 맘때로 [효곡골]이라 헌다치고 골 치고 올라 속초봉으로 하산(5~6시간 추정)도 함 해야허는디... 선창좌골~따리동굴도 함 가야허고...
토, 일, 월요일 중 1박 2일로 어치계곡 갈라했는디 태풍 영향으로 비 몽땅 온당께 박산행은 커녕 당일산행도 못가것다. 보뚜랑 물구경이나 허고 놀아야 허는감???
비 좀 언능 윗쪽으로 가불먼 조커따. 산이 낮아 통 넘다 뜨거워 헬랠래 되야 못댕기것다. 언능 본첩 품에 앵겨 7&8&핼랠래 해야하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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