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량이 세상살이
곡성 최악산/동악산 형제봉 본문
최악 / 동악 산행지도
산행지 | 곡성 최악산(??? 산행) |
산행일 | 2010년 3월 28일(일요일) |
산행인 | 고니, 이근, 리키, 한량(3+1명) |
산행과정 | 괴소리 농협 SK주유소-괴소 저수지-???봉-???봉-최악산 정상-대장봉(서봉)-헬기장(중식)- |
성출봉(형제봉, 서봉)-부채바위-부엉이바위-너덜 급경사-잡놈바위-도림사-수련원-농협 주유소 | |
5:30 | 기상 |
갈 때가 다 되었나벼! 멀라고 요리 빨랑 인나분다냐! | |
어녕부녕 게기다 언제나 처럼 도시락은 엄꼬 커피 찐~허게 때리고 여유있게 출발이다. | |
7:10 | 집 출발 |
시간이 남으니 가다가 콩나물 해장국 한그릇 퍼 묵고 담배도 사고 그랑께는 인자 바빠진다. | |
7:55 | 고니 아파트 |
방구석 따땃헌디서 게기면서 기달리는 고니 불러 내리고 | |
8:10 | 북파 위 구 고속버스 터미널 |
이근과 작은아들 주서서 순천 출발이다. 리키는 아침부터 신이 난 표정이다. | |
9:00 | 산행시작 |
곡성군 삼기면 괴소리 농협 SK 주유소 애마 버리고 바람 피러 가자! | |
9:50 | ???봉 |
웜매야 까픈거 술국 줄줄 흘러 옷 벗고 가야혀! | |
살아 움직이는 비상식 리키의 맛을 위해 고바구 올라가믄 불러 내려 계속 리키 조지불고.. | |
10:15 | ???봉 |
여그도 최악봉이 아니여! 전망 좋은 바구에 앉아 사과 안주로 나누우리 한통 뽈고 | |
고속도로, 톨게이트, 주유소, 저수지 훤히 보이고 최악봉도 앞에 뾰쪽허게 뵈긴다. | |
우리가 가는 코스가 젤로 위험허고 재미 있고 아름답고 그런가벼! 욜로 올라 가야 최악봉이여! | |
리키가 밑으로 뭣나게 담박질 치고 내려 가더니만 왕왕 거려서 토끼라도 잡아오면 대그빡이라도 | |
줄라 혔는디 짖는 꼬락서니가 굴로 들어 가분께 신경질나서 왕왕 거리는 모양이다. 아나 토끼다. | |
11:15 | 최악산 정상 |
날이 맑다는 예보였는디 뭐 요래? 요러다가 비가 오는거 아닌지 몰러! 컴컴해짐시롬 바람이 솔 | |
찬히 차다. 뽀쪽헌디가 최악산 정상인거가 맞는거 같고 동악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용아장성 맹키로 그런대로 겁나게 멋져부러! 그랑께는 리키가 내원골 의론대의 추억이 떠올려 지는지 완전 쪼라서 뒤로 빠꾸허고 한량이 맹키로 어리버리 되야부러! | |
11:50 | 대장봉, 거북이 바위 갈림길 휴식 |
그낭은 못가지! 나누우리 한통 또 뽈고… | |
천안서 온 산악회 선수들 조직이 아니고 완전 여그 시작 몇시까지 도림사 주차장 이런 산악회 | |
인가벼! 통 어디가 어딘지도 몰르고 앞선 선수들 갈림길에 표시도 안허고 도시락도 즈그 맘대로 | |
암디라도 아무렇게 퍼 묵고… | |
12:15 | 대장봉(서봉) |
대장이 크지도 높지도 않은디? 왜 대장이여? 배넘이재와 성출봉(동봉) 길로 연결되는 삼거리다. | |
12:20 | ~14:00 헬기장 중식 |
부대찌게에 나누우리 2통으론 부족허다. 박격포 반방 날리고 나니 그때서야 산에 온 느낌이 든다. | |
대장봉부터 햇볕이 보였다 말았다 하더니만 헬기장에선 햇볕이 보이면 따땃허니 좋고 사라지믄 | |
죔 추울라 그란디 13:30이 넘어가니 맑고 따땃한 오후 되고 한숨 자고 가믄 조커는디 ... | |
14:10 | 형제봉(성출봉,동봉) |
형제봉,성출봉,동봉 요랑걸 보니 성출봉과 대장봉 두봉이 형제봉이고 대장봉이 서쪽 성출봉이 동 | |
쪽에 있다 하여 서봉, 동봉 하는 거가 거즘 맞나 보다. | |
내려다 보이는 공룡능선의 기암 절벽이 멋져 보이고 맞은편 동악산 정상의 안테나가 우릴 유혹 | |
허지만 오늘은 유혹에 넘어가지 안을 것 같다. | |
14:20 | 부채바위 |
