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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은적산

꿈한량 2010. 3. 17. 14:11

 

 

 

 

 

 

 

 

산행지 영암 은적산(395m)(웰빙산행)
산행일 2010년 3월 16일(화요일)
산행인 동그라미 산악회(41명)
산행과정 함정굴재-고인돌-용지봉-구멍바위-옥룡암터(중식)-상은적봉-바람재-관봉-모개나무재
버스로 이동중 남미륵사 관광
6:30 기상
아침은 원래대로 냉수 2잔으로 장 청소허고 도시락은 없이 버스에서 준다는 찰밥으로 떼우기로
허고 커피 찐~하게 때리고 7:40 여유 있게 집을 나선다. 가는 길에 고니도 태우고…
8:30 E-MART 앞 버스 탑승
빈 자리 많지 않고 시내를 한바꾸 돌아 영암으로 향한다.
10:45 영암군 서호면 청룡리 함정굴재 도착
10:55 산행시작
2.8
1.8
1.7
1.3
1.9
2.4
함정굴재       용지봉       옥룡암터       상은적봉       바람재       관봉       모개나무재
11:05 고인돌
고인돌이 있고 밑에 누가 자빠져 자고 있었는지 몰르것는디 생긴건 확실이 고인골이여!
11:20 용지봉
웰빙이라혀서 그저 그런가 보다 룰루랄라 오르는디 쎄게 뵈기는 아짐씨가 50리터 배낭이 빵빵
헌디 다 고니 먹여 살릴라다 보니 저리 빵빵 허단디 벤또 싸기 싫어 미치것다고 나도 먹여 살려
주면 계속 따라 오것다 허니께 택도 없는 소리 말라 그란다. 아무나 먹여 살리는거가 아니고
고니 정도는 생겨야 … 더 이상 들을 필요도 없다. 한두번도 아니고 인자사 낫바닥을 칼로 썰
수도 없는 노릇이고, 잘 생기고 인간성 좋다는 저 인간 옆에 있는 나가 잘못이지… 기미럴!
11:50 구멍바위
요거이가 구멍바위여 깨진 금간 바구지! 그라고 가니까 음마야 바구돌이 있는디 쇠통바구 맹키
로 구녕이 뻥 뚫려 있고 통과허니께 절벽인디 서호면이 펼쳐져 있구 월출산이 그것도 산이냐고
거만허게 버티고 있어부러! 오늘은 월출이가 겁나 건방지게 뵈기금마! 조만간에 쟈를 봐부러!
12:10 노동마을 분기점(옥룡암터) 중식
누가 요리 좋은 자리에 낮밥를 차려 부럿다냐! 따땃허니 넓고 잔디도 있고 밥 묵고 한숨 자고 
가도 조커금마! 그라고 여기서는 구멍바위의 구녕이 훌러덩 그대로 뵈기부러! 헤밸래!
50리터 아짐씨가 떡국을 끓이는디 새조개까지 들어 가니께 엄청 만내것는디 아무리 고니한테 쪽
팔리고 삐져부러도 새조개 떡국이 눈앞에 있는디 어쩔거여 있는대로 친헌척 험시롬 배 고푸고 불
쌍헌척 혀야지… 일단 한그릇 얻어 묵고 난 담에 또 삐져불면 되니께 ㅎㅎㅎ
13:00 출발
나누우리가 벨라 인기가 엄따본게 한통 반 정도를 혼자 뽈았듬마 하이레밸 알람 지나 하이하이로
트립되기 바로 직전에 시원허게 쏟아불고 출발이다.
13:40 상은적봉
무안, 목포도 뵈이고 영산포도 뵈이고 흙 길 같으면서도 은근 슬쩍 멋진 모습을 뵈기는거가 참
귄이 있고 게미가 있는것 맹키로 만낸 산행로여! 꼭대기에 돌탑도 쌓아 놓고 …
14:30 관봉
홱 내려 갔다가 다시 비리비리 올르니께 돌바구 봉우리가 요상허고 멋지고 쬠 위험허고 화려허고
만내게 생겼는디 은적산의 하일라이트로 나가 여그서 또 돈 놈 되야부러!
지나온 용지봉 상은적봉 그라고 애껴둔 영산호로 이어지는 하은적봉 능선이 선명하구 영산강의 
도도헌 물줄기도 갈곳 몰라 잠시 헤매고 서호면의 논두렁은 자로 자른듯 반듯허고 월출이는 여
그서도 치마 살짝 걷어 올림시롬 "그정도 미모는 여기에 쎄뿌러! 그랑께 돈도 받고 그려! 묵고 잡
으면 언능 와부러!" 그람시롱 겁나 유혹허는거 같어! 오늘도 관봉에서 칠팔랠래 헤밸래 허더본께
선두따라 거즘 일등으로 여그까지 왔는디 관봉에서 중간 올때까지 춤을 월매나 흘렸는지 갈증이
날라그려! 뻥도 자꾸 치다본께 술 는것 맹키로 솔찬히 늘어분다. 근다고 뭔일 있을라구…인생 아
직 멀고 길다고 처리성이 틈만 나믄 그라든디...
15:10 모개나무재 도착 산행종료
등산화 이빨 사이에 찡긴 흙 닦고 뒤풀이로 쐬주 딱 한잔 걸치고 산행은 종료된다.
15:50 버스출발
시각이 너무 이른 관계로 넘 일찍 집에 들어가믄 산에 안가고 멀마 간네들 모디끼리 혀서 묻지마
여행 갔다온것 맹키로 되믄 회원들이 넘다가 많아지는 불상사가 생길지 몰른다고 가다가 절 한
군데 들러 구경허고 간디야.
16:15 남미륵사
법흥 스님인가 허는분이 조계종 탈퇴허고 여그따가 절을 혼자서 저리 맹글고 있는중이란디 하여
간 크고 많고 다른 절 허고는 많이 달라서 한번쯤은 볼만혀! 동네에서는 저 중님을 생불이라 그란
디야. 근디 법정 스님은 암껏도 엄는거가 맞다고 글구 법흥 스님은 크고 많아야 헌다 근거 맹킨디
뭐가 맞는거여? 누가 좀 갤차줘바? 불교를 잘 몰르지만 그래도 나가 알기로는 지 맘이라! 쏘리!
17:10 버스출발
18:35 E-MART 앞 버스 하차
고니는 역시 인기가 좋아! 그 새에 벌써 저녁 약속 허고서는 나보고 같이 묵자는디 나가 그 꼴을
어찌본디야! 낮에 산에서 그리 당했으믄 되얐지 밤에 시내에서 또 당해라구? 그리는 절대로 못허
지! 삐진놈 달개준척 험시롬 또 봐불라근걸 나가 몰를줄 알고 하루에 한번 이상은 못당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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