대장봉서 바라 볼때는 부채가 확실헌디 가까이서는 연꽃 모양이다. 그 속에 고니가 있으니 연꽃 | |
속에서 꿀을 따는 벌나비라고나 헐까... | |
15:20 | 부엉이바위 |
기언치 끝가지 가서 내려다 보니 89.5도로 내려 쏟는 찔끔 험시롬 부들부들 떨릴라 그란 30여m | |
되여보이는 청류동 계곡으로 떨어지는 직벽이니 부엉이바위 말고 딴 이름은 못붙이겠다. | |
15:40 | 너덜 급경사 내리막 길 |
부엉이바위 내리막 길답게 너덜길에 급경사요 밧줄도 1?인치 와이어로프로 단단히 묶어뒀다. | |
16:00 | ~16:25 잡놈바위 |
청류동계곡으로 맑은 물이 흐르니 알탕이 딱인디 아직은 넘다가 추울것 같고 한자가 새겨진 널바 | |
구에 마지막으로 쉬어 가면서 발도 담그고 반병 남은 박격포도 목구넝에 억그라뷸고 … | |
사대부 집 한량들이 기생들 꼬셔서 여기서 술 퍼묵고 놈시롬 시를 지어 바구돌에 새겼을 것인디 | |
그럴라믄 술에 안주로 떡, 과일,괴기 다 지게에 짊어 지고 왔을거구 기생들이랑 한잔 뽈고 기분 | |
나믄 한수 읖고 뭐 딴일이나 헐것이지 석공보러 글을 널바구에 파라 혔으니 월매나 되얏것서.. | |
그랑께 저 바구는 아무리 멋지고 좋아도 잡놈바위여! 한량이도 여그선 그냥 잡놈 되고 말지… | |
16:55 | 수련원 |
도림사까지 택시가 오는디 뭐 헌다고 여그 수련원까지 기 내려 온다냐 | |
리키가 올라오는 상근이 보고서는 해볼라 금시롬 지가 다가가서 냄새를 맡더니만 상근이 니는 | |
나것 허고 찜 허는거 맹키로 다리에 오줌을 싸분다. | |
17:05 | 농협 SK 주유소 |
택시비 일만냥으로 초입까지 다시왔는디 기사님 왈 멀리 돌았다고 대단허다고 추켜 세운다. | |
17:45 | 웃장 국밥 집 |
웃장, 조례동, 연향동, 국밥, 삼겹살 연설허지만 다들 아무꺼나 허다본께 리키 처리가 가장 편헌 | |
웃장으로 와서 수육과 국밥에 쇠주 3병 날리고 일찍 집으로 향한다. | |
19:20 | 집 도착 |
옷이 개떡같이 지저분 헌께 샤워허고 빨래허고 뻣기는 했는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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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소 저수지
??봉서 : 고속도로 톨게이트 괴소저수지 싹다 뵈이고
??봉에서 : 앞의 봉우리가 최악봉이 아니고 ??봉
??봉에서 : 지나온 ??봉과 고속도로
왼쪽 저그 뾰쪽 헌디가 최악봉 : 솔찬히 멀어부러! : 오른쪽 쌍둥이는 형제봉
최악봉 : 이근이와 즈그 작은 아들 리키!
오른쪽 두 시커머스 봉이 형제봉?
용아장성능을 내려 오는 우리핀
우측 젖꼭지 맹키로 튀어 나온거가 부채바위인디 날이 컴컴혀서...
성출봉서 내려다본 가운데 공룡능선과 뒤로 동악산 정상 그리고 능선, 그리고 그뒤로 남원의 문덕 고리봉도 뵈이고
대장봉서 보믄 완전 부채인디 성출봉서 보믄 연꽃이여! 멋져부러!
부채바위서 성출봉 방향으로
연꽃속의 고니 : 꿀을 따니 벌나비? 개폼 잡는 벌나비?
역광의 묘미를 살린다고 헌것이 요래부러!
연꽃속의 고니라믄 넘다 그랑께 연꽃에 달라 붙어 피 뽈아 묵고 있는 고니벌거지 ㅋㅋㅋ
역광이라 연꽃이 완전 시커머스
곡성 읍내가 뵈이고 그 뒤로 왕시루봉 부터 반야봉 천왕봉 지리 주능이 이어진다. 천왕봉은 만복대와 겹쳐져서 구분이 쉽지 않다.
우측엔 하산지점인 도림사 주차장도 뵈인다.
역광 모드로 찍으니께 요리되금마 연꽃이 배꼽 되야부러!
바구돌이 공부허는 연습장이여! 잡놈바위에서 하산주 뽈고...
저리 좋은디다 한자를 박았어요! 잡놈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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